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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 리처드 사이토윅(Richard Cytowic) 저
- 김광국 역
- 알레
- 202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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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41189778 |
|---|---|
| 쪽수 | 50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과학일반
“뇌가 진화하고 있다는 착각,
당신의 뇌는 여전히 석기 시대에 살고 있다!”
★ 아마존 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
★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강력 추천 ★
★ 올리버 색스가 극찬한 뇌과학자 최신작 ★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뇌와 무너진 집중력의 시대
우리는 왜 도파민 과잉 자극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게을러서, 의지력이 부족해서, 나태해서 생기는 문제일까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우리는 각종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스크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수많은 사람은 일제히 고개를 숙인 채 화면만 바라보며 손가락을 스와이프하고, 운전 중에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며, 업무 중에도 수시로 울리는 메시지와 SNS 알림에 주의력이 흩어진다. 집중력을 유지해보려고 애써 번쩍이는 화면을 무시하지만 결국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우리의 손과 시선은 스마트폰을 향한다.
우리는 기술을 통해 삶이 편해졌다고 말한다.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수많은 정보를 탐색하고, 클릭 한 번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른 이들과 연결된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우리가 치르고 있는 비용에 관해서는 관심도, 알고 싶은 의지도 없는 듯하다. 독서는커녕 한 쪽짜리 분량의 글조차 진득하게 읽지 못하는 난독증에 시달리고, 밤낮으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느라 수면 장애와 불면증으로 고통스러워하고,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포모, FOMO)에 디지털 기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
포모, 노모포비아(스마트폰이 없을 때 느끼는 공포), 수면 장애, 디지털 치매 그리고 성인 ADHD까지, 과거에는 흔치 않았던 신경학적 증후군은 디지털 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인해 이제 현대인의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러한 디지털 중독에 따른 증상이나 도파민 중독 현상을 개인의 의지력이나 나쁜 습관 탓으로 돌리고 있다. ‘내가 너무 게을러서’ ‘의지력이 부족해서’ ‘나약해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자책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신경학자 리처드 사이토윅의 진단은 전혀 다르다. 그는 현대인이 겪는 디지털 중독의 실체는 결코 개인의 도덕적 결함이나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초연결 시대에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도파민 과잉 자극에 무너지고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를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에서 뇌과학 관점으로 낱낱이 파헤친다.
[목 차]
들어가며: 석기 시대의 뇌, 300만 년 전과 현재
제1장. 설계된 중독: 두뇌 소모와 유사 자폐증
제2장. 상어 공격보다 더 높은 셀카의 사망률
제3장. 스크린으로 인한 주의 산만과 뇌의 에너지 비용
제4장. 멀티태스킹에 따른 뇌의 에너지 비용
제5장. 디지털 기기의 무서운 점: 사람처럼 대하게 된다
제6장. 고요함은 필수 영양분
제7장. 우리 뇌는 해킹 가능한 변화 감지기
제8장. 우리 눈이 흘려보내지 못하는 것
제9장.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제10장. 정상적인 수면을 망치는 블루라이트
제11장. 행복 추구라는 늪
제12장. 판도라의 상자: 양가감정이 우리를 사로잡는 법
제13장. 어린이집과 아이패드,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제14장. 사람과의 접촉을 포기하고 구글화된 사고를 얻다
제15장. 강제 시청의 대가
제16장. 과도한 스크린 노출이 유사 자폐증 증상을 유발하는가
제17장. 사회적 학습: 킨더가르텐, 손 글씨, 손재주
제18장. 위험한 게임: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자가 유일한 승자인가
제19장. 마치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봉쇄 기간이 남긴 교훈들
감사의 말
부록: 꿈 일기 쓰기
미주
찾아보기
[본 문]
860억 개의 뉴런을 유지하는 모든 분자를 화폐로 사용하는 예산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재정 예산과 마찬가지로 예산보다 지출이 많아지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러면 두뇌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대사 과정을 중단해야 하는데 이는 정신적 피로와 집중력 저하, 오락가락하는 기억력 또는 오류를 낳는다. 스마트 기기는 간접흡연처럼 작용하여 시야에 걸리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끼친다. 스마트폰이 있기만 해도 그것을 보지 않으려는 노력이 에너지를 빨아들이므로 우리를 고갈시킨다.
_17쪽, ‘들어가며: 석기 시대의 뇌, 300만 년 전과 현재’ 중에서
신경과학에서는 지속적 주의력, 선택적 주의력, 교차적 주의력을 구분한다. 지속적 주의력은 장기간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온종일 반복해서 주의력을 전환하는 데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이미 석기 시대 뇌의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 한계를 넘으면 생각은 흐려지고, 집중력은 저하되며, 사고의 흐름이 막히고, 기억에 오류가 생기고, 무력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_72쪽, ‘제3장. 스크린으로 인한 주의 산만과 뇌의 에너지 비용’ 중에서
‘멀티태스킹’이라는 말은 기계에도 인간의 뇌에도 붙이면 안 되는 부적절한 명칭이다. 광고 문구들이 뭐라고 하든 여러분의 컴퓨터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으며 이는 여러분의 뇌도 마찬가지다. (…) 나스 교수는 사람들이 자신의 멀티태스킹 능력이 형편없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오면 더는 멀티태스킹을 시도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피실험자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자신이 멀티태스킹에 탁월하며 ‘더, 더, 더 할 수 있다’라고 계속 믿었다.
_94~95쪽, ‘제4장. 멀티태스킹에 따른 뇌의 에너지 비용’ 중에서
디지털 스크린의 강박적 사용과 약물 중독 사이에는 유사점이 있다. 중독성 약물은 뇌의 보상 체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디지털 스크린 사용의 경우 메커니즘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디지털 스크린 사용의 메커니즘은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진화적 행동을 겨냥해 쾌락을 유발하고, 따라서 그 행동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것 같다. 또한 약물이나 알코올처럼 스트레스를 완화해 해당 행동을 부정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_113쪽, ‘제5장. 디지털 기기의 무서운 점: 사람처럼 대하게 된다’ 중에서
긍정적인 간헐적 강화는 우리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드는 주범이다. ‘강화’는 보상을 통해 보상에 이르게 한 행동을 반복하도록 재촉한다는 심리학 용어다. 예측할 수 있는 반응은 행동을 강화하지 못한다. (…) 하지만 뇌의 변화 감지기가 무언가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주면 흑질이라는 뇌간의 작은 조각에 주로 있는 세포에서 도파민이 분출되는 경험을 한다. 총 860억 개의 뉴런 중 이 도파민 세포는 40만 개에 불과해 수적으로는 미미하지만, 대뇌 피질의 구석구석까지 가지를 뻗는다. 도파민은 뇌의 두드러진 곳에서 가장 은밀한 곳까지 돌아다닐 수 있는 여행자다.
_177쪽, ‘제7장. 우리 뇌는 해킹 가능한 변화 감지기’ 중에서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폰을 화면이 보이게끔 탁자 위에 올려놓는다고 생각해보자. 문자나 전화가 오면 화면이 켜진다.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다. 진동이 울리거나 웅웅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또 하나의 변화다. 두 사건 모두 피할 도리 없이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는다. 나는 물론이고 친구의 변연계도 그 자극에 반응할 수밖에 없다. 그런 무의식적 반응은 두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그리고 뇌가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판단해야 하는 요소가 많아질수록 우리가 느끼는 피로감은 더욱 커진다.
_189쪽, ‘제8장. 우리 눈이 흘려보내지 못하는 것’ 중에서
마찬가지로 무수한 시각적 경로가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도 존재한다. 뇌로 입력되는 정보의 약 85퍼센트가 시각 정보이므로, 뇌가 성장하는 동안 이 광범위한 회로를 체계화하는 일은 복잡한 작업이다. (…) 시냅스 가지치기는 한두 살 이후에 잠잠해지지만 아동기 전체를 통과해 사춘기를 한참 지나서까지 계속 이어져 조금씩 성인의 신경 회로 패턴을 짠다. 수동적인 디지털 스크린 시청은 이 과정을 삐뚤어지게 만든다. 아이가 실제 세상을 접할 기회와 아이의 정서 지능 및 성격을 형성할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매체로 매개된 스크린 이미지가 대신하기 때문이다.
_213~214쪽, ‘제9장.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중에서
스마트폰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행위는 슬롯머신으로 도박을 할 때처럼 강화 전략이 견고해진다. 스마트폰을 한 번 확인하면 유용하고, 재미있고, 중요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리포스트 할 가치 있는 정보를 얻게 되므로 계속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또다시 반복해 확인한다. 예측 불가능한 보상 일정은 우리를 계속 스크린에 빠져 있게 하고, 그 가운데 기대라는 감정은 다음 화면에서 어떤 보상이 나오리라는 희망으로 쉴 새 없이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든다.
_263~264쪽, ‘제11장. 행복 추구라는 늪’ 중에서
왜 많은 사람이 잠시라도 손에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까? 이유는 우리가 디지털 기기를 즐거움과 연관 짓게 되었고, 즐거움은 생존과 행복을 위한 근본적인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항상성의 균형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는 DNA 구조 속에 새겨진 고통과 쾌락의 루틴을 실행하며, 이 과정은 강력한 강화 자극의 지원을 받는다.
_290쪽, ‘제12장. 판도라의 상자: 양가감정이 우리를 사로잡는 법’ 중에서
뇌가 인터넷에 과도하게 노출된 채로 발달한 결과는 우리가 자주 그리고 충분히 오랜 시간 디지털 기기로부터 멀어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5일 동안 진행된 UCLA 실험은 해독을 위한 시간이 반드시 길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면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노출되는 순간, 조건은 강화되어 행동을 무한히 악화시킨다.
_329쪽, ‘제14장. 사람과의 접촉을 포기하고 구글화된 사고를 얻다’ 중에서
자폐와 비슷한 행동의 발현인 유사 자폐증은 과도한 디지털 스크린 노출과 연관이 있는 반면, 발달성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생후 1년 사이에 일어난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뇌 구조의 기질적 변화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디지털 스크린 노출은 발달성 자폐 발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처음에는 지극히 정상적으로만 보이던 아이가 특정 시점 이후부터 급격히 증상을 보이는 모습은 강력한 외부적 요인이 뇌 발달을 비정상적인 궤도로 밀어 넣었음을 강력히 시사하기 때문이다.
_386쪽, ‘제16장. 과도한 스크린 노출이 유사 자폐증 증상을 유발하는가’ 중에서
“치밀한 자료 조사와 명쾌하면서도 빈틈없는 논리가 돋보인다. 대가의 기품을 보여주는 이 책은 수년간 내가 읽은 책 중에 단연 최고의 수작이다. 가장 섬뜩하지만 그만큼 희망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위험을 알고 경각심을 가질 때 미리미리 대응책을 모색하고 위험에서 주도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 디지털 시대를 석기 시대 뇌가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냉정하고도 현실적인 뇌과학적 처방이 담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_대니얼 J. 레비틴, 베스트셀러 《정리하는 뇌》 저자
여전히 300만 년 전 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뇌
VS. 석기 시대 뇌의 특성을 파고든 기업들의 정교한 유혹
초연결 시대, 디지털 환경 앞에서 석기 시대 뇌는 병들 수밖에 없다
공감각을 병리나 환상이 아닌 인간 지각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재하는 신경학적 현상으로 재정립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리처드 사이토윅. 그가 이번엔 디지털 기기가 두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생물학적 제약을 뇌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 시작은 그가 스마트 기기의 스크린이 두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 쓴 칼럼에 전 세계의 부모와 조부모들이 보내온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자녀 혹은 손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TV로 인해 겪은 악영향에 관해 토로한 사연들이 쏟아지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유사 자폐증을 포함한 신경 및 정신 질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목도하며 이 문제를 더욱 깊이 들여다보기로 결심했다.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는 쏟아지는 기술 문명과 도파민 홍수 속에서 우리 뇌가 병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철저히 분석하고자 한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이래 우리는 엄청난 기술적, 문명적 발전을 이룩해왔다. 그러나 정작 두개골 안에 자리한 우리의 뇌는 석기 시대 수렵 채집인 시절의 구조와 용량에서 진화를 이루지 못했다. 석기 시대 환경에서 뇌의 최우선 과제는 생존이었다. 사방에 도사린 위험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정향 반사(orienting reflex)라고 하는데, 이는 미세한 변화에도 우리를 극도로 민감하게 만들고, 신경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변화 감지기로 진화시켰다. 새로운 자극이 우리의 주의를 저절로 끌어당기는 생물학적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과거 인류의 생존 무기였던 이 기제가 21세기 빅 테크 기업들의 먹잇감이 되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인간의 뇌에 각인된 이 오랜 생존 본능을 정교하게 타격해 정향 반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자사 제품에 빠져들도록 만들고, 중독시킨다. 석기 시대 이후로 변화가 없었던 뇌에는 첨단 기술로 점철된 정교한 공세를 막아낼 생물학적 방어 기제가 없다. 도파민 자극이 24시간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 뇌는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현대인이 겪는 주의력 붕괴와 디지털 중독의 실체는 석기 시대 생존 기제에 맞춰 프로그래밍 된 뇌가 21세기 디지털 문명의 과잉 자극과 충돌하며 벌어지는 ‘진화적 불일치’이자 ‘신경학적 오작동’에서 비롯된 예정된 결론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집중력만이 아니다!”
뇌의 관점에서 밝히는 디지털 중독과 신경학적 증후군의 메커니즘
도둑맞은 집중력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뇌과학적 이정표
리처드 사이토윅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이자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인 올리버 색스로부터 ‘인간의 뇌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인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신경과학 메커니즘을 대중의 언어로 완벽히 풀어내며 현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갖가지 신경학적 증후군과 디지털 중독의 실체를 ‘뇌의 관점’에서 쉽고 명쾌하게 파헤친다.
사이토윅은 우리가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집중력과 주의력 상실, 숏폼 중독, 무한 스크롤, 멀티태스킹이 효율적이라는 착각, 과도한 디지털 스크린 노출이 유발하는 유사 자폐증, 약물 중독과 맞먹는 극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포모(FOMO)까지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촉발된 일상 속 신경학적 문제들을 설명한다. 나아가 거대 기업들이 자신의 이윤과 경쟁 우위를 위해 우리 뇌의 보상 체계, 감정 조절 및 충동 조절 회로를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도 객관적으로 밝혀내며, 현대인의 집중력 붕괴가 결코 개인의 의지 부족 탓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자책감에 빠진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통찰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의 진짜 가치는 단순한 문제 진단에 그치지 않고, 자극과 도파민에 오염된 뇌를 리셋하고 내면의 통제권을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솔루션까지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그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당장 끄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라는 식의 현실성 없는 주장을 펼치거나 디지털 기기와 기술의 위험성을 부풀려 공포심을 조장하지 않는다. 대신 도둑맞은 집중력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실천적이고 강력한 뇌과학적 이정표를 제시해 진심으로 우리를 돕고자 한다.
리처드 사이토윅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단지 집중력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하고 주도할 권리 자체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사용자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빅 테크 기업의 입맛에 맞게 알고리즘의 노예가 되어 수동적인 사용자가 되고 싶은가?”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해, 디지털 유혹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 한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리처드 사이토윅(Richard Cytowic) (저자)
신경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인간의 뇌가 어떻게 세계를 느끼고, 해석하고, 의미화하는지 평생 탐구해온 공감각 연구 분야의 선구자이자 대표 신경학자. 공감각 연구를 현대 과학의 중심으로 다시 불러온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공감각을 병리나 환상이 아닌, 인간 지각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재하는 신경학적 현상으로 재정립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의 독보적인 공감각 연구는 뇌의 인지 구조와 감각 메커니즘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전환시켰으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이자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인 올리버 색스로부터 ‘인간의 뇌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꿔 놓은 인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듀크대학교를 졸업하고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노스웨스턴대학교 및 조지워싱턴대학교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의학·보건과학대학에서 신경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아메리칸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을 만큼 뛰어난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춘 저술가이기도 한 그는 난해하고 어려운 신경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완벽히 풀어내는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독보적인 저술 활동으로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학술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사로잡은 TED 강연과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 주요 매체에 뇌과학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는 등 학계와 대중 매체 모두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감각》, 데이비드 이글먼(David Eagleman)과 함께 공감각에 관해 쓴 《수요일은 인디고 블루(Wednesday Is Indigo Blue)》가 있으며, 특히 《수요일은 인디고 블루》로 2011년 인류의 정신적 진보와 깨달음에 크게 기여한 책에 수여하는 몽테뉴 메달(Montaine Medal)을 수상했다.
김광국 (역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에서 통번역을 전공했다. 아이들과 함께 수능 공부에 매진하던 중 세상의 유용한 정보와 날카로운 인식, 아름다운 문학이 영어로 유통되는 것을 보고 우리글로 바르게 옮겨 전하고 싶어 바른번역의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남자는 어떻게 불행해지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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