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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89534851 |
|---|---|
| 쪽수 | 32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비즈니스
나눔의 가치를 믿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프랑스 낭트대학 경영학과 교수 아눅 그레뱅이 세계 여러 지역을 방문해 ‘주는 문화(Culture of Giving)’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희망적인 사례로 기업의 ‘주는 문화’를 소개하며 자본주의도 인간적인 모습을 띨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곳곳의 경영진과 직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물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기업에 대한 성찰의 장을 열어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업은 네 곳으로, 필리핀의 농촌 은행 ‘방코 카바얀’, 한국의 유명한 빵집 ‘성심당’, 파라과이의 청소 전문회사 ‘토도 브리요’,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건축자재 회사 ‘디마코’이다. 이들의 사례는 기업이 이윤 추구만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베푸는 문화가 얼마든지 가능한 곳임을 일깨우는 희망의 이야기다.
[목 차]
추천사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기업은 베풀 줄 아는가?
1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은행
방코 카바얀 Bangko Kabayan-필리핀
농촌의 영세 상인들과 가까운 은행
파산 위기에 맞서다
지역사회 발전의 전문가들
은행을 내부에서 변화시키다
하나의 대가족, BK 은행
방코 카바얀이 추구하는 가치
‘주는’ 은행
큰마음을 지닌 영세 상인들
‘주는 문화’를 공식화하다
‘주는 문화’를 함양하는 재단
정말 다른 은행일까?
방코 카바얀의 경영 방식
새로운 투자자의 등장
2부 빵으로 사랑을 전하는 빵집
성심당 SungSimDang- 한국
대형 ‘빵집’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
성장과 죽음, 그리고 부활
‘자기 도시’에 헌신하는 향토 기업
서로 돕는 분위기
주는 문화
성심당의 사훈, 성심당의 정체성
무지개 프로젝트
‘사랑의 문화’를 부추기는 장치들
힘든 일 속에 수많은 기회가
지시 대신 소통하는 경영
새로운 세대
3부 소외 계층을 돕는 청소 전문회사
토도 브리요 Todo Brillo-파라과이
가장 가난한 이는 누구고, 우리는 누구를 도와야 할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다
자격 미달자를 채용하다
그리고 그들을 지킨다는 것!
용기의 힘
직원 만족도를 최대화하다
직원들을 돌보는 일
공동체를 향한 연대
역피라미드 구조
커피숍Coffee Shop
4부 부족한 사람을 키우는 건축자재 유통회사
디마코 Dimaco-아르헨티나
유통업체 디마코
직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
대화를 통해 업무를 조율하다
좋은 면을 보라. 그리고 나서 과제를…
시험대에 오른 가치관
마테차 컵에서 127/12 도로 네트워크까지
쓰레기 화산의 빈민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는 문화에서 직원들의 역할을 묻다
염소에서 쌍동선까지, 최빈곤층을 돕기 위한 투자
나눔의 선순환
5부 기업의 주는 문화
우리는 진정으로 ‘주는 문화’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경험에서 참여로, 공동체를 구축하다
상호성의 힘
글을 마치며
감사의 글
부록
조직 문화의 연구방법론에 대하여
참고문헌
[본 문]
저는 한국의 독자 여러분이 이 책에서 한국의 기업 성심당뿐만 아니라, 매우 다른 사회적 상황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눔’의 힘을 조직 문화로 구현한 다른 나라 기업들의 사례도 접하면서 균형 잡힌 관점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기업들을 통해 ‘주는 문화’가 특정 지역이나 전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 10쪽,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관점은 ‘주는 행위’를 세상을 보는 방식이라 여기는 것이다. 주는 것은 관계와 관계의 가능성을 말하며, 그것에 가치를 두는 방식으로 일종의 패러다임이다. 나눔은 어떤 존재를 인정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관계 자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방식이다. 저자는 ‘이해 관계자partie prenante’라는 개념보다 ‘주는 이partie donnante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 16쪽, 머리말 중에서
이제까지 7개 국가의 기업들을 연구할 수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4개 기업을 선택하여 이 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업들은 필리핀의 은행, 한국의 제빵 및 음식점 체인, 파라과이의 청소 전문 업체,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건설 자재 도매업체이다. 이 기업들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이들이 그 자체로 ‘모두를 위한 경제EoC’의 모범 사례라거나, 또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더 주목할 만하거나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동일한 영감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저마다 다른 문화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2쪽
방코 카바얀의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는 이유로 가장 먼저 꼽은 것이 바로 ‘주는 문화the culture of giving’이다. 내가 인터뷰했던 직원들은 거의 다 ‘나눔’을 회사 문화의 핵심 요소로 언급했다. “나눔이 바로 우리가 다른 이들을 돕는 동력이죠. […] 우리는 우리가 가진 바를 기꺼이 나눕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실제로 그들이 은행 업무를 통해 그러한 문화 안에서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는 법, 그리고 우리 자신을 내어주는 법도 배웁니다.” -59쪽
내가 성심당의 한 매니저에게 회사의 문화에 관하여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무엇보다 ‘주는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 설명했다. “저는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진 않지만 회사안에 자원봉사팀이 있어서, 함께 참여할 수 있죠. 특히 회사가 먼저 ‘주는 문화’를 실천하고 있고, 이윤을 직원들과 나누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어요. 경영진이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어요.” - 124쪽
토도 브리요는 오로지 일에 대한 절실한 필요와 의지를 기준으로 직원을 뽑는다. 사실 지원자들 대부분이 자격증이나 실무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선발 단계에선 업무 수행 능력을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토도 브리요의 접근 방식은 능력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데에 있다. 적절한 지원만 있다면, 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181쪽
심지어 헤르만은 개막식 같은 행사에는 절대 참석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거나, 감사 인사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이 한 일 도 결코 자신의 공로로 삼지 않으려고 대단히 조심한다. 그는 이렇게 털어놓았다. “우리가 가장 노력해야 하는 일은, 눈에 띄지 않게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일례로, ‘127/12 도로 프로젝트’의 안내 책자를 보면, 헤르만이 깊이 관여했음에도 공식 후원사 목록에 디마코의 로고는 보이지 않는다. -276쪽
이 기업들에서 ‘주는 문화’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단계로, 외부의 빈곤층을 돕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할 때이다. 이는 미묘한 ‘선물의 전염성’이라 말할 수 있다. 많은 직원들이 그때까지 전혀 해 본 적이 없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이렇게 ‘주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에 직접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행동 양식을 보이게 된다. 회사에서 체득한 ‘주는 문화’를 사적 영역이라 할 자신의 삶으로 전파하는 매개체가 된다. 나눔은 이제 그들에게 하나의 생활 방식, 몸으로 익힌 문화가 된다. -286쪽
임영진 (EoC 한국 대표 / 성심당 대표이사)
프랑스 낭트대학교 경영학과 아눅 그레뱅 교수가 필리핀, 아르 헨티나, 파라과이 그리고 한국의 대전을 방문하여 ‘주는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들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기업의 역사와 문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경영학적 언어와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주신 아눅 그레뱅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며 ‘주는 문화’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기업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는 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성심당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같은 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작은 은행, 파라과이의 청소회사, 아르헨티나의 유통업체는 업종도, 나라도, 문화도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된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주는 것이, 나누는 것이 기업 철학의 바탕이라는 점입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루카 6, 38)
이 말씀은 복음의 말씀이자, 1956년 창업 이래 성심당이 지켜 온 경영 철학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사랑과 나눔을 기업 활동 안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날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빵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성심당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눔을 기업 운영의 구조 안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모두를 위한 경제EoC’(Economy of Communion) 경영 철학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윤의 일부를 나누는 차원을 넘어, 직업을 통해 공동선을 이루고 보편적 형제애를 살아내는 방식입니다.
이 책은 이윤과 나눔이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라, 오히려 나눔 이 기업과 구성원들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이 모든 분, 특히 기업 경영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업은 경쟁을 위한 조직인가, 공존을 향한 공동체인가?
기업은 흔히 이윤을 극대화하는 조직으로 불린다. 그러나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협력과 신뢰, 연대와 같은 가치가 조직을 움직이는 중요한 힘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힘, 즉 기업 내부에서 작동하는 ‘주는 문화’를 탐구한 연구서다. 저자는 현장 방문과 인터뷰, 참여 관찰을 통해 전 세계 4개 기업의 조직 문화와 경영 철학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기업의 나눔이 기부 활동이나 이미지 전략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 속에 깊이 뿌리 내려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기업을 경쟁적 조직으로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을 넘어, 이익 집단으로서의 경계를 허물고 사회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 필리핀 농촌 은행, 방코 카바얀의 목표
처음 소개되는 사례는 필리핀의 지역 은행 방코 카바얀이다. 이 은행은 농촌 지역의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다. 일반 금융기관이라면 대출을 꺼릴 이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자립을 돕는 것을 은행의 목표로 삼았다.
방코 카바얀은 2019년 이후 발생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 서비스를 넘어 지역 공동체 발전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직원들 역시 이러한 가치에 깊이 공감하며 조직 문화 속에서 이를 실천함으로써 금융 시스템 안에서도 연대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은행은 현재 소유주가 바뀌었는데도 창업자의 ‘선한’ 영향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주는 문화’의 힘을 여실히 드러낸다.
대전의 작은 빵집이 만든 기적: 한국 성심당의 ‘오래된 진심’
한국 사례로 소개되는 기업은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 성심당이다. 1956년 작은 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성심당은 ‘거룩한 사랑의 마음’을 뜻하는 기업명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조직 문화를 일궈냈다. 2026년 창업 70주년을 맞는 성심당은 이제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로컬기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
선대의 ‘선한 의지’를 이어받은 성심당은 ‘모두를 위한 경제(Economy of Communion)’라는 경영 철학에 주목하여 기업 운영 속에 나눔을 제도화했다. 이는 상투적인 기부 활동이 아니라 기업의 존재 목적 자체를 공동선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은 자신의 일이 공동체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깨닫고 기업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성심당은 그저 하나의 직장이 아니라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로 거듭났다.
사회적 약자를 품는 기업 윤리의 실천: 파라과이 청소회사 토도 브리요의 선택
파라과이의 청소 전문회사 토도 브리요는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방식으로 기업 문화를 만들어왔다. 취업 기회가 부족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제공한다. 직원들의 삶 전체를 돌보는 경영 방식은 21세기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상부상조의 ‘부족사회’ 또는 대가족 시스템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조직 내부에 강한 신뢰와 연대를 형성한다. 국가 차원의 복지 정책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사회에서 포용이 시혜가 아니라 경영의 원칙이 될 때, 기업은 사회 안전망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따라서 토도 브리요의 사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식이 단순한 복지 활동을 넘어 광범위한 사회 복지의 원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밖으로 퍼져나가는 협력의 네트워크: 아르헨티나 건축자재 회사 디마코의 실험
아르헨티나의 건축자재 회사 디마코는 협력과 자율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화를 통한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기업의 리더 헤르만은 회사 밖의 어려운 이웃들도 적극적으로 돕는데, 이 과정에서 도움받는 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우회적인’ 지원을 한다. 회사 안팎을 동시에 바라보는 그에게 기업 경영이란 그야말로 ‘기업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다. 그의 연봉이 말단 직원의 4배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인지 직원들은 모두 자신이 회사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디마코의 실험은 기업 내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기업의 경계 자체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며, 협력적 공동체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쟁에서 공존으로!: 기업의 새로운 역할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산업 환경에 처해 있는 네 기업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기업은 경쟁과 이윤 중심의 조직에 머물러야 하는가, 아니면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착한’ 모델이 될 수 있는가?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이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업이 연대와 나눔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만큼은 분명히 보여준다. 기업과 사회의 관계가 변화하는 오늘날, 『경계를 허무는 기업들』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물론, 경계를 허무는 일이 기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운다. 경쟁의 논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여기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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