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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의 빛 2030 - 범 나온다: 하나의 나라를 선택한 사람들

    • 이경재 저
    • 작가
    • 2026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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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24095515
    쪽수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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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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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2024년 『춘추는 이렇게 말했다』로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경재 작가가 새 소설 『동방의 빛 2030』을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하였다.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태어난 이경재 작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구 지검·춘천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미국 워싱턴주립대 방문학자, 명예검사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한반도 책략

     

    『동방의 빛 2030』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모색하는 정치소설이다. 작품은 남북 관계와 국제질서의 변화, 그리고 통일 이후의 가능성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미래 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일찍이 19세기 말 황준헌의 『조선책략』이 조선이 처한 국제환경 속에서 생존의 방향을 제시했다면, 『동방의 빛 2030』은 오늘의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적 조건을 바탕으로 미래의 선택지를 탐색한다. 현실의 국제정세와 정치적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면서도 가상의 사건과 인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서사적으로 구현한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작품은 전작 『춘추는 이렇게 말했다』(모아드림)와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전작이 김춘추를 현재로 소환해 시대적 위기를 돌파할 지혜를 모색했다면, 『동방의 빛 2030』은 남북 통일이라는 과제를 중심에 놓고 그 연장선에서 미래를 전망한다. 이동천과 한통일, 그리고 정신적 멘토로 등장하는 김춘추의 존재는 두 작품을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이어주는 축이라 할 수 있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새 행로

     

    소설 속에는 이동천을 중심으로 한동평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직접 사건을 주도하기보다 변화하는 정세를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북한의 허주·김은실·김일철·박충일, 남한의 정조한·이새롬 등 주요 인물들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 위에서 움직이며 한반도의 미래를 둘러싼 다양한 가능성을 드러낸다.

     

    작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이란의 갈등, 중국의 동향, 북핵 문제, 남북 관계, 한국 사회의 변화와 차기 대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적·국내적 변수를 서사 속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통일이 단순히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질서 전체와 연결된 과제임을 보여준다.

     

    특히 작품은 북한 내부의 변화와 남한의 경제적 역량을 통일의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하며, 제주에서 열린중문회담을 통해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의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 과정은 과거의 6자회담을 연상시키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민족사의 큰 걸음을 위한 제언

     

    『동방의 빛 2030』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방대한 국제정세와 정치적 담론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다. 개인의 운명이나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국가와 공동체의 미래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정치소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작품이 제시하는 미래가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통일을 함께 모색해야 할 가능성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통일은 오랫동안 현실 정치의 과제로 논의되곤 했다. 하지만 통일은 상상력의 영역에서 먼저 그려져야 할 미래이기도 하다. 타고르가 노래했던동방의 빛이 과거의 조선을 향한 희망이었다면, 『동방의 빛 2030』이 비추는 빛은 미래의 한반도를 향한 상상력이다. 정치와 외교, 역사와 전략을 서사의 형식으로 엮어낸 이 소설은 통일 이후의 한국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하며,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리를 가늠하며 『동방의 빛 2030』은 독자들에게 미래 한국을 생각해 볼 하나의 좌표를 제시한다.

    목차

    [목 차]

    작가의 말 · 6

    프롤로그
    제1장 압록강에 울린 낯설은 방송 · 12
    제2장 새로운 경계 : 휴전선에서 한만국경으로 · 16

    제1부 붕괴를 알리는 신호들

    제3장 우주에서 본 남북의 모습·낙원과 병영 · 21
    제4장 북녘·김 위원장의 오판과 오만 · 32
    제5장 흔들리는 백두혈통 · 48
    제6장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혼란 · 58
    제7장 잇단 탈출, 그리고 흉흉한 풍문 · 67

    제2부 제주도 중문회담과 선택의 순간들

    제8장 제주도 중문 신라호텔 회동: 중문 회담 · 81
    제9장 G2의 동상이몽(同床異夢) · 108
    제10장 밑에서 솟는 통일 물결: 동북아 평화·자유·번영 연대 · 117

    제3부 3대(代)만에 무너지는 김씨 공산조선왕조

    제11장 군은 데프콘 1 · 129
    제12장 북녘의 예상 외 동향 · 137
    제13장 2,500만 북한 인민을 살리는 길 · 150
    제14장 총참모부의 평양 장악과 북쪽 주민의 지지 · 158
    제15장 세계의 언론, 서울에 집결 · 165

    제4부 혼란의 북녘땅과 빛을 뿜는 대한국민

    제16장 환호 뒤에 남은 궁핍 · 173
    제17장 돌아오는 사람들, 무너지는 혈통 · 186
    제18장 민생 치안과 민생 경제 비상작전·남북 협력 · 207
    제19장 분노한 민심, 통일의 열기 · 217
    제20장 김한솔의 평양 입성, 갈라진 민심 · 221

    제5부 동방의 빛·분단을 허물고 새 역사를 쓰다

    제21장 남쪽의 용트림 · 235
    제22장 북쪽의 비장한 결단 · 245
    제23장 국제사회의 지지 · 268
    제24장 제22대 대통령 선거·한반도의 운명을 묻다 · 286
    제25장 춘추의 당부 · 313

    에필로그 · 325
    독자를 위하여 · 331


    [본 문]

    두텁게 얼어 붙은 압록강 빙판 위로 희미한 새벽빛이 스며들던 2030 1월 초 어느 날, 신의주 건너편 단둥에서는 이른 아침 방송이 울려 퍼졌다. 중국 측 현지 방송국에서 흘러나온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의 행적이 사라졌으며, 한반도 통일이 임박했다는 긴박한 메시지였다. 강 건너 신의주 쪽 하늘은 아직 희끄무레했고,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이렇게 한반도 통일의 서막이, 그리고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었다.

    _ 「제1장 압록강에 울린 낯설은 방송」중에서

     

    회의장 공기가 순간 무거워졌다. 봉투는 개봉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천천히 봉투를 찢고 안에서 문서를 꺼냈다. 회의장 안은 숨소리조차 들릴 만큼 조용해졌다. 한민수는 잠시 내용을 훑은 뒤, 준비된 화면에 문서를 띄우도록 지시했다. 곧 대형 스크린에 영문과 한글로 작성된 문서가 동시에 나타났다. 문서의 말미에는 분명히 이름이 적혀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한민수는 차분한 목소리로 문서를 읽어 내려갔다. “본인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공화국의 대표가 본 회담에 참석하지 못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측 대표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본 회담에서 도출되는 결과를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힙니다.”

    _ 「제8장 제주도 중문 신라호텔 회동: 중문회담」중에서

     

    제주 중문에서 이루어진 비밀 회담 이후, 국제 정세는 한반도 통일을 향해 예상보다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주변 강대국들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적어도 한반도 문제로 인해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외교적 환경만 놓고 본다면, 통일을 향한 길은 이전 어느 때보다 현실적인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한반도 내부에 있었다. 서울 정치권에서는 통일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 정치권 다수는 북한 급변 사태 이후의 흡수 통일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_ 「제10장 밑에서 솟는 통일 물결:동북아 평화·자유·번영 연대」중에서

     

    북한 상층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 균열과 노선 갈등은 아직 일반 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민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체제에 대한 기대를 접은 상태였다. 동평단 정보망을 통해 만주 단둥과 접경 지역을 오가는 상인들과 탈북민 네트워크를 통해 들어오는 보고는 한결같았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백두혈통 체제에 대한 기대나 희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대로는 살 길이 없다.”

    “이 체제로는 미래가 없다.”

    이러한 말들이 이제는 은밀한 속삭임이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_ 「제12장 북녘의 예상 외 동향」중에서

     

    북녘의 혼란이 점차 지방으로 번져가던 그 무렵, 동평단 내부에서는 또 하나의 오래된 의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권력 문제나 군사 상황이 아니었다. 이동천을 비롯한 동평단 핵심 멤버들은 오래전부터 북한 인권, 특히 정치범 수용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들이었다. 여러 국제 인권 단체와 비공식적으로 정보를 교환해 온 이들도 있었고, 탈북민 증언을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해 온 인물들도 있었다.

    _ 「제16장 환호 뒤에 남은 궁핍」중에서

     

    “통일.” 이 단어는 오랫동안 금기처럼 여겨졌던 말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말은 시장과 거리, 공장과 농촌에서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서울 동평단 상황실. 북한 내부 영상과 보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박동일이 화면을 보며 말했다.

    “이건 단순한 소요가 아닙니다.”

    강미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이동천은 화면을 한참 바라보다가 말했다.

    “지금 북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닙니다.”

    그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새로운 나라를 원하는 열망입니다.”

    평양의 밤하늘에는 아직도 군용 헬리콥터가 날고 있었지만, 거리와 시장에서는 전혀 다른 바람이 불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억눌려 있던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통일이라는 말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_ 「제19장 분노한 민심, 통일의 열기」중에서

     

    김한솔이 마지막으로 말했다.

    “남쪽의 지도자들과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박충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모든 계획은 불가능합니다.”

    회의실 안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정치 구상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평양 비밀선언·북한의 발전적 해체

    _ 「제20장 김한솔의 평양 입성, 갈라진 민심」중에서

     

    2030 3 27일 실시되는 대한민국 제22대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 선거가 아니었다. 그 선거는 한반도의 미래, 더 나아가 동북아 질서의 향방을 결정하는 역사적 선택으로 세기적인 민주정치 이벤트였다. 평양에서는 군부 지도자 박충일이 체제 전환을 선언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주민 총선거를 유엔 감독하에 실시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한반도의 역사가 숨 가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역사적 대변혁의 중심에서 대한국민은 선택을 해야 했다.

    _ 「제24장 제22대 대통령 선거 - 한반도의 운명을 묻다」중에서

     

    “그대들은 니체가 말한 초인, 위버멘쉬(Ubermensch)이며 또한 귀인이다. 그리고 새 시대를 이끌 범()이다.” 방 안의 공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뜻한 바를 이루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성취하라.”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다시 말했다. “지략을 대표하는 이새롬과 군무를 대표하는 박충일이…”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나 김춘추와 김유신의 결합처럼 굳게 결속하라.” 모두의 시선이 한통일 교수에게 집중되었다. “그리하여 통합된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러나 기억하라. 통일은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원효 대사께서 설파하시는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서로를 포용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일찍이 그대들에게 준 춘추4훈을 명심하라.”

    _ 「제25장 춘추의 당부」중에서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저자 : 이경재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출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수료

    미국 워싱턴주립대 방문학자

    대구, 춘천지검 차장검사

    서울지검 형사 1부장

    미국 워싱턴주 명예검사

    통일연구원 감사

    대한변호사협회 통일문제위원회 위원장

    서울변호사회 중국문화연구회 회장

    서울지역 통일교육위원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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