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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유괴범

    • 송유정 저
    • 망고
    • 202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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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4831457
    쪽수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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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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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영미권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전격 선점 작가! ★★

    ★★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9개국 수출 화제작! ★★

    ★★ 독자 반응 올해 가장 다정하고 눈물겨운 자작극전폭적 찬사! ★★

     

     

    사랑을 전하는 법을 잊은 우리 모두를 위한 다정한 진통제

    여섯 살 아이의 발칙한 거짓말은 어떻게 세 사람의 운명을 바꾸었을까?

     

    대학생 한별은 고단한 생계 끝에 무엇이든 해드립니다라는 황당한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건 유치원 가방을 멘 여섯 살 아이, 은설. 아이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자신을 납치해 달라는 발칙한 제안을 건넨다. 단순한 떼쓰기인 줄로만 알았던 엉뚱한 부탁. 하지만 아이의 얕은 잠꼬대 속에서 드러나는 진심과 성공한 변호사이자 완벽주의자인 엄마 지은의 차가운 오해가 맞물리면서 세 사람의 서툰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천진난만한 꼬마가 꾸민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작전!”

    가장 가까워서 오히려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에 대하여

    가족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사랑을 너무 쉽게 믿어버린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 정도면 충분히 전해졌겠지.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정작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어렵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은 아이와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한 사람은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한 사람은 나는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라고 믿는다.

    『친절한 유괴범』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사랑받고 싶은 여섯 살 은설의 사랑스러운 자작극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며, 조금 더 자주 묻고,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한 번 더 마음을 표현하는 것. 이 소설은 그렇게 사랑을 말하는 법을 잊고 지낸 우리에게 조용한 여운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어두운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위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K-힐링 소설의 새로운 대표작!

    영미 출판 전문지 《더 북셀러(The Bookseller)》와 하퍼콜린스 편집총괄이 원고를 읽자마자 완전히 매료되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작품은, 출판 직후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며 K-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툶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세상의 모든 한별, 은설, 지은에게, 그리고 오늘 하루도 다정한 온기가 필요했던 당신에게 『친절한 유괴범』은 마음의 틈을 메워주는 가슴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친절한 유괴범
    한 걸음, 두 걸음 그리고 이만큼
    작가의 말

    [본 문]

    이거 언니 거죠?”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내려보니 웬 꼬마가 전단지를 펄럭이고 있었다. 노란 모자. 멜빵이 달린 체크 바지. 하얀 셔츠. 아기상어가 그려진 신발에 병아리 명찰까지. 명찰엔 차은설이라고 아이의 이름이 쓰여있었다. 심장에 해롭게 귀엽지만, 한별은 어이가 없어 낮은 웃음을 터트렸다.

    꼬마야, 이거 함부로 막 떼오면 안 되는 거야.” 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쩐지 아이의 보호자가 보이질 않았다. 한별은 아이가 앞에서 꼼지락대는 게 귀여워 일단 제가 앉아있던 편의점 의자의 맞은편을 권했다.

    여기 앉을래? 음…… 차은설. 꼬마 이름이 차은설이야?”

     

     

     

    당황스러운 마음에 묻자, 그냥 보라는 듯 은설은 제 눈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통장 겉면을 열어본 한별은 종이 위에 찍힌 엄청난 액수에 깜짝 놀랐다. 맨 앞 장에 계좌번호 옆으로 쓰인 이름이 차은설인 걸 보니 이 꼬맹이 소유가 맞는 것 같긴 한데. 대체 이걸 왜 보여주는지 의문이 들었다. 반쯤은 놀란 눈, 또 반쯤은 심란한 눈으로 은설을 내려다보자, 웃긴 게 이 꼬맹이도 제법 심각한 표정을 하고 앉아있다. 게다가 의자에 깊숙이 기대 야무지게 팔짱까지 끼고 있는데, 그래 봤자 다리가 짧아 땅에 닿질 않는다.

    P. 10 『프롤로그』 중에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는데 은설이 쪼르르 달려와 한별에게 안겼다. 한별은 자신의 볼을 간지럽히는 여린 숨결에 작은 머리를 꾹꾹 쓰다듬어주었다. 데려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런 뽀시래기랑 함께라면 매일매일이 행복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P. 13 『프롤로그』 중에서

     

     

     

    쪼끄마한 게 엄청 많이도 먹는다. 라면을 세 개나 끓였는데 둘이서 그걸 다 먹었다. 한별은 냄비를 깨끗이 비우고 1분도 안 돼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는 은설에게 침대를 내어 주었다. 유치원 원복이 불편해 보여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작은 티셔츠를 입혔는데, 원피스마냥 온몸을 덮는 게 하마터면 너무 귀여워 덥석 은설을 입에 넣을 뻔했다. 한별은 잠든 은설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방을 빠져나왔다.

    P. 20 『프롤로그』 중에서

     

     

     

    은설이 가지고 온 통장 잔고가 왜 그렇게 많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골목으로 들어선 차는 무려 흰색 아우디 A이었다. 하지만 놀란 마음도 잠시. 곧 차에서 내리는 여자의 실루엣이 보였다. 역광이라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하얀셔츠에 검정 슬랙스를 갖춰 입은 여자가 또각거리는 힐 소리를 내며 한별이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P.23 『친절한 유괴범』 중에서

     

    지은이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리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담담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굳은 가면을 쓰고 있던 얼굴이 무너졌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맨얼굴의 지은이 마른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두 사람 사이에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한별은 서두르지 않고 지은을 기다렸다. 부모의 마음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꽤나 충격을 받았을 테다. 스스로 유괴당하는 것을 원한 여섯 살짜리 딸이라니. 한별은 하얗게 질리도록 입술을 깨무는 지은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더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액정 위를 툭툭 두드렸다.

    P. 28 『친절한 유괴범』 중에서

     

     

    한별이 묻자 지은의 얼굴 위로 망설임이 비쳤다. 물론 너무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미칠 것 같다. 은설이의 안전도 걱정되고 어디에, 어떤 공간에,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사실 한별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 그 순간부터. 은설을 데리고 있다며, 은설이 그 늦은 시간까지 집에 가질 않았다며 알리는 한별의 목소리를 들은 그때부터 심장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지혜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은설의 행방을 묻는 그 순간에도 꿈이길 바랐다. 지혜 역시도 울고불고하며 제정신이 아닌 목소리로 지은에게 말했다.

    P.33 『친절한 유괴범』 중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맨바닥에서 엉망으로 잠든 탓에 콕콕 쑤셔오는 몸을 일으켰다. “후우.”입안으로 바람을 넣고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주위를 돌아보니 은설과 헤어지던 날 아침 정돈해 둔 그대로 비어있는 침대가 눈에 들어왔다. 어디선가 은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유치원 문득 떠오른 단어에 한별의 머릿속으로 생각이 가득 차올랐다. 사실 은설이 엄마와의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일주일 정도는 은설을 만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궁금해진다.

    P. 216 『친절한 유괴범』 중에서

     

     

     

     

    한별이 한 번 더 쉿 소리를 내자 지혜와 은설의 시선이 고스란히 소파 위로 날아들었다. 한별은 입술 위로 가져갔던 손가락을 들어 제 어깨 위를 가리켰다. 우당탕 난리가 난, 이 순간에도 세상 모든 소음을 차단한 사람처럼 잠이 든 지은이 시선 끝에 걸렸다. 지혜와 은설은 그제야 소리를 죽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휴직 중이긴 하지만 최근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은이었다. 요 며칠 까다로운 소송의 자문으로 계속 잠도 못 자고 일하던 지은을 알았기에 모두 조심조심 숨을 죽였다.

    P.216 『한 걸음, 두 걸음 그리고 이만큼』 중에서

     

     

     

     

     

    한별의 입술를 비집고 웃음이 튀어나왔다. 두 달 전인가? 처음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고는 지금껏 까맣게 잊고 있던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 전단지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은설을 못 만나지 않았을까. 한별은 문득 아련해지는 느낌에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서 전단지를 눈에 담았다. 고작 여섯 살짜리 꼬맹이가 글자를 읽고 뭐든지 해주냐고 물으며 찾아올 줄 누가 알았겠어. 다시 돌이켜 생각해 봐도 어이없음에 헛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이거 덕분에 은설이를 만났으니, 다행인 거겠지. 계속해서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가까스로 잘라낸 한별이 소중히 전단지를 접어 손에 들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P.219~220 『한 걸음, 두 걸음 그리고 이만큼』 중에서



    추천사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송유정입니다.
    저는 줄곧 제가 힐링이나 성장 소설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사람들이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친절하길 바라며, 저 역시 보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걸 보면 이런 이야기를 계속 쓰게 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세상에 다정함이 담겨 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의 기분이 오늘도 체온과 같은 36.5도이길 조심스럽게 바라봅니다.

    출판사 서평



    ★★ 한국을 넘어 세계를 매료시킨 K-힐링 소설의 대표작! ★★

    ★★ 송유정 작가 × KUSH(쿠쉬) 일러스트레이터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 ★★

    ★★ 유럽·아시아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 ★★

     

    언니, 나를 엄마 몰래 납치해 주세요…….”

    가장 발칙하고 귀여운 유괴 작전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유괴 작전!

    『친절한 유괴범』은 유괴라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가져오지만, 이야기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것은 다름 아닌 가장 다정한 사랑이다. 고단한 생계를 이어가던 대학생 한별은 동네 구석에 무엇이든 해드립니다라는 아르바이트 전단지를 붙인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뜻밖의 의뢰인, 유치원 가방을 멘 여섯 살 아이 은설. 아이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자신을 엄마에게서 납치해 달라는 발칙한 제안을 건넨다.

    엉뚱한 떼쓰기인 줄만 알았던 아이의 부탁 뒤에는, 성공한 변호사이자 완벽주의자인 엄마 지은과의 서툰 오해가 깔려 있었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표현에 서툰 엄마. 『친절한 유괴범』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마음이 엇갈려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과 엉뚱한 사건을 통해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엉뚱하고 솔직한 아이의 말에 웃음이 터져 나오다가도, 그 작은 떨림 속에 숨겨진 외로움과 진심을 발견하는 순간 마음이 먹먹해진다. 어쩌면 아이가 원했던 것은 진짜 유괴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싶은 아이인지 알아봐 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작가 송유정이 건네는 사랑을 전하는 법을 잊은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따뜻한 질문

    가족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믿어버린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 정도면 충분히 전했겠지.”라며 마음을 미뤄두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진심을 표현하는 일은 어렵다. 한 사람은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다른 한 사람은 나는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 19개국에 수출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송유정 작가는 이 거창한 위로 대신 아주 평범하고 따뜻한 질문 하나를 건넨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잊었던 사람, 너무 가까워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 우리는 사랑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는 참 서툴다.

    『친절한 유괴범』은 바로 그 사랑의 엇갈림을 따뜻하게 조명한다. 누군가에게는 충분한 사랑이었던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사랑일 수 있으며, 사랑하는 마음과 사랑받는 마음이 언제나 같은 모양으로 전달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세 사람의 서툰 연극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과 다정하게 마주하게 된다.

     

    웃음과 눈물 사이에서 발견하는 삶과 관계의 진짜 의미

    영미 출판 전문지 《더 북셀러(The Bookseller)》와 글로벌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편집팀이 원고를 읽자마자 매료되었다고 밝힌 바 있듯, 송유정 작가의 문장은 한국적인 정서를 품고 있으면서도 국경을 뛰어넘는 보편적 감동을 전한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사랑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누군가에게 완전하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

    이야기는 유괴범과 인질이라는 낯설고 파격적인 구도로 시작하지만, 책을 덮을 때 마음에 남는 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깊은 상처와 마음을 알아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이다. 여섯 살 은설의 엉뚱한 자작극을 통해 한별은 자신의 오래된 유년의 상처를 돌아보고, 엄마 지은은 비로소 아이의 눈높이에서 사랑을 바라보게 된다.

    서툶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오늘 하루도 다정한 온기가 필요했던 당신에게 『친절한 유괴범』은 마음의 틈을 메워주는 가장 눈부신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송유정

    K-힐링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 온 작가. 장편소설 『기억서점』은 영미권 대형 출판 그룹 하퍼콜린스와 1억 원 규모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19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글로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설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고,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담은 이야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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