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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사의 순간들 2 - 제도와 사상 그리고 인간의 궤적

    • 성균관대학교 동양사연구실 저
    • 선인
    • 2026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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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6061124
    쪽수556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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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분주함에서 오는 희망

     

    “거대한 동아시아사, 그것 역시 하나의 순간이 계속 쌓이고 응축되어 한·중·일을 넘나드는 대하(大河)가 된다는 것”, 이러한 시각에서 2019년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동아시아사의 순간들』이다. 그 직접적인 계기는 성균관대학교 동양사연구실(이하 ‘성동연’으로 약칭)을 이끌어 온 가오(加五) 박기수(朴基水) 선생님의 정년퇴임에서 비롯되었다. 이로부터 6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2026년 올해 초, 성동연의 구성원들이 다시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가오 선생님과 긴 시간 성동연을 이끌어 왔던 하원수(河元洙) 선생님도 이제 곧 정년퇴임이라는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원수 선생님은 1997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전임교수로 부임한 이래로 학과의 인재 양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한 이른바 BK21 사업의 최초 선정과 이후의 지속적인 유지에 헌신해 오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왔다. 학부 졸업생으로부터는 제자들에게 꿈을 꾸는 법과 사람 냄새를 잃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신 진정한 스승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석·박사 대학원생들에게는 언제나 철저한 사료 고증과 비판 정신의 절대적인 표상이 되었으며, 학문적으로는 심층적 논의와 치밀한 고증 끝에 중국 과거제도에 대한 권위 있는 저서인 『과거제도 형성사: 황제와 사인들의 줄다리기』(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1)를 창출해 국내외적으로 학술적인 큰 찬사를 받았고, ‘성대 사랑’으로 말하자면 ‘심산 김창숙 연구회(心山金昌淑硏究會)’의 회장을 맡고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학풍』(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3)을 공저했으니 이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성동연 구성원들의 분주함은 이내 『동아시아사의 순간들』의 후속편을 집필하기로 결실을 맺었다. 원고를 기고한 성동연의 구성원들을 보니, 그 사이 집필자의 절반 정도가 바뀌었고,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외국 땅에서 학문에 절차탁마하는 중국 유학생들도 부쩍 늘었다. 그만큼 세월이 지나갔으니, 유감과 희망이라는 단어가 교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기고된 총 14편의 원고를 시대순으로 분류해 보니, 〈고대편〉, 〈중세편〉, 〈근세편〉, 〈근현대편〉으로 엮을 정도로 성동연의 학술 역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원고를 바탕으로 구성된 본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제Ⅰ부 〈고대편〉 에서는 3편의 글을 실었다. 시기적으로 신석기(新石器), 서주(西周), 후한(後漢) 시대를 포괄한다.

    1장은 왕경우(王慶宇) 선생의 글인 「자기감수율을 통해 본 양저병요북촌(良渚窯北村) 유적 홍소토(紅燒土) 건축재의 가열 온도」이다.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장강 및 황하 중·하류 유역에는 신석기시대 중기에 해당하는 다수의 건축 유적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주거 건축 유적에서는 화재를 거친 흔적으로 해석되는 홍소토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건축물이 고온의 열을 받아 소성(燒成)되었음을 시사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점토는 고온 가열 과정을 거칠 경우 경도 및 방수성과 같은 물리적 성능이 현저히 향상된다. 따라서 건축물을 의도적으로 고온에서 소성한 행위가 일종의 인위적 건축 기술이었는지의 여부는 학계의 중요한 논쟁점으로 부상해 왔다. 선행연구에서는 자연환경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화재의 온도가 대체로 400℃를 초과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소토의 원시 소성 온도를 규명하는 것은 해당 건축물이 인위적인 고온 가열 과정을 거쳤는지를 판단하는 핵심적인 근거로 간주된다. 이 글에서는 지자기학 연구에 널리 활용되는 자기감수율 분석법을 적용하였으며, 모의실험을 통해 해당 방법이 홍소토와 같은 취약한 점토질 재료의 원래 가열 온도를 측정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실험 결과, 양저병요북촌 유적의 홍소토 건축 재료는 원시 소성 온도가 650℃ 이상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자연 화재가 도달할 수 있는 온도 한계를 현저히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결과는 신석기시대 중기 장강 중·하류 지역의 선주민들이 이미 건축 재료를 고온으로 소성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2장은 이유표(李裕杓) 선생의 글인 「서주 청동기에 새겨진 주공(周公)을 만나다」이다. 이 글에서는 서주 시대 금문(金文) 자료와 당대의 전래 문헌을 치밀하게 교차 검토하여, 후대 유학자들에 의해 신화화되고 부호화(符號化)된 주공 단(旦)의 실제 사적과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고찰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주공이 서주 초기의 집정 대신이자 상(商), 엄(奄), 박고(薄姑) 등을 무력으로 정벌한 뛰어난 실전 군사 지휘관이었다는 사실은 문헌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주공의 행적과 부합한다. 그러나 ‘주공’하면 흔히 떠오르는 ‘주공 섭정설(攝政說)’과 여기서 파생된 ‘주공 칭왕설(稱王說)’에 대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성왕이 어린아이였다.”는 핵심 전제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문헌에 등장하는 ‘충인(沖人)’, ‘유자(孺子)’, ‘충자(沖子)’ 등의 용례가 실제 어린아이가 아니라 단순히 손아랫사람을 지칭하거나 스스로를 낮추는 표현일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여러 전공이 기록된 청동기 명문에서 성왕이 최고 사령관으로서 직접 군대를 지휘한 사례들을 근거로 삼아, 기존 ‘섭정설’과 ‘칭왕설’의 논리적 모순을 논박하였다. 또한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 제기된 ‘주공 남정설(南征說)’ 역시 역사적 사실로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규명하는 한편, 형(邢), 작(), 범(凡), 장(蔣)나라가 남긴 청동기 유물을 통해 과거 문헌 속에만 존재하던 주공 후손들의 계보적 실체를 고고학적으로 입증해 냈다.

    3장은 이대진(李大振) 선생의 글인 「후한의 여성 통치자, 등태후(鄧太后)」이다. 이 글에서는 16년간 후한 왕조의 실질적 통치자로 군림한 등태후의 임조칭제(臨朝稱制)의 구체적 실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글에서는 등태후 임조칭제기의 조정의 인적 구성과 일족 통제, 조정 논의 개입, 황태후조(皇太后詔)에 나타난 정책과 통치 이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등태후가 다른 황태후와는 달리 일족에 의존하지 않고 그 존재를 최소화했으며, 실리적 인사를 통해 유가 관료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실현하였다는 점과 조정 논의와 황태후조를 통해 다방면으로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재이(災異) 대응·유학 진흥·삼년상 부활 등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스스로를 후한의 실질적 통치자로 자임했던 점을 규명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간의 안정적인 통치가 유지될 수 있었음을 밝혔다. 이는 황태후의 임조칭제를 단순한 외척 전횡으로 이해해 온 기존 시각을 재검토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제Ⅱ부 〈중세편〉에서는 6편의 글을 실었다. 시기적으로 북조(北朝), 당송(唐宋) 시대를 포괄한다.

    4장은 정재균(鄭在均) 선생의 글인 「북조시대 의읍(義邑)의 읍직(邑職) 구조와 지역사회 종족(宗族)의 역학 관계」이다. 5~6세기 화북 지역에서 유행하였던 의읍은 향촌 사회의 질서와 권력 구조를 반영하는 자율적인 신앙단체이면서 지역 공동체였다. 의읍 내의 지위는 세속적 신분이 아닌 읍직이라는 단체 내부의 직책에 따라 구분되었다. 이러한 읍직은 기능에 따라 일반 회원, 출자를 통한 공덕(功德) 계통, 단체의 지도와 실무를 맡은 관리 계통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다수를 차지하는 읍자(邑子)가 본래 동향인을 의미하고, 관리 계통 읍직이 세속 관직이나 향촌 전통 조직 명칭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의읍이 단순한 종교 단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질서와 원리가 작동하는 사회적 성격의 결사체였음을 보여준다. 의읍의 성격은 공덕 계통 읍직에서도 확인되는데, 이들이 6세기 이후에나 등장한다는 점은 지역사회 내 재력가들의 필요에 의해 해당 직함이 만들어졌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읍직은 지역사회 유력자들의 권력과 명망, 재력에 의해 좌우되었다. 더욱이 시기와 지역에 따라 나타나는 읍직 구성의 뚜렷한 차이는 의읍이 국가나 교단의 통제 없이 지역사회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자율적 단체였음을 증명한다. 이러한 의읍을 분석하는 것은 사료가 부족한 북조 시기 향촌 사회의 지배 구조와 유력자들의 존재 양태를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적 단서를 제공한다.

    5장은 김정식(金正植) 선생의 글인 「당(唐) 현종조(玄宗朝) 『예기(禮記)』 「월령(月令)」의 개정과 그 성격」이다.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남학(南學)과 북학(北學)으로 나뉘었던 예제(禮制) 해석은 당 전기에 편찬된 국가의례서(國家儀禮書)인 『대당개원례(大唐開元禮)』로 통합되었다. 그러나 현실과 밀접한 『예기』 「월령」이 시의(時宜)에 맞지 않자, 황제의 권위와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경(禮經) 자체를 개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 「월령」을 대신해 개정된 「어산정예기월령(御刪定禮記月令)」이 『예기』의 수편(首編)에 배치되었으나 북송조(北宋朝)에 이르러서는 예경을 해석한 예제로 바뀐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예와 예제·의례와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에 먼저 예는 『예기』·『의례(儀禮)』·『주례(周禮)』 등 예경을 근거로 한 내용이고 예제는 이러한 예를 현실에서 시행하기 위해 해석을 한 것이며 의례(儀禮)는 예제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행위임을 규명하였다. 다음으로 「어산정예기월령」을 『예기』의 한 편인 「월령」으로 보고 예제의 근원이 되는 예경을 개정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예제와 의례의 근원이 되는 예경을 개정한 것을 밝히고 이를 당조인(唐朝人)의 예에 관한 파격적인 인식의 변화로 파악하였다.

    6장은 김진(金珍) 선생의 글인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입법’의 맥락과 효과」이다. 이 글에서는 개원 연간 진행된 세 차례의 입법을 중심으로 ‘격후칙(格後勅)’이라는 새로운 법전 형식의 급진적 부상 및 활용 맥락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개원 입법의 지향 및 동향을 이해하기 위해, 그것이 당 후기로 연속되는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 당대 법률 체계 전반의 변화 궤적을 추정하고 그 궤도상에서 개원 입법이 지닌 고유성을 고찰하기 위해 ‘격후칙’을 실마리 삼아 개원 입법의 구체적 정황을 검토하였다. 무엇보다 당대 최후의 대규모 입법으로서 개원 25년에 주목하였는데, ‘신 법전과 구 입법 방식의 절충’, ‘대규모의 철저한 편찬 방식’, ‘새로운 법전 형식의 창안’이라는 세 요소는 당 후기 입법의 경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당조는 법전 격후칙의 간행을 위주로 산발적·임시적 형태의 입법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격후칙은 당 후기를 대표하는 법전 형식으로 부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당 후기의 모든 입법은 격후칙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원 입법을 의식하고 개원 입법에 근거하며, 여전히 개원 입법으로 ‘회귀’하게 된다. 본 논문은 근년에 필자가 발표한 격후칙의 ‘형성-활용-안착’을 다룬 ‘격후칙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글로, 당 후기 법제 효율화 추세의 맥락을 법전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다.

    7장은 최재영(崔財榮) 선생의 글인 「당대(唐代) 효(孝) 이념의 정비와 그 사회적 실천」이다. 이 글은 효 이념을 통해 중국 중고 시기 국가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전통 중국 사회는 혈연 질서를 기반으로 한 가(家) 중심 구조를 지녔고 중앙 권력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혈연 질서를 지탱하는 이념적 축인 효에 주목하였다. 효는 가족 중심의 배타성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에 군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상존하였다. 이 때문에 중앙 권력은 효의 배타성을 약화시킴으로써 통치의 안정을 기도할 필요가 있었다. 당조의 성립 이전 시기에 중앙 권력이 동요하고 가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배경에서 군권과 부권 사이의 충돌이 첨예해졌다. 이에 따라 당조는 『어주효경』의 편찬 등을 통해 사적 질서의 이념적 축인 효에 내재된 배타성이 군신 질서와 충돌하지 않도록 이론적으로 효 이념을 정비하였다. 당조의 효 이념 정비 노력으로 인해 관료 사회에서는 충과 양립하는 방향으로 효를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경향이 대두하였다. 반면 비교적 사적 질서의 영향력이 강력했던 민간에서는 효의 실천이 복수나 할고봉친(割股奉親)과 같은 일면 위법적인 효행으로 나타났다. 중앙 권력은 이런 형태의 효행이 지닌 위법성을 인식하면서도 일정 부분 이를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요컨대 효는 당조가 사회를 장악할 무기로서 요긴하게 휘두를 수 있었던 ‘양날의 검’이었던 것이다.

    8장은 김병진(金炳辰) 선생의 글인 「북송 사대부의 역사 사유와 ‘본조사관(本朝史觀)’」이다. 이 글은 북송 사대부의 시대정신을 일깨운 ‘사유 방식’의 전환 구조에 주목한다. 특히 남송 이후의 도학적(道學的) 관점을 소급하여 북송 사대부의 사유 체계를 분석해 온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 ‘역사 사유’라는 내재적 분석의 틀을 적용하여 시간적 추이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인식 변화’의 구체적 양상을 추적한다. 북송 사대부의 역사 사유는 ‘본조(本朝)’의 입장에서 ‘삼대(三代)’와 ‘한(漢)·당(唐)’이라는 두 가지 역사 범주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본 논문은 북송 사대부들이 삼대의 치세를 계승하고 이를 회복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이들 의식 속의 ‘본조’가 이미 ‘한·당’을 초월하였다고 분석한 후, 북송 조정이 ‘우리 국가는 삼대와 동풍’이라는 치국이념을 선포하고, 이를 ‘조종(祖宗)의 가법(家法)’으로 승인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당시 사대부들의 ‘역사 사유’와 그로부터 파생된 ‘본조사관’의 영향에 따른 결과이며, 북송 사대부들은 이를 위한 이념을 설계하고 영향력을 행사한 ‘정치적 주체’였음을 치밀하게 논증한다. 이와 같은 분석은 북송 사대부들이 이른바 ‘공치(共治)’ 국면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 중에 드러내는 ‘인식 변화’의 한 측면을 부각하며, 당시 ‘정치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충실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9장은 왕리(王俐) 선생의 글인 「북송 조정의 귀명인(歸明人) 대책과 그 정비 과정: 귀명인례(歸明人例)를 중심으로」이다. 이 글은 북송 시기 한당(漢唐) 구강(舊疆) 회복이라는 명분과 이민족 정권과의 격렬한 대립 속에서, 조정이 경외유입민(境外流入民)을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했는가에 주목하였다. 특히 기존 학계에서 귀명인에 대한 법제적 대응체계인 ‘귀명인례(歸明人例)’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미비했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이를 북송의 국제 전략과 통치 체제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귀명인례’의 개념 규정을 시작으로, 인종(仁宗) 경력(慶曆) 연간에 법적 구속력을 갖춘 제도로 확립되기까지의 과정을 맹아기, 발전기, 정비기의 3단계로 나누어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특히 이 글에서는 ‘귀명인례’가 단순한 회유책을 넘어 주변 이민족 정권을 견제하고 약화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전략적 수단이었다는 점, 관직 수여와 토지 하사 같은 파격적인 우대 조치 이면에 혼인과 거주 제한을 통해 한(漢)과 번(蕃)의 경계를 엄격히 유지하려 했던 이중적 통치 기제가 작동했음을 입증하였다. 나아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귀조인(歸朝人) 등 새로운 유입민의 등장으로 인해 귀명인 집단 내부에서 일어난 사회적 지위 변화와 정책적 분화 과정을 고찰하였다. 이는 북송 왕조가 ‘내(內)’와 ‘외(外)’의 경계를 끊임없이 재구성하며 다민족 공존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어떻게 국가 정체성을 구축해 나갔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제Ⅲ부 〈근세편〉 에서는 2편의 글을 실었다. 시기적으로 무로마치(室町), 명말청초(明末淸初)의 시대를 포괄한다.

    10장은 한윤희(韓允熙) 선생의 글인 「15세기 초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이예(李藝)의 피로인 쇄환」이다. 이 글에서는 조선 최초의 전문외교관이라 일컫는 이예의 피로인 쇄환이 조·일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한국 측의 사료를 비롯하여 일본 측의 사료를 포함하고 당시 왜인 통교자들의 정치·경제·군사·외교적 정황까지 살펴봄으로써 다각도로 이예의 피로인 쇄환 활동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이 글에서는 ① 1406~1408년이 피로인 송환의 피크기였다가 이후에 급감하고 있는 이유는 쇼군 요시미쓰와 요시모치의 대외관계에 대한 방침이 달랐기 때문이라는 점, ② 1410년 이후부터 왜구 침구가 급감하는데 정종·태종대 이예의 피로인 쇄환 활동은 왜구 행위를 하던 자들(쓰시마·이키·히젠 지역의 왜인)에게 조선과 통교하는 길을 열어 주고, 그들이 지속적인 피로인 송환을 통해 조선과 신뢰 관계를 쌓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 ③ 세종대 이예의 피로인 쇄환 요청은 당시 일본의 쇼군이나 쓰시마 도주가 처한 정치·경제·외교적 상황에서 좋은 기회로 작용, 조선 정부와 신뢰를 쌓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협조가 이루어진 것이었다는 점 등을 새롭게 지적하였다. 결국 이예는 피로인 쇄환 활동을 통해 15세기 초 새로운 조·일 관계를 형성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었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최근 10년간 미진한 이예 관련 연구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11장은 이평수(李平秀) 선생의 글인 「문학과 역사가 공존한 『금세설(今世說)』의 세계」이다. 이 글에서는 중국 문학의 거장인 루쉰(迅)이 『중국소설사략(中國小說史略)』에서 역대 세설체(世說體) 작품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크게 절하한 것에 의문을 품고, ‘문학과 역사의 공존’이라는 독특한 시각에서 청조(淸朝) 초기에 출판된 왕탁(王晫)의 『금세설(今世說)』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금세설』의 해제를 비롯하여 그것의 사료적 가치와 『금세설』과 강남(江南) 문인 결사와의 관계, 나아가 저자인 왕탁(王晫)과 청조와의 관계 등을 매우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금세설』이 『세설신어(世說新語)』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의 일가지언(一家之言)을 이룬 세설체 작품이었다는 점, 민국(民國) 『항주부지(杭州府志)』 「인물(人物)」 편을 편찬할 때 그 근거 자료로 인용될 만큼의 사료적 가치를 지녔다는 점, 통계적 처리를 통해 『금세설』의 일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인공들이 명말청초(明末淸初) 시기 강남 지역에 활동한 문인결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은 인물이었다는 점, 그리고 명에서 청으로 왕조가 교체하는 과정에서 당시 저항하지 않고 침묵했던 수많은 문인들이 새로운 왕조인 청조의 권력 내부로 서서히 순응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심적 갈등을 들추어냈다는 점 등을 새롭게 밝혀냄으로서 그간의 세설체 작품 연구에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크게 확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제Ⅳ부 〈근현대편〉 에서는 3편의 글을 실었다. 시기적으로 조선(朝鮮) 후기, 청말(淸末), 민국(民國)의 근현대 시기를 포괄한다.

    12장은 우신(于晨) 선생의 글인 「방곡령(防穀令) 사건(1889-93)의 재연구」이다. 방곡령은 조선 지방관이 곡물 부족을 막기 위해 일본 상인의 곡물 유출을 제한한 조치였으며, 원래는 경제적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그러나 1889년 함경도 방곡령을 계기로 이 문제는 단순한 통상 마찰을 넘어 조선·일본·청국 사이의 정치적 외교 분쟁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은 방곡령으로 자국 상인이 손해를 입었다며 조선에 배상을 요구했고, 조선 내부에서도 강경 대응과 타협론이 대립하였다. 조선 정부는 처음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일본과의 교섭이 악화되자 결국 청국에 외교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청국의 원세개(袁世凱)와 이홍장(李鴻章)은 조·일 협상에 개입하여 조선을 지원하면서도 자국의 종주권을 과시하려 하였다. 그 결과 방곡령 사건은 청국의 주선 아래 조선이 일본에 배상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과정에서 악화되었던 조·청 관계는 오히려 회복되고, 청국은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다시 강화하게 되었다. 반면 일본은 이 사건을 통해 조선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자국의 대조선 정책을 강화하였다. 결국 방곡령 사건은 단순한 곡물 수출 금지 분쟁이 아니라, 청일전쟁 직전 동북아 국제질서 변화와 조선의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연구는 방곡령 사건을 통해 조선을 둘러싼 청·일 경쟁, 조선의 자주외교, 그리고 동아시아 국제질서 재편 과정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13장은 형정문(邢靜文) 선생의 글인 「양도(楊度) 헌정 사상의 형성: 일본 유학 전후의 정치 활동과 사상을 중심으로」이다. 이 글은 청말 양도의 헌정사상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였고, 특히 금철주의(金鐵主義) 사상을 제시하기 이전인 일본 유학 기간 동안의 정치 활동과 사상에 주목하였다. 양도는 청말의 복잡한 정치적 격변 속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전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유학 이전의 양도는 과거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제왕학 사상의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이후 헌정 이론을 중심으로 서양 학문을 습득하기 시작하였다. 이 기간 그는 혁명파와 입헌파의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점차 입헌군주제를 자신의 정치 주장으로 삼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선전하여 청 정부의 입헌 개혁에 기여하였다. 기존 연구는 이 시기 양도의 정치적 주장을 대체로 급진적이라고 평가하였고, 일부 연구는 그를 배만(排滿) 혁명론자로 간주하기도 하였다. 이 글에서는 양도와 가노 지고로(嘉納治五)의 대화를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기존의 주장들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비록 양도가 교육 문제를 논의할 때 ‘소동적(騷動的) 진보주의(進步主義)’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를 통해 그가 배만 혁명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사실상 어렵다. 특히 양도는 일본 유학 시기에 이미 세계, 국가, 정부, 국민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분명하게 확립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분명히 이후 양도가 제시한 금철주의라는 헌정사상의 기초가 되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일본 유학 시기 양도의 정치적 주장이 이후에 생성된 금철주의 사상과의 연속성에 있었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밝혀냈던 것이다.

    14장은 정영구(鄭榮九) 선생의 글인 「근대 전환기 중국의 설탕 소비문화」이다. 중국에서 설탕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당대에 인도식 제당법이 전래되면서 고체 형태의 설탕 생산이 본격화되었다. 송·명·청대를 거치며 설탕은 지역 간 교역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남부 지역 설탕 생산과 강남 소비시장이 긴밀히 연결되었다. 개항 이후 중국 설탕 시장은 외국 설탕과 경쟁하는 구조로 바뀌었으며, 특히 정제당의 비중이 점차 커졌다. 그럼에도 중국 흑설탕은 1920년대 말까지 외국 흑설탕과 경쟁하며 살아남았는데, 이는 단순한 보수성이 아니라 중국인의 음식 취향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중국 전통음식은 꿀, 엿, 함밀당 계열의 진한 단맛에 익숙했기 때문에 중국 흑설탕이 더 적합하게 받아들여졌다. 설탕은 특히 중추절, 설날, 단오 같은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었고, 월병·떡·쫑쯔 같은 세시 음식이 주요 소비처였다. 또한 점심, 당과, 절임류 등 일상적인 간식과 간편식에도 설탕이 널리 활용되었다. 이처럼 전통 중국 음식문화 속에서는 중국산 흑설탕의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었다. 한편 서양 음식이 개항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빵, 케이크, 캔디, 커피, 탄산음료 소비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외국 정제당의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 도시화와 식품 대량생산 역시 외국 정제당 사용 확대를 촉진하였다. 서양 음식은 중국에 들어온 뒤 점차 중국식으로 변형되었고, 조리법과 식생활 관념에도 영향을 주었다. 결국 이 글은 설탕 소비의 변화가 단순한 식재료 문제를 넘어 근대 중국의 음식문화 변화와 도시화, 세계시장 편입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신석기 시대 홍소토 건축재의 가열 온도, 신화화·부호화된 주공 단의 고고학적 실체, 후한 등태후의 임조칭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상, 의읍 분석을 통한 북조 향촌 사회의 지배 구조와 유력자들의 존재 양태, 예경의 개정에 따른 당조인의 예에 관한 파격적인 인식 변화, 당 현종 시기 격후칙이라는 새로운 법전 형식의 부상과 활용, 당대 효 이념을 통한 국가와 사회의 상호작용, 북송 사대부 사유 방식의 전환 구조, 귀명인을 통해 본 북송의 다민족 공존과 정체성, 조선 최초의 전문외교관 이예의 피로인 쇄환, 문학과 역사가 공존한 금세설, 동북아 국제질서의 변화와 조선의 외교 전략을 보여준 방곡령 사건, 금철주의 형성 배경으로서 양도의 정치 활동과 사상, 설탕의 소비 문화를 통해 본 근대 중국 음식 문화의 변화라는 본서의 핵심 내용은 거대한 동아시아사의 순간들을 이끌었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다시금 밝혀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설득력 있는 논리적 문장으로 가다듬는 일은 매우 지난한 작업임에 틀림없다. 지난 몇 달간 집필자를 포함해 총 28명(가애, 김민기, 김병진, 김연, 김정식, 김정윤, 김진, 김한빈, 김현송, 김형준, 박병윤, 박선영, 신희규, 안지은, 오정화, 왕경우, 왕리, 우신, 이대진, 이유표, 이재용, 이평수, 장가이, 정영구, 정재균, 최재영, 한윤희, 형정문)에 이르는 성동연 구성원들이 단톡방에서 수많은 대화들을 나누었다. 그 대화들 사이로 집필자의 원고들 역시 초고, 수정본, 재수정본, 최종본, 최종수정본 등의 이름으로 쉴 새 없이 오고 갔다. 이러한 분주함이 성동연의 학술적인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분주함을 만들어 주신 정년퇴임을 앞둔 하원수 선생님에게 성동연의 구성원들은 이번 본서의 집필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는 바이다.

     

    2026년 초여름

    집필자를 대표하여, 이평수

    목차

    [목 차]

    서문: 분주함에서 오는 희망

     

     

    1부 고대편

    1장 자기감수율을 통해 본 양저병요북촌(良渚窯北村)
    유적 홍소토(紅燒土) 건축재의 가열 온도 _왕경우(王慶宇)

    1. 머리말

    2. 홍소토 건축 형성 원인의 연구 의의 및 중국 내 연구 현황

    3. 중국 홍소토 건축의 가열 온도 연구 현황

    4. 양저병요북촌(良渚瓶窯北村) 유적 출토된 홍소토 건축 재료의 과학적 분석

    5. 맺음말

     

    2장 서주 청동기에 새겨진 주공(周公)을 만나다 _이유표(李裕杓)

    1. 머리말

    2. ‘주공’ 관련 금문 검토

    3. 서주 금문을 통해 본 주공의 모습

    4. 맺음말

     

    3장 후한의 여성 통치자, 등태후(鄧太后) _이대진(李大振)

    1. 머리말

    2. 조정의 인적 구성과 외척보정(外戚輔政)의 부재

    3. 조정 논의로의 주도적 개입

    4. 황태후조(皇太后詔)에 나타난 통치자 의식

    5. 맺음말: 후대의 등태후 평가를 겸하여

     

    2부 중세편

    4장 북조시대 의읍(義邑)의 읍직(邑職) 구조와 지역사회
    종족(宗族)의 역학 관계 _정재균(鄭在均)

    1. 머리말

    2. 의읍(義邑)의 구성원과 읍직(邑職)

    3. 지역사회에서 읍직(邑職) 보유자의 존재 양태

    4. 맺음말

     

    5장 당(唐) 현종조(玄宗朝) 『예기(禮記)』 「월령(月令)」의
    개정과 그 성격 _김정식(金正植)

    1. 머리말

    2. 당전기(唐前期) 예제(禮制)의 정비(整備)와 『월령(月令)』의 개정

    3. 『대당개원례(大唐開元禮)』 독시령의례(讀時令儀禮)에서의 시령(時令)

    4. 『당월령(唐月令)』의 체재(體裁)와 내용

    5. 맺음말

     

    6장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입법’의 맥락과 효과 _김진(金珍)

    1. 머리말

    2. 개원 전기의 입법 경향과 『격후장행칙(格後長行勅)』

    3. 위칙죄(違勅罪)의 활용과 격후칙(格後勅)의 비중 확대

    4. “격식율령급칙(格式律令及勅)”의 함의와 “사류(事類)” 형식의 창안

    5. 맺음말: 전범(典範) 혹은 제약(制約)

     

    7장 당대(唐代) 효(孝) 이념의 정비와 그 사회적 실천 _최재영(崔財榮)

    1. 머리말

    2. 당대 효 이념의 정비와 그 배경

    3. 당대 효 이념의 사회적 실천

    4. 맺음말

     

    8장 북송 사대부의 역사 사유와 ‘본조사관(本朝史觀)’ _김병진(金炳辰)

    1. 머리말

    2. 두 가지 역사 범주

    3. 역사 사유와 현실 인식

    4. ‘본조사관(本朝史觀)’의 형성과 그 의의

    5. 맺음말

     

    9장 북송 조정의 귀명인(歸明人) 대책과 그 정비 과정
    : 귀명인례(歸明人例)를 중심으로 _왕리(王俐)

    1. 머리말

    2. ‘귀명인례’의 등장과 그 내용

    3. ‘귀명인례’의 변화 추이

    4. 맺음말

     

    3부 근세편

    10장 15세기 초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이예(李藝)의
    피로인 쇄환 _한윤희(韓允熙)

    1. 머리말: 조선 최초의 외교관 이예와 피로인

    2. 조일(朝日) 통교 변화와 피로인 송환

    3. 정종·태종대 이예의 피로인 쇄환

    4. 세종대 이예의 피로인 쇄환

    5. 맺음말: 15세기 초 조일관계의 가교 역할을 한 이예

     

     

    11장 문학과 역사가 공존한 『금세설(今世說)』의 세계 _이평수(李平秀)

    1. 머리말

    2. 『금세설』의 해제

    3. 『금세설』의 사료적 가치

    4. 『금세설』과 강남의 문인결사

    5. 『금세설』과 청조, 그리고 저자 왕탁

    6. 맺음말: 『금세설』의 역사적 의미

     

    4부 근현대편

    12장 방곡령(防穀令) 사건(1889-93)의 재연구 _우신(于晨)

    1. 머리말

    2. “방곡령사건”전 조선과 청의 실화

    3. “방곡령사건”후 조·청 관계의 호전

    4. 맺음말

     

    13장 양도(楊度) 헌정 사상의 형성
    : 일본 유학 전후의 정치 활동과 사상을 중심으로 _형정문(邢靜文)

    1. 머리말

    2. 정치 활동

    3. 세계와 중국

    4. 정부, 국민과 정체

    5. 맺음말

     

    14장 근대 전환기 중국의 설탕 소비문화 _정영구(鄭榮九)

    1. 머리말

    2. 중국 음식과 설탕 소비

    3. 서양 음식의 충격과 중국 음식의 변화

    4. 맺음말

     

    게재정보

    집필진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성균관대학교 동양사연구실

    왕경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유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이대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정재균

    성균관대학교·세종대학교·충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김정식

    신라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김 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강사

     

    최재영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박사과정

     

    김병진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원

     

    왕 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한윤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평수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우 신

    중국 하북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강사

     

    형정문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정영구

    국립경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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