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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2117905 |
|---|---|
| 쪽수 | 48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동양철학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경계를 넘어
두 지식 전통의 새로운 대화를 모색하고,
인간·생명·마음·세계에 대한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인문교양서
동양철학과 현대과학, 이 둘이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 책은 그 물음에서 출발한다. 한쪽이 다른 쪽을 증명하지 않고, ‘닮았지만 같지 않다’는 긴장 위에서 대화를 시도한 책이자 서로 다른 두 개의 눈으로 인간과 세계를 함께 바라보며 새로운 질문을 찾아가는 책이다.
책은 아주 큰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생명은 무엇인가,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들이다.
먼저 빅뱅과 태극, 이진법의 0, 1과 음양을 비교하면서 우주와 세계를 바라보는 동서양의 서로 다른 방식을 살펴본다. 이어서 기와 생명과학, 유전자와 맹자·순자의 인간 본성론, 뇌과학과 주자·왕양명의 마음론을 연결한다.
조선시대의 사단칠정 논쟁을 현대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보고, 화엄의 ‘하나 속에 전체가 있다’는 사유를 현대물리학과 함께 생각해 본다. 또 명상과 수양은 신경가소성과 연결해서 살펴본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처럼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 인간다움의 마지막 경계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마지막에는 이제마의 사상의학과 현대 정밀의학을 통해 사람마다 다른 몸과 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결국, 우주에서 출발해 생명과 마음을 거쳐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오는 책이다.
[목 차]
추천의 글 · 4
머리말 · 13
[프롤로그] 과학의 끝에서, 다시 철학을 펼치다 · 18
1부|우주와 생명: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01 명사의 서양, 동사의 동양: 세상을 보는 두 개의 눈 · 44
02 고요함이 깨지는 순간: 138억 년 전의 태극 · 74
03 우주를 짓는 이중주: 0과 1, 그리고 음과 양 · 106
04 보이지 않는 생명의 끈: 기(氣)는 에너지인가? 정보인가? · 138
2부|마음의 지형도: 나를 찾아가는 안으로의 여행
05 맹자와 순자, 내 안의 천사와 악마: 유전자는 도덕적인가? · 170
06 이치를 찾을까, 마음이 지을까: 주자학·양명학과 뇌과학의 인식론 · 208
07 마음의 구조를 묻다: 사단칠정 논쟁과 모듈성 논쟁의 대화 · 242
08 티끌 속에 우주가 있다: 홀로그램 우주와 원효의 일심 · 292
3부|삶을 위한 철학: 어떻게 살 것인가?
09 뇌는 훈련될 수 있는가: 신경가소성과 동양의 수양론 · 330
10 동학(東學), 지구를 모시다: 시천주(侍天主)와 지구시스템 과학의 대화 · 364
11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호락논쟁(인물성동이론)과 AI의 감정 · 404
12 이제마가 본 네 개의 몸, 네 개의 세계: 당신의 체질이 곧 당신의 우주다 · 436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대화: 겸손한 과학과 용감한 철학을 위하여 · 466
[본 문]
현대과학의 성과를 렌즈 삼아 동양철학의 개념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역으로 동양철학의 사유 틀을 통해 현대과학이 미처 보지 못했던 전제나 함의를 되짚어 보는 양방향의 탐구입니다. 물리학이 도가의 무위(無爲)를 ‘증명’하지 않으며, 불교의 무아(無我)가 곧바로 신경과학의 실험결과로 환원되지도 않습니다. 대신 이 책은 상보성(complementarity)과 상호비추기(互照)를 기초 원리로 삼습니다.
ㅡ p.34
어제의 혁신(양)이 오늘의 관습(음)이 되고, 오늘의 위기(음)가 내일의 기회(양)로 반전되는 이 역동성이야말로 음양론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음양은 세상을 둘로 쪼개는 정적인 분류표가 아니라 세계의 끊임없는 흐름과 변화를 설명하는 동적 관계 모델로 이해해야 합니다.
ㅡ p.112
이 장은 사단칠정 논쟁을 도덕 감정의 위상과 도덕성·정서의 관계를 해명하는 ‘마음의 구조 논쟁’으로 다시 읽습니다. 나아가 이 논쟁이 궁극적으로 ‘분화된 감정들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라는 수양의 문제로 이어짐을 보이고자 합니다.
ㅡ p.244
지구를 모신다는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이동하고, 어떤 말을 건네는가. 그 일상의 선택 하나하나에서 한울님, 곧 지구의 생명을 모시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ㅡ p.397
인물성론은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서, ‘어떤 층위의 감정인가’, ‘그 감정에 도덕적 당위와 자기반성이 내재하는가’를 묻습니다. 바로 이 질문이 AI 시대에 인간다움의 경계를 성찰하는 가장 유효한 철학적 도구입니다.
ㅡ p.424
현대 유전체학과 정밀의학은 인간의 개인차가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하고, 이제마의 사상철학은 인간의 개별성이 감정과 판단, 세계 경험의 차이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사유합니다. 두 접근을 함께 놓으면, 개별성은 단순한 생물학적 차이를 넘어 한 사람이 세계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방식의 문제로 확장됩니다.
ㅡ p.460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이제 대화의 참여자입니다. 과학의 언어로 철학을 경청하고, 철학의 렌즈로 과학을 성찰하십시오. 겸손하게, 그러나 용기 있게. 그리고 이 긴 여정의 끝에서 시선을 당신 자신에게 돌려보십시오. 138억 년 우주의 역사가 빚은 원소들이 당신의 몸을 이루고, 수천 년 동양의 지혜가 탐구해 온 마음의 원리가 당신 안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밝힌 물질의 연속성과 철학이 통찰한 정신의 연속성이 만나는 자리, 그곳에 당신이 서 있습니다.
대화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ㅡ p.478-479
동양철학은 박물관의 유물이 아니라 첨단 과학과 마주 앉아 오늘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살아 있는 전통입니다. 그 자신감의 회복—저자가 ‘해석권력의 회복’이라 부르는 것—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 지성계에 건네는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전 유학대학장)
이 책의 핵심은 대화이다. 강의실에서 만난 학생들과 교수의 대화이고, 전통과 현대의 대화이며, 강좌 이름처럼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대화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를 책으로 묶어 냄으로써 저자와 독자들의 대화로 확장하고 있다.
- 김교빈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이사장)
이 책은 DNA와 신경가소성, 사상 체질의 과학을 과장 없이 다루면서, 과학이 멈추는 자리에서 철학의 질문을 이어간다. 확정되지 않은 이론에는 신중한 단서를 다는 저자의 태도가 과학자의 눈에 미덥다.
- 정영길 (전 건양대학교 부총장,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융합을 표방하는 책들이 흔히 빠지는 두 함정이 있다. 과학으로 철학을 심판하거나, 철학이 과학의 언어를 빌려 권위를 구하는 것이다. 이 책은 ‘형식적 공명’이라는 방법으로 두 함정을 모두 비켜 가며, 학제 간 대화가 어떻게 엄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박정하 (전 한국철학회장,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자주 받는 물음은 ‘그 오래된 학문이 지금 무슨 소용인가’이다. 이 책은 내가 아는 가장 설득력 있는 대답이다. 저자는 『태극도설』에서 사단칠정론과 호락논쟁, 동학과 사상의학까지를 제 맥락 속에서 충실히 읽은 뒤에야 과학 앞에 세운다.
- 김동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 유학동양학과 교수)
이 책은 동양철학의 고전적 명제를 깊이 성찰하고, 현대 과학의 첨단 이론을 적절히 대비한다. 결코 동양철학 예찬에 빠지지 않고 고전 철학과 현대 과학의 영역을 분명히 분리하면서도, 그 만남의 의미를 찾아내는 저자의 내공이 추천자가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이유다.
- 최일범 (전 성균관대 유학대학장, 한국철학과 명예교수)





1920년대 『개벽』(開闢) 잡지 정신을 이어받아 출범한
도서출판 개벽사가 많은 고심 끝에 선택한 첫 책
도서출판 개벽사(대표 변종제)는 책의 뒷날개에 ‘개벽(開闢)의 이름으로- 개벽사 첫 책을 펴내며’란 글을 실었다. 다음은 그 글의 전문이다.
1920년 6월 25일, 천도교 청년들은 ‘후천개벽’의 이상을 담아 개벽사(開闢社)를 세우고 잡지 『개벽』을 창간하였습니다. “다수 인민의 소리는 곧 신의 소리”라 선언한 『개벽』은 일제의 거듭된 압수와 발매금지에도 굴하지 않다가 1926년 강제 폐간되었고, 개벽사는 그 뒤로도 『부인』과 『신여성』, 『어린이』, 『별건곤』 등 아홉 종 사백여 호의 정론 잡지로 민족정신을 지켰습니다.
백여 년이 지난 오늘, 그 이름을 다시 세웁니다. 이 개벽사는 옛 개벽사의 창간 정신-사람을 하늘처럼 여기고, 민중의 소리를 담고, 정신의 개벽을 꾀하는 뜻-을 이어받고자 하는 출판사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이 책을 펴내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저마다의 개벽에 작은 불씨가 지펴지길 바랍니다.
도서출판 개벽사는 첫 책 선택에 많은 고심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최종 결정된 첫 책이 이 책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만남』이다.
천도교 청년회가 신문화운동을 바탕으로 암흑기 조선인의 계몽을 위해 개벽지(開闢誌)를 창간해 발간하던(1920-1926) 1920년대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꽃을 피우며 우주와 물질을 이해하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현대물리학의 황금기’였다. 이 시기 창간된 개벽지는 닫힌 조선의 시야를 넓혀 세계의 정세를 바르게 알고, 스스로의 힘으로 정신과 생활을 새롭게 개혁해야 한다는 민족 계몽적 의지를 갖고 출범했다. 그러면서 세계 사상과 과학 문명을 소개하며 정신적·경제적 개벽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물론 동양철학도 잡지가 품은 세계 사상의 한 범주였다.
그로부터 100년. 2026년 이 시기는 AIX 대전환기다. 이 대목에서 도서출판 개벽사는 정순종 성균관대 교수의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만남』 초고에 주목하게 됐다. 출판사 편집위원들은 한목소리로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경계를 넘어 두 지식 전통의 새로운 대화를 모색한 시도’가 1920년대 개벽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출범한 도서출판 개벽사의 상징성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만남』은 2026년 9월 10일 오후, ‘인간·생명·마음·세계에 대한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인문교양서’란 책 소개와 함께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
우주에서 출발해 생명과 마음을 거쳐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오는 책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본문 3부 12장으로 구성된다. 제1부 ‘우주와 생명: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에서는 동서양의 사고방식을 살펴보고, 빅뱅과 태극, 이진법과 음양, 기와 생명과학을 나란히 읽으며 우주와 생명을 이해하는 서로 다른 관점을 탐색한다.
제2부 ‘마음의 지형도: 나를 찾아가는 안으로의 여행’에서는 유전자와 맹자·순자의 인간 본성론, 주자학·양명학과 뇌과학의 인식론, 사단칠정 논쟁과 인지과학의 모듈성 논쟁을 함께 살핀다. 화엄 사상과 원효의 일심, 홀로그램 우주에 관한 논의를 통해 부분과 전체, 마음과 세계의 관계도 묻는다.
제3부 ‘삶을 위한 철학: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신경가소성과 동양의 수양론, 동학의 시천주와 지구시스템 과학, 호락논쟁과 AI의 감정, 이제마의 사상의학과 현대 정밀의학을 함께 검토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공부, 생태 위기 시대의 삶, 인간다움과 몸·마음의 다양성에 관한 질문을 독자의 일상으로 이어 간다.
저자는 이번 저작과 관련 “결국, 우주에서 출발해 생명과 마음을 거쳐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오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의 시대에 동양의 지혜가 아직 쓸모 있는가?’
이 점이 궁금한 독자들이 읽을 책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만남』은 ‘과학의 시대에 동양의 지혜가 아직 쓸모 있는가?’ 이점이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또, 과학에는 관심이 있지만, 철학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반대로 동양철학을 좋아하지만 현대과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했던 이들에게도 권할 만한 책이다. 특히 AI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본 분들에게 흥미롭게 읽힐 책이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현대과학’과 ‘동양철학’의 사유적 만남을 위해 저자는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경어체로 설명했다. 또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그린 ‘도해’ 79장을 책에 반영해 이해를 도왔고, 매장 마지막 편에 ‘핵심 정리’, ‘해석상의 유의점’, ‘남겨진 질문’ 등을 부연해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더 읽어보기’란 코너를 통해 함께 읽으면 좋을 다른 책들도 친절히 제시했다.
제가 독자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것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개의 눈입니다. 현대과학은 세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데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우리에게 무엇이 가능한지는 말해줄 수 있어도,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까지 대신 결정해 줄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동양철학의 오래된 지혜도 현대의 과학적 지식과 만나고 비판받으면서 새롭게 읽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 나무를 정밀하게 보면서도 숲 전체를 놓치지 않는 것, 분석하면서도 관계를 생각하는 것, 지식을 쌓으면서도 그것을 삶의 지혜로 바꾸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책을 덮은 뒤에는 결국 한 가지 질문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세계를 보고 있으며, 그 세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저자의 북트레일러 영상 인터뷰 중)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영어와 논술을 가르쳤다. 지천명의 나이에 모교 대학원으로 돌아와 「이제마 사상철학(四象哲學)의 인간론 연구 - 사이버네틱스적 해석을 바탕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4단계 BK21 교육연구단 연구교수를 거쳐,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사회학술연구 교수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문화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다.
한국 유학, 특히 이제마의 사상철학을 중심으로 사이버네틱스와 현대 인지과학을 넘나들며, 동양철학이 현대과학과 대등하게 대화하는 길을 탐구해 왔다. 그 가운데서도 자신을 바꾸는 공부인 유학의 위기지학(爲己之學) 전통에 주목해, 수양론을 오늘의 말로 풀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AI 시대 인간 정체성과 이제마의 사상철학』(근간), 「이제마 사상철학의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다.
어려서는 지나치게 사색적이어서 ‘애늙은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열일곱과 서른하나에 두 번 출가를 마음먹었다가 돌아섰다. 불효의 벽을 넘지 못해 불도의 길을 가지 못한 것을 보면, 천생 유학자인가 보다. 그 대신 삶의 자리에서 마음을 살피는 일은 놓지 않았다.
성균관대학교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주고받은 질문들이 이 책의 밑그림이 되었다. 그에게 동양철학은 보존해야 할 과거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읽고 미래를 가늠하는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그 물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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