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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4716679 |
|---|---|
| 쪽수 | 308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심리학
인간은 본래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며, 협력과 나눔을 통해 오늘의 문명과 문화를 이루어 왔다. 그러나 해방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서구식 개인주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동체와 가족 중심의 가치가 약화 되었고, 세대 갈등과 고독, 우울, 자살, 저출산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개인의 자유와 경쟁은 사회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인간의 행복을 완성할 수 없다. 진정한 행복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며, 더 나아가 자연과 사회까지 함께 돌보는 성숙한 가치관 에서 비롯된다. 이제 우리 사회는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쾌락형 행복을 넘어 삶의 의미와 공동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의미형 행복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스스로 행복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스승’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행복의 방향이다.
[목 차]
책을 펴내며 / 3
들어가는 말 / 6
제1부 긍정심리학과 행복
(1-1) 심리학이 풀어야 할 두 가지 중요 주제 / 14
(1-2)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 20
(1-3) 우리는 어떤 종류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가? / 27
(1-4) 부귀에 집착하는 역사적 뿌리를 찾아서 / 38
(1-5)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쟁이 인간 / 44
(1-6) 행복도 전염성이 강한 긍정적인 병이다 / 51
(1-7) 행복은 받는 마음보다 주는 마음에서 온다 / 55
(1-8) 먹거리보다 사랑이라는 접촉 관계가 더 중요하다 / 61
(1-9) 한국판 엄마 찾아 3만리를 상상해 본다 / 66
제2부 스트레스와 행복
(2-1)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 / 74
(2-2) 스트레스는 인내하지 말고 풀어내자 / 79
(2-3) 스트레스가 적당한 목표 정하기 / 89
(2-4) 신체운동을 너무 안 해도 너무 많이 해도 해롭다 / 92
(2-5) 심리적인 각종 부적응에 빠진 한국인 / 102
(2-6)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세계 정상인 이유 / 116
(2-7) 암보다 생존율이 낮은 신부전 발병률 세계 1위 / 122
(2-8) 조선시대 여성은 불행하게 살았다 / 129
(2-9) 이성적인 남자의 뇌와 감성적인 여자의 뇌 / 134
(2-10) 미래의 행복은 여성에게 달렸다 / 139
제3부 관계와 행복
(3-1) 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진화론적 근거 / 148
(3-2)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좋은 관계 맺기다 / 155
(3-3) 긍정적 사고와 협동적 관계가 끼친 진화의 결과 / 162
(3-4) 행복하려면 자주 만나라 / 166
(3-5) 농산물 재배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형성에 미친 영향 / 173
(3-6) 인간관계에서 공감의 역할 / 178
(3-7) 가족관계에서 얻는 행복이 사라지고 있다 / 185
(3-8) 동물이 먹이 걱정이 없을 때 집착하는 행동 / 191
제4부 사회적 비교와 행복
(4-1) 서양철학과 동양의 도(道)의 비교 / 198
(4-2) 비교 기준에 따라 행-불행이 갈라진다 / 202
(4-3) 삶의 질 1kg보다 재화 1kg이 더 무겁다 / 206
(4-4) 물질이 행복을 이끌지 못하는 이유 / 210
(4-5)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해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 220
(4-6) 기본소득은 행복을 약속하는가? / 228
(4-7) 모두가 평등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 / 234
(4-8) 왜 여성이 더 오래 사는가? / 239
제5부 노인과 행복
(5-1)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 / 246
(5-2) 노인도 젊어질 수 있다 / 261
(5-3) 노인의 뇌세포도 지속적으로 생성된다 / 270
(5-4) 노계(老計)에 대한 회고 / 276
(5-5) 자식 사랑은 본능이고 부모 부양은 이성이다 / 284
(5-6) 자녀 투자계획 이상 없습니까? / 291
(5-7) 죽음과 영혼에 대한 관념 / 295
나가는 말 / 303
[본 문]
제1부 긍정심리학과 행복
1-1 심리학이 풀어야 할 두 가지 중요 주제
춘추전국시대 당대 최고의 명의였던 편작(扁鵲, BC401~BC310)에게 의원 두 형님이 있었는데, 황제가 그들의 의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편작은 “큰형은 환자가 병이 나기 전에 약한 곳을 예방하니 최고 의원이며, 둘째 형은 병이 시작되는 초기에 고쳐주니 큰형님 다음이며, 자신은 병증이 심해졌을 때 고쳐주니 만방에 소문이 나서 이름이 알려진 것에 불과합니다.”라고 했다. 조선조 세조 때 간행된 팔의론(八醫論)에서도 의사를 8등급으로 분류하고 마음을 잘 다스려 병을 치료하는 심의(心醫)를 1등급 의사로 분류하며 일찍부터 한의학에서는 마음 관리를 중요하게 보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인구 중 건강한 사람이 5%, 미병(未病, Suboptimal Health)이 75%이고, 병자는 20%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의학도 환자 중심의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 나아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 의학’으로까지 진화되기를 희망한다.
심리학도 고대로부터 인간의 마음과 영혼에 대한 문학적 철학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자연과학적인 측정과 실험 방법론을 결합하여 독자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879년 분트(Wilhelm Wundt)가 라이프치히 대학에 실험실을 마련하면서 정신 현상을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적 심리학을 출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심리학은 크게 두 가지 학맥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심리적인 질환이 있는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하여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려고 노력하는 학맥이다. 둘째는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그의 잠재력이나 강점까지 개발하여 더 건강하고 더 효율적인 상태로 정신을 끌어올려서 삶을 보다 가치 있게 살도록 돕는 학맥이다.
전자는 치료 또는 교정 중심의 심리학으로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재활심리학 등이 이 분야에 속하고, 후자는 성장 또는 향상 중심의 긍정심리학, 행복심리학, 발달심리학, 산업심리학, 사회심리학, 스포츠심리학 등이 이 분야에 속한다. 심리학도 앞으로 두 번째 분야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
그래도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심리학은 인간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균형 있게 다루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이러한 심리학의 균형적인 연구 흐름이 깨어지면서 급격하게 부정적인 측면으로 치우치게 되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전쟁 피해자들과 상이용사들을 후원하기 위한 병리학적인 치료에 집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차 대전 이후부터 심리학은 균형을 잃은 학문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부활한 긍정심리학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 잡아서 심리학에 만연했던 ‘질병 모델 가설’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전쟁 직후인 1940~1950년대에는 전투 신경증, 전쟁 신경증이라는 개념이 정립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기법, 최면, 약물 치료 등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심리검사에 이은 초기 행동 치료와 관련된 임상 심리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군 부상자의 의수, 의족, 물리치료와 심리적 적응훈련 등의 재활심리학 분야가 개척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60~1970년대에는 전상자 가족, 전쟁고아, 미망인 지원 등과 관련된 사회복지학과 직업심리학 등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우와의 상호 지지를 활용한 집단치료도 성장하게 되었다.
1980년대부터는 전쟁 경험자 치료가 주요 주제로 부상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PTSD: Postᐨ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정신질환 진단 매뉴얼(DSMᐨIII)에 공식 수록되었고, 불안과 공포를 재구성하는 기법을 도입한 인지행동치료가 발전하였고, 관련 예술치료와 음악치료도 발전하게 되었다.
1990~2000년대에 들어서는 다 학문적인 접근 시대로 전투 스트레스 관리, 복무 중 심리상담의 제도화와 관련된 군사심리학이 발달하게 되었고, 첨단 의수 의족, 보조공학과 관련된 재활 공학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전상자 회복과 가족, 지역 사회와 연계를 강조하면서 가족중심 치료학도 발전하게 된다.
2010년 이후에는 전쟁 피해뿐 아니라 재난, 난민, 테러 피해자 연구로 확장된 트라우마 연구, 마음 챙김과 명상 등이 발전하였고, 회복 탄력성, 의미 찾기, 성장 경험과 관련된 긍정심리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1997년에 심리학의 연구 방향을 크게 바꾸어 놓는 중요 사건이 벌어졌다.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였던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의 다섯 살 먹은 딸 ‘니키(Nikki)’가 던진 말 한마디가 심리학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어느 날 정원에서 분주하게 잔디밭을 깎고 있었는데, 그의 다섯 살 먹은 어린 딸 니키가 잡초를 뽑아서 하늘에 높이 던지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즐겁게 놀았다. 딸의 이 같은 모습에 잔디를 깍던 아버지가 짜증이 나서 “조용히 못 해!”하고 고함을 지르자, 니키는 깜짝 놀라서 울상을 하며 집안에 들어가 버렸다. 아빠와 딸의 이러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딸 니키가 잠시 후에 다시 정원으로 나와서 조용히 아빠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아빠, 드릴 말씀이 있어요. 아빠는 제가 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어떠했는지 기억하세요? 그때는 정말 말릴 수 없는 심술꾸러기 울보였잖아요. 난 날마다 징징거리며 투정만 부렸잖아요. 그래서 다섯 번째 생일날 나는 다시는 절대 징징거리며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그런데 그 결심은 지금까지 내가 결행했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힘든 결심을 해냈다는 사실을 아빠가 알았더라면 이제는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일은 그만 둘 수 있잖아요.”
다섯 살에 지나지 않은 어린 딸이 그것도 아빠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낸 것이다. 그는 당시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과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단점만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는 큰 깨달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니키는 스스로 해낼 능력이 있으므로 아버지는 니키의 조숙함을 발견하여 그 장점을 계발해 주면 되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의 삶의 밑거름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셀리그만은 원래 우울증, 무기력, 학습된 무기력 등을 연구하는 임상심리학자로 강점, 미덕, 긍정적 능력을 키우는 일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5살 먹은 어린아이조차 자기의 태도를 선택하고 바꿀 수 있다는 현실 앞에서 심리학은 왜 사람들을 덜 불행하게 만드는 사건에만 집중하고, 더 행복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주제는 연구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고 깊은 사색에 빠졌다.
드디어 그는 미국 심리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1998년 신년사에서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삶에 관한 연구는 이제 그만하고, 잘 풀릴 것 같이 보이는 사람에게 연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2000년에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초 이론을 발표하면서 긍정심리학이 드디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긍정심리학이 이렇게 다시 태동하면서 행복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되었고, 유엔도 2012년부터 매년 세계 행복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런 후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쏟았던 관심을 긍정적 측면에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2000년대부터 인간의 긍정적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학문적으로 긍정심리학은 이제 사춘기를 지나 20세를 막 넘긴 청년으로 행복의 5가지 핵심적인 요소인 PERMA, 즉 긍정 정서(Positive Emotion), 몰입(Engagement), 관계(Relationships), 의미(Meaning), 성취(Accomplishments) 등을 연구하여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을 찾으려는 학문이다.
긍정적 감정(P)은 즐거움, 흥미, 기쁨과 같은 감정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몰입(E)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자기의 일이나 활동에 몰입하는 정도를, 관계(R)는 가족, 친구, 동료와의 유대감과 소통 등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행복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의미와 목적(M)은 자기의 행동과 가치가 자기 삶의 목적과 의미에 미치는 정도를, 성취(A)는 목표 달성, 성취감, 능력 개발 등을 통하여 자기의 능력을 인정하고 발전시키는 정도를 말한다.
이러한 5가지 핵심적인 요인들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 가를 연구하는 학문이 행복 심리학이다. 동기론에 의하면 정신(동기)과 행복과의 관계는 학술적으로 서로가 상반되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첫 번째는 행복은 동기를 약화한다는 가설이다. 물질적 만족에서 오는 쾌락적인 만족에 안주하게 되면 도전 욕구를 떨어뜨리고 현상 유지에 급급하게 된다는 논리다.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출생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석사, 박사
원광대학교 교학대학원 유학전공 석사
한국방송통신대학 중어중문학과 학사
대한민국 해병 중위 예편
<경력>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교수(현 명예교수)
전남대학교 교무처장, 입학관리 위원장, 교육개혁 위원장
한국심리학회, 산업 및 조직심리학회, 건강심리학회 이사
(사)한국행동과학연구소 조직개발부 부장
한국스트레스연구소장
㈜제일기획(삼성그룹) 마케팅국 부국장
광주/전남 장애인협회 이사
광주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중국 요녕대학교(요녕성 심양) 외국인 초빙 교수(1994~1995)
중국 복단대학교(상해) 외국인 초빙 교수(1999~2000)
중국 청도호델경영대학(산동성 청도) 외국인 초빙 교수(2006~2007)
중국 소주대학교(강소성 소주) 외국인 초빙 교수(2010~2013)
<저서>
『왜 동양적 가치에 주목해야 하는가』(2025)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368쪽, ISBN 979-11-94716-20-4
『좋은 관계가 행복을 약속한다』(2024)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63쪽, ISBN 979-11-93707-52-4
『심리학이 행복의 길을 묻다』(2023)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288쪽, ISBN 978-89-6849-979-1
『산책하며 생각하며』(2022)
도서출판 알음(비매품), 433쪽, ISBN 978-89-98089-67-2
『심리학 노트에 쓴 행복 이야기』(2010)
도서출판 오래, 271쪽, ISBN 978-89-964231-3-3
『행복을 만드는 심리학 이야기』(2009)
전남대학교출판부, 476쪽, ISBN 978-89-7598-756-4
『직무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전략』(2008)
전남대학교출판부, 388쪽, ISBN 978-89-7598-684-0
『스트레스를 넘어 건강한 삶 가꾸기』(2003)
학지사, 294쪽, ISBN 89-7548-929-9
『건강 성격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1998)
학지사, 294쪽. ISBN 89-467-1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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