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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 정보라 저
    • 텍스티(TXTY)
    • 2026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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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3190715
    쪽수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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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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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가볍게 펼쳐 오래 여운을 남기는 HiP 시리즈의 시작이자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과 부커상, 로커스상,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던 정보라의 신작이 텍스티(TXTY)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에 수록된 세 편의 작품은 SF와 호러, 괴담과 환상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보라식 세계관의 원형을 체험할 수 있는 반가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내 이름을 불러줘
    바늘 자국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작가의 말


    [본 문]

    혁명이 일어났을 때 그녀는 일곱 살이었다. 혁명이 끝났을 때 그녀는 스물두 살이었다. 9쪽, 「내 이름을 불러줘」

    그 과정에서 그녀는 처음에는 성을, 그 후에는 이름을 잃었다. 혁명이 끝났을 때 그녀는 손목 안쪽에 박힌 작은 칩과 그 옆에 새겨진 초록색 여섯 자리 숫자가 되었다. 9쪽, 「내 이름을 불러줘」

    그녀는 칸막이를 나와 세면대에서 손과 얼굴을 씻었다. 세수를 마치고 고개를 들어 세면대 앞에 붙은 작은 조각 거울을 무심코 들여다봤을 때, 형광등의 쏘는 듯한 거친 불빛 아래 그녀는 자신의 한쪽 어깨 뒤로 하얀 얼굴이 숨어 있는 것을 보았다. 코 아래부터는 어깨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이마에는 길게 찢어진 상처가 있었고, 눈두덩은 보라색과 푸른색으로 부어 있었다. 15쪽, 「내 이름을 불러줘」

    남자가 손목 안쪽의 빨간 번호를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는 그녀에게 말했다.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요.”
    “뭐를요?”
    남자는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추어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나하고 아이가 생기면, 그 애 손목에도 빨간 번호가 새겨질 거예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녀가 현실적으로 ‘조심’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23쪽, 「내 이름을 불러줘」

    임신을 할 수 없게 된 이후로 그녀에게는 남자가 배정되지 않았다. 그녀는 공장에서 일이 끝나면 기숙사로 돌아와 아무도 없는 침실에 혼자 앉아 있곤 했다. 그럴 때면 등 뒤에서, 혹은 어깨 너머에서 들려오는 하얀 얼굴의 조그만 목소리가 그녀에게 위안이 되었다.
    ……이름을…… 불러줘. 27쪽, 「내 이름을 불러줘」

    마을 뒷산을 넘어가면 깊은 계곡이 있다. 그 계곡에는 요물이 살고 있어 마을에서는 20년마다 마을 사람들 중 가장 지체가 높고 가장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를 공물로 바쳤다. 그러지 않으면 마을이 몰살당하는 대재앙이 내린다고들 하였다. 37쪽, 「바늘 자국」

    자신이 죽기 위해서 살아 있다는 사실을, 소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39쪽, 「바늘 자국」

    그렇게 혼자 남은 소녀의 곁에 거리낌없이 다가오는 것은 소녀의 몸종뿐이었다. 그래서 소녀와, 소녀의 몸종인 또 다른 소녀는, 언제나 별채에서 둘이 함께 있었다. 차갑고 슬픈 세상에서, 두 소녀는 서로가 유일한 위안이고 안식처였다. 40쪽, 「바늘 자국」

    사방은 고요했다. 귀뚜라미조차 울지 않았다.
    처녀는 기다렸다.
    갑자기 한 줄기 찬바람이 불었다. 처녀는 몸을 떨었다.
    그리고 뒤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대가 바로 나의 신부가 될 처자인가?”
    처녀는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사방이 괴괴한 계곡 한가운데의 적막 속에, 달빛 아래 갈색 옷을 입은 남자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49쪽, 「바늘 자국」

    “여기가 네 어머니의 무덤이다.”
    여인은 청년과 함께 무덤 앞에서 절했다. 그리고 그대로 앉아서 무덤을 어루만졌다.
    “내가 돌아왔다.”
    청년이 듣지 못하도록, 여인이 목소리를 낮추어 속삭였다.
    “아직도 나는 네 사람이다.” 61쪽, 「바늘 자국」

    귀야옹 씨는 길고양이였다. 도시의 길가에서 태어나 도시의 골목에서 살았고 마찬가지로 도시의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와 짝을 맺어 아기를 여섯 마리 낳았다. 79쪽,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그 냄새 때문이었다. 책상 위의 큰 창문 앞에 주로 앉아 있던 여자는 며칠에 한 번씩 어딘가 나갔다 들어왔다. 바깥세상에 나갔다 돌아온 여자의 몸에서는 도시와 길과 골목의 여러 가지 냄새와 함께 그 냄새가 풍겨왔다. 91쪽,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다음 날 여자는 아침 일찍 귀야옹 씨를 이동장에 넣어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병원에 가는 길은 귀야옹 씨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자는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다. 여자는 귀야옹 씨가 든 이동장을 차에 넣은 뒤에 귀야옹 씨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속도로 달려갔다. 108쪽,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왜, 왜 죽여? 어째서? 대체 왜?”
    여자가 물었다. 뒤로 갈수록 목소리가 떨리며 갈라졌다.
    “그게 인간이 하는 일이니까요.”
    남자가 입술을 말아 올리고 짐승의 이빨을 드러낸 채 대답했다.
    “무슨 말이야?”
    여자가 비명을 지르듯이 물었다.
    “나보다 약한 존재와 강한 존재 사이에서 나의 서열을 확인하고,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나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
    남자가 여전히 입술을 말아 올린 채 천천히 말했다. 115쪽,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그녀가 태어나 자라온 도시의 야생은 황량하고 잔혹했으나 인간의 야만보다 최소한 겸허했다. 그녀를 포함해서 짐승은 모두 야생의 일부였으며 그 사실을 당연하게 알고 있었다. 세상을 자신의 모습대로 바꾸려는 오만한 시도는 아무도 하지 않았다. 124쪽,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출판사 서평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부커상,
    로커스상,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
    정보라의 초기 작품 세계로 향하는 세 개의 문

    길고양이 출신 귀야옹 씨가 펼쳐나가는 악몽과도 같은 인공지능과의 싸움을 다룬 표제작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부터 지네 요물에게 바쳐질 제물이 될 자신의 곁을 유일하게 지켜준 사람을 위해 온몸에 바 늘자국을 새기는 여자의 이야기인 「바늘 자국」과 여성에게 강제적인 임출산이 당연시되는 세상에서, ‘이름’을 지키려는 누군가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이야기가 잔혹하고도 섬뜩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내 이름을 불러줘」까지 오직 정보라의 초기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정수를 직접 마주해보길 바란다.

    “혁명이 끝났을 때 그녀는 손목 안쪽에 박힌 작은 칩과
    그 옆에 새겨진 초록색 여섯 자리 숫자가 되었다.”

    이름을 빼앗긴 존재들을 위한
    가장 치열하고도 눈물겨운 호명
    「내 이름을 불러줘」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당연하게 갖는 이름은 개인을 호명하는 수단이자 존재를 증명하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이름을 잃을까? 이름을 잃은 자, 무명의 당사자는 자신을 어떻게 설명할까?
    ‘그녀’가 사는 세상은 한 차례 혁명이 끝나고 오직 숫자로만 개인을 식별한다. 그중에서도 생물학적 여성은 각자에게 강제 배정된 남성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비인간적인 방식의 임출산을 치러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곧장 분리되어 국가에 귀속된다.
    일곱 살 때 혁명을 겪으며 가족을 잃게 된 그녀는 성인이 된 후 수도 경비대원이 된다. 여느 때처럼 법을 어긴 자들의 공개 처형을 집행하고 감시하던 차, 한 시신이 되살아나듯 고개를 들어 “내 이름을 불러”달라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놀란 그녀는 재차 확인 사살을 하지만 이후 시체의 하얀 얼굴은 환영처럼 그녀 곁에 나타나 같은 말을 반복한다.

    세월이 흘러 그녀 역시 국가의 강제 출산 제도 아래 여러 아이를 낳는다. 그녀는 한때 자신의 뱃속에 있었지만 국가에 귀속된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하얀 얼굴에게만 그 이름들을 몰래 속삭인다. 이름을 기억하고 호명하는 것이 금기시된 곳에서 그 행위는 인간성을 지키는 유일한 저항으로 읽힌다.
    그러던 중 그녀는 스스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한 남자를 만난다. 두 사람은 국가에서 지정한 의례적인 절차 속에서 정신적으로 가까워지지만 현실의 문제에 부딪혀 유의미한 관계로 이어지지 못한다. 이후 그녀는 그의 이름과 가족들의 이름, 그리고 자신이 낳은 아이들의 이름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녀는 세 딸과 두 아들의 이름을, 오래전에 자살한 남자의 이름을,
    이제는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부모와 오빠와 여동생의 이름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속삭였다.(27쪽)

    숫자로 환원된 인간과 제도에 잠식된 삶을 그리면서도, 끝내 타인을 기억하고 애도하려는 마음을 놓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지워진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정보라의 작품 세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곧 인간성을 지키는 일이 되는 이 소설은, 우리가 서로를 기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자신이 죽기 위해서 살아 있다는 사실을,
    소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영원히 피부에 새겨지는 문신처럼
    사랑으로 점철된 기억의 서사
    「바늘 자국」

    마을 사람들은 재앙을 막기 위해 20년마다 가장 아름답고 순결한 처녀를 요물에게 제물로 바친다. 마을의 지주 집안은 대대로 친딸 대신 고아를 수양딸로 들여 희생양으로 삼아 왔고, 소녀 역시 그런 운명을 타고난 존재다.

    사람들은 소녀에게 부족함 없는 삶을 제공하지만, 죽음이 예정된 그녀와 진심으로 가까워지기를 두려워한다. 그런 소녀의 곁을 유일하게 지키는 이는 몸종 애련뿐이다. 서로가 서로의 유일한 위안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소녀는 자신이 누구의 것도 아닌 애련의 사람임을 깊게 맹세한다. 그러나 제물로 바쳐지게 될 그날 밤 이후 두 사람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는, 죽어도 네 사람이다.”(46쪽)

    「바늘 자국」은 한국 설화와 괴담의 형식을 빌려 사랑과 상실 그리고 기억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특히 작품 후반부에 드러나는 ‘바늘 자국’의 의미는 서사를 재차 뒤흔드는 충격적인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때의 자국은 단순한 기록의 형태를 넘어, 사라진 사랑을 붙들기 위한 몸부림이며, 세상이 지워버린 진실을 남기기 위한 마지막 증언이 된다.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사랑, 복수보다 오래 남는 그리움, 누구에게도 전할 수 없었던 마음 그리고 기억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흔적임을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작가의 세계가 오래전부터 완성되었음을 체감하게 만든다.

    “그녀를 포함해서 짐승은 모두 야생의 일부였으며
    그 사실을 당연하게 알고 있었다.
    세상을 자신의 모습대로 바꾸려는 오만한 시도는
    아무도 하지 않았다.”

    세계가 주목한 이 시대의 소설가
    정보라가 묻는 인간다움에 관하여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귀야옹 씨는 길고양이 출신이다. 도시의 골목에서 살아가며 여섯 마리 새끼를 낳았지만, 이유도 모른 채 인간의 손에 새끼들을 잃는다. 이후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준, 이제는 집사가 된 인공지능 연구자와 함께 살아가게 된 귀야옹 씨는 여전히 상실의 기억을 품은 채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불청객처럼 찾아온 존재의 낯선 냄새가 집 안에 풍기기 시작한다. 귀야옹 씨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딘가 불길한 그 존재의 냄새가 오래전 자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간 기억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이후 귀야옹 씨는 집사의 연구실에서 죽은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는 기술의 가능성과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의 현실을 동시에 마주한다.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는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낯설게 바라보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간의 욕망과 폭력성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정보라는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기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인간 문명이 당연하게 여겨온 가치들을 근본부터 되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의 끝에서 독자는 가장 잔혹한 존재가 누구인지, 또 진정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보라의 초기 작품이 수록된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에서는 오늘날 정보라 문학을 특징짓는 핵심적인 문제의식이 이미 선명하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름을 빼앗긴 존재들의 저항, 상실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은 훗날 『저주토끼』와 『너의 유토피아』로 이어질 정보라 문학의 출발점이라 할만하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전, 인간의 존엄과 기억, 연대와 애도를 향한 작가의 시선은 이미 완성에 가까운 밀도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SF와 호러, 괴담과 환상문학의 지형을 바꾸어 놓은 작가가 처음 세상에 내놓았던 질문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정보라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번역가.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과 현실을 결합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어둡고 마술적인 이야기,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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