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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갑자기 엄마가 되었고 당신은 서서히 아빠가 되었다-서툰 가족을 지켜 내는 다정한 대화의 힘

    • 지지부부 저
    • 필름
    • 202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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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24468425
    쪽수244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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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화면 속에서는 웃었지만

    카메라가 꺼진 뒤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6년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서로 다른 속도로 부모가 되기까지

     

    41만 크리에이터 지지부부가

    오래 서로의 편으로 남기 위해 함께 묻고 답해 온

    가장 솔직한 이야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밝고 유쾌한 부부의 일상으로 사랑받아 온 지지부부 김지원·안지희. 『나는 갑자기 엄마가 되었고, 당신은 서서히 아빠가 되었다』는 두 사람이 연인에서 부부로, 다시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가는 동안 카메라에 다 담지 못했던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술에 취한 채 시작된 조금은 엉뚱한 첫 만남,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누구보다 낭만적이었던 연애, 4평짜리 옥탑방과 불안정한 현실을 지나 함께 만든 삶. 마침내 아이가 태어난 뒤 두 사람은 알게 된다. 둘이 사랑하는 것과 셋이 가족을 지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것을.

     

    두 사람은 행복한 부부가 되는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사랑하는데도 서운하고, 함께 부모가 되었는데도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 어떻게 다시 같은 편으로 돌아올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부모가 된 뒤 달라진 관계 앞에서 한 번이라도 흔들려 본 사람이라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와 공감을 얻고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서로의 서툶을 다정하게 받아 주며 오래 '한 팀'으로 살아가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묻고 답하며 만들어 온 관계의 기록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1장. 나에게서 우리로

    1. 혼자가 좋은 여자 (지희)

    2. 혼자가 편한 남자 (지원)

    3. 우리는 왜 그렇게 많은 대화를 나눴을까 (지원)

    4. 싸움을 만들지 않는 두 가지 룰 (지희)

    5. 너는 나를 어떻게 사랑했을까? (지원)

    6. 나는 너를 의심하지 않았다 (지희)

    7. 낭만은 밥보다 좋은 걸 먹여 준다 (지원)

    8. 집은 나에게 불안의 장소였다 (지원)

    9. 400만 원짜리 결혼식 (지희)

    지지부부 TIP: 자존감 끌어 올리는 법 (지희)

    지지부부 TIP: 애교의 중요성 (지원)

     

    2장. 함께 자라는 사람들

    1. 당신 덕분에 내가 달라졌다 (지희)

    2. 내가 버텨 줄게 (지원)

    3. 행복은 멀리 있더라 (지희)

    4. 화해의 속도 차이 (지원)

    5.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지희)

    6. 가장의 무게 (지원)

    7. 나는 영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희)

    8. 나는 존경을 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지원)

    지지부부 TIP: 오래 연애하는 꿀팁 (지원)

    지지부부 TIP: 돈 안 들이고 낭만 챙기는 데이트 16가지 (지희)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1. 김온유나 세상으로 나오다 (지원)

    2. 애기가 애기를 낳았다 (지희)

    3. 아기 이름 짓기 (지원)

    4. 이럴 줄 알았다면 안 그랬을 텐데 (지희)

    5. 12월의 하얀색 밤 (지원)

    6. 고양이와 강아지 (지희)

    7. 집은 나에게 불안의 장소였다 2 (지원)

    8. 서로가 모르는 시간 (지희)

    9. 육아할 때 가장 힘든 것 (지희)

    10. 이들의 사랑엔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까 (지희)

    11. 우리의 진짜 이야기 (지원)

    지지부부 TIP: 남편을 움직이게 하는 법 (지희)

    지지부부 TIP: 육아 잘하는 남편 되는 법 (지원)

    지지부부 TIP: 부부가 함께 성장하는 법 (지희)

     

    에필로그



    [본 문]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쩌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마음이 넘어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지금도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일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다.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마치 원래부터 이렇게 될 순서였던 것처럼. 정말 몰랐다. 혼자가 편하다고 믿었던 내가 어느새 누군가와 함께하는 내일을 당연하게 꿈꾸게 될 줄은. 그리고 더더욱 몰랐다. 연인이 된 지 겨우 한 달 만에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게 될 줄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그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게 될 줄도.

    ㅡ 「1장 나에게서 우리로」 중에서

     

    나는 대화가 갖는 힘을 믿는다. 언젠가 우리 사이에도 위기의 씨앗이 떨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그동안 우리가 나눈 말들이 이미 그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 씨앗이 뿌리내릴 틈조차 없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더 깊은 대화를 남겨 둔다. 지금 하는 말들이 언젠가 우리를 구하러 올 거라고 기대하면서.

    ㅡ 「1장 나에게서 우리로」 중에서

     

    아직도 나는 새로운 도전이 어렵다. 여전히 불안하고, 시작하기 전에는 늘 ‘안 되면 어떡하지’부터 떠올린다. 그래도 ‘결국에는 어떻게든 되더라’ 하는 낙관이라는 뚜껑을 그 위에 덮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도전을 하고 있다. 인생은 참 재밌는 것 같다.

    ㅡ 「2장 함께 자라는 사람들」 중에서

     

    그래도 나는 그날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걱정과 행복은 하나의 동전 같은 것이었다. 걱정이 위로 올라오면 행복은 바닥에 깔린다. 반대로 행복을 바라보면 걱정이 바닥에 깔린다. 걱정이 다 해결된 뒤에야 행복이 오는 게 아니라, 온 힘을 다해 행복하게 살려고 애써야 하는 거구나.

    ㅡ 「2장 함께 자라는 사람들」 중에서

     

    사전을 찾아보면 ‘가장’은 한 가족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그 말이 아내보다는 남편에게 더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를 품은 아내를 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시절 우리 집 가장은 분명 아내였다. 매일 조금씩 무거워지는 몸을 견디면서도 아이를 품고, 하루를 살아 내는 사람이 가장이 아니면 누가 가장일까? 그때부터 가장이라는 말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은 가족을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무거운 짐을 먼저 드는 사람이라고.

    ㅡ 「2장 함께 자라는 사람들」 중에서

     

    곤히 잠든 아이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지난 6년을 떠올렸다. 우리는 정말로 부족함이 없다고 믿었다. 정말 행복했고, 정말 충분했다. 그런데 이 작은 얼굴 하나를 마주하고 나니, 그 ‘충분함’이 실은 몰라서 가능했던 것임을 알게 됐다. 우리는 이 존재를 모른 채로, 완전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ㅡ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중에서

     

    서로가 모르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즐거웠다. 어느 날은 남편이, 어느 날은 또 내가. 우린 그렇게 서로가 모르는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다. 적당한 거리감, 적당한 긴장감, 적당한 궁금함을 만들어 냈다. 아이를 낳은 부부 이전에 우리가 연인이었다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

    ㅡ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중에서

     

    카메라가 켜져 있다고 해서 가족이 뒤로 밀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화면 속의 다정한 부부와 화면 밖의 우리가 다른 사람이라면 우리는 금방 망할 거다. 그래서 나에게는 촬영이 끝난 뒤가 더 중요하다. 카메라 앞에서 웃었다는 이유로 서로의 기분까지 괜찮으리라 짐작하지 않는 것. 지희가 좋은 에너지를 끌어 올리기 위해 쓴 힘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조회수가 잘 나온 날에도 들뜨기보다 아이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는지부터 돌아보는 것. 영상에는 담기지 않는 이런 시간들이 우리 관계를 떠받치고 있다.

    ㅡ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중에서

    출판사 서평




    같이 부모가 되었는데

    왜 나만 더 많이 달라진 것 같을까

    아이의 탄생은 두 사람을 동시에 부모로 만들지만, 그 변화가 찾아오는 속도까지 같지는 않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몸과 하루가 단숨에 달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이를 안고 돌보는 시간을 지나며 부모라는 책임을 조금씩 실감해 가는 사람도 있다. 분명 같은 아이를 기다렸고 똑같이 사랑하는데, 어느 순간 “왜 나만 이렇게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왜 나만 더 힘든 것 같지?”라는 서운함이 생긴다.

    지지부부 역시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 겪는 변화 앞에서 자주 엇갈렸다. 잠이 부족한 날에는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날카로워졌고, 같은 상황을 두고도 서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상대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곧바로 판단하기보다 먼저 묻고 들으려 했다. “그게 왜 서운해?”라고 따지는 대신 상대가 서운했다면 그 마음부터 인정하는 것. 누가 옳은지를 밝히기보다 다시 같은 편으로 돌아오는 것을 대화의 목적으로 삼았다.

    『나는 갑자기 엄마가 되었고, 당신은 서서히 아빠가 되었다』는 바로 그 차이에서 시작한다. 서로 다른 속도로 부모가 되어 가는 두 사람이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달라진 역할과 일상을 다시 조율하며 한 가족이 되어 가는지를 솔직하게 보여 준다.

    반반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상태를 계속 묻는 것

    지지부부의 갈등은 한 사람이 육아에 참여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 아니었다. 지원은 새벽에도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아이를 재우고, 필요한 물품을 미리 챙길 만큼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했다. 지희 역시 ‘5:5라고 해도 될 만큼’ 지원이 육아에 함께했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둘은 싸웠다.

    문제는 역할을 똑같이 나누는 것만으로 관계까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었다. 24시간을 붙어 지내며 아이를 돌보다 보니 두 사람 모두 혼자만의 시간을 잃었고, 어느 순간 상대에게 궁금한 것도, 들려줄 이야기도 줄어들었다.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도 아이의 하루만 되풀이해서 이야기하게 됐다.

    그래서 두 사람이 찾은 답은 완벽한 반반이 아니었다. 오늘 더 지친 사람이 누구인지, 지금 누구에게 휴식이 필요한지, 한 사람에게만 당연한 몫이 생기고 있지는 않은지 계속 확인하는 것이었다. 좋은 팀은 언제나 모든 일을 똑같이 나누는 팀이 아니라, 한 사람이 계속 무거운 짐을 들고 있지 않도록 서로의 상태에 따라 무게를 나눠 드는 팀에 가깝다.

    부모가 된 뒤에도
    서로를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법

    아이를 낳고 나면 부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아이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몇 시에 잠들었는지, 누가 목욕을 시키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다 보면 하루가 끝난다. 각자 부모로서 맡은 역할은 열심히 해내고 있는데, 정작 상대가 오늘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묻지 못한 채 지나가는 날도 많아진다.

    지지부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엄마와 아빠라는 역할 뒤에 있는 김지원과 안지희라는 한 사람을 잊지 않는 것이다. 상대를 이미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늘은 어땠어?”,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라고 다시 묻는다. 때로는 한 사람이 아이를 돌보는 동안 다른 사람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해 ‘서로가 모르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떨어져 있는 동안 각자 자신의 하루를 살고 다시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적당한 거리와 궁금함을 만들어 아이를 낳은 부부 이전에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정함은 거창한 말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 상대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 부모가 된 뒤에도 서로의 꿈과 시간을 지켜 주는 것처럼 매일의 작은 선택에 가깝다. 『나는 갑자기 엄마가 되었고, 당신은 서서히 아빠가 되었다』는 완벽한 부부나 부모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사랑도 육아도 한 사람의 몫이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 다른 속도로 살아가면서도 오래 같은 편으로 남는 법을 담은 현실적인 가족 에세이다. 서툴지 않은 가족이 되기보다, 서로의 서툶을 다정하게 받아 주는 가족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건넨다.

    저자 소개
    저자 : 지지부부

    (김지원·안지희)

    둘이어서 즐거웠던 연애의 시간을 지나 부부가 되었고, 이제는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세 사람의 하루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기까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순간들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담아 왔다.

    두 사람은 잘 맞아서 행복한 부부라기보다, 서로 다른 마음을 끊임없이 묻고 들으며 자신들만의 답을 찾아 가는 부부에 가깝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달라진 역할과 삶의 속도 속에서도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도록 서로의 시간을 벌어 주고, 부모이기 전에 김지원과 안지희라는 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의 삶을 지켜 주려 노력하고 있다.

    완벽한 가족보다는 서로의 서툶을 다정하게 받아 주는 가족, 한 사람이 희생하기보다 서로의 삶을 지켜 주는 가족으로 오래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나눈 가장 솔직한 이야기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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