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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4255230 |
|---|---|
| 쪽수 | 49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연령별 · 월령별 육아 비법을 한 권에!
전 세계 부모들이 선택한 육아 바이블
최장기 육아 베스트셀러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의 완결판
2007년 《베이비 위스퍼 골드》 초판을 읽으며 육아했던 부모들의 아이는 이제 성인이 되었다. 그동안 육아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수많은 육아서가 출간되었고, 인터넷과 SNS, 유튜브를 통해 방대한 육아 정보가 쏟아졌다. 그러나 아이가 밤새 잠들지 않을 때, 이유 없이 울고 보챌 때, 처음 겪는 성장의 변화 앞에서 막막할 때 부모들은 결국 다시 한 권의 책으로 돌아오게 된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가 20년 가까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세대를 이어 읽히고 있는 이유다.
전 세계 부모들로부터 ‘베이비 위스퍼러(Baby Whisperer)’라는 애칭을 얻은 최고의 육아 전문가 트레이시 호그는 20년 이상 5,000명이 넘는 아기들을 돌보며 얻은 경험과 통찰을 이 책에 담아냈다. 그녀는 아기의 울음과 몸짓,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해 부모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아이의 신호를 읽어냈고,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육아 철학을 전 세계 부모들에게 전했다. 그 결과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는 수많은 부모들의 신뢰를 받으며 대표적인 육아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부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를 조금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돕는 육아의 길잡이로, 수면과 식습관, 정서 발달, 분리불안, 대소변 훈련 등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들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담아냈다. 무엇보다 육아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 책에는 초판부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별책부록 ‘E.A.S.Y 육아수첩’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트레이시 호그는 E.A.S.Y(Eat, Activity, Sleep, time for You) 원칙을 통해 아기와 부모 모두가 예측 가능한 생활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육아수첩은 아기의 생활 패턴을 기록하고 관찰하며 아이만의 기질과 신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육아 도구다. 또한 E.A.S.Y를 비롯해 S.L.O.W, H.E.L.P, T.L.C 등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의 핵심 원칙을 한눈에 정리해 부모들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 환경은 달라졌지만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육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육아의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신호를 읽고, 조급함을 내려놓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은 20여 년간 수많은 부모들의 책장 한편을 지키며, 가장 힘든 순간마다 다시 펼쳐보게 되는 육아 바이블로 남아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나의 가장 중요한 육아 비법
문제 해결사 되기 / 귀 기울이고 관찰하기 / P. C. 부모가 되자 / 그런데 왜 효과가 없을까? / 육아는 올림픽 경기가 아니다 / 목적지는 어디인가?
1장 E.A.S.Y.가 항상 쉽지는 않다―규칙적인 일과에 적응하기
E.A.S.Y.가 주는 선물 / 기록하라! / E.A.S.Y.가 어렵게 느껴질 때 / 출발하기: 연령별 지침 / 태어나서 6주까지: 적응기 / 체중별 E.A.S.Y. / 6주에서 4개월까지: 자다가 깨는 아기 / 4~6개월까지: 4/4 일과와 임기응변식 육아의 시작 / 6~9개월까지: 일관성 유지하기 / 9개월 이후의 E.A.S.Y. / 4개월 이후에 E.A.S.Y.를 시작할 때 / 계획안
2장 아기들도 감정을 느낀다―태어나서 1년까지
옛 친구를 방문하다 / 아기의 정서 발달 / 아기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 천성: 아기의 기질 / 일상적인 모습들: 5가지 유형 / 아기 기질 극복하기 / 왜 어떤 부모들은 알지 못할까? / 부모와 아기의 궁합 / 신뢰: 정서 건강으로 가는 관문 / 신뢰감을 무너트리다 / 신뢰감 형성을 위한 12가지 요령 / 만성적인 분리불안: 애착이 불안감으로 변할 때 / 혼자 놀기: 정서 건강의 기본
3장 유동식―태어나서 6개월까지 수유 문제
음식, 고마운 음식! / 우리 아기는 충분히 먹고 있을까? / 배를 채워서 재우기 / 태어나서 6주까지: 식습관 문제 / 모유 수유 엄마가 경계해야 할 것: 잘못된 젖 물리기와 부족한 모유 / 고통스러운 위장 장애 / 가스 / 식도 역류 / 산통 / 6주에서 4개월: 급성장 / 4~6개월: 큰 아이처럼 먹기 / 6~9개월과 이후: 임기응변식 육아의 위험 / 모유에서 분유로: 젖떼기의 첫 단계 / “하지만 우리 아기가…”: 젖떼기를 하는 엄마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죄책감 / 시피컵으로 마시기: 나 이제 다 컸어요!
4장 영양 섭취와 식습관―고형식과 즐거운 식사
받아먹기에서 스스로 먹기로 가는 여행 / 식습관 / 4~6개월: 준비하기 / 6~12개월: 고형식 상담이 필요해요! / 1~2년: 잘못된 식습관과 힘 겨루기 / 2~ 3년: 편식과 성가신 버릇들
5장 자는 법 가르치기―태어나서 3개월까지 수면 문제의 6가지 원인
아기처럼 잘 잔다고요? / 6가지 원인 / 6가지 원인 중에 무엇이 먼저인가? / 아기가 잘 때 얼마나 도움을 주어야 하는가? / 부모는 욕실 때문에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못 볼 수 있다 / 부적절한 개입: 3개월 이전에는 ‘안아주기/눕히기’를 사용하지 말자. /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 / 식도 역류의 악순환
6장 안아주기/눕히기―잠자기 훈련, 4개월에서 1년까지
임기응변식 육아의 대표적인 사례 / ‘안아주기/눕히기’란 무엇인가? / 3~ 4개월: 일과 조정하기 / 낮의 일과를 변화시켜서 밤의 수면 문제를 해결한다 / 4개월 아기의 사례연구: 4시간 주기의 일과에 맞추기 / 4~6개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다 / 4~6개월 아기의 사례 연구: 너무 오래 안고 있기 / 6~8개월: 신체 발달의 영향 / 6~8개월 아기의 사례 연구: 태어날 때부터 잠이 없는 아기 / 8개월에서 1년까지: 최악의 임기응변식 육아 / 8개월에서 1년까지의 사례: 복합적인 문제 해결하기 / 낮잠에 대해 몇 마디 / ‘안아주기/눕히기’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12가지 이유
7장 아직도 잠 못 이루는 밤―1년 이후의 수면 문제
미국의 위기 / 2년째의 수면 문제 / 3년째의 수면 문제 / 유아를 위한 수면 전략 / 애덤, 악몽 같은 아기 / 니콜라스, 아직 엄마젖을 먹고 자는 아기
8장 유아 길들이기―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행복한 아이 만들기 / 감정 폭발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 / 아이들의 정서적ㆍ사회적 유형 / 환경적 요인 / 발달 문제 / 부모의 행동 / 주관적인 부모란? / 객관적인 부모 되기 / 증거 수집하기 / 정서적 F.I.T. 가르치기 / 정서적·사회적 발달: F.I.T.의 적용 / 유아기의 비행 /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9장 E.E.A.S.Y.로 하는 대소변 훈련―아기의 대소변 신호 파악하기
변기 공포증 / 9개월에 E.E.A.S.Y.로 시작하기 / 출발하기: 9~15개월 / 초반에 기회를 놓쳤다면 어떻게 하나? / 아직은 말을 잘 듣는 시기-16~23개월까지 / 힘 겨루기 피하기: 2~3년 이후까지 / 대소변과 관련된 문제점들 / 용변 훈련에 대한 결론
10장 할 만하다 싶으면 모든 것이 변한다!―12가지 핵심 질문과 해결 원칙
불가피한 육아 법칙 / 12가지 핵심 질문 / 성장 발달의 여파 / 아이에 대해 알기 / 일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 가정환경을 보호한다 / 임기응변식 육아 만회하기 / 계획하기: 12가지 문제 해결 원칙 / 우주의 조화
부록. 베이비위스퍼 E.A.S.Y 육아수첩
[본 문]
부모 노릇을 해내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당장 언제 끝날지 모르는 힘든 길을 걸으며 먼 앞을 내다보는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겪는 문제는 1달 후에는 먼 기억이 될 테지만 당장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 나는 이런 경우를 자주 보았다. 임시방편으로 쉬운 길을 택하는 부모들은 결국 나중에 막다른 골목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임기응변식 육아’(나중에 더 설명하겠다)의 시작이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만난 엄마는 아기가 울 때마다 젖을 먹여서 달랬다. 이제 아기는 15개월이 되었지만 혼자 잠드는 법을 배우지 못해 밤에 4~6번씩 엄마 젖을 찾고 있었다. 완전히 지친 엄마는 이제 젖을 뗄 준비를 했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 27쪽
어린 아기라고 해도 뇌는 작동을 한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가스가 차면 저절로 얼굴을 찡그리는 것처럼 무의식적이며 제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몇 주 내에 아기는 미소를 짓고 엄마 흉내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아기가 이미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는 신호다. 불편함이나 피로를 울음으로 나타내고 행복하거나 흥분하면 미소를 짓고 옹알이를 한다. 점점 더 오래 눈을 맞추게 되고 사람을 보면 웃고, 울면 누군가가 안아주기를 기대하는 등 단순하지만 중요한 연결을 한다. 울음과 얼굴 표정으로 엄마가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다. 엄마의 반응에서 신뢰를 배우고, 엄마의 미소와 표정에서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울음은 아기가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임을 기억하자. 아기가 운다고 해서 나쁜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울음은 단지 아기의 언어일 뿐이다. “나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해요. 너무 어려서 혼자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초보 엄마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기는 6주에서 8주 사이에 가장 많이 운다.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배가 고픈지, 피곤한지, 지루한지,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있게 되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다. 아기의 신체 언어를 알면 울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81~82쪽
아기가 느끼는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식탁 의자에 앉히는 순간에 아기가 발버둥을 치거나 등을 휘거나 몸을 비틀어서 빠져나가려고 하면 즉시 내려놓는다. “아직 먹을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라고 말하자. 그리고 15분 후에 다시 시도한다. 아기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자. 뭔가에 몰두해 있는 아기를 갑자기 낚아채서 무조건 의자에 앉히는 것은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다. 아기가 자기 전에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다음 장에서 취침 시간 의식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먹기 전에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점심시간이다! 배고프지? 블록을 치우고 손을 씻자.”라고 말하고는 아기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잠시 기다렸다가 살며시 접근해서 블록을 치우고 손을 씻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아기를 의자에 앉히기 전에 말한다. “자, 이제 식탁 의자에 앉자.”
- 210쪽
수면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기에게 자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기에게 혼자서 잠이 드는 법과 한밤중에 일어났을 때 다시 잠이 드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가 건강한 수면 습관의 바탕을 마련해야 하는 첫 3개월 동안 아기에게 끌려다니면서 이런저런 나쁜 버릇을 들인다.
아기의 수면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다. 사람들은 잠을 잘 잤다는 의미로 “어젯밤 아기처럼 잤다.”라고 표현한다. 즉, 밤새 깨지 않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뿐하고 상쾌하다는 것이다. 매일 그렇게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우리 대부분은 밤에 깨서 뒤척거리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시계를 보고, 아침까지 충분히 쉴 수 있을지 걱정한다. 아기들도 마찬가지다.
- 223쪽
만일 잘 자던 아기가 밤에 깼다면(이런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임기응변식 육아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곧바로 달려가서 아기를 안고 “이번 한 번만 책을 읽어 줄게.”라고 말한다면 다음 날 밤에는 자다가 깨서 엄마가 다시 책을 읽어 주기를 바랄 것이고, 그다음 날에는 책을 두 권 읽어 달라, 마실 물을 달라, 안아 달라 요구가 점점 많아질 것이다. 이것은 이제 아기가 자신의 행동과 엄마의 행동을 실제로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째 밤에는 내가 울면 엄마가 들어와서 뭔가를 해 준다는 사실을 완전히 터득한다. ‘내가 울면 엄마가 들어와서 책을 읽어 주고 안아 주고 흔들어 줄 거야. 엄마가 나를 침대에 눕히려고 할 때 내가 다시 울면 엄마는 나를 더 안아 줄 거야’ 이렇게 엄마는 꾀돌이가 쳐 놓은 커다란 쥐덫에 걸려든다.
-344쪽
아이들은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가르치지 않으면 천방지축이 될 수 있다. 버릇없는 아이를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우선은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둘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미리 가능한 상황을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만일 놀이 그룹에 데리고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 아이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 두자. 안 그러면 순간의 열기 속에서 차분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주관적인 부모라면 당혹감과 죄책감 같은 자신의 감정에 휘말리기 쉽다. 객관적인 부모라면 아이를 잘 알고 덩달아서 감정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변덕을 좀더 수월하게 다루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떼를 쓸 때는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F.I.T.를 떠올리는 것이다.
-403쪽
대소변 훈련을 일찍 시작하는 것은 아이가 괄약근을 조절해서 기저귀가 아닌 변기에 대소변을 보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어떤 능력을 습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반면에 2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기저귀에 배설하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배설 욕구를 새롭게 자각하고 변기에 대소변을 보아야겠다는 의지가 필요하게 된다. 대소변 훈련을 시키지 않는 것은 아이가 걷기를 바라면서도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계속 아기침대 안에 두는 것과 같다. 걸을 준비가 되기 위해서는 몇 달에 걸쳐 다리에 힘을 기르면서 협응 능력을 배워야 한다.
-441쪽
부모는 아이의 첫 스승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훈육’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아이가 옳고 그른 것, 허용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가 말썽을 부릴 때는 그로 인해 누군가 해를 입지 않는 한 관심을 보이지 말자. 예를 들어, 엄마에게 소리를 지른다면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고함을 지르면 너와 이야기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말한 대로 실천해야 한다. 조용해질 때까지 아이를 상대해 주지 말자. 마찬가지로 앤드루가 식탁 의자에 앉아서 음식을 던지기 시작하면 즉시 그를 내려놓고 말한다. “음식을 던지면 안 돼.” 몇 분 기다렸다가 다시 앉힌다. 또다시 같은 행동을 하면 이번에는 아이를 데리고 나간다. 만일 장난감을 던지면, 던지지 말라고 말해야 한다. 떼를 쓰면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서 무릎에 앉히고 뒤에서 안아 주면서 말한다. “네가 진정할 때까지 엄마가 여기 있을 거야.”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때리고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도 물러서면 안 된다.
-488쪽

“우리 아기만 왜 이럴까요?”
정보는 넘치는데, 부모는 왜 더 불안해졌을까
《베이비 위스퍼 골드》가 처음 출간된 2007년과 지금은 육아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저출생 시대를 맞아 아이는 그 어느 때보다 귀한 존재가 되었고, 부모들은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부모들의 부담도 함께 커졌다. 늦은 결혼과 고령 출산이 늘었고, 핵가족화로 부모들이 홀로 육아를 감당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예전처럼 부모나 시부모에게 육아를 배우기보다 유튜브와 SNS, 육아 커뮤니티, 수많은 전문가의 조언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문제는 정보가 너무 많다는 데 있다. 누구는 빨리 재우라고 하고, 누구는 안아주라고 한다. 어떤 전문가는 수면 교육을 권하고, 또 다른 전문가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 안아주라고 말한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일은 더 어려워졌다.
그럴수록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더 많은 육아 정보를 보태는 책이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수많은 육아서 가운데서도 다시 《베이비 위스퍼 골드》를 찾는다. 수많은 육아서가 출간되고 사라지는 동안에도 “육아서를 한 권만 읽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추천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아이를 이해하는 원칙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부모들이 신뢰한 '베이비 위스퍼러'
육아의 정답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다
20여 년 전 미국 TV 프로그램에서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울어대는 아기를 안은 엄마가 트레이시 호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잠시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더니 “아기를 엄마 어깨 위로 조금 더 올려 안아보세요”라고 조언했다. 잠시 후 아기는 거짓말처럼 울음을 멈췄다. 이 장면은 트레이시 호그가 왜 전 세계 부모들로부터 ‘베이비 위스퍼러(Baby Whisperer)’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20년 이상 5,000명이 넘는 아기들을 돌본 그녀는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이의 신호를 읽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배가 고파 우는 것인지, 졸려서 우는 것인지, 자극이 지나쳐 힘든 것인지, 아니면 단지 엄마의 위로가 필요한 것인지. 아기는 끊임없이 자신의 방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부모는 그 언어를 처음 배우는 중이다.
그래서 트레이시 호그는 아이를 부모의 뜻대로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귀 기울이고, 관찰하고, 존중하라고 말한다. 그녀의 목표는 육아의 정답을 알려주는 전문가가 아니라, 부모가 스스로 아이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문제 해결사’가 되는 것이었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이러한 철학을 가장 구체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해결책만 얻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이해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기르게 된다.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부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답을 찾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베이비 위스퍼 1·2》에서 제시한 육아 원칙을 바탕으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월령별·상황별로 풀어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성장 과정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 부모들이 필요한 순간마다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어나 첫 수유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유식, 수면 습관, 첫 걸음마, 떼쓰기, 분리불안, 배변 훈련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기를 빠짐없이 담았다. 각 시기마다 부모가 마주하는 문제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단순히 “이렇게 하세요”라고 답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왜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지, 지금 부모가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부모 스스로 해결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고 덮는 육아서가 아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다시 펼쳐보게 되는 책이다. 신생아 시절에는 수면과 수유를, 이유식을 시작하면 식습관을, 떼쓰기가 시작되면 정서 발달을, 대소변 훈련을 시작하면 관련 장을 다시 찾게 된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베이비 위스퍼 골드》를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육아서가 아니라, 아이가 자랄수록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는 ‘육아사전’ 같은 책으로 기억한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운다
아이도 존중받고, 부모도 행복해지는 육아법
아이를 존중하는 것이 부모를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 트레이시 호그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부모 역시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며, 부모가 여유와 행복을 잃지 않을 때 아이도 안정감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생각은 ‘베이비 위스퍼’를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 육아 철학으로 이어진다. 첫째는 아기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다. 아기는 부모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저마다 다른 기질과 성향을 가진 한 사람이다. 울음도 하나의 의사 표현이며, 부모는 먼저 아이의 언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다른 아이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우리 아이에게 통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둘째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추느라 부모가 지쳐버리면 결국 그 불안과 피로는 아이에게도 전달된다. 그래서 트레이시 호그는 부모 역시 자신만의 삶과 시간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를 관통하는 E.A.S.Y의 마지막 Y(Your Time)가 바로 부모를 위한 시간인 이유다.
아이를 존중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것은 다르다. 존중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일관된 원칙을 세우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귀하게 키우되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트레이시 호그가 말하는 ‘아기 존중 육아’의 핵심이다.
E.A.S.Y부터 T.L.C까지
부모에게 흔들리지 않는 육아의 기준을 제시하다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철학에만 머물지 않고 부모들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를 대표하는 E.A.S.Y(Eat, Activity, Sleep, time for You)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생활 리듬을 만들어주는 육아 원칙이다. 예측 가능한 생활 리듬은 아이에게는 안정감을, 부모에게는 여유와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S.L.O.W는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가 먼저 멈추고(Stop), 아이의 신호를 듣고(Listen), 관찰한 뒤(Observe),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는(What’s Up?) 방법을 알려준다.
H.E.L.P는 부모가 한발 물러서 아이가 스스로 탐색하도록 기다리고(Hold back),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며(Encourage exploration), 필요한 한계를 세우고(Limit), 충분히 칭찬하는(Praise) 원칙이다.
또한 T.L.C는 아이를 어른처럼 존중하며 대화하고(Talk), 아이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며(Listen), 부모의 의도를 차분하게 확인시켜 주는(Clarify) 소통의 방법을 제안한다.
그리고 《베이비 위스퍼 골드》에서 트레이시 호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P.C.(Patience & Consciousness)를 이야기한다.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인내심, 그리고 자신의 행동과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의식이다. 부모가 먼저 여유를 되찾을 때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육아는 아이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여정이다. 지금도 이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부모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트레이시 호그는 문제를 부모의 실패로 보지 않는다. 문제는 아이가 보내는 신호이며, 부모가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할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거 우리 아이 이야기인데?”
수백 가지 실제 사례가 들려주는 육아의 해답
《베이비 위스퍼 골드》에는 수백 명의 아기와 부모들의 실제 사례가 등장한다. 새벽마다 잠에서 깨어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 엄마 품에서만 잠드는 아기,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기, 사람을 깨무는 아기,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기, 식탁에서 국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까지. 부모들은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거 우리 아이 이야기인데?”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트레이시 호그는 행동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행동 뒤에 있는 이유를 먼저 살펴보고, 부모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은 육아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부모를 ‘문제 해결사’로 성장시키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모든 순간은 처음이다
흔들리지 않는 육아의 기준을 보여주는 《베이비 위스퍼 골드》
육아 환경은 달라졌지만 부모의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는 왜 울까. 왜 잠을 자지 않을까. 왜 밥을 먹지 않을까. 왜 우리 아이만 다른 것 같을까.
첫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모든 순간은 처음이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완벽한 부모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이를 이해하고, 부모 자신도 돌보며,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워 함께 성장하라고 말한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육아서가 출간되고 사라졌지만,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부모들이 가장 힘든 순간마다 다시 펼쳐보는 책으로 남아 있다. 시대는 변했지만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육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라지만 부모는 아이의 모든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오늘도 새로운 부모들의 곁에서 첫 육아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트레이시 호그Tracy Hogg (저자)
20년 이상 5,000명이 넘는 아기들을 보살피며 아기들과의 뛰어난 교감 능력으로 ‘베이비 위스퍼러(Baby Whisperer)’라 불린 육아 전문가. 영국 북부에서 태어나 돈캐스터 간호학교에서 심신장애아 간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임산부와 신생아 간호학을 공부해 보육 학위를 취득했다. 언어 전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들을 돌보며 익힌 관찰과 소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의 울음과 신체 언어를 통해 요구를 읽어내는 독창적인 육아 철학을 발전시켰다. 조디 포스터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도 육아를 의뢰할 만큼 세계적인 육아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1997년에는 ‘베이비 테크닉(Baby Technique)’을 설립해 부모 상담과 교육, 보모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멜린다 블로우Melinda Blau (저자)
트레이시 호그와 함께 수년간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를 공동집필한 멜린다는 가족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를 토대로 줄곧 육아와 아이들, 가정과 인간관계 등을 주제로 글을 집필해왔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많은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으며, 저널리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이혼 가정의 성공적인 공동육아를 위한 10가지 방법》, 《사랑하고 귀담아듣기》 외 다수가 있다.
노혜숙 (역자)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베이비 위스퍼 1 ・ 2》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1 ・ 2》 《창의성의 즐거움》 《성공적인 부모 리더십》 《의미 있게 산다는 것》 등이 있다.
김수연 (감)
연세대학교 간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에서 발달심리학, 특수교육학, 발달신경학 박사과정을 수학, 연세대학교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병원 소아과에 ‘아기발달클리닉’을 개설하고, 뒤이어 아기성장발달검사와 양육상담을 위한 한국 유일의 개인 연구임상기관 〈김수연 아기발달연구소〉를 개원하여 지금까지 영유아 발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김수연의 아기발달클리닉》 《아기세계 365》(공저) 《영아성장발달을 위한 지침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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