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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 - 21세기에 새롭게 씌어진 단테의 신곡

    • 송하성 저
    • 보민출판사
    • 2026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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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69575355
    쪽수584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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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구원》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고통, 하나님의 정의, 선과 악, 그리고 구원의 의미를 탐구하는 장편소설이다. 이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어느 날 주인공이 접한 충격적인 사건 때문이다. 네 살배기 아이가 집에서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는데 과정이 놀랍다. 아버지는 범죄로 인해 수감 중이었고, 중증 지적장애가 있던 어머니는 아이를 남겨둔 채 그냥 집을 떠났다.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하는 한 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주인공은 깊은 절망에 빠진다.
    왜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는가? 선한 사람은 왜 고통받고, 악한 사람은 왜 살아남는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평범한 가장이었던 그는 기도와 신앙을 통해 진리를 구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천사 가브리엘의 인도를 받아 죽음 이후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최후의 심판 이전의 영의 세계인 낙원과 영옥, 최후의 심판 이후의 영광의 세계인 해의 세계, 달의 세계, 별의 세계, 지옥을 방문하며 수많은 영혼들을 만난다. 생전에 선을 행했던 사람들, 신앙을 저버린 사람들, 끝까지 악을 선택한 사람들, 회개한 사람들, 이름 없이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삶을 살았던 영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은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인간의 선택이 영원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단순한 탐방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옥 깊은 곳에서 사탄은 주인공을 납치해 신앙을 버리고 자신을 따르라고 유혹한다. 주인공은 선과 악, 진리와 거짓, 자유와 속박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목차

    [목 차]

    추천사


    제1부. 영의 세계

    1. 시작
    2-1. 영의 세계 ‘낙원’
    2-2. 영의 세계 ‘영옥’
    2-3. 동물의 영의 세계


    제2부. 영광의 세계와 지옥

    1. 입구
    2. 지옥
    3. 별의 세계 
    4. 달의 세계 
    5. 해의 세계
     

    에필로그
    참고문헌



    [본 문]

    태초에 신께서 빛이 있으라 하매 빛이 있었다. 신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물과 불, 땅과 바다를 만드시니라. 신께서 그 지은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진 것이 엿새요, 일곱째 날에 쉬시니라. 또한 태초에 예지가 있었더라. 예지는 스스로 존재하는 영적인 원소라. 신께서 예지에 영체를 주셔서 그분의 영의 자녀 곧 하늘 부모의 아들과 딸이 되게 하였더라. 이 영의 자녀들은 다시 지상의 부모로부터 육신을 입고 태어나 이 생을 살고 있음이라. 보라 예지 가운데는 고귀한 자가 많아 신께서 중히 쓰시더라. 예지는 창조되거나 지음을 받지 아니하나니, 태초부터 스스로 존재했음이라. 영원히 존재하고 소멸하지 않는 사람의 가치가 지극히 큼을 기억하라. 그러나 사람이여,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말라. 존재하는 모든 예지는 신께서 다스리나니, 우리는 모두 그의 뜻 안에 있음이라.

    어디에서 이 일이 시작되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학교 가는 길 어귀에 있는 교회 앞에서 선교사에게 말을 걸던 나의 입술이 시작이었는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도 알지 못하고 감정이 앞설 때 불순종을 이야기한 성신의 속삭임이 시작이었는지 혹은 용산역에서 만난 주의 제자가 ‘어딜 가는 거냐?’며 쏘아붙인 책망이 시작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도 아니면 성전 밖에서 울던 직박구리가 나의 기도하는 모양을 보고 가까이 다가와 은밀히 전한 속삭임이 시작이었나 보다.

    내가 사는 동네는 번화가에서 떨어진 섬과 같다. 70미터 이상 높은 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산 중턱의 넓은 분지에 위치했다. 그래서 비탈진 4차선 진입로 외에는 접근할 방법이 없다. 굳이 뒷산에 올라 5km 이상 산길을 걸으면 외부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진입로를 놔두고 땀을 뻘뻘 흘리며 등산로 곳곳에 있는 무덤을 힐끔거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은 언덕배기 진입로만 20분 이상 걸어도 땀이 난다.

    이 섬은 매우 특별한 도시 계획을 갖고 태어났다. 100세대 소형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면 모두 원룸촌으로 이루어졌다.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전망을 살피면 수없이 펼쳐진 원룸 건물들이 녹색 대머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 특별한 도시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단지와 원룸촌은 결코 화합하지 못한다. 방이 서너 개인 아파트에는 4인 이상 가족이 거주하지만 방이 한두 개인 원룸촌에는 학생이나 직장인 같은 1인 가구가 대부분이다. 이 동네로 들어서자마자 왕복 2차선으로 쪼그라든 중앙 도로는 오른쪽 아파트 단지와 왼쪽 원룸촌을 냉혹하게 찢어 나눌 뿐이다.

    - 이 책 본문 中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송하성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동아대학교 법학과에서 수학했다. 25년간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인간 군상을 취재했다. 선과 악, 삶과 죽음, 심판과 구원에 관한 문제는 그의 평생에 걸친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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