1950년대, 여성 독자의 등장과 함께 연애소설이 범람하던 시기, 박경리는 전형적인 연애 서사를 벗어난 소설로 자신만의 문학적 위치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 속 여성들은 사랑을 선택하지만 그에 종속되지 않으며, 결혼이라는 결과보다 스스로의 욕망을 끝까지 지키는 과정을 중시한다.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를 소중하게 돌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저 당신이기에 사랑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그러니 어떤 일을 하든 포기하지 말기를. 어떤 상황에서든 당당하게 자신을 믿기를.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지지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마음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