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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 - 어려운 용어도 단숨에 깨치는 기적의 회계상식사전
- 정소라, 홍지연 저
- 현대지성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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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9738476 |
|---|---|
| 쪽수 | 32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회계학
”외계어처럼 들리는 회계용어를 가장 쉽게 풀어주는 책”
오건영 ㆍ 염승환 강력 추천!
재무제표와 재무상태표, 미수금과 미수수익…
복잡한 숫자를 싹 빼고 한자로 풀면 회계가 보인다!
회계라고 하면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회사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이 바로 회계다. 회사의 현재 상태, 돈의 흐름, 앞으로의 비전까지도 모두 회계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지러운 숫자와 난해한 전문용어로 인해 회계 공부에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이 많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하면서 이른바 비전공자로서 회계 공부를 시작한 저자들도 처음에는 같은 벽에 부딪혀 좌절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전문용어가 한자로 쓰인 오래된 회계학 책을 보고 돌파구를 찾았다. 대부분의 회계용어가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자의 뜻을 풀면 회계용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한자로 풀어 읽는 회계용어사전 『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가 탄생했다. 회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기초회계 입문서로,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를 중심으로 회계의 핵심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커피 한 잔 놓고 하루 두세 항목씩 읽어보자. 어느 날 사업보고서를 끝까지 읽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 차]
추천의 말
들어가며 문자의 구성과 뜻을 알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
CHAPTER 1 기본 개념: 회계, 대체 넌 누구니?
회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회계
회계에도 종류가 있다 재무회계와 관리회계
회사는 내 돈과 남의 돈으로 만든다 자산=부채+자본
왜 장부에 똑같은 금액을 두 번 적을까? 복식부기
거래를 기록하는 방법 계정과목과 분개
외상도 수익으로 잡는 이유 발생주의
장부를 작성하는 기준 회계기준
장부 검산하기 시산표와 정산표
모든 거래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거래의 이중성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점이 핵심 유동성배열법
우리 회사의 진짜 가치 계산하기 수익-비용=이익
지금 1억 원은 미래에 얼마가 될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회사의 가계부 재무제표
기업의 재산 상태를 파악하려면 재무상태표
올해 회사의 성적표 손익계산서
내가 투자한 돈은 잘 쓰이고 있을까 자본변동표
회사에 현금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현금흐름표
재무제표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 주석
CHAPTER 2 계정과목: 돈의 거래를 기록하는 회계용어
[자산]
돈의 흐름을 지탱하는 핵심 현금과 현금성자산
계약으로 돈을 받거나 지급해야 할 때 금융상품
재산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문서 유가증권
물건을 사고팔기 전에 가격을 정한다 파생상품
회사도 코인 투자를 한다 가상자산
회사가 외상으로 물건을 팔 때 매출채권
돈을 받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기 대손충당금
외상값을 빨리 받고 싶을 때 매출채권 양도
회사가 돈을 빌려줄 때 대출채권
창고에 쌓인 자산 재고자산
만든 물건과 되파는 물건 제품과 상품
만들고 있거나 도착하지 않은 물건 재공품과 미착품
물건 가격이 떨어졌거나 수량이 줄어들었을 때 평가손실과 감모손실
먼저 들어온 물건부터 판다 선입선출법
형태가 있는 영업용 자산 유형자산
회사가 부동산에 투자할 때 투자부동산
토지 위 시설도 구분이 필요하다 건물과 구축물
지금 공사 중인 건물 건설 중인 자산
기업의 생산과 영업활동의 핵심 기계장치와 차량운반구
컴퓨터와 복사용지 비품과 소모품
건물이나 설비도 시간이 지나면 늙는다 감가상각비
자산이 나이를 먹어서 줄어든 가치의 총합 감가상각누계액
자산의 나이를 세는 방법 정액법과 정률법
형태는 없지만 영업에 꼭 필요한 자산 무형자산
무형자산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진다 무형자산상각비
[부채와 자본]
외상으로 물건을 샀다 매입채무
남에게서 돈을 빌릴 때 차입금
투자자에게서 돈을 빌릴 때 사채
회사가 잠시 맡아둔 돈 예수금
고객이 금융회사에 맡긴 돈 예수부채
나중에 주어야 하는 돈은 다 빚이다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퇴직급여제도의 종류 확정급여제도와 확정기여제도
실제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장부와 다를 때 이연법인세
회사의 종잣돈 자본금
주식과 자본을 거래하여 남긴 돈 자본잉여금
주식에도 종류가 있다 우선주와 보통주
기업이 사들인 자기 회사의 주식 자기주식
자본금을 늘리는 법 증자
자본금을 줄이는 법 감자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손실 또는 이익의 누적액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당기순이익의 종착지 이익잉여금
주주가 돌려받는 돈 배당
[수익과 비용]
팔아서 얼마나 벌었을까 매출액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발생한 비용 매출원가
팔고 얼마나 남겼을까 매출총이익
영업활동을 위한 간접적 비용 판매비와 관리비
월급과 보너스 급여와 상여
명절 선물은 주나요? 복리후생비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는 돈 지급수수료
광고와 홍보에 드는 비용 광고선전비
할인이나 이벤트에 쓰는 비용 판매촉진비
물건을 옮길 때 드는 비용 운반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 경상연구개발비
원가와 비용을 빼고 순수하게 번 돈 영업이익
본업 밖에서 번 돈 영업외수익
자산을 팔아서 얻은 이익 또는 손실 유형자산 처분손익
본업과 관계 없는 지출 영업외비용
좋은 일 하면 비용으로 처리해준다 기부금
나라에 내는 세금 계산하는 법 법인세비용
올해 회사의 최종 이익 당기순이익
[헷갈리는 계정과목]
돈은 아직 안 받았는데 자산이 늘었다 미수금과 미수수익
먼저 지급한 돈 선급금과 선급비용
나중에 지급해야 할 돈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
돈을 먼저 받고 대가를 나중에 줄 때 선수금과 선수수익
건물을 빌리고 빌려줄 때 받는 돈 임차보증금과 임대보증금
돈이 오고 갔는데 이유를 모를 때 가수금과 가지급금
받은 이자와 지급한 이자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보험회사에 내는 돈과 보험회사에서 받는 돈 보험료와 보험금
CHAPTER 3 기업 분석: 회계 정보로 회사 파악하기
기업이 가족을 이룰 때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회사도 다른 회사에 투자한다 관계기업과 공동기업
회사의 결혼과 이혼 합병과 분할
업종에 따라 장부도 달라진다 제조업과 금융업
장부상 이익이어도 회사가 망할 수 있다 흑자도산
투자받은 돈까지 깎아먹을 때 자본잠식
기업의 존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법 계속기업과 청산기업
총비용 계산하는 법 고정비와 변동비
이익 또는 손해를 결정하는 지점 손익분기점
실적을 화장으로 감출 때 분식회계
분식회계를 막는 안전장치 내부회계관리제도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하는 위험 시장위험
돈을 빌려 간 사람이 갚지 못할 가능성 신용위험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현금을 확보하지 못할 위험 유동성위험
환율의 변동이 불러오는 위험 외환위험
환율에 따라 자산이 늘거나 줄어들 때 외화환산손익
외화로 결제할 때 발생하는 손해 또는 이익 외환차손익
회사가 받는 건강검진 회계감사
CHAPTER 4 재무비율: 기업의 숨은 신호를 읽자
외상을 얼마나 빨리 받을까 매출채권회전율
회사의 재고가 잘 팔리고 있을까 재고자산회전율
외상을 얼마나 빨리 갚을까 매입채무회전율
거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업순환주기
현금이 들어오는 속도 현금창출주기
얼마나 남겼을까 매출액총이익률
이 회사는 영업을 얼마나 잘할까 매출액영업이익률
최종적으로 남긴 돈의 비율 매출액순이익률
지금 당장 쓸 돈은 충분할까 유동비율
급할 때 얼마나 빼서 쓸 수 있을까 당좌비율
가진 돈에 비해 빚은 얼마나 될까 부채비율
이자 낼 돈은 충분할까 이자보상배율
자산이 얼마나 늘었을까 총자산증가율
매출이 얼마나 커졌을까 매출증가율
회사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걸까 영업이익증가율
마지막으로 남는 돈이 얼마나 늘었을까 순이익증가율
자산을 토대로 얼마나 벌었을까 총자산이익률
돈을 얼마나 불렸을까 자기자본이익률
부록
실전연습: 분개부터 재무제표 작성까지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 살펴보기
지구에 친절한 회계 ESG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이트
찾아보기
[본 문]
오래전에 출간된 회계학 책을 보면 지금과 달리 대부분의 용어가 한자로 쓰여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아버지의 서재에 꽂혀 있었던 옛날 회계학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책을 읽자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용어들이 조금씩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로만 볼 때는 단순히 외워야 할 기호처럼 느껴졌던 개념들이 한자의 뜻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재무제표와 재무상태표는 한글로만 보면 비슷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재무제표(財
務諸表)에서 제(諸)가 ‘모두’ 혹은 ‘여러’라는 뜻을 지닌 한자라는 사실을 알면 재무제표가 ‘재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표’라는 뜻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_ 들어가며 “문자의 구성과 뜻을 알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지금 당장 현금 10억 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장부상으로는 자산이 1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도 건물처럼 당장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이 많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처분해서 현금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계상으로는 자산을 얼마나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지 혹은 얼마나 빨리 지급해야 하는지 시간 순서대로 작성하는데, 이를 유동성배열법이라고 합니다.
_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점이 핵심 “유동성배열법”
우리는 일상적으로 수익 또는 이익이라는 표현을 혼용합니다. 수익이나 이익 모두 ‘얻은 것’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계상으로 보면 수익과 이익은 엄밀히 다른 개념입니다. 수익은 기업이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여 벌어들인 총금액을 의미하고, 이익은 그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한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로 남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회계에서는 단순히 얼마를 벌었는지뿐만 아니라 그 돈을 벌기 위해 얼마를 썼는지도 중요합니다.
_ 우리 회사의 진짜 가치 계산하기 “수익-비용=이익”
부채는 회사가 나중에 갚아야 할 돈으로, 더 정확하게 풀면 과거 사건의 결과로 발생한 현재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무 중에서 갚아야 할 시기나 금액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돈을 주어야 할지, 만약 준다면 그 금액이 얼마일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계정과목이 충당부채와 우발부채입니다.
_ 나중에 주어야 하는 돈은 다 빚이다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술술 풀려나가는 것만 같았던 사업이 갑자기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 손실을 메꾸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은행 대출이나 사채 발행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회사의 자본금을 줄여서 누적된 결손금을 메꾸면 어떨까요? 이렇게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감자라고 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증자를 할 때는 주식을 더 발행하여 수를 늘린 것처럼 감자할 때는 주식 수를 줄입니다.
_ 자본금을 줄이는 법 “감자”
매입채무회전율이 높으면 기업이 매입채무를 신속하게 결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업의 자금이 충분하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금이 기업 밖으로 빠르게 유출된다는 의미이므로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여유가 줄어든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매입채무회전율이 낮으면 외상 결제를 오래 유지하며 자금을 더 오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과도하게 낮다면 자금난에 봉착하여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_ 외상을 얼마나 빨리 갚을까 “매입채무회전율”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다면 기업이 매출원가뿐만 아니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까지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 지표가 낮다면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해서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영업활동에 과도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_ 이 회사는 영업을 얼마나 잘할까 “매출액영업이익률”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부의 갈림길』의 저자)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회계용어의 진정한 뜻을 쉽게 설명하며, 실제 투자 현장과 업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회계지식을 가득 담았다. 처음 회계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회계와 가까워질 수 있는 흥미로운 회계 입문서다. 사전처럼 곁에 두고 모르는 용어는 수시로 찾아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자.
염승환 (LS증권 이사 · 『염승환의 ETF 완전 정복』의 저자)
주식 투자를 한 지 10년이 넘은 투자자들도 사업보고서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며 인터넷 창을 닫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재무제표를 “회사의 가계부”, 손익계산서를 “올해 회사의 성적표”라고 부르면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우선주와 보통주는 무엇이 다른지, 기업이 증자 또는 감자를 하면 내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어떻게 되는지 같은, 다른 곳에서는 물어보기 민망했던 지식들을 다양한 비유와 예시를 더해서 설명해준다. 하루 두세 항목씩 읽다 보면 어느 날 사업보고서를 끝까지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정권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 명예교수)
회계 공부를 시작하는 회계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진짜 장벽은 복잡한 숫자가 아니라 낯선 전문용어다. 이 책은 회계용어를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를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회계용어를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들이 일찍이 경험했던 비전공자의 시선으로 되돌아가서 집필한 친절한 회계 해설서다.
원정준 (삼정회계법인 부대표(M&A 센터장))
회계는 오랫동안 명확한 번역어가 없는 영역이었다. 재무제표를 들여다봐야 하는 사람은 많지만, 감가상각비나 이연법인세, 자본잠식 같은 단어 앞에서 대부분은 말문이 막히고 만다. 회사의 숫자를 궁금해하는 사람들과 그 숫자의 의미를 알지만 좀처럼 쉽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전문가 사이에서 표류하던 공부가 이 책으로 쉬워질 것이다.

헷갈리고 어려운 회계용어도
한자로 풀면 저절로 머리에 쏘옥!
코스피 지수가 유례없는 고점을 기록하고 반도체 관련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지만, 정작 시장을 분석하여 ‘제대로’ 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기저기서 흘러나온 뉴스와 뜬소문에 휩쓸려 주식을 구매했다가 뜻밖의 횡재를 하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큰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언어, 즉 회계에 대한 지식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회계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벽에 부딪혀 포기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재무제표의 어지러운 숫자는 둘째치고 그나마 등장하는 한글인 회계용어조차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전공자로서 회계 공부를 시작했던 저자들도 비슷한 좌절을 경험했다. 재무제표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는 물론이고 미수금과 미수수익, 미지급금과 미지급비용처럼 유사하지만 의미가 다른 용어들을 구별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것이다. 회계 공부의 돌파구는 뜻밖에도 저자들의 전공이었던 중어중문학, 즉 한자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자로 쓰인 오래된 회계학 책을 보자 오히려 어려운 회계용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처음 회계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쉽게 헷갈리는 재무제표와 재무상태표도 재무제표가 모두-제(諸)라는 글자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면 재무제표는 재무에 관한 모든 표를 의미하고, 재무상태표는 재무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초보자가 쉽게 개념을 잡지 못하는 유가증권과 지분증권(주식), 채무증권(채권)도 마찬가지다. 유가증권이 있을-유(有), 값-가(價)자로 이루어져서 ‘가치가 있는 증거문서’라는 사실을 알면, 유가증권이라는 범주 안에 지분증권과 채무증권이 포함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수포자와 비전공자의 인생 무기가 되는
최소한의 회계지식
기업이 어디에서 얼마만큼 벌고 얼마나 남겼는지, 어디에 돈을 썼는지 등은 모두 회계장부에서 드러난다. 따라서 회계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도 회계를 알면 회사의 손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사업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다른 부서와 소통할 때도 회사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과 같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눈앞의 일을 쳐내는 데 급급하지 않고 전체적인 판을 보는 눈이 길러지는 것이다.
만약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회계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회계에 대한 기초 지식만 갖추어도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비와 관리비 등의 항목을 통해 기업이 얼마나 벌고 있으며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재무제표를 읽고 스스로 분석할 수 있다면 뜬소문에 의지해서 투자할 때보다 투자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그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의 수치를 바탕으로 총자산이익률, 순이익증가율과 같은 재무비율을 계산해보며 기업의 성과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나아가 사이드잡이나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회계 공부를 통해 사업 전반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다. 회계지식이 올바른 경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사업의 주기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영업순환주기, 현금창출주기와 같은 개념을 알아두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현명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회계 입문자도 사업보고서를
술술 읽게 만드는 책
이 책은 삼정회계법인에서 20년 차 공인회계사로 활약 중인 정소라 회계사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20년간 국내외 회계 및 세무 정책을 연구해온 홍지연 회계학 박사가 썼다. 지금은 업계 베테랑이지만 그들도 회계 용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낯섦과 막막함을 느꼈다. 이에 평범한 사람들의 회계 공부의 첫걸음을 수월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한글로만 볼 때는 단순히 외워야 할 기호처럼 느껴졌던 개념들이 한자의 뜻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되게 했다. 억지로 외울 필요 없이 문자의 구성과 뜻을 깨우치면 회계용어가 저절로 머리에 남게 된다.
저자들은 단순히 회계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지식을 실무 또는 투자 현장에서 활용하는 법까지 나아간다. 일반 제조기업의 재무제표와 은행 등 금융기업의 재무제표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성장하는 기업을 찾으려면 어떤 항목을 살펴야 하는지 등 기업의 재무제표를 깊이 있게 분석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지식도 놓치지 않는다. 또한 부기에서부터 사업보고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회계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과 그래프, 표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곁들여 독자를 회계에 친숙해지게 이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용어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다. 곁에 두고 수시로 들춰보면 어느새 회계와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정소라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삼정회계법인에서 근무 중인 20년 차 공인회계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면서 독학으로 회계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난해한 회계용어를 접하고 좌절했지만, 우연히 아버지가 보시던 한자로 쓰인 오래된 회계학 책을 접하고 용어의 참뜻을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2007년 제4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동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세무톡 회계톡』, 『실전 회계세무 길라잡이』가 있다.
홍지연
국내외 기업의 회계, 세무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회계학 박사이자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회계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부 시절 회계 공부를 시작했으며, 이때 중문학에서 익힌한자 지식이 회계용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2007년부터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무톡 회계톡』, 『실전 회계세무 길라잡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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