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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레나는 알고 있다

    • 클라우디아피녜이로 저
    • 엄지영 역
    • 비채
    • 20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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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34981725
    쪽수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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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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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 & 리베라투르상 수상작

    정보라 작가 추천!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페페 카르발로상 수상 당시 “세계를 통틀어 윤리적, 문학적 모범이 될 만한 작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 작가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다. “모든 걸작이 그러하듯 거의 마법처럼 느껴진다”라는 극찬과 함께 전세계 10개국에 판권 계약되며 독일 저명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가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소설은 파킨슨병을 앓는 어머니 ‘엘레나’가 딸 ‘리타’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건과 탐정이 명확히 존재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로서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이는 한편 모녀 관계, 노화, 질병, 자기결정권 등 동시대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서사로 평단과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온전한 자유를 갖지 못한 육체적,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직서하는 동시에 여성 세대 간의 미묘한 갈등 관계까지 날카롭게 짚어내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 작품이다.

     

    목차

    Ⅰ 오전 두 번째 알약 … 11
    Ⅱ 정오 세 번째 알약 … 101
    Ⅲ 오후 네 번째 알약 … 177

    옮긴이의 말: 타자의 육체, 혹은 여성의 육체에 새겨진 그림자와 빛 … 249
    추천의 말: 엘레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 261

    [본 문]

    P.16 가끔 파킨슨병이 남성명사인지 아니면 여성명사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파킨슨 씨라는 이름은 분명 남성을 가리키지만 엄연히 질병인 이상 여성명사로 불러야 마땅할 듯하다. 불행, 아니면 형벌이라는 단어가 으레 그렇듯이 말이다. 그래서 엘레나는 그 병을 ‘그 여자’라고 부르기로 한다. 병에 대해 떠올릴 때면 늘 ‘망할 년의 병 같으니!’ 하고 생각하니까.

    P.72 장례식장 직원이 리타의 무표정한 얼굴 위로 나무 관 뚜껑을 덮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운구를 도울 남자분들이 있으시면 앞으로 나와주세요. 엘레나의 귀에 남자분들이라는 말이 들
    렸다. 그래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앞으로 나갔다. 구태여 물어보지도, 허락을 구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우선 왼발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고, 허공에 내디디면서 오른발을 어느 정도 지났다 싶었을 때 바닥에 발을 내려놓았다. 그러곤 오른발로 다시 똑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P.89 그녀는 딸에 대해서 자기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엄마니까, 아니 엄마였으니까 말이다. (…) 이젠 딸이 곁에 없는데 계속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묻는다. 만약 죽은 이가 그녀였더라면 리타는 지금 고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딸이 세상을 떠난 지금 그녀에게 어떤 이름을 붙이는 것이 좋을까? 리타의 죽음이 지난날 그녀의 삶을 모두 지워버렸을 수도 있을까?

    P.184 하지만 나는 내 몸속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내가 그렇게 말했어. 그러지 말고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세요. 그랬더니 여자가 계속 내 말꼬리를 잡는 거야, 엄마. 그러고는 또 내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 내 몸속에 있는 건 아이가 아니에요. 엄마도 없는데 무슨 아이가 있겠어요? 내 몸속에는 분명 아무것도 없어요.

    P.233 부모님한테 받은 걸 되돌려드릴 때가 된 것 같구나. 오래전에 네가 어머니를 필요로 했던 것처럼 지금 어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너야. 리타, 이제는 네가 어머니의 어머니가 될 차례라고. 우리가 아는 엘레나는 이제부터 아기가 될 테니까.

     

    추천사

    “독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추리소설. 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나가는 어머니의 여정 끝에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_정보라

    “독보적이다. 도덕과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사려 깊은 서사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가 뒤섞여 물결친다.”_부커상 심사평

    “세계를 통틀어 윤리적, 문학적으로 모범이 될 만한 작가.”_페페 카르발로상 심사평

    “첨예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모녀 관계의 현실을 꿰뚫어 보는 한편, 여성에 가해지는 종교적 억압과 돌봄의 무게를 폭로한다.”_<뉴욕타임스>

    “슬픔이 허락되지 않은 한 여성의 서정성 짙은 초상화… 여성의 신체를 억압하는 가톨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_<퍼블리셔스 위클리>

    “명실상부 아르헨티나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_<타임스>

    “‘엘레나’라는 인물의 일상을 통해 가톨릭 사회의 위선이 개인의 판단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독창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소설.”_<아이리시 타임스>

    “만일 히치콕이 여자라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을 것이다.”_<코리에레 델라 세라>

    “매혹적인 반전 소설.”_<리스너>

    “모든 걸작이 그러하듯 클라우디아 피녜이로의 소설은 거의 마법처럼 느껴진다.”_<루시 라이터스>

     

    저자 소개
    저자 : 클라우디아피녜이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Claudia Pineiro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부르사코에서 태어났다. 보르헤스와 코르타사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전세계에 번역 출간한 아르헨티나 작가로 특히 미스터리 소설류 대중문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특권층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너의 것Tuya》을 발표, 강렬한 데뷔작으로 문단을 뜨겁게 달구며 단숨에 아르헨티나 문단의 샛별로 떠올랐다. 2005년 발표한 소설 《목요일의 과부들Las viudas de los jueves》로 그해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를 일궈낸 작가에게 수여하는 클라란상을, 2010년 《엘레나는 알고 있다》로 리베라투르상을, 《자라의 균열Las grietas de Jara》로 후아나이네스데라크루스상을, 2021년 《대성당Catedrales》으로 대실해밋상을 수상하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붐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목요일의 과부들》을 비롯해 거의 전 작품이 영상화되었으며 희곡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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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06

      작품의 제목과 같은 등장인물을 부르는 '타이틀 롤'. 주로 주인공의 이름이며, 제목과 주인공을 함께 기억할 수 있음. <허준>, <내 이름은 김삼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대표작. 그럼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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