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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 - 깊은 고독 속에서 건져 올린 반 고흐의 말

    • 빈센트 반 고흐,신성림(편역) 저
    • 청림Life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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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3842799
    쪽수24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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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신성림 편역자가 기존 작업에서 새롭게 엄선한,

    반 고흐의 가장 깊은 내면을 만나는 편지 선집

    ★ 삶과 관계, 자신의 가능성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위한 고흐의 문장들

     

    “그의 편지는 긴 세월을 건너왔지만 조금도 낡지 않았다.”

     

    결핍 속에서도 세상과 연결되기를 꿈꾸었던 빈센트 반 고흐가

    어둡고 긴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전하는 76통의 편지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는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신성림 편역자가 새롭게 엄선한 편지 선집이다. 고흐가 생전에 남긴 800여 통의 편지 가운데 경제적 결핍과 관계의 어긋남, 재능에 대한 불안 등 가장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글들을 골라 한 권으로 엮었다. 편역자가 다시 이 편지들을 꺼내 든 것은, 시대는 달라졌어도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던 그의 간절함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고흐가 우리에게 건네는 현재형의 편지가 된다.

     

    “그의 시대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쉽게 누리고 선택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청춘이 마주한 상황은 그리 크게 바뀌지 않은 듯하다. 꿈을 꾸는 사람은 여전히 불안하고, 제 길을 찾는 사람은 흔들리기 마련이며, 사랑을 원하는 사람 또한 그 결핍만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니까.” _‘프롤로그’ 중에서

     

    각 편지에는 편지가 쓰인 당시에 완성된 고흐의 작품들을 함께 수록해, 글과 그림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도 냉소 대신 사랑과 열망을 택했던 고흐의 문장들은 오늘도 홀로 어둠을 견디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다시 반 고흐, 홀로 어둠을 견디는 청춘에게

     

    1장. 자주 흔들리고 깊이 사랑하며

    그러니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하다 | 내 삶과 내 사랑은 하나 | 그녀의 마음이 열릴 때가 있을까? | 사랑에 빠진다는 것 | 우리는 때로 가슴을 비웃는 경향이 있지만 |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 다시 일어날 테다 | 콩과 감자 한 접시 | 반은 이방인 반은 골칫덩이 |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 | 아버지가 나를 더 믿어 주셨더라면 | 사랑에 진실함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 더 많은 빛과 그림자 |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 영원한 환멸은 없다 |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 | 생명을 지키고 존중해야 한다 |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서로 사랑했다는 것 | 깊고 깊은 존경심 | 세상에 인간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 가장 좋은 위안 | 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장.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는 일

    쓸모 있는 존재 | 평범함을 존경하는 것 | 오래 살아남을 드로잉들 |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 | 진정한 예술가 | 나를 지탱하는 힘 | 영원히 변치 않는 것들 | 매일 농부들처럼 일하는 화가의 작품이 더 진지하다 | 화가라면 상상력과 감정을 갖고 있어야 | 부업을 가질 것인가 계속 그릴 것인가 | 선택이 아닌 운명에 의한 모험가 | 불안정한 영혼의 행복한 소유주 | 지금의 너를 죽이지 마라 | 반짝이는 저 별에 가려면 | 내게는 그림을 그릴 권리가 있다 | 마음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 | 인생 |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 | 환상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 | 진정으로 예술적인 일 | 늘 꿈꾸어 온 그림 | 너는 이미 예술가다 | 물러설 수 없다 | 밀밭을 바라보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 다시 강둑을 기어 올라가는 사람처럼 | 흔들리지 않는 믿음

     

    3장.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믿음이 있는 자는 서두르지 않는다 | 계속 나아갈 거다 | 어느 오래된 풍경 | 탄갱으로 내려가는 일 | 다시 일어설 용기 | 나를 잃지 않는 고난의 길 | 행동하는 삶 | 서른이라는 나이 | 실패 속의 확신 | 무엇이 나를 더 온전하게 하는가 | 자연과 교감하는 인생 | 늑대들은 모르는 진실 | 거짓 위로는 하지 마라 | 텅 빈 캔버스 | 사라지는 것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 | 우리는 한없이 행복해진다 | 방황하는 수천수만의 봄 | 먼저 살아가는 사람이 될 것 | 희망은 별들 속에 | 평화로운 혁명을 믿는 마음 | 그래서 나는 인내하고 있다 | 광인이라는 내 역할 | 우리는 지극히 평등하다 | 살아가기를 원하는 법 | 색채의 음악가보다는 구두장이처럼 | 혼란스러운 하늘 아래

     

    부록 반 고흐의 사람들


    [본 문]

    그리하여 나는 다시 이 시대의 청춘에게 반 고흐를 권하려 한다. 그의 편지 속에서 한 인간이 삶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견디고, 사유하며, 치열하게 나아갔는지 읽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 편지가 홀로 어둠을 견디는 이들에게 기어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단단한 힘이 되어 주기를 소망한다.

    _5쪽 ‘프롤로그’ 중에서

     

    요즘 내 생활이 점점 보잘것없어지면서 삶 자체가 그리 중요하지 않고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지냈는데, 너와 함께 보낸 시간 덕분에 더 유쾌하고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을 느낄 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보탬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하고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존감 또한 타인과 맺는 관계 속에서 상당 부분 좌우될 테다. _11쪽 ‘그러니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하다’ 중에서

     

    나는 내게 가능한 일을 하겠지만, 단순한 의미에서의 평범함을 나는 결코 경멸하지 않아. 평범한 것을 경멸한다고 표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건 확실하다. 내 생각에는 적어도 평범함을 존경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온갖 어려움을 겪고서야 비로소 그 자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_83쪽 ‘평범함을 존경하는 것’ 중에서

     

    그러니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이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일을 하는 쪽이 더 낫고 더 행복하다고 본다. 겨울에는 눈 속에, 가을에는 노란 낙엽에, 여름에는 익어 가는 곡식들 사이에, 봄에는 풀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냐. 늘 풀을 베는 사람들, 시골 처녀들과 어울려 지내고, 여름에는 머리 위로 펼쳐진 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겨울에는 난롯가에 머물면서 이제까지 항상 그랬듯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느끼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_95~96쪽 ‘영원히 변치 않는 것들’ 중에서

     

    이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예술, 예술의 부흥기, 잘라 낸 고목의 뿌리에서 움트는 푸른 새싹, 이런 것들은 너무 추상적이어서 생명을 창조하는 쪽이 예술을 창작하는 것보다 더 비용이 적게 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우울해진다.

    예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게, 네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어쩌면 네가 나보다 더 예술을 사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혼자서 중얼거리곤 한다. 문제는 예술 자체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다고, 나의 자신감과 마음의 평화를 회복 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그림을 더 잘 그리는 것뿐이라고. _116~117쪽 ‘마음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중에서

     

    하지만 나는 계속 나아갈 거다. 신중하게, 그런 비난에 저항할 힘을 갖게 되기를 바라면서, 나를 위협하는 목소리들에 당당히 맞서는 법을 알기 위해서, 내게 불리해 보이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목표에 도달하게 될 거라고 믿고서, 그리고 만일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 뒤를 이을 사람들의 애정을 얻게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거다. _155쪽 ‘계속 나아갈 거다’ 중에서

     

    바로 그런 이유에서, 모든 노력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 실패를 거듭하고 몹시 탈진한 느낌이 들더라도, 결국에는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결코 체념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일이 애초에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돌아간다 해도 다시 기운을 차리고 용기를 내야 한다. 네가 언급한 사람들이 진지하고 엄격한 원칙에 따라 살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그들을 멸시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문제는 추상적인 생각이 아니라 행동에 있다. _172쪽 ‘행동하는 삶’ 중에서

     

    더 즐거운 일, 더 긍정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라. 우리는 사회에 빚진 것을 마땅히 갚아야 하겠지만 동시에 절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느껴야 한다. 자신의 판단을 믿어서가 아니라 ‘이성’을 믿기 때문이다. (나의 판단은 인간적이고, 이성은 신성하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는 연결고리가 있다.) 그리고 나의 양심은, 비록 그것이 그다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길을 알려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_182쪽 ‘무엇이 나를 더 온전하게 하는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빈센트 반 고흐,신성림(편역)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저자)

     

    서양미술사상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브라반트 북쪽의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869년에서 1875년까지는 숙부가 운영하는 화랑에서 미술품 거래상으로 일했고, 1877년에는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여러 진로에서 좌절을 겪은 뒤 예술을 향한 열정을 따라 화가로서의 삶을 살기로 한다. 1880년 여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890년 7월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약 800점 이상의 그림을 남겼다.

    지독한 가난과 고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보낸 37년의 생애 동안, 반 고흐는 그의 후원자이자 영혼의 동반자였던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668통에 이르는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 외에도 어머니, 여동생 윌, 동료 화가들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가 남아 있다.

     

    신성림 (편역)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10대학 대학원에서 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서화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문화와 예술의 세계를 동경했으며, 그림에 대한 글을 쓰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 고흐》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미술사 아는 척하기》 《화가로 보는 서양미술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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