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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 키코 야네라스 저
    • 이소영 역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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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3742613
    쪽수364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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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데이터의 시대, 생각의 방식을 다시 설계하라

    범람하는 수치에 흔들리지 않고

    복잡함과 불확실함을 직시하는 가장 현대적인 인사이트

    우리는 리터러시(literacy) 역량이 점차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리터러시는 전통적인 의미의 문해력을 넘어 습득한 정보를 평가하고 활용하는 능력까지를 가리킨다. 이러한 정의는 곧 정보의 표면에 나타난 언어적 구조나 의미와 더불어, 그 이면에 숨은 목적과 맥락, 의도는 무엇인가에 관한 비판적 분석을 전제로 한다. 리터러시의 개념은 사회의 변화와 필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영역을 점차 확장해 왔다. 그리고 대상에 따라 텍스트, 미디어, 컴퓨터, 문화 등 다양한 수식어로 모습을 바꾸면서 오늘도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2010년대 중반, 4차 산업혁명의 선포는 빅데이터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후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정보를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로 부상했고, 그 양은 지금도 급증하는 중이다. 그만큼 거대해지는 데이터의 밀림 속에서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기란 점차 쉽지 않은 일이 되어 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모두 저마다의 주관적 현실 속에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에 있다. 우리의 인식 세계는 이따금 사실을 왜곡하며, 이는 데이터 생산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이상의 배경 아래 탄생한 《직관과 객관》은 통계와 데이터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단순한 현상의 기술에만 그치지 않고, 숫자의 세계를 넘어 궁극적으로 객관성을 지향하는 태도와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 및 기법을 이야기한다. 동물의 생태에서 스포츠, 게임, 세계사, 정치,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는 데이터가 오래전부터 일상 전반에 스며들었음을 시사하며, 세계의 장엄한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깨닫게 한다. 이때 내면에서는 우리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불확실한 상황에도 빠르게 결론을 내리도록 유혹한다. 사실로 위장한 직관의 판단은 편향과 오류로 이어진다.

    그러나 저자는 데이터의 냉정함을 바탕으로 성급한 확신을 경계한다. 숫자와 통계는 진실을 증명하는 수단일 뿐 그것 자체로 진실은 아니다. 따라서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태도, 데이터를 다루는 자세, 그리고 인간을 향한 의사 결정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발휘해야 할 이성의 힘임을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데이터의 가능성과 한계를 조명하며, 정보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더 넓고 깊게 사고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처럼 《직관과 객관》은 데이터에 숨은 논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통계 입문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현대적 사고력의 지침이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들어가며: 직관에서 벗어나라

     

    Rule Ⅰ │ 창발성의 세계: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라

    1 만물의 변덕

    2 원인들의 원인

    3 단순함의 역설

    4 인과의 순환

     

    Rule Ⅱ │ 이성의 언어: 수치로 사고하라

    5 숫자 놀음의 기술

    6 정보의 한가운데

    7 근사한 계산법

     

    Rule Ⅲ │ 어긋난 이끌림: 표본의 편향을 막아라

    8 낙관과 의혹

    9 선택 편향

    10 Xbox와 대통령

     

    Rule Ⅳ │ 닮음과 닮음 사이: 인과관계의 어려움을 수용하라

    11 살인 아이스크림

    12 일상의 실험실

    13 반쪽짜리 관점

     

    Rule Ⅴ │ 운명의 장난: 우연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

    14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15 운과 실력의 경계

    16 소수의 법칙

    17 핫핸드 신화

    18 행간의 공백

     

    Rule Ⅵ │ 불완전한 진실: 불확실성을 예측하라

    19 우리 곁의 뱀파이어

    20 스타 예언자

    21 슈퍼 예측가의 생각

     

    Rule Ⅶ │ 모든 갈래의 결과: 딜레마에도 균형을 유지하라

    22 닿지 않는 이상

    23 최선의 선택

    24 계획주의자의 꿈

     

    Rule Ⅷ │ 과신의 덫: 직관을 맹신하지 말라

    25 톰과 린다

    26 만용의 씨앗

     

    에필로그: ‘인간적이성

    감사의 말

    더 읽을거리


    [본 문]
      

    데이터가 현대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데이터는 언제나 과학의 기본 요소였으며,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7

     

    우리는 여전히 값싼 제품을 사고, 많은 양의 고기를 먹는다. 이처럼 너무나 많은 사람이 연루된 탓에 책임을 가볍게 넘겨 버리기 쉽다. 물론 이 문제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세상이 위기에 거듭 빠져드는 현실의 궁극적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45

     

    맥엘리스는 어떠한 통계 기법도 원인 추론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통계 기법은 연관성만을 이해할 뿐이다. 현재로서 인과성은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문제다. 무엇이 어떠한 결과를 유발할 수 있는가를 가정하고, 이에 따라 타당한 인과 모델을 구성하는 일은 바로 당신의 몫이다. 134

     

    사람들은 표본의 크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3건과 1만 건을 조사한 내용을 똑같이 여긴다. 하지만 표본의 크기는 중요하다. 표본이 작을수록 신뢰도가 낮으며, 결과도 쉽게 요동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치의 높낮이를 떠나서 극단적인 결과는 작은 표본에서 더 자주 나타나는 패턴을 보인다. 182

     

    과거의 운이 어떠했든, 앞으로는 평범한 운을 기대하는 편이 옳다. 운은 과거를 고려하지 않는다. 203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본성이 그 사실을 부정한다. 이와 관련하여 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인간은 확률적인 우주에 던져진 결정론적 존재다.” 222

     

    유토피아 사회에서는 거친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이들을 파도에서 보호하기 위해 수영을 금지할까? 그곳에서는 어느 날 밤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질러도 괜찮을까, 아니면 모두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고성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할까? 이들 문제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자, 완벽한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 진정한 딜레마이다. 266

     

    우리 뇌는 확신이 없다면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다는 듯, 확실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설계된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이유는 잘못된 확신이라도 있어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마치 뇌가 다양한 확신의 정도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일보다 행동 방침을 선택하는 일을 더 우선시하는 듯이 말이다. 291

     

    무지는 우리를 대담하게 한다. 이러한 태도는 인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자기 과신의 또 다른 형태이다. 미셸 드 몽테뉴(Michel de Montaigne)가 거의 500년 전부터 간파한 역설이 떠오른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을 가장 굳게 믿는다.” 312

     

    수학은 일부 사람에게만 생득적으로 주어지는 기술이 아니라, 학습으로 익히는 것이다. 물론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자신을문과형 인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자. 지금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소리도 처음에는 옹알이로 시작하지 않았던가. 316

     

    사람을 향한 고려 없이는 인간과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317

    추천사

    이세돌 (전 프로 바둑 기사, 보드게임 작가, 유니스트 특임교수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저자)

    나는 수학을 좋아한다. 수학은 가장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세상을 가장 정확하게 정의하는 언어다. 저자는 세계를 수치로 해석하고, 모든 복잡한 현상을 간결한 구조로 정리한다. 우연, 표본, 인과, 불확실성처럼 누구나 매일 마주하는 문제들이 저자로 인해 숫자라는 언어로 깔끔하게 재배치되는 것을 보는 것은 내게는 자체로 힐링이었다. 마치 뒤섞여버린 색종이를 색깔별로 정리할 때의 편안함과 비슷하달까. 복잡한 머릿속이 실시간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아주, 썩 좋다.

     

    조재근 (경성대학교 빅데이터응용통계학과 교수 《통계학, 빅데이터를 잡다》 저자)

    나름의 편견을 갖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은 대개 숫자를 싫어하고 확률을 무서워하며, 그저 단순한 설명에 혹하고 거짓 인과관계를 쉽게 믿는다. 이에 저자는 인간과 세상을 더 넓고 깊이 생각하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맥스 로저(Max Roser) (옥스퍼드블라바트닉행정대학원실무교수,경제학자.철학자OurWorldinData창립자,GlobalChangeDataLab공동대표)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애덤 쿠차르스키(Adam Kucharski)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 수학자 및 역학자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저자)

    데이터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훌륭한 데이터 저널리즘의 통찰과 사례로 채워 낸 이 책을 추천한다.

     

    알베르토 카이로(Alberto Cairo) (마이애미대학교 비주얼 저널리즘 나이트 석좌교수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저자)

    키코 야네라스는 데이터에서 의미를 포착하고, 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스페인 데이터 저널리즘의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데이터 중심의 세계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에게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존 번머독(John Burn-Murdoch) (《파이낸셜 타임스》 수석 데이터 기자)

    이 책은 정치, 스포츠,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에 걸쳐 지난 10년간 등장한 데이터 저널리스트 가운데 꾸준하게 흥미를 끈 키코 야네라스의 통계적 엄밀함과 탁월한 설명력이 결합하여 새롭고 매력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읽을수록 주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이다.

     

    《엘 파이스》

    데이터의 정글을 헤쳐 나갈 상식.

    출판사 서평



    ★★★ 이세돌, 조재근 교수 추천 ★★★

    ★★★ 세계 최상위 연구 기관 「엘카노 왕립 연구소」 과학 자문위원 ★★★

    ★★★ 2024 스페인 저널리즘 혁신상 수상 작가 ★★★

    ★★★ 국제 데이터 플랫폼 창립자 맥스 로저, 수학자 애덤 쿠차르스키 추천 ★★★

     

    숫자와 판단이 맞물리는 데이터의 세계

    현대를 해석하는 새로운 언어로

    직관의 유혹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라

     

    만물을 숫자로 해체하는 강박에도

    인간을 향한 온기 어린 시선이

    바로 데이터 리터러시의 미덕이다

     

     

    ■ 이성의 화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이후, 빅데이터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많은 현상을 숫자로 갈무리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따라서 산불 피해 면적이나 코로나19 사망자 수처럼 실제로 측정 가능한 현상뿐 아니라 축구 선수의 예상 득점률처럼 모델을 통해 추정되는 잠재적 수치까지 모두 데이터로 다루려는 경향이 확대되었다. 이에 누군가의 괴로움까지 ‘1’이라는 수치로 환원하려는 무정함에 몸서리치는 이도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차가움이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대수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19세기 영국의 수학자 제임스 조셉 실베스터는수학은 이성의 음악이자 음악은 감성의 수학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지금도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 중이라는 저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은 숫자로 계량된 현상들이 켜켜이 쌓여 풍성한 화음을 이루어 가는 공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전례 없던 일들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 기법이 고안되기를 반복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이처럼 수학과 음악은 모두 규칙과 질서 아래에도 자유로운 상상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닮아 있는 듯하다.

    《직관과 객관》은 표면적으로 현대인의 사고와 감정을 포괄하는 수의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성의 화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본질적인 주제로 삼고 있다. 엄격한 대칭과 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수학의 세계와 달리 외부 세계는 비대칭적이고, 때로는 혼란스럽기까지 한 불협화음이 몰아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에는 세상을 왜곡하는 불온한 음계가 자리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는 우리 안팎의 세계를 수학과 데이터의 언어로 읽어내려는 저자의 지적 통찰과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다.

     

    ■ 직관의 속임수

    저자는 뱀장어의 생태에서 세계사, 정치, 스포츠, 게임 등 광범위한 사례를 통해 직관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세상의 모든 변화가 선형적인 양상을 이루리라는 착각에서부터 타인의 숱한 실패에도 자신만큼은 예외이리라는 믿음으로 뛰어드는 무모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직관은 우리를 끊임없이 속인다. 결과적으로 우리 안의 편향과 논리 오류는 불확실성을 배제한 채로 자기만의 생각을 그럴듯한 현실로 오인하게 한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세상을 선택적으로 바라본다.

    이른바팩트 지상주의사회에 접어든 오늘날, 누구나 사실 검증을 위해 통계 자료를 제시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일부에서는과학적 거짓말이라 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 가지이다. 근거로 제시된 정보가 생산자/제공자의 의도에 따라 취사선택되었거나, 팩트와 가치 판단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한 수용자의 오류일 수 있다. 이처럼 세상에는 잘못의 원인을 명확하게 가릴 수 없는 일이 많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탓할 대상을 찾는다. 그런가 하면 타인의 편향은 잘 보면서도 정작 자신은 편향에서 자유롭다고 믿는다.

    한때는 정보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그 진위를 가려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검색 한 번으로 우리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를 헤엄칠 수 있지만, 그곳에서는 양이 질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습득한 정보에서 신뢰해야 할 내용과 경계해야 할 부분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인지는 본질적으로 편향에 취약하다. 우리의 안팎에서 사실과 해석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금, 그 취약함을 자각하는 태도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일일 것이다.

     

    ■ 도구적 이성을 넘어

    17세기 이후, 과학 혁명을 발판 삼아 유럽의 시대정신으로 정착한 합리주의는 18세기에 이르러 계몽주의라는 절정기에 도달했다. 이때 인간의 이성으로 발견한 수많은 자연의 법칙은 세계를 향한 인간의 이해를 확장하였다. 그리고 해당 시기에 배태된 근대적 합리성은 이성과 과학적 방법론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사회를 개선하려는 사상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 인간은 신이나 권위에 종속된 존재라는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주체로 나아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성을 실용적인 수단으로 삼는 관점이 전면화됨에 따라 자연과 인간마저 도구화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도구적 이성은 목적의 타당성이나 가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효율적인 목표 달성에만 집중한다. 문명의 발달에도 사회에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실용적인 가치에 매달린 나머지 그 너머의 가치를 잊어버리지는 않았는가. 성과주의의 물결 속에 도구로 전락해 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을 향한 열망은 윤택함을 약속했지만, 도구적 이성의 비정함은 인간 소외와 비인간화라는 역설을 낳고 말았다.

    이 책의 저자 키코 야네라스는 사람을 향한 고려가 결여된 이성은 인간과 사회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의 관점대로라면, 결국 정량적 관점의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은 인본주의이다. 그리고 인본주의가 단순한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에 작용할 확실한 개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량적 관점이 필수적이다. 인간의 이성이 이룩해 온 수많은 성과가 인간을 향할 때, 이성은 인간을 대체하는 도구에서 세상을 이해하는우리의언어로 다가올 것이다. 이에 《직관과 객관》은 숫자와 데이터의 세상에 관한 이해를 통해 이성의 본질과 진정한 합리성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키코 야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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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평점
    5
    • soo***
    • 2026.02.07

    오늘날 어느 때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인공지능의 등장까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 우리 자신에게 이러한 데이터의 범람 속에서 본질을 이해하는 통찰력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핵심적 경쟁력일 것이다. 사고의 중요성, 상상력. 그러한 본질적 힘은 어느 순간보다 더 가치있을 것이다. 그러한 길을 찾아가는 길잡이로 이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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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기원박정재 | 바다출판사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여자에 관하여(수전 손택 더 텍스트)수전 손택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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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한국철학전집 2)세종 |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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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부터 인간까지 알고 보면 다 과학! 지금 필요한 '현실 해설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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