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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의 빛 석양에 저문다 - 성병조 제3시집

    • 성병조 저
    • 부산문학
    • 2026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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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282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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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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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인생의 황혼에 서서 바라본 세상은
    생각보다 따뜻했고, 생각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붉게 저무는 석양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고,
    낙엽은 이별이 아니라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약속이었습니다.
    성병조 시인의 제3시집에는 자연이 들려준 작은 이야기와
    세월이 가르쳐 준 삶의 지혜,
    그리고 그리움과 감사, 희망의 노래가 담겨 있습니다.
    황혼의 빛 아래서 길어 올린 한 편 한 편의 시가
    독자 여러분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석양은 저물어도 빛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의 노을은 내일의 새벽으로 이어집니다.

    목차

    [목 차]

    머리글 / 004

    제1부 [황혼의 빛, 석양에 저문다]

    황혼의 빛, 석양에 저문다 / 012
    결실의 계절 / 014
    겨울 언덕에 서서 / 016
    이팝나무 아래서 / 017
    낙엽은 떨어지고 / 018
    한계령 구비마다 / 020
    가을 달밤 / 022
    흰 들판 위의 메밀꽃 / 023
    나무의 꿈 / 025
    부산역에서 / 027
    그리운 벗에게 / 029
    잃어버린 시간 / 031
    서산의 붉은 노을 / 033
    불멸의 이순신 장군 / 035
    오대양의 관문, 부산항 / 037
    8월 한가위 / 039
    고독한 연민[1] / 041
    노포 오일장 / 042
    그리움의 공허 / 044
    존재의 이유 / 045
    고독한 연민[2] / 046
    성지곡 수원지 / 048
    생명의 원천 / 049
    목련꽃 사랑 / 051
    소파 방정한 선생님 / 053
    화려한 장마 / 054
    차례없는 명절 / 056
    찔레꽃 / 057
    천둥산 운람사 중창 / 058
    황혼의 여인 / 059
    잃어버린 날에도 꽃은 핀다 / 060
    3.1절 일어나라 동포여 / 061

    제2부 [금정산]

    금정산 / 064
    다뉴브강의 푸른 물결 / 065
    매화 / 066
    시인의 간절한 기도 / 067
    능소화 / 068
    낙엽은 떨어지고 / 069
    5월의 장미여 / 070
    들국화 / 071
    서산에 노을이 진다 / 072
    내가 내뱉은 말 / 073
    세입자의 아픔 / 074
    도시의 새벽달 / 075
    봄이 오는 언덕에서 / 076
    홍매화가 피는 날 / 078
    무명 시인의 넋두리 / 079
    겨울 길목에서 낙엽은 떨어지고 / 080
    녹두장군 전봉준 / 081
    강원도 한계령 굽이마다 / 083
    가을 달밤 / 084
    혼자만의 여행 / 085
    낙동강 칠백리 / 086
    사십구제 기도 / 087
    산사에 지는 달빛 아래 / 088
    잃어버린 세월 / 089
    슬픈 카네이션 / 091
    윤슬 / 093
    맺지 못할 인연 / 094
    아버지의 빈 자리 / 095

    추천사

    작가의 말

    황혼은 결코 슬픈 시간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석양을 오래 바라보게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떠오르는 태양만 바라보며 살았다.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애썼고, 더 멀리 가기 위해 쉼 없이 걸었다.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이 수없이 교차하는 가운데 세월은 어느새 강물처럼 흘러가 버렸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인생의 황혼 녘에 서 있다.
    사람들은 흔히 황혼을 저무는 시간이라 말한다. 끝을 향해 가는 시간이라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황혼은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깊고 아름다운 빛을 품는 시간이다.
    한낮의 태양은 눈부시지만 오래 바라볼 수 없다. 그러나 석양은 다르다. 붉게 물든 하늘은 하루의 모든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말없이 지나온 시간을 위로한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노을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을 『황혼의 빛, 석양에 저문다』라고 정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거창한 이야기들이 아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계절들의 이야기이며, 길가에 피어난 꽃 한 송이의 이야기이고, 산과 바다와 바람이 들려준 작은 속삭임들이다.
    겨울 언덕에서 바라본 적막한 풍경 속에서는 비움의 의미를 배웠고, 이팝나무 아래에서는 순백의 위로를 만났다. 메밀꽃 들판에서는 겸손한 아름다움을 보았으며, 가을 달밤 아래에서는 오래된 그리움을 다시 꺼내어 보았다.
    한계령 굽이마다 스며 있는 바람의 소리와 금정산 능선을 물들이는 봄빛, 그리고 산사의 깊은 밤이 전해 주는 침묵은 모두 나에게 시가 되어 찾아왔다.
    또한 독도와 부산항, 부산역을 노래한 작품들 속에는 이 땅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수많은 파도 속에서도 제 자리를 지켜 온 독도의 모습은 한 인간이 걸어가야 할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었고, 부산항의 불빛은 언제나 희망의 등대처럼 가슴에 남아 있었다.
    돌이켜 보면 인생은 결실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더 길었다. 꽃이 피는 순간보다 꽃망울을 품고 견디는 시간이 더 길었고, 기쁨보다 인내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 모든 기다림과 인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유난히‘감사’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힘겨운 시간을 견디게 해 준 자연에 감사하며, 오늘까지 살아 숨 쉬게 해 준 삶 그 자체에 감사한다.
    시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 지나온 세월에게 보내는 작은 편지와도 같은 일인지 모른다. 잊힌 기억을 다시 불러내고,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그리움을 꺼내어 햇빛에 말리는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황혼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황혼은 결코 어둠이 아니다. 하루 동안 세상을 비추었던 빛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시간이며, 긴 여정을 마친 영혼이 조용히 미소 짓는 시간이다.
    석양은 저물지만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의 노을은 내일의 새벽으로 이어지고, 삶은 또 다른 희망을 향해 흐른다.
    부디 이 시집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작은 노을빛 하나로 머물기를 바란다. 그리고 때때로 삶이 지치고 외로운 날, 이 시집 속 한 줄의 문장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6년 여름

    청암 성병조

    저자 소개
    저자 : 성병조

    시인 
    청암(淸岩) 성병조

    ◆ 부산 영도에서 출생
    ◆「시를짓는모임」회원
    ◆「부산사투리보존협회」이사
    ◆「부산문학협회」이사
    ◆「시를사랑하는모임」회원
    ◆「독도지키미」회원
    ◆ 2024. 제1시집「봄이 오면 님이 오시려나」
    ◆ 2025. 제2시집「잃어버린 추억의 도시여」
    ◆ 2026. 제3시집「황혼의 빛, 석양에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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