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New경이롭고 치열한 생존 이야기극한 진화의 세계
    AD광고
    New사랑과 우정으로 빛나는 모험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이 책의 태그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솔 시선 41)

    • 허향숙 저
    • 2026년 04월 27일
    10%10,80012,000
    적립금
    6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9/9(수)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0,800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60202182
    쪽수168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시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책 소개

    오랜 시간 거대한 슬픔을 쏟아냈다, 구원 같은 위안을 얻었다
    허향숙 시인이 생의 가장 내밀한 고백을 담은 시집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를 출간했다. 그간 자녀를 잃은 상실과 그리움의 정서를 절제된 서정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허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는 그 너머의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시편과 산문으로 엮어내 고백한다. 십수 년의 침묵을 깨고 터져 나온 그의 ‘사적인 통곡’(「꽃이 꽃인 줄을 모르듯이」 中)은 ‘보편적인 위로’가 되어 읽는 이의 마음에 따스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목차

    [목 차]

    시인의 말 · 5

     

    1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동한다 … 13

    유다 … 15

    어제는 다 누가 먹었나요 … 16

    슬픔의 탄생 … 18

    도마 위 동태처럼 시간을 토막낼 수 있다면 … 19

    죽음에게 시비를 걸다 … 20

    냉동 파이 … 22

    득수得水 … 24

    … 26

    … 27

    13 … 29

    마지막 말 … 30

    진술 … 31

    유서 한 장 … 36

    소라게 … 38

    목련나무 아래서 … 40

    만기 … 41

     

    2

    모든 꽃은 성기다 … 45

    흐드러진 것들은 … 47

    오래 보면 슬프다 … 48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 … 50

    헛꽃 3 … 52

    아버지의 칸나 … 54

    감기 … 56

    분꽃 … 58

    레터의 연가 … 60

    가시성 … 61

    안개꽃 … 63

    존재의 꽃 … 64

    실어를 살다 … 66

    , 아주 오래된 이야기 … 68

    … 70

    눈사람의 시간 … 72

    작약은 위험해 … 74

     

    3

    어떤 자정 … 77

    탈출 … 79

    동우소곡冬雨小曲 … 80

    빈곤 포르노, 시선 … 82

    야나르타쉬 … 84

    기미 … 85

    서울행 … 88

    창에 들어선 것들에 대한 예의 … 90

    사과를 깎다가 … 92

    사과의 욕망 … 94

    작은 점에 대한 애상 … 97

    도플갱어 … 99

    표면장력 … 101

    그리움을 재는 자 … 103

    재동에서 … 105

    박꽃처럼 환해서 … 107

    너를 지우는 일 … 109

    가을의 변주 … 112

     

    4

    아카이브 … 117

    빙상 … 120

    큰 할메 … 121

    큰 집 … 124

    세상의 모든 질문은 … 126

    슬픈 짐승 … 127

    한 쌍의 와불처럼 … 129

    마인 … 131

    비망非望 … 133

    시간의 물성 … 134

    생일 … 135

    약전略傳 … 136

    나목에게 … 139

    오래 내어두다 … 140

    고유하다 … 141

    고요에 대하여 5 … 143

    춘설 … 144

     

    시인의 산문 털실로 짠 심장 … 147

     

    에필로그 … 165 

    [본 문]

    뱀 우는 소리
    들어 보셨나요
    시를 쓰는데
    뱀 우는 소리가 궁금해졌어요
    통보 없는 죽음처럼
    이별을 놓고 당신이
    사라졌을 때
    낮은 무음으로 울었어요
    꺼진 알람처럼
    예정되어 있으나
    울리지 못한
    텅 빈 마디와 마디
    서로 부벼 우는
    꼬리처럼

    밤이 오면
    허물을 벗고
    뿔방울뱀처럼
    꼬리를 말고 울어요
    밤내
    모르는 울음으로
    읽어보실래요?
    (「시인의 말」 중에서)

    유다

    아이가 힘겹게 숨을 몰고 있었다
    담당의에게 빨리 와 달라 요청했다
    끝내 그는 오지 않았고
    아이는 숨의 끈을 놓치고 말았다
    사망 선고를 하러 온 그에게 물었다
    왜 오지 않았죠?
    살릴 수 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요
    그 판단을 왜 당신이 하나요?
    그날 이후로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유다에게 악을 심어 놓은 것처럼
    세상에는 의지로 할 수 없는 일도 있었다
    평생 남을 미워해 본 적 없는 나는
    그에게도 똑같은 슬픔을 주십사 기도했다
    아이가 놓친 봄을 십수 년 보내고서야
    마음 한편을 지키고 있던 용서가 손을 내밀었다
    날카로운 울음의 칼날에
    내 안의 악마는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

    세상이 노래지면 큰일인데
    노랗다

    개나리 울타리 밑
    노오란 마당

    그늘만 가득하던
    나의 세계에

    모래알 같은
    볕알들

    훌쩍,

    내려와
    반짝이고 있다

    서풍 불자
    몽우리들
    휘-휘
    떨며

    아직 모르는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는

    훌쩍-

    약전略傳

    다섯 살
    인형 머리 대신
    문득, 생머리카락을 빗질하고 싶었다
    동생을 낳아 달라며
    일 년을 졸랐다

    열여섯
    갓 부임한 도덕 선생의
    투명한 안경테 너머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심장이 자주 울컥했다

    스물여섯
    불도저 같은 남자를 만나
    出家대신 出嫁를 택했다
    그의 삶에 나를 덧대며
    조용히 세상을 배웠다

    스물여덟
    첫아이가 몸에 들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임신부처럼
    배를 내밀고 다녔다

    서른한 살
    아버지를 잃었고
    서른여섯
    어머니마저
    시간에 저당 잡혔다

    마흔여섯
    열여섯 살 딸을
    가슴에 묻었다
    그날 이후
    계절은 단 한 번도
    제시간에 오지 않았다

    죽음을 살아낸 지 십 년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새로 태어난다는 걸
    알았다

    어제는
    산책길에서 만난 고목이
    환하게 꽃 피우는 것을 보고
    칼칼 웃었다 

    출판사 서평

    시를 쓴다는 것은…내 안에 고인 어둠을 한 국자씩 퍼내어 햇살 아래 말리는 일
    시인에게 딸과의 이별은 “급성 백혈병이라는 가혹한 뜨개바늘”(「잔혹 동화」 中)로 사정없이 풀어헤쳐진 시간이었다. 이별을 맞이한 뒤, 시인의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을 / 통째로 삼킨”(「13월」 中) 달에 멈춰 섰다. 그 지독한 부재의 시간은 시 속에서 애절한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표제시인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에서 시인은 “그늘만 가득하던 / 나의 세계”와 예고 없이 내려앉은 슬픔의 존재를 "자라는 울음"으로 묘사하며, 피할 수 없는 상실의 무게를 담담하게 포착해낸다.

    아픔 이후 비로소 형식적 감각주의까지 탈피할 수 있어
    시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산문 ‘털실로 짠 심장’에서 시인은 다시 시를 쓸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 이유를 밝힌다. “나 또한 한때는 시의 화려한 수사修辭에 매몰되어, 정작 말하고자 하는 진실을 놓친 적이 있었다” (「꽃이 꽃인 줄을 모르듯이」 中) 그는 더 이상 유행하는 시풍이나 현대적인 감각주의에 기대지 않는다. 시인에게 시는 "슬픔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줄지도 모르는 간곡한 처방전"이자, 바닥을 기어본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뿌리의 안간힘"이다. 『울음이 자라는 것을 보고 말았다』는 상실의 긴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괜찮아, 딱 좋아" (「상실의 빛깔로 너를 안다」 中) 라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따뜻하고 단단한 위로의 둥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허향숙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김진명 작가 북토크 당첨자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