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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이야기(이야기의 낮과 밤 시리즈 1)

    • 알베르 까뮈,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 라이너 마리아 릴케, 토마스 하디 저 외 15인 저
    • 유선사
    • 2026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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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9013599
    쪽수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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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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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낮에는 세계를, 밤에는 자신을 읽는 이야기”
    고전을 하나의 감정과 풍경으로 다시 읽다

    「이야기의 낮과 밤」 첫 출간
    『정원 이야기』 & 『고독 이야기』

    고전문학은 오래전부터 수많은 번역과 해설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왔다. 이미 많은 작품들이 훌륭한 번역으로 출간되고 있고, 우리는 언제든 헤세를 읽을 수 있으며, 카뮈와 버지니아 울프, 카프카와 헤밍웨이를 만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작가가 아니라 하나의 풍경으로 고전을 읽을 수는 없을까.’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감정으로 문학을 다시 만날 수는 없을까.’ 문학 시리즈 「이야기의 낮과 밤(Stories of Day and Night)」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야기의 낮과 밤」은 작가별 선집이나 시대별 분류에서 벗어나, 정원, 고독, 계절, 밤, 여행, 바다처럼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시와 단편소설, 에세이를 새롭게 엮어내는 앤솔러지 시리즈다. 해외문학과 한국문학을 넘나들며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예정이며, 이번 출간은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되는 『정원 이야기』와 『고독 이야기』다.

    목차

    [목 차]

    새로운 발걸음이 나의 정원에 오가고 _ 에밀리 디킨슨

    1부 정원은 빛으로 열린다
    티파사에서의 결혼 _ 알베르 카뮈 (에세이)
    가든파티 _ 캐서린 맨스필드 (소설)
    큐 가든 _ 버지니아 울프 (소설)
    장미 그릇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
    정원 의자 _ 토머스 하디 (시)

    늦여름 _ 헤르만 헤세

    2부 계절을 지나온 자리
    새잎이 돋는 정원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산문시)
    『정원사의 열두 달』 중에서 _ 카렐 차페크 (에세이)
    때때로 정원 _ 사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에서 _ 마르셀 프루스트 (소설)
    『유리문 안에서』 중에서 _ 나쓰메 소세키 (에세이)

    꽃받침 하나, 꽃잎 하나, 그리고 가시 하나 _ 에밀리 디킨슨

    3부 나의 정원
    장미 정원의 그림자 _ D. H. 로런스 (소설)
    지나간 봄 _ 콜레트 (소설)
    장미, 계략 그리고 로맨스 _ 오 헨리 (소설)
    「이 보리수 그늘, 나의 감옥」 중에서 _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시)
    정원에서 _ 헤르만 헤세 (에세이)
    「풀은 참으로 한가하지요」 중에서 _ 에밀리 디킨슨 (시)

    [본 문]

    새로운 발걸음이 나의 정원에 오가고

    새로운 손길이 흙을 일굽니다

    느릅나무에서 지저귀는 음유시인이

    이 정적을 깨우는군요.

    _ 「에밀리 디킨슨, 새로운 발걸음이 나의 정원에 오가고」중에서

     

    우리는 사랑과 욕망을 향해 걸어간다. 교훈을 찾지 않고, 사람들이 위대함을 갈구하는 씁쓸한 철학도 좇지 않는다. 태양, 입맞춤, 야생의 향기 밖 모든 것이 헛된 듯하다. 나는, 나는 그곳에서 혼자이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사랑했던 이들과 자주 그곳에 갔고, 그들의 얼굴에서 사랑이 담긴 환한 미소를 읽곤 했다.

    _ 「알베르 카뮈, 티파사에서의 결혼」중에서

     

    “제대로 온 거야.” 부인이 태평하게 말했다. “맞아, 내가 주문한 거야. 멋지지 않니?” 부인이 로라의 팔을 지그시 잡으며 말했다. “어제 꽃 가게를 지나다가 진열창에 있는 걸 봤거든. 그런데 문득 평생 한 번쯤 칸나 백합을 실컷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마침 가든파티가 좋은 핑계가 됐지.”

    _ 「캐서린 맨스필드, 가든 파티」중에서

     

    “여보, 엘리너, 당신도 때로 과거를 생각하오?”

    “그런 걸 왜 묻죠, 사이먼?”

    “막 옛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 릴리 생각을 했소.

    내가 결혼할 수도 있었던 여자…… 왜 말이 없소? 내가 옛날 생각을 하는 게 싫어서?”

    “싫을 게 뭐 있어요, 사이먼? 남자들, 여자들이 나무 아래 누워 있는 공원에 오면 누구나 옛 생각이 나지 않겠어요? 저들이 곧 우리의 과거, 과거에서 남은 전부 아닌가요? 저 남자들, 저 여자들, 나무 아래 누운 저 유령들…… 이게 우리의 행복, 인간의 현실이죠.”

    _ 「버지니아 울프, 큐 가든」중에서

     

    벚나무 : 산뜻하게 비가 개었네요. 물론 꽂받침은 빨갛지만요.

    잣밤나무 : 나도 슬슬 싹을 틔워보실까요. 살짝 싹에 잿빛이 도는데.

    대나무 : 난 아직 황달이에요……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새잎이 돋는 자리」중에서

     

    진정한 정원사는 8월이 전환점이라는 걸 직감한다. 아직 꽃을 피우고 있는 것들도 이미 서둘러 시들어간다. 이제 곧 가을 아스터와 국화의 시간이 다가오고, 그러고 나면 안녕! 하지만, 하지만, 아직은 너희들이 있다. 찬란하게 빛나는 플록스, 파르블뤼멘, 황금빛 좁쌀풀과 노란 미역취, 황금빛 쿠퍼블루메, 황금빛 헬리안투스, 황금빛 해바라기, 아직은 너희들과 내가 있어, 우리는 아직 무너지지 않아, 아니야, 아직은 아니야! 1년 내내 봄이고 1년 내내 젊음이다. 언제나 뭔가가 피어난다.

    _ 「카렐 챠페크, 정원사의 열두 달」중에서

     

    정원에는 절대 끝이란 게 없다. 이런 점에서 정원은 인간 세계, 그리고 인간의 모든 활동과 꼭 닮았다.

    _ 「카렐 챠페크, 정원사의 열두 달」중에서

     

    불로뉴는 그저 단순한 숲이 아니라 나무들의 삶과는 다른 기이한 목적에 응답하는 듯했고, 내가 느끼는 고양감은 가을에 대한 경외심이 아니라 어떤 욕망에서 비롯했다. 이 욕망은 기쁨의 큰 원천으로, 우리 영혼은 이유도 모른 채 이를 느끼기 마련이며 외부의 그 무엇도 이 욕망을 끌어올리지 못한다.

    _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중에서

     

    밝고 명랑한 사람들 무리처럼 장미가 그곳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너무 많고 너무 환한 장미에 낯가림이 생길 정도였다. 꽃들이 서로 떠들고 깔깔대는 것 같았다. 낯선 군중 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_ D. H. 로런스, 장미 정원의 그림자」중에서

     

    모든 것은 신이 서두르는 만큼 자란다. 가장 작은 피조물인 식물조차 온 힘을 다해 수직으로 몸을 뻗는다. 피어난 첫 달, 피처럼 붉게 물든 작약은 힘차게 꽃대를 밀어 올리고, 땅을 뚫으며 함께 솟은 토양 층이 이제 막 펼쳐진 잎들에 구멍 난 지붕처럼 매달려 있다.

    _ 「콜레트, 지나간 봄」중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이 모든 것이 더 친숙해지고, 우리는 곳곳에서 여름과 마주한다. 그 길고 공허한 겨울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암담하지 않은가. 정원 없이, 향기 없이, 꽃 한 송이 없이, 초록 잎사귀 하나 없이 보낸, 어둡고 기나긴 다섯 달! 하지만 이제는 이 모든 게 다시 시작된다.

    _ 「헤르만 헤세, 정원에서」중에서

     

    출판사 서평



    “정원은 어느덧 마음을 가꾸는 장소가 된다” 『정원 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 『정원 이야기』는 ‘정원’을 단순한 자연의 배경으로 다루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정원은 식물을 돌보는 장소를 넘어,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고, 혼자 있는 법을 배우며, 시간을 견디고, 자신의 감정을 정돈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고전문학 속에서 정원은 늘 중요한 순간의 배경이었다. 사랑이 시작되고, 어떤 결심이 만들어지며, 말하지 못한 마음이 오래 머무는 장소. 작가들은 그 풍경 안에 자신의 철학과 삶의 태도를 심어두었다. 『정원 이야기』는 그 흩어진 장면들을 한 권으로 모아낸다.

    알베르 카뮈의 햇빛 가득한 티파사 풍경에서 시작해 버지니아 울프의 섬세한 시선, 캐서린 맨스필드의 정원 속 사람들의 드라마, 헤르만 헤세의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 카렐 차페크가 바라본 계절의 시간들, D. H. 로런스의 지나간 사랑과 질투, 오 헨리의 위트 있는 로맨스, 마르셀 프루스트의 눈부신 추억까지……

    여기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에밀리 디킨슨, 릴케, 토머스 하디의 시가 더해지며 소설과 에세이, 시가 어우러져 책은 하나의 정원처럼 천천히 완성된다. 독자는 작품을 읽는 동시에, 자신만의 걸음으로 정원을 산책하듯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 책은 하루의 어느 순간, 나만의 햇살 비치는 정원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적인 정원’이 된다.

    * 왜 지금, 다시 고전인가 - 작품이 아니라 감정과 풍경을 주인공으로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짧은 영상과 빠른 정보, 끊임없이 갱신되는 콘텐츠 사이에서 독서는 점점 더 속도를 요구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역설적으로, 천천히 읽고 머무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원을 가꾸고, 식물을 들이고, 혼자 여행을 떠나고, 일부러 조용한 시간을 만들며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하려는 움직임들.『정원 이야기』와 『고독 이야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들은 단순히 고전문학을 다시 소개하려는 시도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안에서 다시 필요해진 감정들, 다시 돌아보고 싶은 풍경들을 문학 안에서 찾아보려는 작업에 가깝다.

    왜 사람들은 정원에 끌리는가.
    왜 혼자 있는 시간을 지키려 하는가.
    왜 우리는 여전히 밤이 되면 조금 더 솔직해지는가.

    헤세와 카뮈, 버지니아 울프와 카프카, 모파상과 상드가 남긴 문장들은 오래전 쓰였지만, 오늘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다. 「이야기의 낮과 밤」은 그 오래된 문장들을 다시 꺼내 와, 지금 우리의 삶 가까이에 놓아두고자 한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책’으로 남기는 대신, 지금의 감정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서다.

    독자는 더 이상 ‘누구의 작품인가’만을 따라가지 않는다. 대신 ‘나는 지금 어떤 시간을 지나고 있는가’, ‘내가 읽고 싶은 감정은 무엇인가’를 따라 책을 펼치게 된다. 이는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시대 속에서 천천히 읽는 경험, 그리고 문장을 통해 자신만의 속도를 회복하는 독서 방식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학 시리즈

    「이야기의 낮과 밤」, 낮에는 세계를 읽고, 밤에는 자신을 읽는 이야기. 『정원 이야기』 와 『고독 이야기』는 이 시리즈의 시작이다. 앞으로도 정원과 고독을 넘어 또 다른 삶의 풍경들로 이어질 예정이다. 해외문학과 한국문학을 오가며, 하나의 감정과 하나의 풍경을 중심으로 새로운 앤솔러지를 만들어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이 책들은 조금 천천히 머무르는 시간을 이야기한다. 끝없이 밀려드는 이야기들 사이에서, 독자 각자의 삶 안에 작은 정원 하나와 조용한 밤 하나를 남기고자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알베르 까뮈,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 라이너 마리아 릴케, 토마스 하디 저 외 15인

    알베르 카뮈(저자)
    Albert Camus, 1913~1960.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철학자. 부조리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존재의 의미와 한계를 탐구했다. 대표작 『이방인』, 『페스트』 등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사유적인 문체로 인간의 실존적 조건을 그려내면서 개인과 사회, 정의와 부조리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1957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버지니아 울프(저자)

    Virginia Woolf, 1882~1941.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활용한 실험적 서술로 현대문학의 전환을 이끌었으며 『등대로』, 『자기만의 방』 등의 소설과 산문을 통해 여성의 글쓰기와 사회적 조건을 비판적으로 다루었다. 단편소설에서 역시 전통적 서사 구조를 해체하고 인물의 의식과 순간적 인상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사 방식을 제시했다.

    헤르만 헤세(저자)
    Hermann Hesse, 1877~1962.
    독일 태생의 스위스 작가. 내면의 성장과 자아 탐구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20세기 대표 작가이다.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 소설과 시, 에세이를 통해 삶과 예술, 자연과 인간 존재, 고독과 정체성 같은 다양한 사유를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인 문체로 그려냈으며,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저자)
    芥川龍之介, 1892~1927.
    일본의 소설가. 「라쇼몬」, 「코」, 「지옥변」 등을 통해 단편소설 형식을 정교하게 발전시켰으며, 일본의 고전 설화와 역사적 소재를 현대적 심리 묘사와 세련된 문체로 재구성했다고 평가받는다. 사후 그의 이름을 딴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어,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중요한 문학상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저자)
    Marcel Proust, 1871~1922.
    프랑스의 소설가. 대표작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1913년부터 1927년까지 출간된 7부작 장편소설로, 기억과 시간, 사랑, 예술, 상류사회와 인간 심리를 정교하게 탐구한 작품이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되살아나는 기억과 내면 의식의 흐름을 섬세하게 포착한 서술방식은 현대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19년 공쿠르상을 수상했고, 1920년에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D. H. 로런스(저자)
    D. H. Lawrence, 1885~1930.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탄광촌 출신이라는 배경과 산업화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 본능, 사랑, 계급, 근대 문명의 억압을 강렬하게 탐구했다. 대표작 『아들과 연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 등과 수많은 단편소설을 통해 일상의 갈등 속에서 인간관계의 균열, 죽음, 계급적 긴장을 압축적으로 드러내어, 현대문학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나쓰메 소세키(저자)
    夏目漱石, 1867~1916.
    일본의 소설가이자 영문학자. 영국 유학과 도쿄제국대학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 근대 문명과 일본 사회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자의식, 고독,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등을 통해 유머와 풍자에서 출발해 점차 인간 내면의 불안과 윤리적 갈등을 파고드는 심리소설 세계를 구축했다.

    캐서린 맨스필드(저자)

    Katherine Mansfield, 1888~1923.
    뉴질랜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 시적인 산문, 섬세한 관찰, 인물의 심리적 갈등을 암시적으로 포착하는 서술이 특징이다. 대표작인 「가든파티」를 비롯해 80여 편의 작품을 통해 단편소설의 장르적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오 헨리(저자)
    O. Henry, 1862~1910.
    미국의 단편소설가. 재치 있는 문체와 예기치 못한 반전 결말이 특징이며, 주로 20세기 초 뉴욕과 서민들의 삶을 배경으로, 평범한 인물들의 희극성과 애환을 간결하고 능숙한 서사로 포착했다. 대표작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마지막 잎새」, 「붉은 추장의 몸값」, 「경관과 찬송가」 등이 있다.

    카렐 차페크(저자)

    Karel Čapek, 1890~1938.
    체코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희곡 『R.U.R.』을 통해 ‘로봇’이라는 개념을 대중화한 현대 과학소설과 풍자문학의 선구적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일상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유머를 바탕으로 한 다수의 산문 또한 발표했는데, 여행과 생활 속 경험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따뜻하면서도 비판적으로 성찰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저자)
    Rainer Maria Rilke, 1875~1926.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상징주의와 후기 낭만주의의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으며, 내면의 감각과 사유를 정교하고 음악적인 언어로 형상화했다. 대표작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과 절대적 의미에 대한 탐구를 시적 언어로 극한까지 밀어붙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토머스 하디(저자)
    Thomas Hardy, 1840~1928.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대표작 『테스』, 『이름 없는 주드』 등을 통해 인간의 운명, 사랑, 계급, 도덕적 억압을 비극적으로 그려냈으며, 말년에는 소설보다 시 창작에 집중해 시간, 상실, 우연, 인간 존재의 불안을 절제된 서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남겼다.

    사키(저자)
    Saki, 1870~1916.
    영국의 단편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간결하고 재치 있는 문체, 짓궂은 반전, 때로는 섬뜩한 결말이 특징이며, 특히 짧은 형식안에서 인간의 허영과 사회적 가식을 예리하게 드러냈다. 영국 사회의 위선과 관습을 날카로운 유머와 풍자로 그려낸 『레지널드』, 『클로비스 연대기』, 『짐승과 초짐승』 등의 단편집을 남겼다.

    에밀리 디킨슨(저자)
    Emily Dickinson, 1830~1886.
    미국의 시인. 죽음, 불멸, 자연, 내면의 의식과 같은 주제를 깊이 탐구하여 압축적인 형식과 실험적인 스타일로 표현한 현대시의 선구자라 평가받는다. 사후에 발견된 약 1,800편에 달하는 시가 출간되면서 문학적 명성이 확립되어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콜레트(저자)
    Colette, 1873~1954.
    프랑스의 작가. 사랑과 욕망, 여성의 삶, 감각적 경험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첫 남편의 필명 ‘윌리(Willy)’로 『클로딘』 연작을 발표했으나, 이후 『방랑하는 여인』, 『지지』 등을 통해 독자적인 문학적 명성을 확립했다. 배우와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했으며, 1920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저자)

    Samuel Taylor Coleridge, 1772~1834.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 철학자. 윌리엄 워즈워스와 함께 『서정 담시집』을 펴내며 영국 낭만주의 문학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상상력과 초자연적 세계를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근대문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이재경(번역)

    경영 컨설턴트와 출판 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주로 번역하고, 때로 산문을 쓴다. “고전은 유일하게 썩지 않는 신탁”이라는 소로의 말을 믿는다. 『제인 오스틴의 책장』, 『바벨』, 『타오르는 질문들』, 『나사의 회전』 등 8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고, 고전 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으며, 에세이집 『설레는 오브제』를 썼다.

    박경리(번역)
    프랑스 누벨 소르본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고전부터 현대문학까지 다양한 외국 작품을 국내에 소개했다. 번역한 책으로 『여름의 겨울』, 『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프리다, 스타일 아이콘』, 『꽃의 말』, 『유럽, 소설에 빠지다』(공역), 헬게이트 시리즈 『대탈출』, 『게티아』, 『서약』 등이 있다.

    이은미(번역)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가톨릭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으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수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바른번역 소속으로 독일 양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부모의 말 수업』, 『세상을 바꾼 문장들』 외 다수가 있다.

    양은경(번역)
    20여 년간 문학 편집자로 책을 만들고 읽어왔다. 특히 일본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품고 고전에서부터 근현대, 스낵 컬처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지금은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직접 옮겨 독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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