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Best Seller소년 김구의 가슴 뜨거운 역사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8
    AD광고
    New경이롭고 치열한 생존 이야기극한 진화의 세계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사랑에 대한 사색(강영계저작선 2)

    • 강영계 저
    • 연암서가
    • 2026년 04월 30일
    10%18,000원20,000
    적립금
    1,0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10/1(목)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8,000원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60871579
    쪽수344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양사상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디그 잇3』 출간기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2026.09.14 ~ 2026.10.02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디그 잇3』 출간기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2026.09.14 ~ 2026.10.02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책 소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이고,
    왜 사랑해야 하며, 어떻게 사랑해야
    참답게 사랑할 수 있을까?

    일상 속 남녀 간의 사랑에서 출발해 자연적 사랑, 예술적 사랑, 심리학적 사랑, 철학적 사랑, 종교적 사랑 등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고찰한 책. 생물학, 인간학, 사회학, 종교, 도덕, 철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차원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영역인 성과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서 사랑의 결실로 나타나는 결혼, 그리고 성과 결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 사회와 현대인은 사랑 결핍증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심연을 응시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랑을 영원히 상실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사랑을 은폐시켜 왔다는 사실을 통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찰이 가능할 때 씨앗은 찬란한 햇빛 아래 다시 싱그러운 싹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사랑은 사람들 간의 미움과 갈등, 그리고 다툼과 전쟁까지도 감싸는 힘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의외로 고뇌와 슬픔뿐만 아니라 죽음마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사랑의 힘이 있는 한, 우리의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목 차] 

    책 머리에
    프롤로그

    1장 왜 사랑하는가
    사랑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랑해야 참답게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의 주체로서의 ‘나’
    열두 살의 사랑
    도덕성과 성격 발달에 따른 사랑
    해답은 부단한 이론적·실천적 교육과 연습
    자기중심적 사랑
    욕구충족적 사랑
    ‘왜 사랑하는가’는 자기 결단의 문제
    사랑의 갈등과 극복

    2장 성과 사랑
    생리·해부학적 성
    성과 사랑은 하나
    라캉의 성과 사랑
    성적 사랑의 진실한 열매 맺기
    사랑의 덕과 인간 존중
    원초적 사랑의 기쁨
    에로스와 필리아와 아가페
    ‘나’와 사랑
    관능적 사랑과 환멸

    3장 결혼과 사랑
    니체의 원근법주의와 사랑
    고고학과 천문학으로 본 사랑의 모습
    결혼 따로 사랑 따로
    구정물 세례를 받은 소크라테스의 사랑
    예수와 공자의 사랑
    퇴계와 율곡의 사랑
    석가모니의 사랑
    서양 철학자들의 사랑
    여러 가지 얼굴로 변할 수 있는 힘, 사랑
    사랑의 힘, 사랑의 승리
    사랑의 고뇌
    사랑을 지키는 힘

    4장 아름다움과 사랑
    한 얼굴의 두 모습, 증오와 사랑 그리고 추함과 아름다움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가
    아름다움을 지각하는 미적 태도: 무관심 내지 공평함
    또 다른 미적 태도의 특징: 내면적 관계
    미적 태도를 상실해 가는 현대인 그리고 ‘존재’의 은폐
    예술과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예술의 분류와 각 예술에 대한 우리의 사랑
    예술 작품은 하나의 생명체
    철학자들의 예술관

    5장 사랑의 발자취
    니체의 계보학적 방법으로 본 사랑의 변천
    사랑의 원천은 우주론적인 힘
    사랑의 근원은 에너지: 태조 이성계의 결혼 이야기
    로고스(이성)에 대립하는 힘, 에로스
    다양한 사랑의 의미 찾기
    플라톤의 사랑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에로스
    서양 중세의 사랑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랑
    근대와 현대에서의 의미심장한 사랑

    6장 플라토닉 러브
    일상생활에서의 플라토닉 러브
    스승 소크라테스와 제자 플라톤
    ‘아테네의 등에’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꿈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플라톤의 지혜에 대한 사랑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지고지순한 사랑
    사랑의 참 의미

    7장 심리학과 사랑
    ‘판도라의 상자’에 암시된 사랑의 정체
    사랑에 관한 심리학적 연구
    사랑과 밀접한 정서: 쾌감, 공포, 분노, 불안, 희망
    친밀감과 책임과 열정을 가진 사랑
    사랑과 뗄 수 없는 개념: 좋아함, 섹스, 결혼
    시시포스 왕 신화에 암시된 삶의 모습과 사랑의 승리
    사랑 탐구의 세 가지 이론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보는 사랑의 성격
    구강기口腔期
    항문기肛門期
    성기기性器期
    잠복기
    사춘기
    증오심과 적대감이 동반되는 멜랑콜리

    8장 종교와 사랑
    원시종교와 사랑
    마나와 사랑|샤머니즘과 사랑|주물숭배와 사랑|마법사와 사랑
    계시종교와 사랑
    유교와 사랑|힌두교와 사랑|불교와 사랑|유대교와 사랑|이슬람교와 사랑|기독교와 사랑

    9장 사랑의 황홀한 힘
    인식하는 사랑
    만물의 근원과 긍정신학
    부정신학과 삼위일체
    기도의 힘
    사랑의 황홀한 힘과 최상급 신학
    선택받은 인간과 사랑

    10장 영혼의 순례: 영혼이 가진 사랑의 힘
    신에 도달하기 위한 여섯 가지 단계
    신의 발자취
    흔적 안에 있는 신
    영혼의 자기 자신으로의 복귀
    영혼 안에서의 반성
    빛과 존재
    절대적 선 및 신과의 합일

    에필로그

    [본 문]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일상적 삶의 덫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시간에 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평상시 우리는 누구나 시간에 관해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에게 ‘시간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나는 시간에 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사실 의심과 경탄이 없는 삶은 권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에 관한 고백은 그의 시간에 관한 의심과 경탄을 동반합니다.
    “시간은 과연 무엇인가?”
    이 물음은 시간에 관한 근본적인 의심을 제시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은 대부분 어둠에 싸여 있고 단지 시간의 극히 작은 단편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은 물리적 시간, 다시 말해서 시계의 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시간 앞에서 어느 순간 문득 ‘도대체 나는 시간에 관해서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하다니… 시간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제기할 때 우리는 본질적인 의심을 던집니다. 의심의 언저리를 한없이 맴돌다 보면 드디어 경탄의 순간을 체험하게 됩니다. -18쪽

    ‘무엇을 사랑하는가’라는 물음은 ‘사랑의 대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라는 물음과 똑같습니다. 넓게 보면 사랑의 대상들로는 성적 대상으로서의 이성, 형제, 부모나 자식, 친구, 예술, 자연, 종교적 신… 등 수없이 많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를 사랑합니까?’라고 물으면, ‘애인, 친구, 형제, 부모…’ 등 특정한 인간을 사랑한다고 누구나 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무엇을 사랑합니까?’라는 물음에 접하면,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음악, 스포츠, 내가 속한 단체…’ 등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랑하는가?’, ‘어떻게 사랑하는가?’, ‘왜 사랑하는가?’ 등의 물음을 던지고 답하기에 앞서서 꼭 살펴보아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아, 곧 나입니다.
    설령 사람들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당신들은 조국을 사랑합니다. 한국인들은 혼과 몸을 바쳐서 땅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고 해도 결국 누구나 ‘나’의 입장에서 사랑을 말합니다. 요컨대 사랑에는 사랑하는 주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28쪽

    ‘어떻게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은 사랑하는 사실들만 관찰하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이며 나르시시즘적으로 오직 자기만을, 그리고 자기를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기 자식만 또는 자기 가족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예술만, 신앙만, 일만, 자연만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알면 어떻게 사랑하는지도 알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사랑해야만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체는 사랑받는 객체에 대해서 인내하며 성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특히 인간 사이의 사랑에 있어서는 사랑받는 객체 역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알 때 더 이상 사랑받는 객체이기를 그치고 사랑하는 주체가 됩니다. 이때 사랑은 인간 상호관계의 정서가 될 수 있습니다. -46쪽

    동물적인 모성애는 무조건 어미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자식을 보호하고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모성애는 본능적 모성애에 자식의 성숙에 대한 염려와 배려가 첨가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에 대해 사랑 교육을 행할 때 비로소 모성애는 인간적 모성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정은 물론이고 자연 사랑과 지혜에 대한 사랑, 그리고 종교적 사랑 모두 무조건 자연적으로 행해지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다양한 사랑들은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련과 갈등을 극복하면서 성숙해가는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도 갈고 닦아야 제값을 합니다. 사랑의 씨앗도 역시 갈고 닦아야 빛이 납니다. 사랑은 연습하고, 배우고, 또 실천해야 합니다.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소중하게 사랑을 키워나갈 줄 아는 사람만이 바람직한 사랑을 나눌 수 있고, 또 받을 수 있습니다. -58쪽

    “나는 무엇일까? 나의 성충동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동생과 부모님과 집과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사회와 국가는 무엇일까? 사랑과 마음은 또 무엇일까? 내가 읽는 책들은 무수한 낱말과 개념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것들은 ‘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특히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보살피는 엄마는 내가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그것을 아는 데 있어서 어느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머니와 언어와 사회는 내가 나로서의 주체를 상징적으로 구성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들이었다.”
    라캉에 의하면, 욕망의 주체인 인간은 상상과 상징의 현실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캉은 어느 곳에선가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다. 따라서 성관계도 없다”라고 역설적으로 말합니다. 남자, 여자, 성관계 등의 현실은 알고 보면 상징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70쪽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에로스는 어떻게 보면 선생과 제자 간의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생과 제자는 양자 다 정신적 진리와 윤리적 선을 최상의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가 말한 에로스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철학에서 표현했습니다. 플라톤의 에로스는 이데아 이론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나는 ‘플라토닉 러브’ 장에서 이데아 이론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데아는 이상적인 개념입니다. 말하자면 영원불변하면서 보편실재적인 개념이 이데아입니다. 지금 여기에 3이 있습니다. 이 3은 우리가 소리 내어 말할 수도 있고, 빨간색으로 쓸 수도 있으며, 셋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3이라는 숫자는 지우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관념적(정신적)으로 3은 언제나 존재하며, 이런 관념적 3을 따라서 우리는 종이에 3을 쓰고 입으로 3을 말합니다. 현실 세계의 사물들은 다 변하지만, 그것들은 각각 불변하는 이데아를 모범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플라톤의 에로스는 이데아에 대한 사랑입니다. -93쪽

    키르케고르의 결혼과 사랑에 대한 고뇌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고뇌를 잘 대변해 줍니다. 키르케고르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무대인 덴마크 출신의 현대 실존철학자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청년 시절에 헤겔 철학을 비롯해서 독일 철학을 공부하긴 했어도 덴마크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기독교 신앙에 정진한 인물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약혼을 하고 난 후 한동안 약혼녀와 결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드디어 그는 ‘나 자신도 책임지기 힘든 내가 또 다른 한 인간을 책임질 수 있겠는가? 책임질 수 없는 결혼은 아예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이 사실을 약혼녀에게 알리고 철학 공부를 하러 독일의 베를린으로 향하는 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베를린에 도착한 키르케고르는 덴마크에서의 일을 모두 잊어버리려는 듯 철학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키르케고르가 또 다른 한 인격 주체를 책임질 수 없으므로 그가 결혼을 포기했다는 사실입니다. -128쪽

    예술 작품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술 작품을 사랑할까요? 만일 예술 작품이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면 그것은 우리의 관심 밖으로 사라져 버릴 뿐 결코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술 작품은 크게 보아 감각적 가치, 형식적 가치, 삶의 가치 등 세 가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자연 대상에 대해서도 감각적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슬방울이 맺힌 반짝이는 나뭇잎, 보드랍고 차가운 대리석의 촉감, 저녁 하늘의 자줏빛 구름, 굽이굽이 휘돌아 흐르는 강물… 등에서 우리는 자연이 던져주는 감각적 가치를 지각합니다. 또한 대금의 구성진 음, 고려청자와 이조백자의 단아한 자태, 청아한 사찰 등에 접하여 감각적 가치를 느낍니다. 티없이 맑게 웃는, 젖내음 풍기는 아기를 바라볼 때 그리고 건강미가 흘러넘치는 이성을 마주할 때 우리는 감각적 가치를 맛봅니다. -165쪽

    절대성 역시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인간은 상상력에 의해서 자신과 주변을 쉬지 않고 창조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을 단지 부정적인 것이라고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상력의 산물인 절대성을 실재한다고 확신하고 오직 절대성만을 추구한다면 인간은 역시 자기 자신을 잃고 자신으로부터 소외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간혹 비정상적인 신앙인의 자세를 가리켜서 맹신 또는 광신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문명 내지 문화는 그리스의 로고스(이성)와 기독교의 피데스(신앙)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이성의 완전성과 신앙의 절대성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참다운 모습으로부터 많이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여기에서 사랑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하는 것 역시 사랑의 완전성과 절대성의 정체를 살피고 사랑의 완전성과 절대성을 극복함으로써 다양한 사랑의 의미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습니다. -188쪽

    플라톤의 일생은 한마디로 ‘지혜에 대한 사랑’인 에로스eros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은 이데아들 중 이데아인 선의 이데아를 궁극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데아들은 현상 사물들의 영원불변한 원형들이고, 이 원형들의 가장 윗자리에서 완전무결한 이데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선의 이데아입니다. 중세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선의 이데아를 하나님과 똑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데아들과 아울러 선의 이데아를 알기 위해서는 참다운 앎, 곧 지혜에 대한 사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의 이데아는 진리이고 아름다움이기 때문에 선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에 의하면 완전한 이데아를 아는 것이 지혜이고, 인간은 지혜에 대한 사랑을 가질 때만 선의 이데아로 향할 수 있습니다. -219쪽

    프로이트는 리비도 이론을 통해서 인간이 영아기, 유아기에 웬만한 욕구발산과 억압을 체험할 수 있어야만 욕망의 충족도 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리비도의 표현이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람을 일컬어 성도착 환자라고 부릅니다. 프로이트는 개인의 성발달이 출생과 함께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에 개인의 사랑 역시 출생과 함께 시작되는 것입니다. 신생아의 원천적 삶의 에너지인 리비도는 처음부터 완성된 것은 아니고 시간과 함께 끊임없는 학습과정을 거치면서 점차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됩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개인의 성적 발달은 다섯 단계를 거치는데 이 발달과정은 성인이 된 후 사랑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습니다. 다섯 단계를 정상적으로 거치는 사람은 성인이 되어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할 수 있고, 따라서 정상적으로 사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성관계와 사랑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성격과 태도를 보입니다. -255쪽
    윤리적 사랑을 질적으로 비약할 때 비로소 종교적 사랑이 가능합니다. 키르케고르에 의하면, 인간은 종교적 사랑에 의해서 하나님과 맺어진 삶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라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서 현실화됩니다. 그리스도는 영원이지만 동시에 현실이라는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타락의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리스도는 영원한 시간을 소유하기 때문에 믿음과 사랑의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신이면서도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를 매개로 삼아 인간은 종교적 사랑에 의해서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키르케고르의 사랑의 출발점은 불안에 떠는 자아입니다. 하나님은 은폐되어 있고 자아는 의존할 것이 없어 불안합니다. 불안하기 때문에 인간은 종교적 사랑에 의해서 윤리적 사랑으로부터 비약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안에서 본래적 자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종교적 사랑을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키르케고르의 주장입니다. -275쪽

    저자 소개
    저자 : 강영계
    도서리뷰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에서 요즘 뜨는 책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나오미 배런 | 웅진지식하우스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교양 100그램 11)김대식,김혜연 | 창비
    지능 파산 - AI 시대 편리함에 갇혀 버린 사람들한소원 | 바다출판사
    진화의 가속도 - AI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하는가레이 커즈와일 | 촐라체
    문해내공 - AI 시대 생존을 넘어 품격을 만드는 국어력의 힘신종호,김윤정 | 상상스퀘어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나오미 배런 | 웅진지식하우스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교양 100그램 11)김대식,김혜연 | 창비
    지능 파산 - AI 시대 편리함에 갇혀 버린 사람들한소원 | 바다출판사
    진화의 가속도 - AI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하는가레이 커즈와일 | 촐라체
    문해내공 - AI 시대 생존을 넘어 품격을 만드는 국어력의 힘신종호,김윤정 | 상상스퀘어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다비데 루촌 | 포레스트북스
    메모의 문화사 - 다빈치 노트에서 디지털 메모장까지 안심하고 잊기 위해 적은 사적 기록의 역사(Philos 시리즈 53)헥토어 하르쾨터 | 아르테
    늙지 않는 미래 - 질병과 노화가 제어된 미래를 한 걸음 앞서 맞이하는 법니나 루게 | 삼호미디어
    숲문해력 : 숲에서 세상을 읽다 - 인간은 어떻게 숲을 잃어버렸는가남효창 | 책이라는신화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사이토 다카시 | 부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인공지능이 결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이영환 | 앵글북스
    늙음의 레슨 -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우치다 타츠루 | 유유
    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 과학과 철학이 증명하는 평생 현역의 원리박상철 | 시공사
    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다비데 루촌 | 포레스트북스
    메모의 문화사 - 다빈치 노트에서 디지털 메모장까지 안심하고 잊기 위해 적은 사적 기록의 역사(Philos 시리즈 53)헥토어 하르쾨터 | 아르테
    늙지 않는 미래 - 질병과 노화가 제어된 미래를 한 걸음 앞서 맞이하는 법니나 루게 | 삼호미디어
    숲문해력 : 숲에서 세상을 읽다 - 인간은 어떻게 숲을 잃어버렸는가남효창 | 책이라는신화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사이토 다카시 | 부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인공지능이 결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하여이영환 | 앵글북스
    늙음의 레슨 -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우치다 타츠루 | 유유
    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 과학과 철학이 증명하는 평생 현역의 원리박상철 | 시공사
    이 분야의 주간 베스트셀러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어센딩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어센딩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사서로운 독서 - 사서교사의 사적인 독서 에세이나현정 | 바른북스
    AI가 답할수록 공간은 질문한다 - AI 시대 사람을 배우게 하는 공간의 조건김재순 | 바른북스
    트랜스패런시 - 중국천하시대 한국 산업의 길김평희 | 바른북스
    한국 역사GIS - 시공간 데이터로 복원한 역사 공간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앨피
    인간 이야기 신화소(서강인문정신 23)황윤정 | 서강대학교출판부
    빌런의 퍼스널컬러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천영서 | 스피어인
    홍익인간 : 널리 이익을 주는 인간효암 김영태 | 어문학사
    민청련 두꺼비 열전 -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청년들의 삶과 투쟁권형택,김성환,임경석,조명자 | 시대의창출판사
    사서로운 독서 - 사서교사의 사적인 독서 에세이나현정 | 바른북스
    AI가 답할수록 공간은 질문한다 - AI 시대 사람을 배우게 하는 공간의 조건김재순 | 바른북스
    트랜스패런시 - 중국천하시대 한국 산업의 길김평희 | 바른북스
    한국 역사GIS - 시공간 데이터로 복원한 역사 공간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앨피
    인간 이야기 신화소(서강인문정신 23)황윤정 | 서강대학교출판부
    빌런의 퍼스널컬러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천영서 | 스피어인
    홍익인간 : 널리 이익을 주는 인간효암 김영태 | 어문학사
    민청련 두꺼비 열전 -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청년들의 삶과 투쟁권형택,김성환,임경석,조명자 | 시대의창출판사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공지사항] 추석 연휴 전국 지점 영업시간 안내
    • [공지사항] [세종이마트점] 2026 추석 연휴 영업시간 안내
    • [공지사항] [인터넷 영풍문고] 2026년 추석 연휴 배송 일정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전역 PACK 도서 리뷰 작성 이벤트> 당첨자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9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