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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자 정주영이 말하다

    • 김명호 저
    • 삼련서점
    • 2026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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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9895508
    쪽수5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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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삼련서점(SEOUL)이 현대그룹 창업자 고(故) 아산 정주영 회장 탄생 110주년을 맞아 미공개 회의록을 담은 신간 ‘건설자 정주영이 말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1999년 ‘현대지로(現代之路)’, 2000년 ‘아산 정주영 어록’을 펴낸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정주영 회장 전문가인 저자 김명호 교수가 2001년 정주영 회장 별세 당시 정몽구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들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정주영 회장의 생전 특강과 사장단 회의록, 인터뷰, 축사 등이 총망라돼 있어 ‘건설자 정주영’의 말과 글, 육성과 사유의 흔적, 그리고 그가 걸어온 ‘현대지로’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어록집이나 평전이 아니다. 정주영 회장이 현대그룹을 이끌던 시기 직접 남긴 육성 기록을 통해 그의 경영철학과 국가관, 기업관, 인간관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이다.

    김명호 교수가 캐비닛에 보관했던 이 귀중한 자료를 다시 꺼낸 것은 22년 만인 2023년 가을이었다. 저자는 소종래에서 “곰팡이와 습기에 손상된 자료를 복원하고 방대한 기록을 대조·편집하는 데만 1년 6개월이 걸렸다. 원문만 국배판 400페이지 12권 정도였다. 임의로 4권 분량을 추려내고 다시 1권으로 요약해 우선 선보인다”고 전했다.

    책은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정주영 회장이 남긴 신입사원 특강, 해외 현장 소장 특강, 사장단 회의, 경제 특강, 인터뷰, 기업윤리 강연 등 다양한 기록을 연대기 순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하면 된다’ 정신의 이면에 자리한 그의 현실 인식과 문제 해결 방식, 국가 발전에 대한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정주영 회장을 단순한 기업인을 넘어 ‘건설자’로 규정한다. 전쟁과 가난으로 폐허가 된 시대에 길을 만들고, 다리를 놓고, 공장을 세우고, 배를 건조하며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책 제목인 ‘건설자 정주영이 말하다’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이 책은 외부의 시선으로 정리된 전기가 아니라 정주영 회장 자신의 목소리로 그의 생각과 철학을 복원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출판사 측은 정주영 회장 탄생 1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책은 경제발전의 상징이자 현대 한국의 건설자였던 아산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드문 기록이라며,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고 미래를 건설했던 아산의 정신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독자들에게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자 정주영이 말하다’에 수록된 주요 내용은 현재 법률신문과 중앙SUNDAY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소종래

    단군이래 가장 역동적이던 1980년대 중엽, 지방 국립대학에서 서울의 사립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무원 신분이아니다 보니 시간 내기가 수월했다. 10여 년간 홍콩과 타이완의 서점들을 과할 정도로 드나들었다.
    대륙을 뒤로하고 세계를 향한, 홍콩 대형서점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을 상기하자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륙에서 들어오는 중국 서적들의 수준과 다양함에 놀랐다. 우리에겐 생소한 인물에 관한 화전(畵傳)에 눈길이 갔다.
    문인, 혁명가, 군인, 정치가, 예술가, 학자들의 화전 볼 때마다 감탄했다. 회고록이나 평전, 산처럼 쌓인 관련 연구서적보다 우리가 몰랐던 시대의 이해에 수월하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특히 중일전쟁 시절 중국의 4개 주력 부대 중 하나로 세계에 명성을 떨친 신사군 사령관 예팅(葉挺)의 화전은 글도 글이지만 생동감 넘치는 주인공의 사진들이 한편의 거대한 파노라마였다.
    인구 13억의 중국에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있는, 한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인물 한 분을 화전을 통해 중국에 자랑하고 싶었다. 홍콩에서 오랜 인연을 맺은 중국 인문 사회과학의 산실 삼련서점(三聯書店)의 베이징 총부(總部)도 내 제안에 동의했다. 건의도 아끼지 않았다. “인물 선정이 중요하다. 대상이 정해지면 선정 이유를 설명하는 서문을 직접 써주기 바란다.”
    염두에 둔 인물은 없었다. 우리의 위대한 다음 세대들이 국제무대에서 자랑하고 싶어 할 사람, 난관에 봉착했을 때 이분이면 어떻게 했을까라며 자연스럽게 떠오를 얼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고마워해야 할 사람 한 분을 찾기가 간단치 않았다. 내로라하는 인물들을 역사 속에 넣어 보기를 반복했다.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나름대로 설정한 기준이 있었다.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도서관에서 옛날 신문 뒤지던 중 추운 겨울날 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진을 접했다. 작업복 차림에 흰 입김 내뿜으며 즐거워하는 현대그룹 창업자 아산 정주영(峨山 鄭周永) 회장의 사진 보고 눈이 번쩍했다. 함께 서있는 정장 차림의 고관들 보며 웃음이 나왔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초라해 보였다. 듣기 민망한 비웃음을 한 귀로 흘리며 시작한 우리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의 1/3을 현대가 완성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아산에 관한 자료들을 파고들면 들수록 아산의 국가와 국민에 대한 공헌에 경탄을 거듭했다. 외우 안병우 교수 덕에 그간 본 적 없는 다량의 미공개 사진도 입수할 수 있었다. 원고 작성과 사진 분류에 1년 이상이 걸렸다.
    중국이 자랑하는 서적 장정 예술가 닝청춘(寧成春)의 작품 《현대지로(現代之路)》가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 11월 8일 금요일, 중요 일간지들이 아산의 동정을 보도했다.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鄭周永 명예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의 최고 수뇌부가 7일 중국으로 떠났다. 목적은 중국 최고의 명문 출판 기구 三聯書店이 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화전으로 제작한 《현대지로(現代之路)》의 사인회와 출판기념회 참석이다. 중국행에는 정몽구 그룹 회장을 비롯한 아들 4명과 동생, 매제, 조카들이 동행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의 가족이 한꺼번에 해외 행사에 참가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화전은 조만간 화보집 《건설자 정주영》과 함께 한국어 판도 낼 예정이다.” 같은 날 황혼 무렵 베이징호텔(北京飯店)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장관이었다. 당과 정부 고위층은 물론, 중국인들이 보지는 못해도 성명은 귀에 익숙한 문화계와 학계, 교육계 인사들이 운집해 아산의 업적에 무릎을 치며 가을밤을 즐겼다.
    이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글판 《세기의 가교》와 화보집 《건설자 정주영》 출판기념회의 열기는 베이징보다 더했다. 이날 아산의 인사말 한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그간 나와 함께해 준 근로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표한다.”
    1999년 가을 정몽구 회장님이 《현대지로(現代之路)》의 영문판 출간을 희망했다. 약 7개월이 걸린 《THE ROAD TO HYUNDAI》 가제본 보여드리며 “맘에 드세요?” 했더니 “멋있다. 아버지는 아산 두 글자면 그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다”라며 흡족해하시는 모습 보고 기분이 좋았다. 2000년 2월에 출간한 《아산 정주영 어록》에는 峨山을 크게 표기했다.
    이듬해 3월 21일 아산이 한 세기와 작별했다. 거인의 영면에 북한도 조의를 표했다. 이틀 후 아태 평화 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조문단이 빈소가 차려진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북이 남에 보낸 첫 조문단이었다.
    나도 빈소를 찾았다. 청운동 자택은 조문단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정몽구 회장님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조문 마치고 나가던 중 복도 왼쪽에 문이 살짝 열린 방이 눈에 들어왔다. 오래된 1인용 침대와 평범한 철제 캐비닛만 있는 작은방이었다. 낯설지 않은 직원 두 사람이 버릴 물건이라며 캐비닛 안의 종이 뭉치들을 박스에 담고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해 자세히 살펴봤다. 아산이 생전에 했던 특강, 사장단 회의록, 인터뷰, 축사 등을 200자 원고지에 옮겨 적은 소중한 자료들이었다. 마침 방에 들른 정몽구 회장님에게 “이건 보관해야 할 중요한 자료”라고 하자 “네가 전부 갖고 가라”기에 숭실대학 건너편의 개인 서고에 옮겨 놓고 잊고 지냈다.
    캐비닛을 다시 연 것은 22년 뒤, 서고의 수도관이 터졌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서였다. 서고를 가득 메운 습기와 곰팡이 냄새를 거두며 캐비닛을 열었다. 원고지들은 습기로 달라붙어 있었지만, 글자들은 오랜 세월 그 순간을 기다려온 듯 선명했다.
    2023년 가을, 다시 세상에 나온 원고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곰팡이를 걷어내고, 희미해진 글씨를 복원하며 방대한 기록을 다듬는 데만 1년 6개월이 걸렸다.
    22년 만에 유물처럼 발굴된 아산의 말과 글, 그 육성과 사유의 흔적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었다. 원문만 국배판 400페이지 12권 정도였다. 임의로 4권 분량을 추려내고 다시 1권으로 요약해 우선 선보인다.
    살아도 죽은 거나 진배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미 세상을 떠났어도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아산의 위대한 심장이 멈춘 지 사반세기(四半世紀)가 흘렀지만 거인(巨人)이 추구하던 도전과 혁신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6년 5월 29일 0시 18분 김명호(金明壕)

    목차

    [목 차]

    1980 1

    새해 새아침 정주영 회장과 한자리에 신년 사원과의 인터뷰 3

    신입사원 특강 13

    울산함 진수식 식사 26

    소비 절약에 관한 서신 31

    추계 간부 세미나 특강 33

    · 일 중소기업 회장 강의 48

    종무식 훈시 58

     

    1981 63

    현대그룹 신년 인사회 인사말씀 65

    한국 기업윤리의 정립 방향 68

    지역사회학교 후원회 특강 〈 한국 경제의 전망과 과제 〉 84

    81 년도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94

    해외 현장 소장 특강 110

    한국경제 오늘과 내일 〈 경제난국 돌파의 길 〉 118

    해외 근로자 부인을 위한 만찬 인사문 125

     

    1982 129

    퍼시픽 챌린지호 명명기념 만찬연설 131

    고졸 · 전문대졸 신입사원 특강 133

    미국 만찬회 연설문 〈 박사학위 수여 기념 만찬 〉 139

    골든 프레이트 상 (Golden Plate Award) 연설문 145

    경제기획원 간부 특강 153

    대한체육회 회장 취임사. 183

    82 년 그룹 사장단 세미나 특강 185

    전경련 20 년사 역대회장 좌담회

    전경련 20 년 그 회고와 전망 198

     

    1983 231

    신년 특별 메시지 233

    사장단 회의 247

    한국 정보 산업협회 창립총회 인사문 263

    서산지구에 대한 MBC 인터뷰 265

    체육단체 간부 연수 교육 특강 273

    동아일보 간부 세미나 특강 282

     

    1984 301

    84 년 선수촌 훈련 개시식 303

    기혼녀 사원 특강 305

    기획원 주최 , 경제 각 부처 연수교육 특강 310

    KBS 인터뷰 : 오늘 , 청운동 자택 333

    LA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식사 348

    국방대학원 특강 〈 차관 인플레가 성장동력 등 〉 350

    기업의 사명과 기업인의 윤리 370

    자동차 직원 조회 훈시 376

    한국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민간기업주의 / 관훈클럽 394

    KBS 라디오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인사 403

     

    1985-1990 407

    간부 세미나 특강 409

    여성경제인협회 특강 〈 선진국 경제로 가는 길 〉 413

    고급공무원 연수교육 특강 428

    민정당 중앙위원 교육 특강 438

    사우지 2 월호 457

    90 경영전략 세미나 462

     

    연표 483

    화보 491

     

    출판사 서평



    건설을 위해 태어난 사람

    아산 정주영(峨山 鄭周永)에 대한 종래의 평가는 그가 일구어 낸 현대그룹을 근거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역사라는 틀 속에 넣었을 때 그에 대한 평가는 보다 단순하고, 명쾌해진다. 아산은 현대 한국의 건설자, 유교문화의 계승자, 20세기와 21세기를 연결해 주는 가교의 역할을 가장 성실하게수행한 사람으로 기록될 것이다.

    아산이 우뚝 설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은 ‘파괴’라는 한마디로 특징지을 수 있다. 한반도는 식민지와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속에서 모든 것이 철저히 파괴되었다. 살 집도, 제품을 생산할 변변한 공장도, 배울 학교도 무너지고 없었다. 아산은 인간에게 무(無)보다도 가공할 두려움을 주는, 파괴로 얼룩진 시대에 건설을 외치며 현장에 몸을 던졌다. 길을 만들고, 다리를 놓고, 공장을 세웠으며, 자동차를 만들고, 배를 건조했다. 옥토를 일구어 내는가 하면 학교와 병원을 짓는 것도 잊지 않았다.

    건설자로서 아산이 훗날 세계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까닭은 20세기야말로 인류가 가장 철저히 파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끊임없는 내전에 인간의 두뇌와 정열이 소모되고, 그 결과는 처절한 파괴와 허탈감이었다. 따라서 건설자의 위상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아산은 20세기 대역사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건설의 신화를 심었다. 폭약이나 탱크, 총을 만들어 돈을 번 것이 아니라, 생산과 생활을 위해 건설했고, 궁극적으로는 통일된 조국의 건설을 염원했다.

    서구의 개인주의에 입각한 기업 경영론이 전후 세계를 휩쓸 때도 아산은 가족주의적 유교 방식을 고집했다. 현장 근로자들과 같이 식사하는 것은 물론, 함께 씨름하고 노래하기를 즐겼다. 때로는 동생이나 자식들에게 대하듯 엄하게 꾸짖기도 했지만, 화목으로 끝을 맺고자 노력했다.

    아산의 유교적 경영은 막스 베버가 동양 사회의 후진성이 유교로부터 비롯한 것이라고 비판한 것처럼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발전과 유교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평가는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 이 같은 인식 전환이 이뤄진 계기가 바로 아산등이 이루어 낸 동아시아의 경제 기적 때문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아산의 삶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낸 창조적 기업인으로서, 올림픽을 유치하고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남북을 오갔던 경륜가로서, 언론기관과 학교와 병원을 세운 사회사업가로서, 농토를 개간한 농부로서, 연령과 신분을 초월한 대중들 속에서 즐거워하며 수줍어하던 진실한 인간으로서 그는 줄기차게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을 거듭했다. 시대를 앞질러 가는 파격과 혁신으로 많은 시련도 겪어야 했다.

    아산이 진실되고 자연스럽게 행했던 파격과 시련은 개인적 경험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의 규범을 형성하는 토양이되었다.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도했던 행동들이 새로운 시대에 일상적인 규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능력보다 성실과 인간성을 중요시하는 인사원칙, 국경선은 물론 분단과 냉전의 장벽을 넘나드는 행동은 더 이상 파격이 아니게 되었다. 아산은 고뇌와 시련 속에서 세기와 세기를 연결해 주는 역사적 가교의 역할을 자임했고 성실히 수행했다. 지금도 아산의 도전과 혁신은 각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김명호

    저자 소개
    저자 : 김명호

    최근작 : <건설자 정주영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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