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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연필을 흔들던 아이는 어떻게 천재 화가가 되었을까 - 세상에서 가장 느린 그림 사치갤러리에 가다

    • 장윤경 저
    • 스미다
    • 2026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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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9517547
    쪽수236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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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사치갤러리에 간 세상에서 가장 느린 그림의 주인공

    발달장애 아동 최초 한양대 미술영재원 입학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색연필로 그려낸 기적

     

    EBS 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자폐 스펙트럼 아동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국내 아동 프로그램 최초였다. 프로그램 PD가 말했다. “목표는 ‘알고 이해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한 인플루언서 역시 지역 사회에서 경험한 차별적 상황에 대해 ‘무지’를 지목했다. “차별은 나쁜 마음이 아닌 아무 생각 없는 마음과 말에서 나오는 것이에요.”

    교육 현장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 차별을 온몸으로 견디며 아이 곁을 지킨 한 어머니가 있다. 저자는 아이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누리며 성실하게 자라도록 함께 공부했다. 발달장애아이니 적당히 하라거나 할 수 없을 거라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저자의 믿음은 아이가 장애라는 편견에 갇히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었다. 소거의 대상이던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는 아들의 손끝에서 예술이 되었고, 무의미하게 흔들리던 색연필은 종이 위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피워냈다. 저자는 아들의 작품을 공모전에 낼 때마다 아들의 장애를 드러내지 않았다. ‘예술’ 앞에서 장애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쌓인 70여 개의 수상 이력은 더욱 값지게 빛났다.

    색연필 화가 양예준 군의 그림이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작으로 선정되기까지, 세상의 편견을 깨고 예술이라는 가능성을 증명해낸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겼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공감과 용기, 육아에 대한 지혜를 전하고, 발달장애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는 색연필을 흔들던 한 아이가 천재 화가로 성장해가는 뭉클한 여정을 보여준다.

    목차

    [목 차]

    추천의 글

    여는 말

     

    1부. 아이 ‘덕분’에, 세상으로 한 걸음

    예준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엄마, 내 이름은 오늘부터 두 개야?”

    내가 엄마로서 학부형이 될 준비가 됐냐고?

    부모의 ‘사랑과 칭찬의 힘’을 이길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선생님, 저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세상과 정면 승부를 결심했다

    “네? 약물치료를 중단하라고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삶과 죽음을 경험한다

    부모라는 인간 세계는 여기도 똑같구나, 아니 더 하구나!

     

    2부. 마음을 그리는 색연필 화가가 되다

    “저는 마음을 그리는 화가가 될 거예요”

    내가 열심히 살고 싶어 웃기 시작하자, 아들도 웃는 날들이 많아졌다

    새 학년이 되자 아들에게 쌍둥이 친구가 생겼다

    사람은 미쳐야 어딘가에 미칠 수 있다

    첫사랑의 콩깍지가 조금은 벗겨지는 그 순간

    아침 대화 이어달리기, 그 전설의 비법 레시피

    “엄마, 나 장애인이야?”

    내 아들이, 코로나19 캠페인 모델이라고요?

     

    3부. ‘그림 엄마’와 함께

    욕심을 버리자 하늘은 내게 아들의 재능을 알아보는 눈을 뜨게 하셨다

    ‘그림 엄마’ 그 아름다운 예술의 유혹

    나의 두 번째 친정집 ‘그림 엄마’

    예술감독 한젬마, 그의 초록빛 예술에 처음 물든 날

    예준이의 오랑우탄! 날개를 달고 영국을 향해 날아오르다

    내 마음의 한을 풀어준 은인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

    예준이는 ‘소아 신부전증’이 의심됩니다

    나는 그저 하늘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본 문]

    얼마나 한참을 기도했을까? 한 달간 내 새벽기도 주제는 한결같았다. ‘장애가 아니게 해주세요. 제발, 제가 목숨도 기꺼이 바치겠나이다. 아멘.’ 그러나 하늘은 들어주시지 않았다.

    어느 날, 마지막으로 내 기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당신 뜻대로 하소서. 제 것이 아니나이다. 잘못했나이다. 당신께서 잠시 제게 맡겨두신 당신의 아들인 것을, 마치 제 아들이라 착각한 저를 용서하소서. 아멘.’

    그때였다. 내 기도는 비로소 하늘에 닿았다. 그날 이후부터 나는 기적을 경험했다. 내 아들은 내게 온 천사였고, 나는 아들 ‘때문’이 아닌 ‘덕분’에 제2의 삶을 만났다.

    - pp.42-43 <예준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습관’이라는 이름은 우리 모자를 무섭게 변화시켰다. 지금도 나는 예준이와 하루를 마감하기 전 오늘의 이야기를 시간 퍼즐처럼 대화로 맞춰보고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 아들 이 엄마의 눈을 보고 말하는 짧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의 기억들이 모여서 ‘어휘’가 늘 것이고,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언제고 내가 없는 세상 속에서 홀로 당당히 서리라는 내 굳은 믿음은 지금도 나를 일기장으로 이끌고 있다.

    ... 나는 아들을 통해 배웠다. 상동행동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자기조절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역으로 생각하면 쉽게 포기를 모르는 엄청난 ‘인내심’이란 것을. 나의 일기 쓰기는 자폐인의 상동행동을 따라 하며 배운 멋진 습관이며 인내요, 삶의 힘이다.

    - pp.63-64 <부모의 ‘사랑과 칭찬의 힘’을 이길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삶과 죽음을 경험한다. 특히나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처음에 교사, 치료사, 혹은 의사의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동반해야 할 운명의 단어이다. 그래서 장애 자녀와 함께 살아갈 이들이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낼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의 말을 잊지 말라고 그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라는 학문적 조언의 말들 속에서 그것은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호주머니 속 박하사탕이 되어줄 것이다. 의사, 교사, 치료사는 한 가족의 미래를 어루만지는 위대한 책임을 부여받은 자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와 같은 부모들은 그 말 한마디로 오늘을 숨 쉬고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 pp.96-97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삶과 죽음을 경험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단풍잎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예준이가 매주 화가 선생님께 가는 날을 달력에 표시하며 기다리는 게 아닌가.

    그렇게 수개월이 지난 어느 날, “엄마, 나는 화가가 될 거예요”라는 말로 나를 놀라게 했다.

    “왜? 예준아,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했어?”

    “나도 화가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선생님은 나한테 잘하네, 우리 예준이, 그렇게 더 해도 괜찮아! 했어요. 나도 화가 선생님처럼 훌륭한 화가 할 거야.”

    그 말이 들리는 순간, 이미 나는 아들을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내가 몰랐구나. 예준이가 시각추구를 하는 이유를…. 네 마음 안에 들어가 함께 색연필을 흔들고 색칠하며 그래도 괜찮다고 더 말해줄걸.’

    - p.115 <“저는 마음을 그리는 화가가 될 거예요”>

     

    나는 지금도 후배 엄마들에게 조심스레 말한다. 장애 자녀와 살면서 만난 모든 사람과 사물이 곧 스승이니, 그 어떤 것도 두려워 말고 부딪히고 배워야 한다고. 우리는 사회 속에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아이를 꼭꼭 숨겨둘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간구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정글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 안에도 분명 우리를 응원하고 함께하려는 따뜻한 손길의 ‘수호천사’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 있다. 신께서 이 땅에 그런 분들을 분명 보내셨고 우리 장애 부모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기에 눈을 크게 뜨고 용기 내어 말해야 한다.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며 특별한 존재입니다!”라고 말이다.

    - p.124 <내가 열심히 살고 싶어 웃기 시작하자, 아들도 웃는 날이 많아졌다>

     

    나는 예준이와 함께 미술 세계에 빠지면서 그림을 그리고 수상자 발표 날을 기다렸다. 이 모든 과정을 즐거운 놀이요, 엄마표 치료로 받아들이는 것이 나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다. 예준이의 상동행동이 미술 안에서 예술로 바뀌는 순간이 매일 이어졌다. 더는 손 흔들림이 무의미한 상동행동이 아닌, 나와 아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손길이 되었다. 약물치료나 미술대회 수상 결과보다 더한 보물이 된 것이다. ‘그래 바로 이거야! 유레카!’

    - p.141 <사람은 미쳐야 어딘가에 미칠 수 있다>

     

    “저,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양예준 수상자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발달장애가 있어 대화가 조금 매끄럽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상식장에 있는 많은 사람 앞에서 나는 아들의 장애를 당당히 소개했다.

    “어쩐지, 아, 그랬군요. 내 촉이 맞았네요. 이런 구도는 배워서 나오는 구도가 아니거든요. 그냥 날것 그 자체가 만들어낸 미학이지. 학원에서 배운 아이들은 배운 대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렇게 못 그려요. 내가 그런 아이들 이번 심사에서 다 제외했지. 이 어린아이가 얼마나 작품에 애정을 쏟았을지 지나간 색연필의 중첩이며 지우고 문지른 흔적이 고스란히 보여서 솔직히 보자마자 내가 많이 놀랐어요. 이 작품을 그린 아이가 도대체 누굴까 궁금했거든. 너, 이름이 양예준이라고 했지? 선생님이 네 이름을 꼭 기억할게. 넌 이미 타고난 화가구나. 부모님도 장애 아이를 키우시면서 그간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예준이가 기특하고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 pp.209-210 <예준이의 오랑우탄! 날개를 달고 영국을 향해 날아오르다>

    출판사 서평



    오늘도 아이의 속도로 사랑을 배우는 모든 부모와

    기꺼이 경계를 지우고 한 명의 향유자가 된 당신을 위한 책

     

    세상은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기적을 그려낸 아이

    아이의 재능과 몰입, 부모의 사랑과 헌신이 만나다

     

    우연히 발견된 이것을 ‘재능’이라고 부른다면,

    조금 느리게 도착한 이것을 ‘기적’이라고 불러도 될까?

    2022 스타트 아트페어 주관, 영국 사치갤러리 청소년 참여 작가 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가장 먼저 선정된 그림이 있다. 멸종위기동물을 그린 <우리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오랑우탄>. 세상을 놀라게 한 이 작품을 그린 화가는 겨우 만 11세, 자폐성발달장애를 가진 초등학생이었다.

    아이가 16개월 무렵, 저자는 아이의 발달이 늦어지는 것을 알고 수많은 병원과 치료실을 찾았다. 몇몇 의사, 치료사 등 발달 전문가들은 “이 아이는 예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는 소거와 치료의 대상이라고도 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 앞에 세상이 먼저 늘어놓은 것은 ‘안 되는 것들’뿐이었다.

    그러나 자녀를 길러본 부모는 안다. 따뜻하고 말랑한 살갗과 달콤한 숨결을 가진 작고 여린 생명 안에 긍정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저자는 아이의 상동행동과 시각추구를 대체할 것을 찾았다. 아이 손에 쥐여준 것은 색연필과 스케치북. 무한한 종이 위에 마음껏 색연필을 흔들라고 열어준 가능성의 공간이었다. 작은 시도는 아들의 재능을 싹틔웠고, 어느덧 매일 3시간에서 6시간씩 이어지는 몰입의 시간으로 쌓여갔다. 아이의 재능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나는 마음을 그리는 화가가 될 거예요”

    가족과 이웃이 함께 허물어가는 차별의 장벽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의 성장에 사회적 관심과 도움을 촉구하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이 발달장애 어린이에게는 예외가 되는 것일까? 어린이집, 유치원, 미술학원... 대한민국 아이들 누구나 갈 수 있는 교육 기관이지만 발달장애 아동이라는 이유로 입학조차 거부되는 곳이 많았다. 원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미술대회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학교에서도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뒷담화, 도움반으로 분리하려는 교실의 높은 문턱, 다양성 교육이 무색하게도 또래가 가하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들. 몇몇 병원 진료에서는 장애아라는 선입견이 먼저 작용했다. 저자는 지금도 세상의 문을 두드리고 문턱을 넘으며 차별의 장벽 앞에서 분투 중이다.

    그러나 반대로 아이에게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프로젝트 A 멘토링 공모전을 통해 만난 한 화가의 멘토링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이는 매주 화가 선생님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선생님은 나한테 잘하네, 우리 예준이, 그렇게 더 해도 괜찮아! 했어요. 나도 선생님처럼 훌륭한 화가 할 거야.” 시각추구를 소거의 대상이 아닌, 수용의 대상이자 재능의 밑거름으로 본 한 명의 어른이 아이의 삶에 희망의 길을 보여준 것이다.

    매일 ‘아침 대화’로 아이의 언어와 사회성 발달을 도와준 학교 선생님들, 아이를 섬세하게 진료하고 격려해준 소아청소년과 원장님, 장애 아동에게 미술을 지도해준 선생님들, 아이만의 개성으로 힘을 다해 그려낸 작품을 알아봐준 심사위원들, 위로와 격려로 함께 걸어가는 ‘그림 엄마’ 커뮤니티, 그리고 이를 지지하며 발달장애 작가들을 지원하는 한젬마 예술감독. 수많은 벽이 세워져 있지만, 그 벽에 문을 만들어주는 사람들. 이들 덕분에 아이는 언젠가 있을 홀로서기를 위해 오늘도 단단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예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지우고

    작가와 향유자로 다시 만나게 하는 매개체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는 장애인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장애를 스스로 선택한 사람이 없음에도 세상은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인의 자리를 위해 장애인을 변방으로 밀어낸다. 사람들의 장애에 대한 무지는 정책이 보호하는 안전망을 뚫고 장애인을 차별의 코너에 세운다. 어쩌면 장애는 신체적, 발달적 특성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시선에서 기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장애인은 매일 미끄러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과 경계 없이, 한 사회를 함께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선입견 없이 만날 방법은 없을까? 있다. 그 경계를 지우는 매개가 바로 예술이다. 미술을 비롯해 음악, 춤, 사진, 영화, 문학 등 예술 앞에서는 장애와 비장애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을 통해 우리는 작가와 향유자로 연결되고, 인간과 인간으로 서로 교감할 뿐, 다른 선입견은 자리할 틈이 없다.

    책 속 이야기의 주인공인 양예준 군이 발달장애 작가가 아닌 색연필 화가로 기억되길 바란다. 오롯이 작품으로 그의 내면이 감상자와 연결되며 육체를 벗은 우리의 존재가 서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것이 예술이 가진 힘이자 이 책이 출간된 의미일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장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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