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시작하며 마흔, 잘 사는 삶이 무엇인지 검토해야 할 시기다
해제 인생으로 자신의 철학을 보여 준 소크라테스
1장 마흔, 왜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가_인생 철학자의 삶의 지침
01 너 자신을 알라 |무지의 지|
02 나를 아는 것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다 |자신|
03 자신의 본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내면|
04 무엇이 옳은지 아는 사람은 옳은 일을 한다 |판단력|
05 삶의 목적이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 |소명 의식|
06 삶은 자신의 선택대로 흐른다 |행복|
2장 무엇을 묻고 어떻게 답할 것인가_인생 철학자의 대화
07 지혜로운 사람은 질문하며 지혜를 얻는다 |검증|
08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권위|
09 모든 것을 의심하고 다시 생각하라 |궤변|
10 대화는 우리 내면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 준다 |엘렝코스|
11 지식 없는 삶은 죽음에 가까운 삶이다 |배움|
12 죽음을 두려워 말라 |죽음|
3장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_인생 철학자의 관계
13 사랑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사랑|
14 천천히 시작하여 끝까지 유지되는 것이 우정이다 |우정|
15 당신의 결점을 말해 주는 사람과 가까이하라 |성장|
16 스스로에게는 엄격해도 타인에게는 관대하라 |포용|
17 눈과 귀는 두 개지만 혀는 한 개다 |겸손|
18 자기 가족을 섬기는 것이 인간됨의 첫걸음이다 |가족|
4장 이 삶을 어떻게 보여 주고 싶은가_인생 철학자의 탁월한 삶
19 위대한 삶을 위해 위대하게 꿈꿔라 |탁월함|
20 유일한 선은 앎이며 유일한 악은 무지다 |품격|
21 악행은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입힌다 |정의|
22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용기|
23 그저 살지 말고 바르게 살아라 |주인|
24 더 많이 얻고자 하기보다 더 적은 것에 만족하라 |절제|
[본 문]
무지를 인정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검증하지 않는다.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는 무지가 아니다. 가장 지혜로운 것이다. 진짜 무지함은 어설프게 알고 있으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다.
-65쪽 ‘너 자신을 알라’에서
소크라테스는 인간으로서 가장 훌륭하고 현명한 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자신에 대한 무지를 깨우치는 것이다. 무지를 깨우친 다음에는? 자기 자신을 연구해야 한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는지’ 등을 알 수 있다.
-71쪽 ‘나를 아는 것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다’에서
스스로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하고, 숙고한 결론에서 나온 앎이 가치 있는 것이다. 충분히 검증된 지식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판단을 그르칠 확률이 줄어든다. 아무 생각 없이 상식을 받아들이지 말라. 하나하나 검증해 보자. 생각하는 전기가오리가 되어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98쪽 ‘무엇이 옳은지 아는 사람은 옳은 일을 한다’에서
“나는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과 같은 따위는 검토하고 싶지 않습니다.”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젊은 시절에 당시 유명한 소피스트였던 프로타고라스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혈기 왕성한 소크라테스의 공격에 프로타고라스는 예의 있게 대응하면서 소크라테스가 원한다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치고 대화를 전개하려고 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내가 뭘 원하건, 어떻게 생각하건 상관하지 말고 당신의 생각을 말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검증하는 것이지 누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148쪽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에서
성인들의 공통점이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묻는다는 것을 체면과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체면 때문에 무식하게 살 것인가? 현명한 사람은 모르는 것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183쪽 ‘지식 없는 삶은 죽음에 가까운 삶이다’에서
죽음에 대해 스스로 정의하고 이미 초월한 그에게 죽음의 때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독미나리즙을 주는 사람에게 그것을 마시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었다. 약을 주는 사람은 마시고 나서 다리에 묵직함이 느껴질 때까지 걷다가 누우라고 대답했다. 침착하고 편안하게 독배를 마신 뒤 소크라테스는 이리저리 걷다가 다리가 무겁다고 하고는 자리에 누웠다. 오열하는 제자들 사이에서 죽음을 기다리다 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이 의미심장하다.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지고 있네. 부디 잊지 말고 갚아 주게나.”
플라톤, 《파이돈》
-195쪽 ‘죽음을 두려워 말라’에서
소크라테스는 특정한 지식을 가르치지 않았다. ‘정의란 무엇이다’라는 식으로 답을 정해 주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관점으로 질문하면서 검증하는 삶의 태도를 본보기로 보여 줬다. 꼭 자기 방식으로 살라고 강요하지도 않았다. 그저 행동으로 보여 줬다.
-231쪽 ‘당신의 결점을 말해 주는 사람과 가까이하라’에서
“소크라테스는 ‘누가 당신에 대해 나쁘게 말하더군요’라고 전해 주는 사람에게 ‘괜찮다네. 그는 말을 좋게 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으니까’라고 대답했다. ‘누가 당신을 비난하지 않던가요?’라고 말한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네, 나에게는 그런 기억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생활과 의견 및 저작 목록》
비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비난할 수준과 자격이 있는 사람의 정당한 비난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상대의 수준이 아직 그 정도라는 것을 인정하고, 잊으면 그만이다. 쓸데없는 비난은 그냥 잊어라.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잊는 것도 연습하면 된다. 상대와 나의 성장에만 집중하라.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남의 비난은 기억할 가치가 없다.
-244쪽 ‘스스로에게는 엄격해도 타인에게는 관대하라’에서
소크라테스는 고통 앞에서도 이익 앞에서도 초연했다. 품격 있고 탁월한 인간이었다. 이 모든 것은 진짜 앎에서 가능했다. 자기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격물을 실천하고 자기 나름의 단단한 철학을 정립했기에 가능했다.
-293쪽 ‘유일한 선은 앎이며 유일한 악은 무지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까?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탁월함을 위해 여러 가지 미덕 중에서 용기에 대해서도 숙고했다.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않았는지 참고한다면, 당신이 용기에 대해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09쪽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