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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을 돌보는 일 - 상처 입은 영혼을 마주하고 자신과 하나님 기쁨의 삶으로 돌아가다

    • 척 드그로트 저
    • 정효진 역
    • 성서유니온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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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32550824
    쪽수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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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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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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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많은 이가 그렇듯 당신 또한 과거에 홀로 고통을 감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겉보기에는 더 강해진 듯 보이지만, 사실 그 상처가 여전히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을지 모른다. 수치심, 분노, 슬픔, 외로움 같은 감정이 들끓고, 다시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몸은 긴장한 채 늘 방어 태세를 취하곤 한다. 따뜻한 시선을 지닌 심리 치료사이자 대학에서 상담과 기독교 영성을 가르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당신을 그 모든 역동의 근원인 내면으로 안내한다. 몸의 증상, 애착 유형, 중독의 양상은 상처받은 과거의 우리를 드러내며, 저자는 이를 이정표 삼아 자비로운 증인이신 하나님, 진정한 자신 그리고 기쁨의 삶을 향한 여정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목차

    [목 차]

    추천 서문 — 앨리슨 쿡

    들어가는 글: 더 좋은 이야기

     

    1부. 어디 있느냐? ·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오기, 고통과 친구 되기, 내면에 남겨진 고통의 흔적에 주의를 기울이기

    1. 나는 어디 있는가? · 단절된 상태 깨닫기

    2. 홀로 고통받기 · 외로움이 상처를 키우는 방식

    3.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 · 듣는 법 배우기

     

    2부. 누가 말했느냐? ·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인사를 건네기, 알 수 없는 것을 놓아주기

    4. 우리는 누구의 목소리를 듣는가? · 처음 들은 이야기가 영혼을 형성하는 방식

    5. 인사하기 · 세상에서 가장 치유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6. 숨겨진 뿌리 · 우리의 고통에 대해 알려진 부분과 숨겨진 부분 존중하기

     

    3부. 그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 · 갈망의 근원을 찾기, 그 신비를 헤쳐 가기,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법 배우기

    7. 중독과 은혜 · 우리는 허기를 어디서 달래는가?

    8. 어두운 밤 · 그늘에 숨어 있는 것을 치유하기

    9. 거룩한 허기 · 귀향을 갈망하고 번영하는 법 배우기

     

    감사의 글

    주


    [본 문]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부당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느라,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치유할 모든 기회를 차단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고립된 채로 혼자 견딘다. 자신의 고통을 무시한다. 괴로운 감정을 억누른다. 핵심적인 필요를 가볍게 여긴다.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둔다. 성마름과 수치심, 외롭고 버림받았다는 느낌, 수많은 무감각 전략, 들끓는 분노가 일상처럼 익숙해진다. 유사 연결이 주는 도파민의 자극을 찾아, 부산스러운 시기심을 느끼면서도 스마트폰을 스크롤하며 매일 우리를 따라다니는 일상의 아픔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위가 정상적으로 느껴진다. 결국 우리는 자신과의 접촉을 잃고 만다. 갈망이 무뎌진 상태에 굴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에 몸과 마음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신앙조차 메마르고 그저 형식적으로 움직이는 행위로 전락한 듯 느껴진다.…내면의 이런 소외감을 점검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우리 존재의 핵심 부분을 침식하고 타인 및 하나님과의 관계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더 심각해지면, 마음과 몸과 영혼에 트라우마를 일으키고, 의도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이상 쉽게 낫지 않는 숨겨진 상처를 남긴다.

    15-16쪽, 들어가는 글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가 있는 바로 그 자리로 다가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내면, 즉 자신의 “깊은 속”(잠 20:27)에서 일어나는 일에 호기심을 갖기를 바라신다. 의사이자 트라우마 전문가인 가보 마테(Gabor Maté)는 이렇게 말한다.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그 무엇이 아니라, 공감하는 증인이 부재한 상태에서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무언가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공감하는 증인이 되어 주기를, 당신 내면의 상처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신과 다시 연결되기를,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당신을 돕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말 그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존재가 되도록 당신을 창조하셨다.

    21-22쪽, 들어가는 글

     

    성경은 연결에서 시작된다. 첫 두 장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와 함께 얼마나 영광스러운 즐거움과 친밀함을 누리셨는지를 어렴풋이 보여 준다. 우리는 이와 같은 좋은 삶,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창조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마주치게 될 어떤 트라우마의 각인보다 깊은 하나님 형상의 각인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입는다는 것(창 1:27)은 가치와 소속감과 목적이라는 무효화할 수 없는 유산을 중심에서부터 경험하는 것이다.

    36쪽, 1. 나는 어디 있는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은 물으신다. 이 질문은 고슴도치처럼 자기 보호에 매몰된 당신을 향한 친절한 움직임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홀로 고통당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당신보다 훨씬 더 고통당한 경험을 한 누군가가 있다는 거짓말, 하나님은 더 중요한 문제 때문에 당신의 고통을 부드럽게 어루만질 시간이 없다는 뱀의 거짓말을 믿으며 스스로를 달래지 말라. 방황하며 시들어 갈 수밖에 없는 땅에서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야 한다는 뱀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 “어디 있느냐?”라는 친절한 질문으로 하나님은 당신에게 말을 걸어 오신다. 당신이 겪고 있는 특별한 아픔은 무엇인가? 그것을 어떻게 혼자 감내해 왔는가? 그 아픔은 당신과 타인과 하나님과의 필수적인 연결을 어떻게 끊어 버렸는가? 그 결과 당신은 내면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

    62-63쪽, 2. 홀로 고통받기

     

    나는 『교회 안의 나르시시즘』(When Narcissism Comes to Church)이라는 책을 쓰고 나서, 사람들이 나르시시즘을 자기에게 집중하는 태도로 잘못 이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르시시즘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과의 연결이 근본적으로 끊어져 있다. 그들은 자신과 하나님과 타인과 단절되어 있다. 그들은 내면의 소리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자기 인식도 결여되어 있다. 사실, 주의를 기울이는 훈련은 나르시시즘이 야기하는 단절에 대한 해독제가 된다. 우리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접근함으로써, 충만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사랑하고 예배하며 섬기는 일에 마음을 열게 된다.

    92쪽, 3.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날 원초적 상처가 내 안에서 깨어났다. 그것은 나의 해안으로 밀려왔고, 내 몸은 아담과 하와가 경험한 관계의 파열을 기억해 냈다. 지독한 외로움이 내 유년기의 에덴으로 들어왔다.

    그것은 내 친구의 죽음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죽음이 나를 일깨워 더 원초적인 아픔을 보게 하고, 생명의 연약함을 처음으로 감지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이끌었다. 마치 뱀이 내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이봐, 세상은 안전하지 않아. 하나님도 신뢰할 수 없는 분이지. 고통이 바로 코앞에 널려 있다고.” 그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보다 더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는 아픔이며, 우리 안에 늘 살아 있는 오래된 이야기의 형태로 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 존재 저변의 중심부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상처야말로 우리가 겪는 고통의 숨겨진 뿌리다.

    179쪽, 6. 숨겨진 뿌리

     

    두 방식은 모두 중독을 문제로 대할 뿐, 깊은 곳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두 방식 모두 존재의 중심에서부터 무언가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진실을 말하자면, 사실 중독은 더 큰 이야기 속에 묻혀 있다. 그것은 타락이나 질병, 행동, 생물학 등으로 축소될 수 없다. 중독을 이해하는 열쇠는 그 사람의 삶의 이력이다.…우리는 내면에 묻혀 있는 상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 이야기 속에서 중독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 깊은 허기, 가시지 않는 갈증, 고통스러운 공허감, 집요한 외로움, 심각한 기능 장애, 외상적 단절감 등을 다루는 시도가 되는가?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리는 방식인 중독을 다루는 것이 어떻게 가치와 소속감과 목적의식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되는가?’

    194-195쪽, 7. 중독과 은혜

     

    사실 1세기 당시를 생각해 볼 때, 아들 신분을 공개적으로 저버린 자식을 보고 달려 나감으로써 수치를 자처하는 아버지는 없었을 터이다. 그것은 오직 어머니, 다정한 긍휼을 가진 어머니만이 할 법한 행동이었다.8) 하지만 이 비유에서는 아버지가 젊은 아들을 보고 말 그대로 달려 나가고 있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 장면을 조롱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는 아들이 어쩔 도리 없이 받아야만 하는 수치를 기꺼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들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가 취약한 자세로 마음 열기를 거부할 때조차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을 열어 모든 위험을 감수하신다. 우리가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서 말이다.

    248-249쪽, 9. 거룩한 허기

    추천사

    『내면을 돌보는 일』은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알고자 하는 용기와 취약함을 지닌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리고 척 드그로트는 그 길을 안내하는 지혜롭고 겸손한 안내자다.

    커트 톰슨 정신과 의사, 『고통을 지나는 중입니다』와 『수치심』 저자

     

    이 책은 척이 임상 전문가이자 목회자의 마음뿐 아니라 그 자신의 값비싼 삶의 경험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료다.

    아운디 콜버 전문 상담사,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과 『물처럼 강하게』 저자

     

    『내면을 돌보는 일』은 우리를 진정한 집에서 떠나게 만든 과정과 목소리를 직시하도록 초대하고, 원래 누려 마땅한 샬롬의 그 유쾌한 기쁨으로 다시 인도한다.

    댄 알렌더 시애틀 신학 및 심리학 대학원 설립 총장, 상담심리학 교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저자

     

    『내면을 돌보는 일』에 담긴 무수한 단어들이 내 영혼에 감동을 주었지만, 지금은 두 단어로 된 ‘구속적 기억’이 뇌리에 떠오른다. 헤아릴 수 없는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이 ‘나를 찾고 계심’을 저자가 상기시킬 때, 이 치유의 말은 나를 부드럽게 인도해 주었다.

    로라 배린저 활동가, 『토브처치』 공저자

     

    척 드그로트는 자신의 개인적 삶과 목회 및 상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를 정서적·영적 치유가 일어나는 친절한 현장으로 초대한다. 그가 전해 주는 이야기와 훈련과 자료들은 온전한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맨디 스미스 목사, Unfettered와 Confessions of an Amateur Saint 저자

     

    『내면을 돌보는 일』은 상처를 인정하고, 믿음을 재발견하고, 진정한 회복의 길에 들어서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이는 하나님의 추구로 이루어진 위대한 치유에 이르는 길을 탐험하는 대담하고도 자비로운 여정이다.

    저스틴 홀컴 미국 성공회 주교, 신학 교수 및 저자

     

    예외적일 정도로 온화하고 가슴 시린 감동적 이야기, 신학적 깊이, 치료에 대한 통찰이 모두 어우러진 책이다. 참으로 이 치유 선언문은 우리가 그토록 대화 나누고 싶어 했던 지혜로운 현자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해 준다.

    댄 화이트 주니어 키네오 센터(The Kineo Center) 공동 창립자, Love over Fear 저자

     

    척이 유능한 치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실제 지혜와 통찰력 있는 공감과 목회자의 부드러운 애정을 모두 겸비한 흔치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 모든 자질이 이 책에서 빛을 발한다.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토드 헌터 영국 성공회 주교, Deep Peace 저자

     

    『내면을 돌보는 일』은 실제 세계에서 실제 인간이 맞닥뜨리는 문제를 다룸으로써 총체적 영성과 실천을 개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실제적인 안내서다.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른 이들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책이다.

    맷 테비 Having the Mind of Christ 공저자, 인디애나폴리스 더 테이블 교회 공동 목회자

     

    척은 단순히 트라우마를 다룰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치유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그는 타락을 우리의 방어 기제를 작동시키는 하나님의 거부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연결되고자 하는 하나님의 추구로 우리 내면의 상처가 치유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제프 홀스클로 Does God Really Like Me? 공저자, 팟캐스트 ‘어태칭 투 갓’(Attaching to God) 공동 운영자

     

    너무도 아름답고 온화한 이 책은 우리의 가장 취약한 자리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다. 그분은 가혹한 정죄와 비난이 아닌 긍휼과 호기심으로 우리를 대하면서 우리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이끄신다.

    벤 스턴키 그래비티 커먼스(Gravity Commons) 공동 창립자, 인디애나폴리스 더 테이블 교회 공동 목회자, Having the Mind of Christ 공저자

     

    하나님의 사자는 여러 모양과 형태와 크기로 우리에게 온다. 나는 척 드그로트가 바로 이 사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는 빛나는 진리의 검을 휘두르지만, 그것은 접근을 막으려는 위협이 아니라 기쁘게 맞이하는 환영의 표현이다. 예수님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렇게 우리를 부르신다. “여기! 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

    태라 오언스 Embracing the Body 저자, 영성 지도자, 아남 카라 미니스트리(Anam Cara Ministries) 창립자

     

    우리는 기가 막힐 정도로 놀랍게 창조된 존재지만, 자주 상처 입고 지치고 방황한다. 『내면을 돌보는 일』은 거룩하고 온전한 존재로 향하는 여정을 도와주는 책이다.

    크리스티나 에드먼슨 트루스 테이블 재단(Truth’s Table Foundation) 최고 경영자 및 공동 창립자, Truth’s Table and Faithful Antiracism 공저자

    출판사 서평



    마음 깊은 곳에서 갈망해 온 시간,

    나 자신 그리고 하나님과 나누는

    치유의 대화로의 초대

     

    이 책은 우리를 진정한 집에서 떠나게 만든

    과정과 목소리를 직시하도록 초대하고,

    원래 누려 마땅한 샬롬의 그 유쾌한 기쁨으로

    다시 인도한다.

    댄 알렌더(『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저자)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삶의 구렁텅이, 어떤 고통을 헤쳐 왔다. 그 고통을 이제는 과거의 일이라 치부하지만, 실은 마음 깊은 곳에 상처로 남아 현재 삶에서 어그러진 관계, 강박적 태도, 몸의 반응이나 중독의 양상으로 드러난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부당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느라,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치유할 모든 기회를 차단하기 시작한다”(p. 15).

    치유 기회를 차단하는 우리의 경향은, 우리가 고통을 경험하던 바로 그 순간 일어난 단절이 지속된 결과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가보 마테(Gabor Maté)의 말처럼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그 무엇이 아니라, 공감하는 증인이 부재한 상태에서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무언가다”(p. 21). 이는 당시에 우리가 홀로 고통을 감내했다는 의미다. 그 후에도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서 고립되어 혼자 견디고, 괴로운 감정과 고통을 무시함으로써 자기 자신과의 접촉을 잃는다. 또한 욕망까지도 무디게 만들면서 가장 깊은 내면에서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겨 신앙생활마저 형식적으로 전락한다.

     

     

    우리와 연결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갈망이 담긴 ‘세 가지 질문’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웨스턴 신학교에서 상담 및 기독교 영성을 가르치는 척 드그로트는 『내면을 돌보는 일』에서 연결을 꾀한다. 이 책의 배경에는 타락 직후의 장면, 창세기 3장이 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은 뒤 숨어 버린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물으신다. “어디 있느냐?” 우리는 이 질문과 함께 머리끝까지 화가 난 하나님을 상상하지만, 척 드그로트는 이 질문에서 우리와 연결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갈망을 읽어 낸다. 이 질문은 부산스럽고 강박적이며 경직된 행동으로 일관하면서 우리가 외면해 온,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하라는 초대가 된다. 그리고 이 책의 1부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어서 하나님은 발가벗음으로 두려워하는 아담에게 그 사실을 “누가 말했느냐?”라고 물으신다. 이는 우리가 듣고 있는 목소리의 근원을 이해하도록 이끌며 2부의 토대를 이룬다. 이 근원은 애착의 형태를 결정하는 최초의 메시지이기도, 과거의 외상적 사건으로 촉발된 우리 자아 한 부분의 이야기이기도, 우리로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원초적 상처이기도 하다. 마지막 3부는 “그 나무 열매를 먹었느냐?”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허기를 달래는지 스스로 돌아보도록 촉구한다. 이 허기는 중독으로 드러나는데, 저자 드그로트는 중독이 우리의 치유 여정을 인도하는 이정표가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더 깊은 욕망’을 마주하게 한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

    진정한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길

     

    “척은 단순히 트라우마를 다룰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치유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제프 홀스클로(Does God Really like Me? 공저자)

     

    우리는 다시 가보 마테의 말로 돌아간다. 트라우마가 남긴 내면의 상처에 주목하는 이 작업은 물론 쉽지 않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이 인도하는 여정을 따라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겨 가면서, 공감하는 증인으로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초청해 보라. 홀로 고통받던 과거 그 자리에 그분께서 공감하는 증인으로 함께 서실 때, 내면에 간직된 트라우마는 점차 힘을 잃을 것이며 우리는 진정한 나 자신으로 돌아와 참된 쉼과 회복을 누릴 것이다.

     

    대상 독자

    ⋅과거의 상처가 현재 삶에 끼치는 영향력을 끊어 내기 원하는 사람

    ⋅자기 삶의 역사에 주의를 기울여 치유로 나아가고 싶은 그리스도인

    ⋅내담자를 돌보는 일에서 막다른 길에 이른 상담가

    ⋅성도들의 영적 여정을 실제적으로 돕고 싶은 목회자

     

    이 책의 특징

    ⋅최신 심리학·성경적 통찰을 결합해 쉽게 풀어낸 안내서

    ⋅저자와 내담자들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이해하는 변화의 여정

    ⋅더 깊은 탐구를 돕는 “참고 자료” 목록 수록

    ⋅삶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성찰을 위한 질문”과 “훈련” 제공

    저자 소개
    저자 : 척 드그로트

    척 드그로트(Chuck DeGroat) (지은이)

    도르트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B.A.), 리폼드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및 정신 건강 상담학 석사(M.A.) 학위를, 카펠라 대학교 해롤드 아벨 심리학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는 미시간주 홀랜드에 위치한 웨스턴 신학교에서 상담 및 기독교 영성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정부 공인 면허를 가진 심리 치료사를 양성하는 과정인 임상 정신 건강 상담 프로그램(Clinical Mental Health Counseling Program)의 설립자이자 총괄 디렉터다. 또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소울 케어 인스티튜트(Soul Care Institute)에서 리더들의 영성 형성을 위한 훈련을 돕고, 소울 케어 컬래버러티브(The Soul Care Collaborative)라는 플랫폼을 설립하여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과 전문 치료사들을 긴밀히 연결하고 있다.

    그의 학문 여정은 성경과 심리학의 가장 깊은 교차점에 맞닿아 있다. 특히 고대 기독교의 영성 지도 전통과 현대 트라우마 이론, 신경 과학을 통합하여 리더의 정신 건강, 영적 학대와 종교적 트라우마 그리고 신앙 여정에서 마주하는 마음의 장애물을 치유하는 일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십분 발휘하여 이 책 『내면을 돌보는 일』 외에도 Leaving Egypt, Wholeheartedness, Toughest People to Love, When Narcissism Comes to Church 등을 썼으며, 이를 통해 영혼의 어두운 밤을 건너는 이들의 곁을 지켜 왔다.


    정효진 (옮긴이)

    부산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IVP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프리랜서로 출판 편집과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하나님 질문 있어요!』,『이야기는 힘이 세다』,『바이블 인포그래픽 3』(이상 성서유니온), 『신성한 제인 에어 북클럽』(옐로브릭),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물처럼 강하게』(이상 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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