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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9939905 |
|---|---|
| 쪽수 | 332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정치/사회 > 국방/군사
책 소개

- pg***
- 2026.08.09
출판사 서평단에 선발돼 책을 받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은 해군의 전쟁』을 읽으며 "적을 평가할 때 과장과 과소평가는 같은 위험을 낳는다"라는 저자 박희성 박사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 지금은 평화로운 바다이지만 정전 상태임을 잊지 않기 위해 76년 전 그때로 돌아가는 것도 의미 있게 느껴졌다. 6·25전쟁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해군사까지는 접해보지 못해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문장은 쉽고 정확했고, 속도감은 빨랐다. 1950년 6월 25일 그날을 앞두고 원산 7부두, 장전 앞바다와 속초항에서 ‘작은 해군’이 전쟁을 준비하는 긴박한 모습이 시간대별로 그려질 만큼 저자의 필력이 남달랐다. 책을 덮은 후 저자의 이력을 살펴봤다.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와 두원공과대 군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육군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으로도 활동했다. 전작인 번역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의 저자 소개를 보니, MBC 군대예능 ‘진짜 사나이 300’ 자문을 맡았다고 한다. 『작은 해군의 전쟁』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필력이 느껴진 이유가 짐작됐다. 연구 성과를 대중화하는 데 일정한 성과를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6·25전쟁은 육·해상, 전·후방이 맞물려 있지만 전쟁에 관한 기억과 연구는 주로 지상전에 쏠려 있다. 북한 해군의 창설과 전쟁 준비 과정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사료와 기록을 통해 그 여백을 채워줬다. 저자에 따르면 “한반도 북부 항구와 연안, 소련의 극동전략이라는 테두리에서 북한 해군은 작지만 기민한 해군이라기보다 연안에 묶인 제한된 해군에 가까웠다”(p.26). 즉 작은 해군은 북한의 자주적 결단이 아니라 소련의 전략적 설계의 산물인 것이다. 나처럼 6·25전쟁을 입체적으로 읽고 싶거나 군사사·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국가안보와 북한군을 연구하는 공직자와 연구자, 군인들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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