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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3205075 |
|---|---|
| 쪽수 | 28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정치/사회 > 국방/군사
다리를 놓는다는 것
공병은 다리를 놓는 병과입니다.
젊은 시절, 저는 다리란 강을 건너기 위해 만드는 구조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군 생활을 이어 오면서 다리는 단지 강만 건너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달았습니다.
다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며, 국가와 국가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군 생활 역시 수많은 ‘연결’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공병장교의 길을 선택한 것 역시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육사 생도 시절, 저는 처음에는 건축공학을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관학교 교육과정 개편으로 건축 전공이 없어지면서 토목공학으로 전환하게 되었고, 이어 공병 병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공병 병과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맥아더 장군이 공병장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그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국군과 미군을 이어 준 상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공병이 길과 교량을 통해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는 병과라면, 맥아더는 한미동맹을 연결한 군인이라는 인상을 제게 남겼습니다.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공병의 본질이 단순히 구조물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연결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깨달음은 임관 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천마중대를 창설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시설계획을 검토하며 관련 도면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부대 창설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 조건인데, 왜 창설일이 결정된 이후에야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가?”
문제는 시설이 아니라 계획이었습니다.
그 질문은 저를 도시계획이라는 학문으로 이끌었습니다.
도시계획은 건물을 설계하는 학문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를 움직이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학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군 역시 개별 부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후 연구의 범위는 군사시설에서 도시지역작전으로, 도시지역작전에서 전후 복구와 안정화 작전으로, 그리고 군사력 건설과 군 구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것들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미래의 군사력은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가?”
전후 복구를 연구하면서 저는 복구보다 먼저 안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안정화 작전을 연구하면서 군사력은 단순히 적을 격파하는 능력이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고 국가를 회복시키는 기반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군사력 건설을 연구하면서 좋은 군사력은 우수한 무기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 제도와 기술, 정책과 동맹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군 최초로 미국 민군작전과정을 졸업하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민군작전은 군만으로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와 군, 지방 행정과 주민, 국제기구와 민간 조직을 연결해야 비로소 안정화가 가능했습니다. 모든 일을 직접 하는 것보다 필요한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 더 중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미국 위탁교육 중 저는 국외 위탁교육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사람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질문하고, 답하고,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배웠습니다.
“연결은 축적을 만들고, 축적은 조직의 힘이 됩니다.”
한 사람이 가진 경험은 작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록되고 공유되면 공동체의 지식이 되고, 다음 사람은 더 높은 곳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군 구조를 바라보는 나름의 관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군 구조 정책전문형 장교로서 부대 개편과 군사력 건설, 국방 개혁과 국방 혁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연합 지휘 구조, 그리고 미래 국방 개혁과 모의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전술 수준에서 시작된 고민은 국가 및 연합 수준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보직에 있든 변하지 않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군사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병과와 병과를, 부대와 부대를, 현재와 미래를,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저는 그 답이 군 구조에 있다고 봅니다.
군 구조는 병력을 배치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국가 전략을 군사력으로 구현하는 설계이며,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목적 아래 연결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분야는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군사력 건설의 전문성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 연구와 현장 경험, 전문 지식이 필요하며 실패와 성공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군은 이러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이어 갈 기회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국방 개혁이 20년 넘게 계속되어 왔지만, 개혁을 이어 가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경험이 기록되지 않으면 같은 고민이 반복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아쉬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군 구조의 정답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군사력을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후배들이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 하나를 놓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했습니다.
공병은 다리를 놓는 병과입니다. 돌이켜 보면 저 역시 평생 다리를 놓아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다리가 아니라 병과와 병과를 연결하고, 전술과 전략을 연결하며, 국가와 동맹을 연결하고, 현재의 경험을 미래의 군사력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다리 말입니다.
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며 가르침과 조언을 주신 선후배와 동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긴 군 생활과 연구의 여정을 묵묵히 함께해 준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제가 만난 많은 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없었다면 이 책도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책 역시 그 작은 다리 가운데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 차]
저자 소개
추천사 1/2
추천사 2/2
군 구조 연구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미래 군사력 건설의 출발점
프롤로그
제I장. 군 구조 연구의 이해
1. 군에서 연구하고 분석한다는 것
2. 군 구조는 왜 연구해야 하는가?
3. 군 구조 연구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4.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5. 소결
제II장. 사회조사 방법론
1. 과학적 분석이란 무엇인가?
2. 과학적 조사의 목적과 유형은 무엇인가?
3. 과학적 조사의 일반적인 절차와 계획 수립 간 고려 요소는?
4. 조사에 필요한 이론, 개념, 변수의 관계는?
5. 개념의 준거틀과 가설 설정 기준은?
6. 조사 설계란 무엇인가?
7. 실험 설계와 타당도는 무엇인가?
8. 자료는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
9. 소결
제III장. 통계학의 이해
1. 모집단의 특성 자료를 다루는 방법은?
2. 가능성에 대한 척도와 분포는?
3. 모집단의 특성을 추론하는 방법은?
4. 소결
제IV장. 시스템공학의 이해
1. 시스템공학은 어떻게 발전하였는가?
2. 시스템공학의 주요 개념
3. 시스템공학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가?
4. 시스템은 어떻게 개발되고 관리되는가?
5. 아키텍처란 무엇인가?
6. 국방 아키텍처와 EA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가?
7. 한국군 국방 EA의 발전과 과제
8. 군사 혁신과 국방 혁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9. 시스템공학과 EA가 군 구조 분석에 주는 함의
제V장. 군 구조의 이해
1. 군사제도와 군 구조는 어떠한 관계인가?
2. 군 구조란 무엇이며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3. 군 구조는 왜 변화하며 국방 개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4. 전투 발전은 군사적 요구를 어떻게 능력으로 구현하나?
5. 전투 발전 요소는 어떻게 구조와 편성으로 나타나는가?
6. 실제 편성을 검토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
7. 전투 발전 요소와 부대 개편 요소는 어떻게 분석 대상이 되는가?
8. 반복되는 부대 개편 문제의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9. 군 구조는 어떠한 시스템이며 무엇을 분석해야 하는가?
제VI장. 군 구조 연구 및 분석 기법
1. 최적화 및 효율성 분석
2. 대안 평가 및 의사결정 분석
3. 변화 및 동태 분석
4. 불확실성 및 모의 분석
5. 전문가 판단 및 미래 예측
제VII장. 군 구조 연구와 분석의 실제
1. 분석 사례의 이해
2. Top-down 접근의 군 구조 연구와 분석
3. Bottom-up 접근의 군 구조 연구와 분석
4. 사례를 통해 본 군 구조 연구와 분석
에필로그
참고문헌
군 구조와 군사력 건설은 화려한 분야가 아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지난한 과정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오랜 시간과 축적된 경험, 학문적 엄밀함을 동시에 요구하지만 그 성과가 좀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강경일 대령은 바로 그 자리에서 30여 년 동안 묵묵히 ‘다리’를 놓아 온 군인이자 연구자이다. 나는 강경일 대령의 상급자로서, 또한 군의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그가 성장해 온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을 주저 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저자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병장교로 임관한 이래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천마중대 창설 실무를 맡으며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몸으로 배웠고, 그 문제의식을 도시계획이라는 학문으로 발전시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육군개혁실의 국방 개혁 및 부대 구조 연구, 육군 분석평가단의 군 구조 분석, 교육사령부 군구조발전과장, 국방부 국방혁신 주무과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단의 상부지휘구조 연구와 연합검증평가, 합동참모본부 모의분석과장에 이르기까지 전술 수준에서 국가·연합 수준에 이르는 군사력 건설 업무를 폭넓게 수행하였다. 한국군 최초로 미국 민군작전과정을 졸업한 이력 또한 그의 시야가 결코 군 내부에만 머물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내가 저자에게서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점은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여 공동체의 자산으로 남기려는 태도이다. 그는 15년이 넘도록 국외 위탁교육생들의 지식 공유 공간을 손수 가꾸어 왔다. “연결은 축적을 만들고, 축적은 조직의 힘이 된다”는 그의 신념은 이 책 곳곳에 배어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근본적인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미덕은 분명하다. 첫째, 군 구조를 단순한 부대 편성이나 병력 조정이 아니라 국가 전략을 군사력으로 구현하는 ‘시스템 설계(System Design)’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둘째, 그동안 사회조사방법론·통계학·시스템공학·군 구조 이론·분석 기법 등으로 나뉘어 있던 지식을 하나의 연구 흐름으로 통합하였다. 셋째,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하향식(Top-down)과 상향식(Bottom-up) 접근, 실제 부대 개편 사례를 통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넷째, 군사학과 공학을 융합한 새로운 연구 방법론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러한 책이 지금 우리 군에 필요한 이유는 자명하다. 국방 개혁이 20년 넘게 이어져 왔지만, 정작 군 구조 연구와 분석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권위 있는 국내 전문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관련 방법론을 저마다 개별 과목으로 배울 뿐, 이를 실제 군 구조 연구에 어떻게 통합하여 적용하는지를 일러 주는 안내서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경험이 기록되지 않으면 같은 고민이 반복된다. 이 책은 바로 그 반복을 끊고 새로운 축적을 시작하려는 진지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활용 범위 또한 넓다.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의 제대별 업무 담당자, 국방부와 국방 관련 기관의 연구원, 국방대학교와 사관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 군사학을 전공하는 학생, 나아가 OR·M&S 분석가에 이르기까지 군 구조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이미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이에게는 든든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교육기관의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진정한 기여는 ‘사람’에 있다. 저자 스스로 밝혔듯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라, 후배들이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놓은 하나의 디딤돌이다. 한 사람의 30여 년 경험이 한 권의 체계적인 책으로 정리되어 다음 세대에 전해질 때, 우리 군의 군사력 건설은 비로소 개인의 역량을 넘어 조직의 역량으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국방 개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지탱하는 작지만 단단한 토대가 되리라 믿는다.
강한 군대는 우수한 무기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혁신의 본질이 말해 주듯, 사람과 조직, 제도와 기술, 정책과 동맹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저자가 평생 놓아 온 ‘보이지 않는 다리’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나는 이 책이 그 다리 가운데 하나로서 오래도록 많은 후배가 딛고 건너갈 수 있는 든든한 통로가 되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예) 육군 준장 마상현
전 육군개혁실장, 국방부군구조개혁추진관
『군 구조 연구와 분석의 이해』는 군 구조를 단순한 병력과 부대의 조정이 아니라, 국가 전략을 미래 군사력으로 구현하는 체계적인 설계 과정으로 바라본 의미 있는 저서입니다. 저자의 풍부한 정책·연구·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군사학과 사회조사방법론, 통계학, 시스템공학 및 분석 기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군 구조 연구와 부대 개편 사례를 함께 제시하여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현재의 경험과 지식을 미래 군사력 건설로 이어 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군 구조와 국방 개혁을 고민하는 군 관계자와 연구자들에게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김익현 / 강원대학교 교수
군 구조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분야가 아니라, 오랜 현장 경험과 깊이 있는 연구가 축적되어야 비로소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저자 강경일은 이러한 과정을 묵묵히 걸어오며 얻은 지식과 통찰을 이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하고 미래 군사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진심 어린 기록입니다. 많은 장병과 연구자가 이 책을 통해 군 구조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광섭 / 전 국방부 국방혁신기획관·예비역 육군 준장
군사력은 무기와 병력의 집합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 제도와 기술, 그리고 전략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군 구조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귀중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30년이 넘는 군 생활 동안 육군 공병장교이자 군 구조 전문 인력으로서 군사시설, 도시지역작전, 안정화작전, 군사력 건설과 군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정책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그러한 경험과 전문성에 이론적 연구를 더하여 ‘미래의 군사력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국방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병과 연구자, 정책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믿으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문호석 / 국방대학교 교수
군 구조 전문가인 저자는 군 구조의 본질을 ‘연결’에서 찾는다. 군 구조는 국가 전략과 군사 전략, 작전 개념과 전력체계, 사람과 조직을 하나로 결합하는 군사력 설계의 핵심이다. 이 모든 요소가 군 구조를 중심으로 함께 혁신될 때 비로소 군사 혁신(RMA)은 전쟁의 패러다임까지 바꿀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군 구조 연구와 분석의 이해』는 싸워 이기는 군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시스템적 안목과 실천적 분석의 길을 제시한다. 미래 군사력 설계의 원리와 전승의 지혜를 찾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신치범 /건양대학교 교수
군 구조를 단순한 병력 조정이나 부대 개편이 아닌 국가전략을 구현하는 군사력 설계의 관점에서 쓴 유용한 지침서이자 연구방법론이다. 미래 군사력 건설을 고민하는 장교와 국방 분야 연구자들에게 체계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김정수│한국국방연구원장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을 건설하기 위한 군 구조 연구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의미 있는 성과이다. 군 구조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의 군사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한현진│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장 · 공학박사
군사혁신은 결국 구조(Structure)로 귀결된다. 아무리 첨단 무기체계와 새로운 싸우는 방법을 갖췄더라도 이를 구현할 조직과 편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군사혁신은 완성될 수 없다.
조상근│사단법인 창끝전투 학회장
군 구조 연구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예) 육군 대장 이순진
前 합동참모의장
대한민국의 안보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군사 위협은 물론,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구 구조의 변화는 군의 모습과 전쟁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 군사력을 어떻게 설계하고 발전시킬 것인가는 우리 군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군 구조는 단순히 부대를 개편하거나 병력을 조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국가 전략을 실제 군사력으로 구현하는 과정이며,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전투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종합적인 설계이다. 따라서 군 구조를 연구하는 일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군 구조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연구 방법부터 실제 분석 기법과 사례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군사학과 사회과학, 시스템공학을 융합하여 군 구조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랜 기간 군사력 건설과 국방 개혁 및 국방 혁신의 다양한 현장을 초급장교 시절부터 경험하였고, 군 구조 정책전문형 장교로서 관련 이론과 실무를 함께 축적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 구조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후배 연구자들에게 지식을 전하고자 집필한 이 책은 앞으로 우리 군의 연구 문화 발전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장교와 연구자가 군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군사력 건설을 이끌어 갈 새로운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미래 군사력 건설의 출발점
예) 육군 대장 안병석
前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미래의 군사력은 우수한 무기체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국가의 전략을 군사력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조직, 기술과 제도, 그리고 동맹이 하나의 체계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연결을 설계하는 것이 바로 군 구조이며, 미래 군사력 건설의 출발점입니다.
우리 군은 오랫동안 국방개혁과 국방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군 구조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고, 이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전문서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정책은 축적되어야 하고, 연구는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출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저자는 전술 수준의 부대개편에서부터 국가 차원의 군사력 건설과 국방혁신, 연합지휘구조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을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필자 역시 육군본부에서 Army TIGER 구조편성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저자의 전문성과 치열한 문제의식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후배 장교와 연구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특히 이 책은 군 구조를 단순한 병력 조정이나 부대 편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전략을 구현하는 군사력 설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사회조사 방법론과 시스템공학, 통계학, 군사학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닙니다. 이론과 실무를 함께 아우르는 드문 연구서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장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며, 군사력 건설 역시 장기적인 안목과 체계적인 연구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군 구조를 연구하는 장교와 연구자, 정책 담당자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우리 군의 미래 군사력 건설과 국방 발전에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6년 8월
안병석

(姜景日)
대한민국 육군 대령·공학박사
공병장교로 임관한 그의 길은 다리를 놓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강과 계곡을 잇는 다리를 놓았지만, 전쟁과 안정화 작전의 현장에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를 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후 그의 다리는 조직과 전력, 전략과 미래를 연결하는 군사력의 다리로 확장되었다.
저자는 아프가니스탄과 레바논에 파병되어 민군 협력과 안정화 작전, 전후 복구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한국군 최초로 미국 Civil Affairs Qualification Course를 졸업하였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2014년 서울대학교에서 「북한지역 재난 시 안정화를 위한 도시생명선 구축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이 연구는 군사력 건설과 군 구조 연구의 학문적 토대가 되었다.
육군개혁실에서는 군 구조 및 부대 개편 소요기획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군 구조 편성 분야 정책전문형 장교로 선발되어 육군 분석평가단과 교육사령부에서 군 구조 분석과 발전 업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군사력 건설과 국가 발전, 국방 정책의 연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국방부 군구조혁신담당관으로는 국방 혁신과 미래 군 구조 발전을 추진하며 국가 수준의 군사력 건설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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