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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산가옥의 유령(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 조예은 저
    • 현대문학
    • 2024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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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67902580
    쪽수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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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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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무서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조예은(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조예은의『적산가옥의 유령』을 출간한다.『적산가옥의 유령』은『현대문학』2023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박준영, 현운주의연대를 섬뜩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 그의 신작 소설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트로피컬 나이트』를 통해 한국 호러-스릴러 붐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는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과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흥미로운 소재와 빠른 전개, 한 차원 끌어올린 복수극”(해이수), “예민한 사회문제를 풀어내는 독특한 힘”(인아영), “비관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이다혜)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간한『적산가옥의 유령』은 밤새 강풍이 휘몰아친 10월의 어느 새벽, 외증조모(박준영)의 기이한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증조모는 마치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리를 들으려는 듯, 바닥에 한쪽 귀를 댄 자세로 50년 이상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외증조모의 유언에 따라 적산가옥에 살게 된 나(현운주)는 그곳에서 가엽고 끔찍한 망령, 가네모토 유타카를 마주한 뒤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 감춰진 가공할 비밀을 맞닥뜨린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고 말한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무서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히며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탄생을 예고한다.

    목차

    [목 차]

     

    적산가옥의 유령

     

    발문 : 손님에서 유령으로(김청귤)

    작가의 말

     

    [본 문]

     

    집은 자신의 벽에 깃든 모든 역사를 기억한다. 안에 살던 사람은 죽어도 집은 남는다. 오히려 죽음으로써 그 집의 일부로 영원히 귀속된다. 먼저 무너뜨리지 않는 한 집은 누군가의 삶을 담으며 존재한다.

    _ 10

     

    입동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나는 10년 만에 붉은담장집의 내부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후 수십 년을, 수 세대를 거슬러 존재할 망령을 조우한다. 가네모토 유타카. 가엽고 끔찍한 망령의 이름이다.

    _ 50~51

     

    소년은 한마디로, 불길했다. 무덤가를 배회하는 까마귀, 혹은 이미 죽은 몸에 악령이 깃들어 움직이는 인형 같았다. 가끔 수영장에 동동 떠 있을 때면 썩은 연못에 배를 드러내고 뜬 물고기 같기도 했다. 소년의 기행과 잔인함은 종종 도를 넘었고, 나는 신자도 아니면서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바쳤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_ 88~89

     

    내 안에 남은 건 이제 익숙한 고통과, 아직 벌어지지 않은 모든 장면과…… 때를 기다리는 마음뿐이야.

    _ 123

     

    나에게 필요한 건 보살핌이 아니라 진실이었다.

    _ 170

     

    외증조모가 죽던 날의 영상이 스쳐 지나갔다. 빛바랜 필름처럼 스치는 꿈의 장면들, 피와 고통의 지하실. 진실로 향하는 원형의 문이 매끄럽게 펼쳐졌다. 퀭한 눈으로 내가 귀를 가져다 댔던 바닥을 살폈다. 외증조모가 쓴 소설 안의 어리석은 주인공들처럼.

    _ 171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건지가 압도적이고 분명하게, 내 안으로 흘러들었다. 나는 너무나 선명히 보이는 파편을 쫓아 손을 뻗었고, 화마에 집어삼켜진 지붕이 내 시야를 덮치는 걸 마지막으로 어둠에 잠겼다.

    _ 186~187

    추천사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외증조모와 증손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말았다. 방심한 사이에 마주친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그저 문장으로 읽고 흘려버리고 싶어도 머리는 저절로 소설에서 나온 것보다 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영상으로 만들어버린다. 붉은 소파와 방바닥에 펼쳐진 물고기의 배와 날카로운 상처들이 뒤죽박죽되어 눈을 감게 된다. 그럼에도 눈을 떠서 보고 싶다. 계속 읽고 싶다. 일제강점기 시절 적산가옥에서 벌어진 일이 무엇인지, 지금의 적산가옥에서 벌어지는 일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눈을 뜨게 만든다.

    _김청귤 「발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무서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조예은(소설가)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조예은의『적산가옥의 유령』을 출간한다.『적산가옥의 유령』은『현대문학』2023 12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작품으로, 일제의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음산한 적산가옥에 숨겨진 비밀의공포와 수 세대를 거슬러 공존하는 세 주인공, 유타카와 박준영, 현운주의연대를 섬뜩하고도 애틋하게 그려낸 그의 신작 소설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트로피컬 나이트』를 통해 한국 호러-스릴러 붐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는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과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흥미로운 소재와 빠른 전개, 한 차원 끌어올린 복수극”(해이수), “예민한 사회문제를 풀어내는 독특한 힘”(인아영), “비관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세계”(이다혜)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간한『적산가옥의 유령』은 밤새 강풍이 휘몰아친 10월의 어느 새벽, 외증조모(박준영)의 기이한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외증조모는 마치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리를 들으려는 듯, 바닥에 한쪽 귀를 댄 자세로 50년 이상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외증조모의 유언에 따라 적산가옥에 살게 된 나(현운주)는 그곳에서 가엽고 끔찍한 망령, 가네모토 유타카를 마주한 뒤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 감춰진 가공할 비밀을 맞닥뜨린다. “오직 호러만이 죽은 자가 죽은 입으로 자신의 소리를 낸다고 말한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무서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히며 조예은의 새로운 호러 소설 탄생을 예고한다.

     

    나는 그곳에 초대받은 손님이자

    출구를 찾는 도망자이며

    영원히 귀속되는 유령이 되고 말았다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버티며 살아 있는 집!

    4대에 걸친 적산가옥에 감춰진 괴기한 수수께끼들

     

    일제 강점기, 조선 땅에 자리 잡은 유복한 일본인 상인 가네모토와 그의 외아들 유타카는 조선인 간병인인 준영에게는 밉고 저주스러운 존재다. 피식민지 백성으로서 생존에 허덕이는 준영에게 가네모토의 붉은담장집은 부의 극치이자 원망스러운 일재의 잔재를 상징한다. 병약한 탓에 예민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자해로 드러내는 줄로만 알았던 유타카가 실은 가네모토의 양자로 그의 아버지에게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준영은 유타카에게 연민이 뒤섞인 유대감을 느낀다. 이야기는 2020년대 현재 시점으로 전환되며, 준영의 외증손녀인 내(현운주)가 결혼을 빙자하여 사망 보험금을 노리는 남편 우형민의 은근한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황을 보여준다. 수 세대를 거슬러 붉은담장집에 존재해온 유타카의 망령은 내 앞에 수시로 그 존재를 드러내고 나는 몹쓸 망령 때문에 자신이 미쳐간다고 생각한다. 꿈속에서 나는 외증조모가 되어 유타카의 실체를 알게 되고, 마침내 유타카는 나에게 마음속에 품어왔던 말을 속삭인다. “아버지는 내가 죽일 거야.” 이렇게 우리 역사의 격동의 시점에서 한 가문의 어둡고 처참한 비밀과 초자연적 현상을 독특한 조예은식 호러로 그려낸 수작이다.

     

    조예은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죽은 자들이 삶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감정은 과거로 뭉뚱그려지지 않고 현재를 침범한다.”고 밝히며비열하고 희미하게라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죽은 자들의그 지독함과 애달픔이 좋다고 토로한다. 「발문」에서공포심과 기이함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섬세한 아름다움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마음이 조예은 소설을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김청귤)이라고 말한 것처럼, “하나의 장면이 마음에 깊이 남는, 다 읽고 나서도 며칠 동안 그 장면이 불쑥 떠오르는『적산가옥의 유령』은 확실히 우리에게 뚜렷하고 오래 지워지지 않는, 서늘한온기를 선사한다. 그래서처음에는 적산가옥에 초대받은 손님으로, 읽는 중에는 적산가옥에 갇혀 출구를 찾는 도망자로, 다 읽은 후에는 적산가옥의 일부에 영원히 귀속되는 유령이 되는, 그야말로 시공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경험으로 삶의 성찰을 가능하게 만든다.

     

    “집은 자신의 벽에 깃든 모든 역사를 기억한다.

    안에 살던 사람은 죽어도 집은 남는다. 오히려 죽음으로써

    그 집의 일부로 영원히 귀속된다.

    먼저 무너뜨리지 않는 한 집은 누군가의 삶을 담으며 존재한다.”

     
    주요 내용

    밤새 강풍이 휘몰아친 10월의 어느 새벽, 외증조모는 저 밑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리를 들으려는 듯, 바닥에 한쪽 귀를 댄 기이한 자세로 50년 이상 살아온 적산가옥 별채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20대 이후 일본에서 지내온 나는 그곳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외증조모의 유언대로 그 집에 살러 들어오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곤 마주친 적산가옥의 유령, 가네모토 유타카. 이 가엾고 끔찍한 망령과 조우한 뒤 나는 꿈속에서 외증조모가 되어 오랜 시간 피와 비명을, 비밀과 불을 머금고 살아온 이 집의 별채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한다. 깊은 밤, 유타카는 나에게 마음속에 품어온 말을 속삭인다. “아버지는 내가 죽일 거야.”

     

    작가의 말

    나는 지독함과 애달픔이 좋다. 고작 내가 타인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 있는 건 글이 유일할 테다. 그것도 실제로는 해를 가하지 않는, 상상이라는 아주 온화한 방식으로 공포심을 줄 수 있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처음으로무서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더 무서운 이야기를 써야지. 누군가에겐 무섭고 누군가에겐 애틋한 이야기를.

    _「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 조예은 (Cho Yeeun)

    조예은의 소설은 기괴하고 환상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외로움과 결핍, 불안과 욕망을 집요하게 응시한다. 호러와 판타지,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뒤섞으면서도 끝내 인물의 슬픔과 애정을 놓지 않는 것이 작품 세계의 특징이다. 특히 “현실에 환상이라는 조미료를 뿌린다”는 그의 말처럼, 조예은은 현실의 감정을 낯설고도 감각적인 상상력으로 변주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25년 소설집 『치즈 이야기』 출간 2025년 짧은소설 『토마토로 만들어 줘』 출간 2024년 짧은소설 『초승달 엔딩 클럽』 출간 2024년 장편소설 『적산 가옥의 유령』 출간 2024년 장편소설 『입속 지느러미』 출간 2023년 연작소설 『꿰맨 눈의 마을』 출간 2023년 장편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출간 2023년 짧은소설 『만조를 기다리며』 출간 2022년 소설집 『트로피컬 나이트』 출간 2021년 장편소설 『스노볼 드라이브』 출간 2020년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 출간 2019년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출간 2017년 장편소설 『시프트』 출간 1993년 전라북도 군산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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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구언니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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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예은 작가님은 … 조예은의 머릿 속으로 빠져들어 빠져나오지 못 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내 돈을 바쳐 또 조예은 다른 책을 구입하게 만드는 능력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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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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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rdms***
      • 2026.08.15

      경주 여행 갔는데 비가 너무 내리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비가 내리고 물안개가 끼니까 괜히 더 이쁜 거 있죠. 그래서 그 풍경과 어울리는 책을 하나 골라서 읽었는데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축축하고 꿉꿉하고 뜨겁고 아름답고 땅콩 냄새가 나는 이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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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보면 어느새 온몸이 으슬으슬, 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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