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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 선택 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 박동자 저
    • 예미
    • 2026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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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24664087
    쪽수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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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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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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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는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사회보장기관에서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배운 제도와, 한국 현장에서 24명의 전문가·당사자를 인터뷰하며 확인한 현실을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축으로 엮었다.

    책은 한 가정형 호스피스 간호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쉰네 살 췌장암 환자는 병원을 거부하고 집에서 세 딸의 간호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딸들은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그 평온한 작별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택 사망을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은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딸들을 취조하듯 심문했다. 방금 어머니를 떠나보낸 자매는 졸지에 죄인이 된 것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 장면은 이 책 전체가 던지는 질문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결코 특별한 소망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와 정보, 사회적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가정형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장기요양서비스, 치매 돌봄, 국민연금과 주택연금, 재외동포의 노후 준비까지, 좋은 제도를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제 이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특히 독일의 사례를 나란히 제시해, 한국의 제도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임종을 앞둔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자녀,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설계하고 싶은 중장년, 좋은 돌봄 제도를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다.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뜻을 지킬 수 있는 삶, 그 준비는 지금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리듬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가.”

    목차

    [목 차]

    추천사•4

     

    프롤로그•9

     

    1장 죽음, 함께 나눌 용기

    1.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_ 가정형 호스피스•18

    2. 좋은 죽음을 위한 작은 용기란? _ 사전연명의료의향서•33

    3. 가족의 품 안에서 맞이하는 편안한 죽음이란? _ 재가 장기요양서비스•43

    4. 가족에게 어떤 마지막 선물을 남길까? _ 장례서비스•55

    5. 독일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_ 독일 재가 호스피스•67

    6. 과유불급, 넘치지 않는 죽음이란? _ 시설 장기요양서비스•94

     

    2장 건강, 나답게 살아갈 용기

    7. 약물도 다이어트가 필요한가요? _ 다제약물관리•108

    8. 기적 같은 오늘 _ 암특례제도•118

    9. 엄마의 손을 놓지 못하는 진짜 이유 _ 치매 돌봄•128

    10. 독일에서 마주한 ‘돌봄의 데칼코마니’는? _ 파독 간호사•135

    11. 지팡이는 자립을 키우는 무기? _ 복지용구•146

    12. 건강하게 백 세까지 살 수 있을까? _ 건강100세운동교실•155

     

    3장 관계, 기대며 살아가는 용기

    13. 치매에 처음 걸렸다고요? _ 치매안심센터•162

    14. 통합돌봄 서비스, 어떻게 도움을 받을까? _ 보건소 건강관리•171

    15. 집과 친구 그리고 여행 _ 독일 은퇴 생활•179

    16. 중증치매 아내를 돌보는 노인의 외로움 _ 동거가족 요양보호•187

    17.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계 유지 _ 디지털 소통•193

    18. 이빨이 아닌 삶을 돌봅니다 _ 방문 치과 진료•199

     

    4장 경제, 청빈한 삶에 자족할 용기

    19. 연금과 함께하는 ‘소확행’ 리스트 _ 국민연금•206

    20. 집과 함께 늙어감 _ 주택연금•214

    21. 건보료 폭탄 어떻게 피할까? _ 건강보험료•223

    22. 글로벌 노마드 _ 재외동포•230

    23. 모니터 앞을 떠나 문을 두드려라. _ 절세•240

    24. 시니어의 알뜰쓸잡? _ 노인복지와 주거환경 개선•247

     

    에필로그•256

     
    [본 문]

    “가정형 호스피스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인정하되,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의 여정이다. (…) 병원이라는 낯선 격리 공간을 넘어, 평생의 온기가 배어 있는 ‘내 집’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일은 왜 이토록 눈물겨운 과제가 되었을까.” p18

     

    “임종기가 되면 호흡은 어떻게 변하고, 의식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해 드려요. ‘지금은 엄마가 대답하지만, 곧 대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딸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으니 하고 싶은 말은 계속해 주세요.’ 어느 날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엄마가 곧 임종하실 것 같다, 호흡이 안 좋다’고요.” p27

     

    “노후에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익숙한 내 집에서 임종을 맞이한다는 것은, 사실 현대 사회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용기와 촘촘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다. 당사자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신체 기능이 저하된 뒤에도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충분한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 p43

     

    “죽음은 병원에서 처리해야 할 의료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 끌어안아야 할 삶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당신이 끝까지 당신답게 살다가 떠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라는 약속, 이것이 독일 가정 호스피스 제도의 본질이자 사단법인 ‘해로’가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형태다.” p69

     

    “출근길, 우연히 올라탄 카카오 택시 안에서 나는 생의 가장 뜨거운 기적을 경험한 택시 기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72세, 38년 경력의 기사님은 3년 전 희귀한 피부암을 진단받아 스물여섯 차례의 항암치료를 견뎠고, 현재는 다시 운전대를 잡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p118

     

    “누구나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정작 많은 노인이 더 두려워하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이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침대에 누워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마지막 순간까지 나답게 직립直立 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다.” p146

     

    “처음엔 ‘집 안에 웬 흉물스러운 쇠꼬챙이냐, 내가 벌써 이런 걸 써야 하느냐?’ 하시며 화를 내셨대요.(웃음) 침대 옆 안전 손잡이를 잡고 혼자 일어서 보시더니 눈빛이 달라지셨다더군요. (…) 넘어질 거란 공포가 사라진 거예요.” p152

    “아무리 훌륭한 국가의 사회보장제도가 설계되어 있어 명의가 넘쳐난다 한들, 거동이 불편해 문밖으로 단 한 걸음도 나오지 못하는 독거노인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초고령 사회의 가장 아픈 현실은 ‘행정의 사각지대’다.” p171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고령층을 바라보는 디지털 시선은 대개 ‘소외와 격리’라는 온정주의적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 노인이 스스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역량 강화empowerment 전략이다.” p193

     

    “‘도전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Wer nicht wagt, der nicht gewinnt.’라는 독일의 격언처럼, 실제로 행정기관의 문을 직접 두드리고 확인하는 ‘발품’이야말로 세금과 각종 비용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p240

    추천사

    첫 장부터 마음을 붙든다. 병원 대신 집을 택한 췌장암 환자,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세 딸, 그런데 몇 분 뒤 찾아온 경찰의 조사. 이 한 장면이 이 책 전체가 던지는 질문을 압축한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특별한 소망이 아니지만,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와 정보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기자로서 이런 장면은 낯설지 않다. 좋은 제도와 현실 사이에는 늘 이런 ‘시차’가 존재한다. 다만 이 책은 그 시차를 정책 언어가 아니라 인터뷰이의 육성으로 정확히 짚어 낸다.

    독자는 첫 장을 덮기도 전에 이미 이 책이 던지는 질문 안으로 끌려 들어간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결코 특별한 소망이 아닌데, 왜 우리는 아직 그 소박한 바람조차 지키기 어려운가.

    제목만 보면 임종이나 장례를 다루는 책처럼 보이지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오히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매 부모를 돌보다 지쳐가는 자녀, 배우자의 치매를 홀로 감당하는 고령 남편, 스마트폰으로 직접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기까지의 변화, 건강보험료 폭탄을 피해 가는 실용적인 팁까지, 이 책은 노년을 남의 도움 없이 ‘나답게’ 살아내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에 가깝다. 그래서 독자층도 임종을 앞둔 이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40~50대, 은퇴를 준비하는 60대, 사회보장 제도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도 현장 자료로 유용하다. (중략)

     

    -연합뉴스 서한기 선임기자

    출판사 서평



    왜 지금, 이 책인가

    대한민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대부분은 ‘내가 어디에서, 어떻게 죽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막연히 병원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라 여기거나, 그 질문 자체를 애써 피한다.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는 이 불편한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 책이다. 저자는 사회보장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독일에 1년간 파견되어 현지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 그리고 귀국 후 한국의 현장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간호사, 노인의학 전문의, 사회복지사, 재가요양보호사, 치매안심센터 상담사 등 스물네 명의 전문가와 당사자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 책은 그 기록이다.

     

    첫 장면이 던지는 질문

    책의 문을 여는 것은 한 통계나 이론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이야기다. 쉰네 살 췌장암 환자가 병원을 거부하고 집에서 세 딸의 간호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다. 딸들은 어머니가 평소 아끼던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자택 사망을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이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딸들을 취조하듯 심문한다. 방금 어머니를 떠나보낸 자매는 졸지에 죄인이 된 것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이 장면 하나가 이 책이 왜 필요한지를 웅변한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특별한 소망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 정보, 사회적 인식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 좋은 제도가 있어도 모르면 소용이 없고, 알아도 연결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던지는 문장처럼,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죽음·건강·관계·경제, 네 가지 축으로 읽는 노년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죽음만을 다루지 않는다. 1부 ‘죽음, 함께 나눌 용기’에서는 가정형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재가 장기요양서비스, 장례서비스, 독일의 재가 호스피스 모델까지 살핀다. 2부 ‘건강, 나답게 살아갈 용기’에서는 다제약물 관리, 중증질환 산정특례, 치매 돌봄처럼 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짚는다. 3부 ‘관계, 기대며 살아가는 용기’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통합돌봄서비스, 디지털 소통 등 혼자가 아니라 함께 늙어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4부 ‘경제, 청빈한 삶에 자족할 용기’에서는 국민연금, 주택연금, 건강보험, 재외동포의 노후 준비까지 다룬다.

    네 개의 축을 관통하는 것은 하나의 메시지다. 좋은 노년과 좋은 죽음은 결국 ‘정보·선택·용기’의 문제라는 것. 제도를 아는 것, 그 제도 앞에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것, 그리고 낯선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작은 용기.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비로소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

     

    독일과 한국, 두 제도를 나란히 놓다

    이 책의 차별점은 비교의 시선에 있다. 저자는 독일에서 직접 일하며 본 연대 중심의 사회보장 시스템과 한국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확인한 정보 접근성·유연성의 강점을 나란히 놓는다.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두 제도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가늠하게 한다.

    인터뷰집이지만 정책 제안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감동 실화 모음집이 아니다. 각 인터뷰 말미에는 저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도적 개선 제안이 담겨 있다. 자택 사망을 변사로 취급하지 않는 간소한 행정 프로세스, 야간·주말에도 끊어지지 않는 온콜 시스템, 간호사의 전문적 판단을 보호하는 법적 안전망까지. 딱딱한 정책 언어 대신, 현장의 목소리를 빌려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런 독자에게 권한다

    부모의 노후와 임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자녀,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설계하고 싶은 중장년, 사회복지·의료·요양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 그리고 좋은 돌봄 제도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죽음은 삶과 분리된 실패나 단절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온 리듬이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이 책을 덮을 때, 독자는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리듬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우리의 노년은 이미 준비되기 시작한다.

    저자 소개
    저자 : 박동자

    대학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정책학 석사와 작업치료학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35년간 공기업 사회보장기관에서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통합돌봄 관련 현장 업무를 담당했으며, 재직 중 1년간 독일의 건강보험·수발보험 등 사회보장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인턴십을 밟으며 독일 사회보장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오랜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사람중심케어(PCC) 네트워크, 한국고령친화산업학회, 고령자치매학회,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주야간보호협회, 시설장기요양협회, 한국치매협회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요양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저서로 『50대부터 더 빛나는 행복라이프』가 있으며, 공저로 비정규직 르포 『부서진 미래』, 이론서 『최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독일)』, 에세이 『인생을 틀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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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b***
    • 2026.08.24

    언제더라. #이별에서의이별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장례지도사 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끼긴 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지만.. 장례지도사가 부패하지 않은 온전한 시신만 장례를 치루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_- 시신 냄새야 좀 참으면 되지 않으까? 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독사 한 시신들을 보면.. 정말 구더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ㅠㅠ 그 모습을 상상하니 도무지 안되겠군.. 하고 빠르게 마음을 접었었다. 역시 보통 멘탈+ 상당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장례지도사 분이 이야기를 또 읽어볼 수 있었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묻자 20대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때라고 한다. 입관식때 부모들이 아이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는데 정말 상상해보니 그럴 거 같다.. 자식이 커가는 걸 보지 못하고 시신을 먼저 봐버리게 되다니 ㅜㅜ... 우리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엄마가 소리지르며 슬퍼했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ㅜㅜ 자식이 부모를 보내는 것도 슬픈 일인데 반대의 경우는 얼마나 더 슬플지... 그리고 호스피스 간호사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사실 이 호스피스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보통은 #호스피스 를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만 기다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남은 삶의 시간을 가능한 인간답고 편안하게 살다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첫 에피소드부터 세 딸이 등장해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원피스를 입혀드리면 예쁠거 같다고, 하는 장면도 참 인상깊었다. 꼭 장례복이라고 해서 우중충한걸 입는다던가 각잡힌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헤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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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671***
      • 2026.08.20

      얼마 남지 않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집어 든 책이다.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가다 보니, 앞으로의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하나씩 정리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죽기를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막연히 두렵게만 생각했던 노후와 죽음을 피하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잡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쉽게 풀어낸 것도 좋았다. 노년이라는 긴 항해를 앞둔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든든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막연했던 불안보다 ‘나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작은 용기가 생겼다. ★★★★★

        사용자 평점
        5
        • shinb***
        • 2026.08.24

        언제더라. #이별에서의이별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장례지도사 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끼긴 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지만.. 장례지도사가 부패하지 않은 온전한 시신만 장례를 치루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_- 시신 냄새야 좀 참으면 되지 않으까? 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독사 한 시신들을 보면.. 정말 구더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ㅠㅠ 그 모습을 상상하니 도무지 안되겠군.. 하고 빠르게 마음을 접었었다. 역시 보통 멘탈+ 상당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장례지도사 분이 이야기를 또 읽어볼 수 있었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묻자 20대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때라고 한다. 입관식때 부모들이 아이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는데 정말 상상해보니 그럴 거 같다.. 자식이 커가는 걸 보지 못하고 시신을 먼저 봐버리게 되다니 ㅜㅜ... 우리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엄마가 소리지르며 슬퍼했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ㅜㅜ 자식이 부모를 보내는 것도 슬픈 일인데 반대의 경우는 얼마나 더 슬플지... 그리고 호스피스 간호사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사실 이 호스피스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보통은 #호스피스 를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만 기다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남은 삶의 시간을 가능한 인간답고 편안하게 살다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첫 에피소드부터 세 딸이 등장해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원피스를 입혀드리면 예쁠거 같다고, 하는 장면도 참 인상깊었다. 꼭 장례복이라고 해서 우중충한걸 입는다던가 각잡힌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헤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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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671***
          • 2026.08.20

          얼마 남지 않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집어 든 책이다.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가다 보니, 앞으로의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하나씩 정리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죽기를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막연히 두렵게만 생각했던 노후와 죽음을 피하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잡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쉽게 풀어낸 것도 좋았다. 노년이라는 긴 항해를 앞둔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든든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막연했던 불안보다 ‘나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작은 용기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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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671***
            • 2026.08.20

            얼마 남지 않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집어 든 책이다.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주제를 따라가다 보니, 앞으로의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하나씩 정리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죽기를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다.” 막연히 두렵게만 생각했던 노후와 죽음을 피하지 않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잡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쉽게 풀어낸 것도 좋았다. 노년이라는 긴 항해를 앞둔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든든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막연했던 불안보다 ‘나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작은 용기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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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b***
              • 2026.08.24

              언제더라. #이별에서의이별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장례지도사 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끼긴 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지만.. 장례지도사가 부패하지 않은 온전한 시신만 장례를 치루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_- 시신 냄새야 좀 참으면 되지 않으까? 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독사 한 시신들을 보면.. 정말 구더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ㅠㅠ 그 모습을 상상하니 도무지 안되겠군.. 하고 빠르게 마음을 접었었다. 역시 보통 멘탈+ 상당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장례지도사 분이 이야기를 또 읽어볼 수 있었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묻자 20대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때라고 한다. 입관식때 부모들이 아이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는데 정말 상상해보니 그럴 거 같다.. 자식이 커가는 걸 보지 못하고 시신을 먼저 봐버리게 되다니 ㅜㅜ... 우리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엄마가 소리지르며 슬퍼했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ㅜㅜ 자식이 부모를 보내는 것도 슬픈 일인데 반대의 경우는 얼마나 더 슬플지... 그리고 호스피스 간호사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사실 이 호스피스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보통은 #호스피스 를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만 기다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남은 삶의 시간을 가능한 인간답고 편안하게 살다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첫 에피소드부터 세 딸이 등장해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원피스를 입혀드리면 예쁠거 같다고, 하는 장면도 참 인상깊었다. 꼭 장례복이라고 해서 우중충한걸 입는다던가 각잡힌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헤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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