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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애사(무삭제 현대어 편역본) - 열두 살 어린 왕의 눈물 조선의 하늘을 적시다

    • 이광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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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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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5244412
    쪽수456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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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고전은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 읽히는 생명체여야 한다.”

    『단종애사』(무삭제 현대어 편역본)은 우리 민족의 가장 비극적인 장면을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무삭제 현대어 편역본은 낡은 언어라는 외투를 벗고, 그 안에 숨겨진 뜨거운 생명력을 꺼내 보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 책은 고전 읽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핏빛 욕망이 삼킨 순백의 영혼, 그 숭고한 기록

    “열두 살 어린 왕의 눈물, 조선의 하늘을 적시다”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는 조선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비극을 다룬다. 성군 세종과 문종이 떠난 빈자리, 홀로 왕좌에 앉은 열두 살 소년 단종. 그가 마주한 것은 왕관의 무게가 아닌, 숙부 수양대군의 차가운 칼날이었다.

    1. 권력이라는 괴물과 인간의 천륜
    이 소설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권력이 어떻게 인간의 도리를 파괴하는지를 처절하게 묘사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혈육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끝내 영월의 깊은 오지 청령포로 쫓겨나기까지 단종이 겪은 외로움과 공포는 이광수 특유의 유려한 문체를 통해 독자의 심장을 파고든다.

    2. 죽음으로 완성한 고결한 지조
    비극은 단종 개인에서 멈추지 않는다. 뜨거운 인두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사육신의 절개와 세상을 등지고 신의를 지킨 생육신의 지조는 ‘배신’이 난무하는 권력 투쟁 속에서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지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3. 500년의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울림
    비정하게 내려진 사약 한 사발로 육신은 스러졌으나, 단종은 역사가 기억하는 가장 순결한 이름으로 남았다. 비극적인 운명 앞에서도 끝내 빛났던 고결한 영혼의 기록, 『단종애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변치 않는 가치와 삶의 태도를 묻는다.

    “비록 왕좌를 빼앗겼으나, 그는 영원한 왕으로 남았다.”
    가장 슬픈 역사가 선사하는 숭고한 미학을 지금 현대어 판본으로 만나보자.

    목차

    [목 차]

    서문

     

    닿지 못한 품

    고명대신

    흔들리는 하늘

    충신의 가면

    핏빛 바람

    옥새의 무게

    꺾이지 않는 붓

    우리 상감마마 어디로 가시오

    붉은 자규의 울음소리

    제가 왔습니다, 전하

     

    편저자 후기

    이광수 연보

    [본 문]

    “경들에게 어린 손자를 부탁한다. 나를 섬기듯 부디 충성을 다해 손자를 섬겨다오.”
    왕이 두 학사를 바라보시더니 말했다. 목소리는 무거웠고 눈에는 눈물마저 비치는 듯했다.
    - 1장 닿지 못한 품

    “임금이 게으르면 천 년을 산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부지런히 정성을 다하면 일 년만 살아도 족하오.”
    반면 정인지 일파는 임금이 정사를 게을리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민신 일파의 의견에 반대했고 민신의 의견에 동조했던 신하들은 이들의 기세에 눌려 잠잠해졌다,
    - 2장 고명대신

    “비켜라! 그럴 거면 관사에 가서 일러바쳐라. 내가 억지로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 싫은 놈들은 가란 말이다. 대장부가 죽는다면 그것은 나라를 위한 것이다. 나 혼자 갈 테니 이거 놓아라.”
    그러고는 벽에 달린 활을 떼어 어깨에 메고 칼자루를 손에 들고는 외쳤다.
    - 4장 충신의 가면

    그 말에 성복이 황송해하며 고개를 들어 노산군을 우러러보니 비록 초췌했으나 용안의 아름다움이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았다.
    “물건은 네 붉은 정성이니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아마 세상에 오래 있지 못할 것이요, 또 죽어도 돌아갈 곳이 없으니, 만일 혼이 있으면 네 집에 가서 의탁할지 어찌 알겠느냐.”
    - 7장 꺾이지 않는 붓

    “인륜이 무너진 세상에서 목숨만 부지한들, 그것이 어찌 사람의 삶이겠느냐.”
    그 말속에는 해와 달조차 감동할 만한 당당한 기개가 서려 있었다. 그 순간아들의 눈에 엄흥도는 저 멀리 한양 경복궁의 어좌에 앉아 천하를 호령하는 왕위 찬탈자의 그것보다 더 매섭고 장엄해 보였다.
    - 9장 붉은 자규의 울음소리 

    출판사 서평

    “가장 슬픈 역사가 가장 젊은 문장으로 돌아왔다” 춘원 이광수의 『단종애사』,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효시이자, 시대를 초월해 울림을 주는 고전이 100년의 시간을 넘어 무삭제 현대어 편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판본은 기존의 고전 읽기가 가졌던 한계점을 완벽히 보완하며, 지금 독자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 한자어와 고어의 장벽을 허물고, 원문의 문학적 감동은 100% 보존
    - 기존 초판본의 원문에 충실한 난해함과 요약본의 가벼움을 동시에 극복한 ‘결정판’

    ■ 이 책의 특징

    ▲ “고전의 깊이는 그대로, 문장은 현대의 호흡으로”

    고전의 출판은 원형을 중시하는 ‘초판본 복원’과 대중성을 고려한 ‘현대어 편역’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공존해 왔다. 하지만 독자들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야 했다. 원문에 충실한 판본은 난해한 한자와 고어로 인해 몰입이 어려웠고, 가독성만 강조한 요약본은 저자 특유의 유려한 문체와 세밀한 심리 묘사를 놓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 따라서 본 도서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무삭제 현대어 편역’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 단 한 문장도 생략하지 않은 무삭제본이다. 줄거리 위주의 요약이 아니다. 단종과 충신들의 절개, 수양대군의 고뇌 등 원작이 가진 서사적 비장미를 단 한 줄도 덜어내지 않고 온전히 담아냈다.
    ● 완벽하게 다듬어진 현대어, 100년 전의 낡은 어휘와 생경한 한자어를 오늘날의 언어로 매끄럽게 다듬었다.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읽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마치 어제 쓰인 소설처럼 막힘없이 읽히는 ‘최고의 가독성’을 자랑한다.
    ● 역사적 고증과 문학적 감수성이 결합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작가 특유의 애상적인 문체를 현대적으로 복원하여, 독자들이 어린 임금 단종의 비극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 소개
    저자 : 이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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