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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 - 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서양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드디어 시리즈 11)

    • 노아 차니, 스베틀라나 슬랍샤크 저
    • 송민경 역
    • 현대지성
    • 2026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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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39730920
    쪽수328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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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독자에게는 기묘한 즐거움을,

    창작자에게는 신선한 영감을!”

    _곽재식 | SF작가, 『한국 괴물 백과』 저자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기괴하고 섬뜩한 세계가 펼쳐진다!

     

    영화 《트와일라잇》, 《드라큘라》, 《울프 맨》에 등장하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고향이 동유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오늘날 많은 콘텐츠가 동유럽 신화에서 매력적인 소재를 빌려오고 있지만, 정작 그 뿌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만한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리스·로마 신화가 영웅의 찬란한 승리를 노래하고, 북유럽 신화가 세계의 종말을 그렸다면, 동유럽 신화는 인간과 괴물의 거친 생존기를 통해 세상의 기괴하고 어두운 이면을 밝힌다.

    이 책에서는 동유럽 출신의 두 전문가가 뱀파이어, 늑대인간, 바바 야가 등 동유럽 신화의 7가지 대표 캐릭터를 중심으로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펼치고 심도 있는 해설을 풀어낸다. 본문 중간중간 동유럽 신화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고딕풍 목판화 일러스트를 실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부록으로 거장 알폰스 무하가 동유럽의 영혼을 담아 그려낸 <슬라브 서사시> 연작 컬러 명화를 수록해 신화 읽기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이제 천 년의 기나긴 잠에 빠져 있던 동유럽 신화를 흔들어 깨울 시간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게 동유럽 신화는 서양 신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영감을 찾는 창작자들까지 누구나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기괴하고 섬뜩한 세계로 초대한다.

    목차

    [목 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슬라브족 알아보기

    동유럽 신화의 체계

    슬라브 서사시

     

    1| 뱀파이어

     뱀파이어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뱀파이어의 유래

    - 지우레 그란도

    - 페테르 플로고요비츠

    - 아르놀드 파올레와 메드베자의 뱀파이어들

    - 국경을 초월한 뱀파이어 열풍

    - 부크 카라지치

    - 사바 사바노비치

    - 뱀파이어 전설에 불을 지피다

     

    2| 늑대인간

     늑대인간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늑대인간에 대하여

    - 늑대인간의 발상: 그리스와 슬라브

    - 의학적 해석

    - 재판대에 오른 르네상스 시대의 늑대인간

    - 현대의 늑대인간

     

    3| 리부셰 여왕

     리부셰 여왕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리부셰 여왕과 여인들

     

    4| 바바 야가

     바바 야가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위대한 여신의 변형 3가지

    - 모코시

    - 바바 야가에 대하여

    - 페트카

     

    5| 페룬

     페룬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최고신 페룬

    - 페룬의 지지자와 반대자

     

    6| 물의 괴물

     물의 괴물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저 깊은 곳의 존재들

    - 반니크

    - 루살카

    - 빌라

    - 그 외 물의 괴물들

     

    7| 불새

     불새 이야기

     한 걸음 더 깊이 읽기

    - 동유럽 신화 속의 마법

    - 날씨의 전사들

    - 마녀

    - 동물과 식물

    - 식용 식물과 열매

     

    부록: 그림으로 보는 동유럽 신화

     

    맺음말

    감사의 말

    주석

    색인

    [본 문]

    동유럽 신화 체계는 조직 구조가 모호하고, 여러 신과 신화적 존재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칸디나비아, 게르만, 켈트, 지중해 민족의 신화 체계와 다르다. 이렇게 된 데는 19세기 학자들의 연구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대체로 그리스·로마의 신화 체계같이 더 잘 알려진 형태에 맞춰, 동유럽 신 중에서 그와 가장 가까운 닮은꼴 또는 동등한 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_27p

     

    프롬발드는 마지못해 따라야 했고, 사제와 함께 시체를 발굴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페테르의 시체에 마을 사람들이 예상했던 징후가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시체는 거의 부패하지 않았고 수염과 머리카락은 죽었을 때보다 더 길었으며, 새로운 피부와 손발톱이 자라 있었다. , 그의 입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_88p

     

    란프트는 뱀파이어가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며, 시체에 접근한 사람이 같은 병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는 이미 존재하고 있던 질병이 진화해 가장 악화된 형태의 병에 걸린 사람이 뱀파이어로 지목된 것이라고도 보았다. 가장 먼저 죽었을 뿐인데, 나머지 사람들의 병과 죽음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쓴 셈이다.

    _89p

     

    얀 포토츠키 백작은 임상적 동물화 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환자가 자신을 동물이라고 믿는 정신 질환이다. 어떤 동물과 동일시하는지는 환자의 문화적 배경과 자아상과도 깊이 연관된다. 얀 포토츠키가 자신을 늑대인간, 즉 거칠게 날뛰고 통제가 불가능하며 살인을 저지를 여지까지 있는 현대적 의미의 늑대―인간이라고 여긴 것은 당시의 대중문화와 환경에 부합한다.

    _147p

     

    리보니아에는 이른바 착한 늑대인간의 사례도 있다. 1692년 오늘날의 라트비아에 해당하는 위르겐스부르크 마을에서 칼텐브룬 출신의 80세 노인 티스는 자신이 늑대인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작을 위해 해마다 세 번 동료 늑대인간들과 함께 지옥으로 내려가 악마의 하수인인 마녀와 마법사들과 전투를 벌였다고 증언했다. 법정은 티스가 악마를 섬겼다고 자백하도록 합심해 압박했고, 자칫 그는 마녀로 처형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그 자백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사형이 아니라 태형을 선고받았다. 마녀재판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태형은 비교적 가벼운 꾸지람일 뿐이었다.

    _153~154p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해보면, 문턱이라는 이름을 지닌 도시의 건립자인 리부셰는 프라하의 가신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동유럽 신화의 여주인공들은 리부셰처럼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하든, 고이코비카처럼 폭력적으로 희생되든, 끝내 희생을 요구받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여성 건립자의 역할은 벽에 갇힌 여인의 역할과 위태로울 정도로 가깝다.

    _177p

     

    일반적으로 바바 야가는 거대한 막자사발을 타고 특대형 막자로 노를 저어 하늘을 날며, 긴 팔과 뼈만 앙상한 다리를 가진 추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그녀는 숲속 깊은 곳, 닭의 다리 위에 얹어진 오두막에 산다. 닭 다리 위의 오두막과 빗자루가 아닌 막자사발과 막자를 쓰는 비행, 이 두 가지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특징이다. 빗자루를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 그것은 야간 비행의 흔적을 지우는 데 쓴다. 또한 부리처럼 생긴 긴 코를 가지고 있다.

    _212p

     

    이 수많은 신의 형상 속에는 최고 남신을 상징하는 공통된 이미지가 있다. 바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건장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다. 그는 언제든지 전쟁터로 나갈 수 있는 무장을 갖춘 채, 망치나 도끼나 활과 화살을 손에 들고 주로 말을 탄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 모든 특징은 인도·유럽어족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남성적 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페룬은 은빛 머리칼과 황금빛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묘사된다. 흥미롭게도 신화 속의 그는 눈에 띄는 애정 행각을 하지 않는다. 상대가 신이든 인간이든, 괴물이든 동물이든 가리지 않고 관계를 맺었던 제우스의 화려한 사생활과는 그야말로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_236p

     

    인간의 모습을 하고 물과 물 주변에 서식하는 존재 중에는 러시아의 전통 증기 목욕탕을 지키는 여성 악마들도 있다. 바냐라고 불리는 이 작은 목욕탕은 통나무집 형태를 띤다. 시설은 사우나와 유사하고, 증기를 공급하고 물을 데우기 위해 나무로 불을 지피는 난로와 나무 벤치가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출산을 하기도 해, 바냐는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_259p

     

    동유럽 신앙에서는 영혼이 육체보다 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하는 것은 샤먼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 세르비아 서사시에서 패배한 영웅은 죽기 전에 승리자에게 자신의 누이와 결혼해달라고 간청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자신의 영혼이 계속 존재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납득이 가는 예로, 자살은 살아 있는 자가 이룰 수 없는 방식으로 영혼이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여겨진다. 그런 이유로 동유럽 신앙에서 자살은 효과적인 도구, 즉 무기가 되기도 한다.

    _280p

    추천사

    동유럽 문화는 무시할 수 없는 유럽 문화의 한 축이지만, 친숙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남유럽의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의 오딘, 로키 같은 이름과 비교해보면 동유럽의 신화나 전설은 조금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동유럽 신화는 알게 모르게 꽤 큰 영향을 미쳐왔다. 한동안 영화나 TV에서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졌던 괴물 뱀파이어는 동유럽의 신화와 전설에서 나온 것이다. 그 맞수로 자주 등장했던 늑대인간 역시 동유럽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접한 다양한 공포물과 환상물의 원천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동유럽과 깊게 연관된 이야기 소재가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다.

    안타깝게, 그런 이야기의 뿌리를 살펴볼 만한 자료가 한국에는 넉넉하지 않다. 말하자면, 땅 위에 피어 있는 꽃의 향기는 퍼지고 있지만, 그 꽃을 품고 있는 땅의 모양은 당최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답답함과 비슷하다.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는 그 답답함을 풀어주면서도 땅속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총 일곱 편의 동유럽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소설 같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 이야기의 해설이 될 만한 많은 자료를 풀어놓는다. 생생하게 피어오르는 극적인 장면을 즐길 수도 있고,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다. , 여러 종교·역사·사상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들이 어떻게 퍼져 나가고 자리 잡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대목에서 독자는 책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유럽에서 건너온 낯설면서도 익숙한 이야기 속 환상의 세계에 푹 빠질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 자리 잡은 미신의 의미나 희귀한 소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할 때도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과 새로운 창작을 준비하는 작가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 곽재식 | SF작가, 『한국 괴물 백과』 저자

     

    동유럽 민족에게 신화는 삶의 일부다. 동유럽은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관문이자, 오랜 역사 속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십자로에 자리해왔다. 훈족, 몽골, 오스만 튀르키예 등 아시아인들의 유럽 침공, 십자군 전쟁 등 서유럽의 아시아 진출에 있어 동유럽은 항상 그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내던 현장이었다.

    외세 강대국의 잦은 침략 역사는 동유럽에서 다양한 구전민요와 구전 문학의 형태로 발전했고, 이것은 민중 사이에 깊숙이 스며들어 신화가 되었다. 동유럽의 뱀파이어 신화 또한 이슬람교 오스만 튀르키예의 유럽 침공과 그 확산을 저지하려던 기독교 서유럽 간 충돌과 아픔 속에서 탄생했다.

    동유럽이 지닌 신화적 다양성과 그 흥미로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동유럽 신화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소 단편적으로 다루어졌다.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일곱 편의 신화 이야기를 동유럽 출신 작가들의 시각으로 흥미롭게 펼쳐놓았다. 책의 제목처럼, 재미와 흥미가 듬뿍 담긴 동유럽 신화 속 이야기들을 드디어만나는 자리라는 점에 기쁨이 크다. 독자들은 동유럽 신화 체계가 지닌 또 다른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 김철민 |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대학 세르비아·크로아티아과 교수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는 분석 연구와 찬사, 배경과 서사, 학술적 고찰과 새롭게 쓰인 설화를 한데 아우른다. 이 책은 당신이 푹 빠지게 될 신비로운 일, 한밤중에 소리 내어 읽게 될 이야기, 인상적인 흑백 목판화 일러스트와 함께 동유럽 신화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고마운 입장권이 되어줄 것이다.

    ◦ 크리스토퍼 프레일링 | 『뱀파이어』 저자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음침하고 기발한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는 원전 이야기의 뼈대를 발굴하면서도, 오랫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대부분의 구전 전통에 대해 우리는 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의문을 품도록 도발한다.

    ◦ 올레샤 살니코바 길모어 | 『마녀와 차르』 저자

     

    『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는 아드리아해에서 발트해, 다뉴브강에서 우랄해에 이르는 광활한 유럽 지대에 살며 수 세기 동안 풍성한 신화와 민속을 꽃피워온, 슬라브족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요리다. 속이 꽉 찬 지식들을 종합적으로 다루면서도 결코 박식함을 뽐내지 않는 두 저자는 다양한 전통을 설명하고 옛날이야기가 어떻게 오늘날까지 반향을 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원문을 엄선해 실었다.

    ◦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프 | 예일대학교 슬라브어문학과 명예 교수

    출판사 서평



    천 년의 기나긴 잠에 빠져 있던

    동유럽 신화를 흔들어 깨우다

     

    페룬, 다주보그, 모코시, 벨레스… 이 이름들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마도 제우스, 아폴론, 데메테르, 하데스만큼 익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자는 동유럽 신화의 신들이고 후자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드라큘라》, 《울프 맨》처럼 오늘날 수없이 많은 창작물이 옛 동유럽의 전설에서 뱀파이어, 늑대인간 같은 흥미로운 소재를 빌려오고 있지만, 정작 그 뿌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는 올림포스 12신이나 오딘, 토르 같은 강력한 주신(主神)들의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반면, 동유럽 신화는 주로 인간과 괴물의 거친 생존기를 통해 세상의 기괴하고 어두운 이면을 밝힌다. 마치 공포 영화가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동유럽 신화만의 섬뜩한 분위기는 그 지역 특유의 인문적·지리적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숲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간들의 원초적 두려움이 그토록 기괴하고 어두운 신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천 년의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이 낯선 세계는 마침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유럽 출신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스토리와 전문적인 해설

     

    동유럽 출신의 두 전문가는 오랜 시간 베일에 싸여 있던 신화 속 기묘한 존재들을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되살려냈다. 낯선 세계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책의 도입부에서 슬라브족의 기원부터 동유럽 신화의 체계, 슬라브 서사시의 흐름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도입부를 지나면, 전염병의 공포가 투영된 뱀파이어의 실체, 마녀에 맞서 싸우는 착한 늑대인간, 프라하를 건국한 리부셰 여왕의 전설, 닭 다리 위 오두막에 사는 마녀 바바 야가, 수호자와 포식자의 경계에 선 우르슈카 등 동유럽 신화의 대표적인 7가지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각각의 이야기 뒤에는 신화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짚어주는 해설이 이어진다. 정치가와 성직자가 뱀파이어로 불리게 된 배경, 아이에게 늑대와 관련된 이름을 지어준 이유, 기독교의 도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신의 정체 등 동유럽의 종교·역사·사상을 바탕으로 각 신화가 어떻게 퍼져 나가고 자리 잡았는지를 심도 있게 풀어낸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인문학적 깊이가 공존하는 이 책은 신화 애호가는 물론, 새로운 영감을 찾는 창작자, 낯선 세계관에 목마른 모든 이를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목판화부터 컬러 명화까지,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

     

    동유럽 신화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문 중간중간에 거친 질감의 고딕풍 목판화 일러스트 38점을 실었다. 뱀파이어 이야기의 주인공 사바 사바노비치, 다채로운 형상으로 묘사되는 늑대인간, 해골에 둘러싸인 바바 야가의 오두막 등 투박한 선과 강렬한 명암이 이 신화만의 섬뜩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한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으로 체코의 국민 화가이자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가 18년에 걸쳐 완성한 <슬라브 서사시> 연작 20점을 담았다. 무하는 이 연작에서 전쟁 영웅의 무용담을 강조하는 대신, 비극과 죽음, 살아남은 자들의 궁핍 같은 참혹한 생활상을 조용히 비춘다. 거대한 화폭 속 동유럽의 영혼과 역사를 마주하다 보면, 이 신화가 왜 유독 어둡고 우울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지 자연스럽게 헤아리게 된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동유럽 신화의 파편들을 한데 모아, 드디어 온전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문적인 해설, 보는 재미를 더하는 일러스트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이 책은 오랜 시간 침묵하며 웅크리고 있던 동유럽 신화의 문을 활짝 열었다. 서양 신화의 세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 그 즐거운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저자 소개
    저자 : 노아 차니, 스베틀라나 슬랍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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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육과장 | 노티스
    수족관유래혁 | 포스터샵
    드디어 만나는 지리학 수업 - 돈의 흐름부터 도시의 미래까지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지리로 통한다(드디어시리즈4)이동민 | 현대지성
    드디어 만나는 북유럽 동화 - 노르웨이부터 아이슬란드까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북유럽 동화 32편(드디어 시리즈 6)페테르 크리스텐 아스비에른센 | 현대지성
    일리아스(명화와 함께 읽는)-국내 유일 명화 103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4)호메로스 | 현대지성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이 분야에서 요즘 뜨는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광주5월 민주항쟁의 기록)(전면개정판)황석영,이재의,전용호 | 창비
    여자 주인공들 - 이것은 불멸의 이야기오자은 | 생각의힘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나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하는 머릿속 독재자데이비드 이글먼 | RHK
    한국인의 기원박정재 | 바다출판사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여자에 관하여(수전 손택 더 텍스트)수전 손택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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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읽는 서양 미술사:개정판 - 한 장씩 읽고 그리는 서양 미술 히스토리이케가미 히데히로 | 탐나는책
    나민애와 다시 읽는 고전 - 오늘을 위한 오래된 이야기의 힘(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3)나민애 | 알에이치코리아
    문명 덕후의 시간 탐험 - 감추어진 서양 문명 이야기안계환 | 미래문화사
    독서모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 생기는 일 - 그저 모여 책을 읽었을 뿐인데 세상을 얻었다김이경 |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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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 난 실행력 -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계속 해내는 법까지신재현 | 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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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 인생수업 : 2500년 동안 내려온 삶의 지혜(인생수업 시리즈)부처, 김지민(엮음) | 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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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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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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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교육의 온도 - AX 시대 아날로그 교육을 그리다최유현 | 마루비
    사고의 유희 - 마음과 패턴에 관한 메타마법적 주제들(Philos 시리즈50)더글러스 호프스태터 |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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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로 읽는 세계사 현대편 - 러일전쟁에서 러우전쟁까지 전장을 바꾼 50개의 순간(깊이갈이 아카이브 2)박희성 | 보다쓰다
    맹자와의 대화 - 현세에도 통하는 탁월한 사상가정의정 | 보고사
    사회복지정책론 - 영화로 이해하는 사회복지 이야기박현식 | 자유아카데미
    결국 태도가 삶의 품격을 만든다 - 삶의 품격을 만드는 15가지 태도정유희 |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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