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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2069402 |
|---|---|
| 쪽수 | 21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교양사상
예수의 삶을 읽다가, 내 삶을 보게 된다
우리는 삶의 크기를 재는 데 익숙하다. 연봉, 직위, 집, 성과, 사람들의 인정. 눈에 보이는 숫자는 많다. 그런데 삶의 깊이는 무엇으로 잴 수 있을까.
이 책이 바라보는 것은 예수의 유명한 말씀 몇 구절이 아니다. 그 말씀을 했던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가다.
그 장면들을 따라가면 2천 년 전 이야기가 뜻밖에 가까워진다. 늦었다고 느끼는 사람, 잘하고도 불안한 사람, 더 가지면 마음이 놓일 거라 믿는 사람, 사랑 때문에 지친 사람, 남의 시선에 자신의 값을 맡긴 사람, 실패 뒤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사람의 마음이 그 안에 겹친다.
책이 말하는 삶의 깊이는 거창하지 않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는 것.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목적을 위해 방식을 버리지 않는 것. 흔들려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 예수의 삶은 길지 않았지만 그의 하루들은 한 방향으로 이어져 있었다.
믿는 사람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놓쳤던 예수를 다시 보게 하고, 믿음과 거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며 자신의 방향을 묻게 한다.
예수의 삶을 읽다가, 어느새 내 삶을 보게 되는 책이다.
[목 차]
프롤로그
우리는 오래 사는 법은 배웠지만, 가치 있게 사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Ⅰ. 시작은 늦어도, 삶은 깊어질 수 있다
1장 복음서가 침묵한 열여덟 해
- 늦은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시간의 밀도다
2장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는 선언과 함께 시작된 공적 사역
- 정체성은 업적 이전에 선포되었다
3장 광야는 실패가 아니라 정렬의 시간이다
- 조급함이 제안하는 지름길
4장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 사람의 힘
- 인정이 없다고 길이 틀린 것은 아니다
Ⅱ.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결국 인생의 품격이 된다
5장 예수는 사람을 관리하지 않고 부르셨다
- 사람을 자라게 하는 사람이 큰 사람이다
6장 죄인들과 밥을 먹는다는 것
- 함께 앉아주는 것이 살리는 방식이다
7장 사마리아 여인: 과거는 인생의 결론이 아니다
- 낙인으로 환원되지 않는 삶
8장 마르다와 마리아: 사랑은 왜 쉽게 불안이 되는가
- 바쁨 속에서 사랑이 사라지는 것
Ⅲ. 성공, 돈, 인정의 유혹을 넘어서는 법
9장 산 위의 설교는 이상론이 아니라 현실 저항이다
- 자기 안의 폭력에 지지 않는 사람
10장 부자 청년은 왜 떠났는가
- 지키는 줄 알았던 것이 붙잡고 있을 때
11장 보여주기 위해 사는 사람의 공허
- 시선에 길들여진 삶은 비어 있다
12장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
- 비교가 기준이 될 때
Ⅳ. 실패와 죽음 앞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삶의 진짜 깊이
13장 베드로는 왜 무너졌는가
- 자신감보다 깨어 있음이 사람을 살린다
14장 겟세마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 두려움 속에서도 떠나지 않는 태도
15장 십자가는 패배의 장면인가
- 끝까지 사랑한 것이 품격이 된다
16장 엠마오로 가는 길: 끝났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 우리가 내린 결론이 사건의 마지막 말은 아닐 수 있다
에필로그
삶은 어떻게 깊어지는가
[본 문]
“당신이 살고 있는 이 한 번의 삶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우리는 오래 사는 법은 많이 배웠다. 이제는 예수의 삶을 따라가며, 가치 있게 사는 법을 생각해볼 때다. 예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 프롤로그 (13쪽)
“속도는 타인과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깊이는 비교할 수 없다. 내 삶의 깊이는, 오직 내가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쌓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 1장 (26쪽)
“두 출발점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삶을 만들어낸다. 전자는 결과에 따라 자신이 흔들리고, 후자는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이 서 있다. 예수의 삶은 후자의 삶이었다. 거절당해도 자신을 잃지 않았고, 거절과 좌절 속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았고, 죽음 앞에서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지 않았다.”
— 2장 (36쪽)
“예수는 세 번 모두 거절했다. 자신의 필요를 즉시 해결하고, 극적인 표적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타협을 통해 권력을 얻으라는 제안을 거절했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걸을 것인가였다.”
— 3장 (45쪽)
“사람을 무너뜨리는 선택은 때로 노골적인 악보다 합리적으로 보이는 작은 타협의 형태로 찾아온다. 작은 타협들이 쌓인다. 처음에는 딱 한 번만이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르게 된다.”
— 3장 (46쪽)
“광야를 빠져나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름길이다. 그러나 지름길은 종종 사람을 더 깊은 광야로 데려간다. 진짜 광야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단 하나다. 통과하는 것.”
— 3장 (47쪽)
“인생을 망치는 것은 고난이 아니라, 조급함이 제안하는 지름길이다.”
— 3장 (48쪽)
“이 사람 안에 무엇이 있는가, 무엇을 향해 갈 수 있는가,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떤 방향으로 함께 걸을 수 있는가를 보는 시선. 이것이 부름의 시선이다. 예수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어부들을 보며 그물이 아니라 방향을 봤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될 수 있는 것을 봤다. 그리고 그 시선이 어부들의 인생을 바꿨다.”
— 5장 (72쪽)
“누군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던 그 자리. 삶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는데도 함께 앉아 주었던 그 사람. 그 경험이 사람의 내면 어딘가에 닿을 때,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예수는 설교만으로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 함께 앉고 먹는 밥상으로도 환대를 보여주었다.”
— 6장 (82쪽)
“예수가 여인에게 보여준 것은 과거를 지우는 방식의 회복이 아니었다. 과거를 알고도 그것을 한 사람의 최종적인 이름으로 만들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이야기는 또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한 사람의 과거는 언제까지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규정해야 하는가.”
— 7장 (92쪽)
“사랑이 오래 사랑으로 남기 위해서는 마음의 방향을 때때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상대를 위해 기꺼이 시작한 일에도 시간이 지나면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보상받고 싶은 기대가 섞일 수 있다. 문제는 기대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기대가 사랑을 계산으로 바꾸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 8장 (105쪽)
“문제는 바쁨 자체가 아니다. 바쁜 것은 죄가 아니다. 문제는 사랑으로 시작한 섬김이 많은 일에 대한 염려와 분주함에 사로잡혔다는 데 있었다. 예수와 함께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 순간 예수보다 더 중요해졌고, 사랑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불안과 염려에 가려졌다.”
— 8장 (106쪽)
“보여주기 위한 삶은 언제나 관객을 필요로 한다. 관객이 없으면 불안하다. 반응이 줄면 내가 초라해진다. 삶의 방향이 안에서 바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반응이 안을 결정하는 구조가 된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같은 사람인가.”
— 11장 (134쪽)
“비교는 내가 받은 것을 실제보다 작게 보이게 만든다. 남이 가진 것이 내 기준이 되면, 내가 가진 것은 언제나 부족하다. 주변보다 내가 조금 더 가지면 괜찮고, 비슷하거나 적으면 불행해진다. 나 자신의 상태와 관계없이 상대적 위치가 행복을 결정한다.”
— 12장 (148쪽)
“야단을 맞은 것이 아니었다. 비난을 들은 것이 아니었다. 그냥 보였을 뿐이다. 자기 자신이. 자신이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가. 나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했던 그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가. 그 통곡은 베드로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자신의 실패를 외면하지 않게 된 시작점이었다.”
— 13장 (163쪽)
“자신이 방금 무엇을 했는지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직면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그러나 그 직면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자신의 실패를 부정하거나, 합리화하거나, 덮어버리는 사람은 같은 자리를 반복한다. 자신의 실패 앞에서 통곡하는 사람, 즉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은 다음이 달라질 수 있다.”
— 13장 (165쪽)
“죽게 되었다는 말, 심히 놀라고 슬퍼하는 모습,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는 세 번의 간청. 이것은 고통의 외면이 아니라 고통의 직면이다. 그는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알았기 때문에 두려웠다.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흔들렸다는 것이 이 장면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흔들리면서도 일어나서 갔다는 것이 이 장면을 위대하게 만든다.”
— 14장 (173쪽)
“위대한 삶은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다. 흔들리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삶이다.”
— 14장 (176쪽)
“회복은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찾아왔지만, 그 과정에는 함께 걸어온 길 전체가 있었다. 예수와 동행하고, 말씀을 듣고, 함께 식탁에 앉는 과정 끝에 그들은 예수를 알아보게 되었다.”
— 16장 (196쪽)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삶이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끝까지 놓지 않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흔들려도 방향을 잃지 않았고, 사람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으며, 끝까지 자기 자신을 잃지 않았다.”
— 에필로그 (206쪽)
“흔들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 방향을 잃는 것이 문제다. 가장 낮아진 자리에서 무엇이 남아 있는가가 그 삶의 진짜 깊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끝났다고 믿었던 자리에서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 에필로그 (208쪽)
“가치 있는 삶은 대단한 업적의 총합이 아니다. 매일 무언가 굉장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기억할 만한 결과를 남겨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빨리 도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가치 있는 삶은 방향 있는 하루들이 쌓이는 것이다.”
— 에필로그 (210쪽)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시작했는가도,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가도 아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어떤 방향으로 끝까지 살아냈는가였다.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향하느냐다.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얼마나 높이 올라갔느냐가 아니라 가장 낮아진 자리에서 무엇이 남아 있느냐다.”
— 20장 (212쪽)
오래 믿었다고 해서, 깊이 바라본 것은 아니었다.
한 권의 책을 펴내기 전에는 늘 묻게 된다. 왜 지금 이 책이어야 하는가. 《예수 인생수업》 앞에서는 그 질문이 더 까다로웠다. 예수에 관한 책은 이미 많기 때문이다.
말씀을 풀이한 책도, 신학을 설명한 책도, 묵상과 기도를 돕는 책도 많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을 더할 수 있을까.
답은 뜻밖에 단순했다. 이 책은 “예수가 무슨 말을 했는가”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예수는 어떻게 살았는가”를 묻는다.
그 삶을 따라가자 2천 년이라는 거리가 뜻밖에 짧아졌다. 남보다 늦을까 조급하고, 인정받고 싶고, 더 가지면 마음이 놓일 것 같고, 사랑하면서도 상처 주고, 실패가 두려워 주저앉는 마음.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다지 새로워지지 않았다.
이 책은 예수를 자기계발의 스승으로 만들지 않는다. 저자에게 예수는 오래 믿고 따라온 그리스도다. 그렇다고 독자의 믿음을 먼저 확인하지도 않는다. 믿는 사람은 너무 익숙해서 놓쳤던 예수를 다시 만나고, 믿음과 거리가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의 삶 앞에서 자신의 삶을 묻게 된다.
좋은 책은 때로 답을 많이 주는 책보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질문 하나가 남는 책이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살고 있는가.
더브라운테이블은 《예수 인생수업》이 한 번 읽고 지나가는 책보다 어느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추는 책이기를 바란다. 사람 하나를 조금 다르게 보고, 오늘의 선택 하나를 조금 다르게 하는 책. 그런 하루가 쌓여 삶의 방향까지 달라진다면 이 책은 제 몫을 다한 것이다.
작가의 말
오래 믿었다고 해서, 깊이 바라본 것은 아니었다.
오래 예수를 믿었다. 그래서 예수에 관해 제법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쓰며 처음부터 다시 물었다. 나는 예수의 말을 많이 알고 있었지만,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얼마나 오래 바라보았을까.
이번에는 말씀만 떼어 읽지 않으려 했다. 누구에게 먼저 다가갔는지,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무엇을 거절했는지, 사람들이 등을 돌렸을 때 어떻게 했는지, 두려울 때 무엇을 붙들었는지를 따라갔다.
그러자 질문이 내 쪽으로 돌아왔다.
나는 무엇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려 하는가.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좋은 목적이라는 이유로 그릇된 방식을 눈감아주지는 않는가.
남보다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내게 주어진 시간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는가.
흔들릴 때에도 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가.
쓰는 동안 가장 경계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예수의 뜻인 것처럼 적는 일이었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대목은 억지로 채우지 않았고, 해석이 갈리는 곳에서는 그 사실을 밝혔다. 확정할 수 없는 것을 확정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정직이었다.
책을 다 쓰고 나니 한 가지 질문만 또렷하게 남았다.
‘어떻게 살아야 삶은 깊어지는가.’
대단한 일을 해야만 깊은 삶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늘 만나는 한 사람을 함부로 지나치지 않는 일.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하지 않는 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일. 두려워도 달아나지 않는 일. 어쩌면 삶의 깊이는 그런 하루들이 쌓여 생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덮고 거창한 결심을 하지 않아도 좋다. 오늘 만나는 사람을 조금 다르게 보고, 선택 하나를 조금 더 오래 생각하고, 내 삶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한 번쯤 묻게 된다면 충분하다.
예수의 삶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깊었다. 당신의 한 번뿐인 삶도 그렇게 깊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기억보다 먼저 교회가 있었다. 모태신앙으로 자랐고, 성경을 읽으며 사람과 세상을 배웠다. 예수는 그에게 성경 속 한 인물이 아니라, 오래 믿고 따라온 그리스도다.
정치와 정책이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일하며 제도가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가까이서 지켜봤다. 글도 그곳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관심은 늘 제도보다 사람에게 있었다.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사느냐,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어디를 향해 가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서울제일교회 집사이며 고등부 교사다. 청소년들과 말씀을 나누고 그들의 질문을 듣는다. 그럴 때면 예수가 사람을 바라보던 눈길을 떠올린다. 집에서는 두 딸의 아버지다.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며 사랑은 가르치는 말보다 기다려 주는 시간에 더 많이 담긴다는 것을 배운다.
《예수 인생수업》은 그 오랜 믿음과 사람들, 그리고 쉽게 답하지 못한 삶의 질문에서 나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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