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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쓰고 가꾸고 - 책으로 배운 하루

    • 숲하루(김정화) 저
    • 스토리닷
    • 2026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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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88613687
    쪽수260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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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읽고 쓰고 가꾸고》는 126가지 시골 풀꽃나무 이야기를 담은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로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2023년 문학나눔 선정의 영예를 안은 숲하루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에서 자신을 키워 준 시골의 풀과 꽃과 나무를 돌아보고, 《작은삶》에서 자연과 사람,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했던 작가는 이번에는 오랫동안 자신의 삶을 지탱해 온 읽기와 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란 숲하루 작가에게 자연은 언제나 글의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풀꽃나무와 함께 뛰놀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산을 오르내리며 어린 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풀과 꽃과 나무를 다시 바라보았다. 작은 풀꽃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올리고, 어린 날의 기억을 길어 올리며 써 내려간 글은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이 되었다. 당시 작가는 오늘이라고 하는 나를 키워 준 시골이라는 곳을 풀과 꽃과 나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읽어 보려고 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그 시선은 《작은삶》에서 삶의 더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바쁘게 가지 말자. 좀 쉬다가 가자. 꽃 볼 틈도 없이 바쁘면 이 삶이란 뭔가라고 묻고, “감자눈을 파낼 때는 내가 마음으로 도려낸 사람들이 문득 떠오른다고 쓰는 작가에게 자연과 일상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평범한 하루에서 삶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는 것이 곧 숲하루의 글쓰기다.

     

    그리고 이제 숲하루 작가는 《읽고 쓰고 가꾸고》에서 자신이 어떻게 읽는 사람이 되었고, 어떻게 쓰는 사람이 되었으며, 읽고 쓰는 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가꾸어 왔는지 들려준다.

     

    목차

    [목 차]

    열면서 이제는 책을 읽고 싶다 010

     

    01. 엄마집에 갔다 012

    《티베트의 지혜》

     

    02. 불빛으로 014

    《촛불의 미학》

     

    03. 나무처럼 서기 018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04. 달과 일 022

    《달과 6펜스》

     

    05. 나는 오직 나 026

    《여자의 일생》

     

    06. 세 가지 꿈으로 030

    《영리한 공주》

     

    07. 푸른 눈으로 쓴다 034

    《아나스타시아 6 가문의 책》

     

    08. 꽃처럼 피는 말 038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09. 042

    《케스-매와 소년》

     

    10. 거꾸로 046

    《거꾸로 사는 재미》

     

    11. 모이터 050

    《토리빵 1

     

    12. 푸른집 054

    《초원의 집-첫 번째 이야기》

     

    13. 집안이라는 이름 058

    《혼불 1

     

    14. 꿈꾸는 씨앗 062

    《씨앗의 희망》

     

    15. 애벌레처럼 066

    《곤충·책》

     

    16. 살리는 바탕 070

    《흙-문명을 앗아간 지구의 살갗》

     

    17. 이 나이에 만화를 074

    《붓다 1

     

    18. 귀청을 찢는 소리 078

    《떨림과 울림》

     

    19. 이웃한테 082

    《우리 마을 이야기 1

     

    20. 어린이 사랑 086

    《꼬마 옥이》

     

    21. 차림맛 092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

     

    22.

    빼앗지도 빼앗기지도 096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23. 우리도 크면 100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24. 나무 심기 104

    《나비 문명》

     

    25. 자랑하지 않는 글 108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26. 나도 소설을 쓸까 112

    《편의점 인간》

     

    27. 배우고 싶다 116

    《미학 오디세이 1

     

    28. 내가 꼽는 책 120

    《담론》

     

    29. 하루를 배운다 124

    《천재 유교수의 생활 1

     

    30. 맨몸으로 새롭게 128

    80세 마리코 1

     

    31. 누가 시인일까 132

    《아동시론》

     

    32. 마음을 알기 13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3. 한 그루 나무 138

    《랩걸》

     

    34. 이름값 142

    《달에서의 하룻밤》

     

    35. 아프던 어제 146

    《눈을 감고 보는 길》

     

    36. 겉모습이 아닌 150

    《책상은 책상이다》

     

    37. 시골로 떠난 서울사람 154

    《머리를 자르러 왔습니다 1

     

    38. 글을 쓰는 여자 158

    《카이니스의 황금새 1

     

    39. 돈과 바꾼 목숨줄 162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40. 보리 한 톨과 글 한 줌 166

    《작은 책방》

     

    41. 너도 나도 가엾은 172

    《슬픈 나막신》

     

    42. 쪽종이에 쓰기 176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43. 곁말 180

    《곁말, 내 곁에서 꽃으로 피는 우리말》

     

    44. 풀씨로 떠나는 몸 184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45. 한 그루 나무 188

    《식물 동화》

     

    46. 낱말겨레 192

    《우리말의 상상력 1

     

    47. 싸우는 곳 196

    《싸우는 식물》

     

    48. 그림책 읽어 주기 200

    《날아라, 꼬마 지빠귀야》

     

    49. 새소리 붕붕소리 204

    《작은 새가 좋아요》

     

    50. 말이라는 빛 208

    《인간과 말》

     

    51. 삶터 212

    《생쥐와 고래》

     

    52. 고비 216

    《아침의 피아노》

     

    53. 떠난 사람을 헤아리기 220

    《애도일기》

     

    54. 나무한테 들려주는 말 224

    《나무의 말이 들리나요?

     

    55. 써주는 글보다는 228

    《모독》

     

    56. 씨앗에서 삶으로 232

    《씨앗철학》

     

    57. 즐거운 일 236

    《이거 그리고 죽어 1

     

    58. 흉내 240

    《한강》

     

    59. 숲내음 244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60. 바라는 대로 248

    《인형 이야기》

     

    61. 빈손 252

    《무소유》

     

    닫으면서 서로 읽고 쓰고 가꾸는 길 256


    [본 문]

    쉽게 말하고 싶다. 쉽게 글을 쓰고 싶다. 어렵게 꾸미고 싶지 않다. 어렵게 풀이하고 싶지 않다. 17

     

    이제 나는 내 하루를 글로 쓰는 길을 걸으려고 하다 보니, ‘아무리 훌륭하다고 여기는 글이라 하더라도, 책에서 이렇게 자꾸 따오려 하면 눈도 마음도 안 간다. 21

     

    나는 우리 딸아들한테 골고루 조그맣게 울타리로 살고는 싶지만, 현모양처는 아닌, 그저 어머니로서 나로서, 이따금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다. 29

     

    누가 나한테 세 가지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물어보면, 나는 어떤 세 가지를 바랄까? 33

     

    기운이 빠지는 날이면 으레 집에서 가까운 멧골에 올라 숲빛을 느껴 보려 한다. 41

     

    우리가 흙빛으로 놀던, 우리가 들빛으로 달리던, 우리가 바람빛으로 노래하던, 모든 하루는 고스란히 글이자 꿈일 테지. 57

     

    애벌레는 무슨 꿈을 꾸면서 잎을 갉을까. 머잖아 나비로 깨어날 꿈이 있을까. 고치를 틀기 앞서 새한테 잡아먹힐까 두려울까. 글을 쓰고 싶어서 용을 쓰는 내 모습은 애벌레를 닮지 않았을까. 69

     

    한 줌 흙덩이를 알 수 있다면, 흙으로 빚은 모두를 알 수 있겠지. 73

     

    내가 일제강점기에 살던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91

     

    어릴 적에는 풀꽃나무하고 숲이 우리 집을 가득가득 둘러쌌어도 이 멧골마을이 나한테 얼마나 빛나는 숨결인지 잘 몰랐다. 107

     

    나는 배우고 싶다. 베끼는 글이 아닌, 배우는 글을 받아들여서 쓰고 싶다. 119

     

    출판사 서평



    읽고 쓰며 나를 가꾸는 시간

    숲하루 작가가 책과 함께 살아온 날들의 기록 《읽고 쓰고 가꾸고》

     

    《읽고 쓰고 가꾸고》는 126가지 시골 풀꽃나무 이야기를 담은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로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2023년 문학나눔 선정의 영예를 안은 숲하루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에서 자신을 키워 준 시골의 풀과 꽃과 나무를 돌아보고, 《작은삶》에서 자연과 사람,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했던 작가는 이번에는 오랫동안 자신의 삶을 지탱해 온 읽기와 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란 숲하루 작가에게 자연은 언제나 글의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풀꽃나무와 함께 뛰놀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산을 오르내리며 어린 날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풀과 꽃과 나무를 다시 바라보았다. 작은 풀꽃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올리고, 어린 날의 기억을 길어 올리며 써 내려간 글은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이 되었다. 당시 작가는 오늘이라고 하는 나를 키워 준 시골이라는 곳을 풀과 꽃과 나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읽어 보려고 했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그 시선은 《작은삶》에서 삶의 더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바쁘게 가지 말자. 좀 쉬다가 가자. 꽃 볼 틈도 없이 바쁘면 이 삶이란 뭔가라고 묻고, “감자눈을 파낼 때는 내가 마음으로 도려낸 사람들이 문득 떠오른다고 쓰는 작가에게 자연과 일상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평범한 하루에서 삶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는 것이 곧 숲하루의 글쓰기다.

     

    그리고 이제 숲하루 작가는 《읽고 쓰고 가꾸고》에서 자신이 어떻게 읽는 사람이 되었고, 어떻게 쓰는 사람이 되었으며, 읽고 쓰는 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가꾸어 왔는지 들려준다.

     

    이 책은 독서법을 가르치는 책도,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쓰기 실용서도 아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것을 적으며 살아온 한 사람이 자신의 독서와 글쓰기의 시간을 돌아보는 기록이다. 책을 읽다가 오래 마음에 남는 문장을 만나고, 그 문장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고, 다시 자신의 언어로 한 줄을 적는다. 그렇게 읽기는 쓰기가 되고, 쓰기는 다시 삶을 바라보는 눈이 된다.

     

    숲하루 작가의 글은 화려하지 않다.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의 추천사를 쓴 상주 푸른누리숲지기 최한실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벌레 한 마리도 따뜻한 눈길로 보고 쓴 글은 우리 마음을 울린다고 평했다. 《작은삶》, 《읽고 쓰고 가꾸고》의 추천사를 쓴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의 최종규 작가는 배우고 익히면서 새롭게 사랑할 하루를 푸르게 살아내려는 꿈을

    조촐히 풀어내었다고 느껴요라고 말했다. 두 추천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듯 숲하루의 글에는 작은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오래 바라보는 힘이 있다.

     

    《읽고 쓰고 가꾸고》에서도 그 시선은 이어진다. 다만 이번에는 풀꽃나무와 일상을 넘어 책과 문장을 바라본다. 한 권의 책을 읽는 일, 마음에 닿은 문장을 오래 품는 일, 떠오른 생각을 자신의 말로 적어 보는 일. 작가는 그렇게 쌓인 읽기와 쓰기의 시간이 결국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을 만나는 일이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때때로 자기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문장 속에서 잊고 있던 기억을 발견하고, 미처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마음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의 언어로 적어 보는 순간, 독서는 한 권의 책 안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삶으로 이어진다.

     

    《읽고 쓰고 가꾸고》는 바로 그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읽고, 쓰고, 다시 삶을 바라보는 일.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오늘 한 페이지를 읽고 한 줄을 적는 작은 일이 어떻게 한 사람의 하루를, 그리고 삶을 조금씩 가꾸어 가는지 보여준다.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이 작가를 키운 자연을 돌아보는 책이었다면, 《작은삶》은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하루를 들여다보는 책이었다. 그리고 《읽고 쓰고 가꾸고》는 그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온 읽기와 쓰기의 시간을 들여다본다. 풀꽃나무를 바라보던 사람에서 삶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그리고 이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신의 하루를 가꾸는 사람으로. 숲하루 작가의 세 권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하나의 질문과 만나게 된다.

     

    나는 무엇을 읽으며 살아왔고, 무엇을 쓰며 나를 가꾸어 왔을까. 《읽고 쓰고 가꾸고》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을,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한 줄을 시작할 용기를 건넨다. 그리고 읽기와 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조용히 말한다. 오늘도 읽고, 쓰고, 그렇게 당신의 삶을 가꾸어 보자고.

    저자 소개
    저자 : 숲하루(김정화)

    숲하루(김정화)

    1968년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배달겨레소리〉에 작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따금 띄우고, 시를 씁니다.

    언제나 푸르게 글살림을 짓고 싶어서 숲하루라는 글이름을 스스로 붙여 주었습니다.

    시집 《꽃의 실험》, 자연에세이 《풀꽃나무하고 놀던 나날》, 《작은삶》, 《읽고 쓰고 가꾸고》를 썼습니다.

     

    @forestkim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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