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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40807057 |
|---|---|
| 쪽수 | 27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예술 > 미술
국내 최초
도슨트를 위한 전시해설 스피치 교과서의 탄생
도슨트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작품과 관객 사이를 잇고 전시를 하나의 체험으로 만드는 소중한 안내자이다. 하지만 정성껏 준비한 스크립트를 어떻게 말로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진정성 있는 도슨트 스피치』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백남준아트센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주요 기관에서 도슨트 스피치 교육을 맡아온 저자가 전시해설에 필요한 말하기 기술을 정리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전시해설은 도슨트와 관람객 사이의 대화이자 소통이다. 저자 박은주는 종이 위의 글이 진정성 있는 말로 변화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와 예시, 연습 문제를 통해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우선 글말과 입말의 차이를 분명히 하고, 정확한 전달을 위한 기초 발음법을 점검한다. 이어서 말에 진심을 담을 수 있는 기술뿐 아니라,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예시 멘트와 부록에 수록된 도슨트 선발을 위한 TIP은 현업 도슨트와 예비 도슨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독자
미술관·박물관의 도슨트를 꿈꾸거나 현재 활동 중인 분, 문화재 해설사·여행·가이드ㆍ전시 기획자·학예사(큐레이터) 등 현장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분, 도슨트 양성 과정을 담당하는 교육자와 기관 관계자라면 누구든지
지은이의 말 | “모르겠니? 사랑이야.”
들어가며 | 도슨트를 위한 도슨트
제1부 스크립트에서 스피치로
제1장 글을 말로 바꾸기
1. 구어체로 축약 발음
2. 문어체를 구어체로
3. 단문 활용
제2장 도슨트가 주의해야 할 어법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도슨틉니다?”
2. “저희는 이제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3.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좀 틀려요?”
4. “방금 여쭤보신 대로?”
5. “작가님께서는 ~하셔서 ~하시고 ~하셨습니다?”
제2부 발음
제1장 정확하고 바른 발음 만들기
1. 정확한 발음을 결정짓는 네 가지 기준
2. 도슨트가 지켜야 할 필수 발음 규칙
제2장 오독 줄이기
1. 오독을 줄이는 다섯 가지 방법
2. 실전 발음 연습
제3부 진정성
제1장 ‘진정성’이란?
제2장 내 목소리에 진심을 담는 법
1. 텍스트와 서브텍스트
2. 현실과 일치하는 진실한 음성
제3장 목소리의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
1. 톤
2. 포즈
3. 장음
4. 어조
제4부 진정성 있는 전달
제1장 진심이 담긴 말
1.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
2. 쉬운 말의 힘
제2장 ‘아모르 키’란?
1. 아모르 키의 위력 비교해 보기
2. 아모르 키가 효과적인 이유
3. 현장에서 만난 아모르 키
제3장 해설의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
1. 유추
2. 말 분해
3. 맥락 지도
제5부 대화
제1장 도슨트의 대화 자세
1. 밝고 긍정적인 언어 사용
2. 개방적·수용적인 태도
제2장 ‘스캐폴딩’이란?
제3장 질문과 대화
1. 질문을 하자
2. 질문을 ‘잘’ 하자
제4장 리액션과 대화
1. 호응 4종 세트
2. 다섯 가지 기본 리액션
3. 그 외 리액션 기술
제6부 비언어
제1장 이미지 메이킹
1. 복장
2. 자세와 위치
3. 시선
제2장 동작과 표현
1. 제스처
2. 손 사용
3. 동선
제7부 스피치에서 현장 응대로
제1장 해설 전: 준비된 말과 태도
1. 리허설
2. 옷매무시
3. 마이크 사용과 소음 방지
4. 투어 참여 유도
제2장 해설 중: 실전 전달과 대화
1. ‘작품’·‘작가’의 습관적 사용 절제
2. 생략의 미
3. 언어의 경제성과 효율성
4. 다양한 종결어미 사용
5. 단정형 어조의 필요성
6. 동기부여
7. 감상할 시간 주기
8. 앉게 하기
9. 도슨트의 센스
10. 해설을 듣지 않는 관람객에 대한 배려
제3장 해설 후: 여운의 완성
1. 클로징
2. 현장의 반응 반영하기
3. 돌발 상황 대처법과 예시 멘트
나오며 | “빛은 거기로 들어온다.”
부록 | 도슨트 선발 심사 후기: 도슨트 면접 기출 질문과 합격을 위한 TIP
[본 문]
해설 현장에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어떻게 말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슨트의 말하기에만 집중해 기본 원칙과 꼭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한 책은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도슨트의 말하기 고민을 덜어줄 ‘최초의 전시해설 스피치 교과서’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겪는 막막함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들어가며. 도슨트를 위한 도슨트」 중에서
도슨팅을 할 때는 전시 리플릿이나 팸플릿, 월 텍스트(wall text)처럼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설명글과 홈페이지에 적힌 안내문 등을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말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글의 표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건네는 말로 재구성하는 데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사람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도 그에 따라 달라집니다. 청중을 생각하면서 말을 하다 보면 존댓말로 문장이 마무리되고, ‘여러분’이나 ‘드리다’처럼 상대를 배려하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더 나아가 대화로 이어지게 하려면 단순히 글자를 읽거나 대본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듣는 사람이 실제로 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1부 제1장. 글을 말로 바꾸기」 중에서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 기념관, 체험관에서 해설사님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희’와 ‘우리’의 구분입니다.
‘저희’는 말하는 사람과 그의 소속만을 낮추는 말로, 상대방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반면 ‘우리’는 나와 상대방 모두를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 ‘저희’는 듣는 사람(관람객)이 그 집단에 포함되지 않을 때만 쓰는 것이 맞습니다.
도슨트 투어 중에는 대체로 화자(도슨트)와 청자(관람객)가 함께 움직이기에, 이럴 때는 ‘우리’가 적절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이제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가 바른 표현이죠. 반면 “저희는 이제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는 관람객들을 로비에 남겨두고 도슨트와 학예사만 전시장에 들어가는 경우에나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 「1부 제2장. 도슨트가 주의해야 할 어법」 중에서
효과적인 전달은 정확하고 바른 발음에서 시작됩니다. 도슨트의 또렷한 발음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해설에 대한 신뢰와 몰입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죠. 발음이 좋아지면 도슨트의 전문성이 빛나고, 전시의 완성도와 관람 만족도 역시 한층 높아집니다.
저는 아나운서 준비생, 현직 아나운서, 그리고 아카데미 대표로 20여 년을 보내며 아나운서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발음’에 관해 오래 고민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바른 발음은 결국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어요. 그 과정에서 얻은 결론은 단 두 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발음이 나쁜 사람은 없다. 다만, 발음이 나쁜 사람들의 입 속에 사는 나쁜 해충이 있다. 그 해충의 이름은? 정답은 ‘대충’입니다.
- 「2부 제1장. 정확하고 바른 발음 만들기」 중에서
실제로 생방송 시작 20~30분 전 기사를 받는 앵커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도 이 작업입니다. 뉴스를 빠르게 훑어보며 발음이 까다로운 부분들을 찾아 빗금(/)을 그어 끊어놓는 것이죠.
물론 실제 해설할 때 이 표시 그대로 뚝뚝 끊어 말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빗금은 어디서 끊어 읽을지 미리 정하고, 머릿속으로 발음 구조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 도구일 뿐이에요. 실전에서는 이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매끄럽게 발음하는 데 유의해 주세요.
- 「2부 제2장. 오독 줄이기」 중에서
가득 찬 그릇에 무언가를 더 넣기는 어렵죠? 그래서 한번 싹 비우고 넣으면 잘 담기듯이 말에도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듣는 사람의 귀와 뇌도 때때로 비워지고 정리되는 시간, 즉 ‘리셋(reset)’이 필요해요. 마치 과열된 기계를 초기화하는 것처럼, 잠깐의 무음은 말의 전달력을 순간적으로 회복시키는 소중한 휴식 구간이 됩니다.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 직전에 잠시 멈추기만 해도, 그 자체가 가장 가성비 높은 강조 기술입니다. 그래서 저는 포즈를 웬만한 말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침묵의 언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 「3부 제3장. 목소리의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 중에서
전시해설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이해’입니다. 아무리 정보가 풍부하고 표현이 멋져도 관람객이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은 전달이 아니라 혼잣말일 뿐이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설자와 감상자 사이를 이어줄 다리가 필요합니다. 익숙한 것을 빌려 낯선 개념을 풀어주는 ‘아모르 키’ 사용 역량이 도슨트에게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 「4부 제2장. ‘아모르 키’란?」 중에서
너무 포괄적인 질문은 관람객에게 ‘감상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위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작품의 세계로 초대하기보다는 작품 밖에 던져두고 길도 안내하지 않는 셈이죠. 특히 해설 초반일수록 이런 막연한 질문을 피해야 합니다. 전시에 대한 정보나 맥락이 쌓이기 전이라 관람객이 대답할 실마리를 찾기 힘드니까요. 말문을 열어야 할 시점에 오히려 감상과 참여를 멈추게 됩니다.
전반부에는 구체적인 물음으로 출발해 점차 넓혀가는 ‘스캐폴딩’식의 질문 확장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대화를 끌어낼 수 있죠.
그럼 광범위한 질문은 언제 쓸까요? ‘맺음용’으로 활용하세요. 감상 맥락을 쌓은 해설 말미에는 열린 질문이 잘 작동하고 여운도 남겨 최고의 마무리를 구성하는 요소가 됩니다.
- 「5부 제3장. 질문과 대화」 중에서
‘되풀이하기’란 관람객이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A”라고 말할 때 “아! A요!”라고 반응하는 기술은 가장 단순해 보이지만 강력해요. 관람객의 말을 ‘들었다’가 아니라 ‘정확히 받아들였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답변자는 도슨트가 똑같이 되풀이할 만큼 자신의 답이 중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죠. 또한 관람자도 자신의 감상을 더 또렷이 인식하게 된답니다.
특히 관람객의 표현(A)을 단순 반복(A)만이 아닌, 동의어나 유사 표현(A’)으로 바꿔서 덧붙이는 방법(A-A’)은 도슨트의 대화 능력과 언어 감수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 「5부 제4장. 리액션과 대화」 중에서
초보 도슨트들은 작품과 멀찌감치 떨어져 설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시물에 닿지 않으려는 배려로 보이지만, 해설자와 작품 사이에 거리감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죠.
숙련된 해설자일수록 작품에 바짝 다가가 지근거리에서 설명을 이어갑니다. 그만큼 작품과 관람객 사이를 가깝게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전업 도슨트가 100명 이상을 인솔하는 경우, 심지어 인제책 안쪽에서 설명하는 모습도 몇 번 봤어요.
관람객 중에서도 전시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분일수록 작품 근처를 마치 ‘성역’처럼 여겨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도슨트가 먼저 분위기를 풀어줍시다.
- 「6부 제1장. 이미지 메이킹」 중에서
도슨트 투어 중 이동과 말하기는 ‘분리’가 원칙입니다.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해설의 흐름을 지키기 위한 기본 사항이에요. 관람객이 언제 ‘듣는 시간’이고 언제 ‘이동하는 시간’인지 인식할 때, 해설에 더욱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하면서 설명을 계속하면 목소리가 흩어지고, 관람객과 시선도 끊기니 해설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다만 이동 중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작품이나 포인트가 있다면 몇 문장 정도로 짧게만 언급하는 데 그칩니다. 정식 해설은 멈춘 후, 자리를 잡고 난 뒤에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6부 제2장. 동작과 표현」 중에서
“~라고 했다고 합니다”, “~다고 해요” 같은 간접화법을 연달아 쓰면, 도슨트가 정보의 신빙성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런 표현이 반복되는 해설은 긴장감과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물론 관람객을 배려한다는 이유에서 추측형·권유형 어미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식 해설에는 더욱 분명한 어조가 필요합니다. 출처가 명확한 사실과 창작자의 발언은 직접 인용하고, 단정형 어투로 전해야 관람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7부 제2장. 해설 중: 실전 전달과 대화」 중에서
떠드는 특정 관람객을 지목해 민망하게 하기보다, 전체를 향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정리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미소나 손짓으로 시선을 모은 뒤에 잠시 말을 멈춰 조용한 여백을 두세요. 순간의 정적이 흐트러진 집중을 되살리고, 투어의 흐름을 다시 안정시켜 줍니다.
주목을 요청할 때는 “함께 들어주시면 더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중요한 내용이에요”처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이유를 덧붙이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부정어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쓸 때 참여율이 높아져요.
답은 ‘제지’가 아닌 ‘회복’에 있습니다. 공기의 흐름을 한번 바꾸되, 환기용 멘트 후에는 곧바로 해설을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 「7부 제3장. 해설 후: 여운의 완성」 중에서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도슨트만을 위해 고안한 20년 스피치 전문가의 특별한 수업
도슨트는 전시와 작품의 숨은 의미와 맥락을 소개해 주는 미술관과 박물관의 소중한 안내자이다. 하지만 모두가 스마트폰과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에서 이들의 역할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제 작품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고, 거기에 어떤 의의가 있는지 정도는 누구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관람객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존재로, 나아가 전시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능력이 도슨트에게 요구되는 이유이다.
저자 박은주는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백남준아트센터, 부산현대미술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도슨트를 대상으로 스피치 교육을 맡아왔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도슨트 선발 심사와 현장 시연 코칭을 담당했다. 도슨트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들어온 저자는 현업 전시해설자조차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말한다. 그 결과물이 『진정성 있는 도슨트 스피치』이다. 이 책은 현업·예비 도슨트를 위해 전시해설에 꼭 필요한 스피치의 기본 원리부터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정보를 전달하는 말’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말’로
전달력 향상법부터 관람객과의 소통법까지
『진정성 있는 도슨트 스피치』는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와 2부에서 저자는 방송국 공채 6회 합격과 아나운서 아카데미 대표라는 경력을 기반으로 ‘방송 화법’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1부에서는 도슨트의 스크립트가 ‘글’이고 전시해설은 ‘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해설을 자연스러운 구어체로 전환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특히 현장에서 실수하기 쉬운 잘못된 어법과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은 “도슨트의 품격”을 위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부에서는 준비한 내용을 정확한 발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칙이 소개된다. 정확한 전달력은 “해설에 대한 신뢰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도슨트의 기본 역량이다. 저자 본인이 활용하는 오독을 대비한 ‘실전 발음 연습 노트’도 수록했다.
3부와 4부는 ‘진정성’을 전달하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는 “한 사람의 말과 삶이 일치할 때 비로소 생기는 힘”으로 진정성을 정의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을 전한다. 3부에서는 발화된 텍스트와 그 뒤의 숨은 속뜻인 서브텍스트가 서로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진정성은 결국 청자에게 가닿았을 때 완성된다. 관람객이 도슨트의 말에 집중하게 만드는 목소리의 전달력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때 필요한 톤, 포즈, 장음, 어조 등 다양한 ‘강조 기술’도 정리했다. 4부에서는 진정성의 핵심이 ‘구체성’에 있다는 저자의 철학이 드러난다. 특히, 상대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낯선 개념을 소개하는 ‘아모르 키’ 활용법이 중심적으로 제시된다. 전문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람객을 배려하며 몰입도 있는 해설을 가능하게 해줄 방법이 담겨 있다.
5부와 6부에서는 해설 현장으로 나가기 전 익혀두어야 할 마지막 기본 원칙을 살펴본다. 5부에서는 도슨트의 전시해설이 관람객과의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질문을 통해 관람객의 관찰과 감상을 유도하는 ‘스캐폴딩’ 기법을 토대로, ‘좋은 질문’의 유형과 그 예시를 담았다. 나아가 관람객의 답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10가지 리액션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 6부에서는 비언어적 측면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했다. 도슨트는 미술관, 박물관이라는 공적인 공간을 대표하는 전문가로서 사람들 앞에 선다. 따라서 관람객에게 본인이 어떻게 보일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저자는 복장, 자세와 위치, 시선을 중심으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요소들을 돌아본다. 이어서 해설 시 사용하는 제스처, 손 동작, 그리고 동선의 기본 원칙까지 세심하게 짚어보며 현장으로 나갈 준비를 마친다.
마지막 7부는 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실전 소통 기술을 담았다. ‘해설 전’, ‘해설 중’, ‘해설 후’로 각 장을 나눠,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다. 해설 전에는 관람객과 마주하기 직전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살펴본다. 옷차림 정돈부터 마이크 점검까지, 해설할 내용만 신경 쓰기 쉬운 도슨트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해설 중에는 앞서 배운 스피치의 기본 원칙들을 실제로 적용해 본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언어 사용법, 관람객과 소통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예시 멘트 등을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해설 후에서 저자는 클로징 멘트의 중요성과 피드백 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과 구체적인 대처법도 실었으니 가이드북처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360여 개의 예시/사례, 120여 개의 실습/적용 문제
도슨트 면접 기출 질문과 합격을 위한 TIP 수록
『진정성 있는 도슨트 스피치』는 스피치의 기초 원리와 실전 기술을 네 가지 학습 요소를 통해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특별한 구성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도슨트가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이 60여 개의 ‘사례’로, 각 표현의 문제점과 개선 방법이 300여 개의 ‘예시’로 담겨 있어 독자들의 학습을 돕는다. 나아가 현역·예비 도슨트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연습 과제도 충실하게 담았다. 반복해서 따라 말하며 몸에 익힐 수 있는 70여 개의 ‘실습’ 문항과 상황별 응용력을 기르기 위한 50여 개의 ‘적용’ 문항을 준비했다. 모든 학습 요소들은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나올 법한 소재와 주제를 활용하고 있다.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듣고 가르치면서 얻은 노하우가 응집된 결과물이다.
그 외에도 전시해설자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학습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20년 아나운서 경력에서 비롯한 ‘ㄴ’, ‘ㅁ’ 발음 훈련법, 자연스러운 미소가 배어 나오는 웃음 훈련법, 자신에게 맞는 음역대를 찾는 법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황별 예시 멘트도 빼놓을 수 없다. 도슨트가 놓치기 쉬운 ‘이동 시 안내 멘트’부터 작가를 가리키는 다양한 ‘지칭·호칭 멘트’,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근접 유도 멘트’까지 폭넓게 담았다. 추가로 ‘도슨트 면접 기출 질문과 합격을 위한 TIP’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TIP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도슨트 선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저자의 경험이 들어간 귀중한 자료이며, 도슨트가 되고자 하는 예비 전시해설자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독자
미술관·박물관의 도슨트를 꿈꾸거나 현재 활동 중인 분, 문화재 해설사·여행 가이드·전시 기획자·학예사(큐레이터) 등 현장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는 분, 도슨트 양성 과정을 담당하는 교육자와 기관 관계자라면 누구든지.


- 블루샥
- 2026.04.21
서울시립미술관 신간 아카이브에 비치되어 있는 것 읽다가 소장각이라 구매해서 읽습니다. 제목이 '진정성'이다보니 감성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논리와 실례들로 무장한 완전 실전서예요.

- 블루샥
- 2026.04.21
서울시립미술관 신간 아카이브에 비치되어 있는 것 읽다가 소장각이라 구매해서 읽습니다. 제목이 '진정성'이다보니 감성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논리와 실례들로 무장한 완전 실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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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신간 아카이브에 비치되어 있는 것 읽다가 소장각이라 구매해서 읽습니다. 제목이 '진정성'이다보니 감성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논리와 실례들로 무장한 완전 실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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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신간 아카이브에 비치되어 있는 것 읽다가 소장각이라 구매해서 읽습니다. 제목이 '진정성'이다보니 감성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논리와 실례들로 무장한 완전 실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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