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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의 마음들 - 기대와 허상은 내려놓고 깊고 단단한 나를 만드는 심리 수업

    • 한창수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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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01299631
    쪽수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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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오십 줄 접어들며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어쩐지 오십부터 더 잘 살 수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이금희(방송인, 『공감에 관하여』 저자)

     

    “돈, 일, 가족 걱정하다 보니 어느덧 50세,

    오십부터는 흔들리지 않고 살고 싶다”

    불안과 허무에 빠진 대한민국 50대를 위한 마음 처방전

     

    정신과 전문의로 20년 넘게 내담자를 만나온 한창수 교수가 중년기를 맞이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신간 『오십의 마음들』로 독자들을 찾았다.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 든 부모의 부양, 자녀의 독립,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 변화 등 혼란스럽고 불투명한 ‘나이 오십’을 지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마음의 중심 추를 단단히 세우고, 현명하고 행복한 오십의 날들을 펼쳐갈 수 있을지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금까지 맺어온 관계와 사회에서의 위치에서 변화를 경험하며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는 대한민국의 50대라면, 『오십의 마음들』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며 그간 미뤄왔던 자신을 마침내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주변의 시선과 평가에 휩쓸리거나 시끄러운 내면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 제2막을 가장 나답고 풍요롭게 가꾸어나갈 용기 또한 건져올릴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 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_나도 내가 오십이 될 줄 몰랐다

     

    PART 1. 오십이 처음인 당신에게

    변화라고 하지만 실은 내려감이다

    오십에게 주어진 인생 과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지 어른이 된 것은 아니다

    이제 환상에서 벗어날 때다

    그 불행이 내 것이 되어도 이상할 게 없다

    다 가지진 못했어도 하나는 가지고 있다

    감정을 공부해야 외롭지 않다

     

    PART 2. 비로소 마주한 오십의 마음들

    당신의 상실감은 옳다

    빛나던 미모와 젊음은 어디로 갔을까

    내려놓는 데도 애도 과정이 필요하다

    불안, 생각만 하지 말라는 외침이다

    우울, 참자기와 만나라는 신호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가 많았다

    분노, 임계점의 문제다

    질투와 시기심에서 벗어나려면

    번뇌의 숲에서 헤매지 않는 방법

     

    PART 3. 다시 세워야 할 오십의 관계들

    부모와 자녀, 독립이 필요하다

    마음의 경계를 단단히 세우는 법

    자녀에게 던지는 말의 칼을 멈추려면

    퇴직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외도라는 파도 앞에서

    오십의 우정은 어떻게 가꿔야 할까

    어떤 이들과 마음을 나눠야 할까

    나이 든 부모를 대하는 마음

    가족과 돈, 그 거리 두기에 대해

     

    PART 4. 오십부터 더 잘 살고 싶은 그대에게

    외로움을 다룰 줄 아는가

    첫걸음이 만 걸음을 만든다

    겉 무늬와 속 무늬의 조화가 중요하다

    운동, 삶의 앞마당에 두어라

    이제라도 일해볼까

    노후 준비, 오십의 의무다

    뭘 해야 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인 것을

    살아갈 이유, 살아갈 의미

    [본 문]

    중년은 ‘가라앉음’이 아닌 ‘성숙’의 시간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편했던 감정의 파고는 어쨌든 조금씩 낮아질 것이다. 이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라앉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현명해짐’의 과정이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성숙’의 과정이다. 그러니 지금 느끼는 불안과 예민함을 앞으로 살아야 할 인생을 위해 ‘마음의 현악기’를 새롭게 조율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 신호를 긍정하면서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진짜 중년의 삶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책이 오십을 처음 맞이한 여러분의 발걸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_14쪽, 프롤로그

     

    50대는 하늘의 이치를 깨닫거나 삶의 안정성이 다져지는 시기가 아니다. 그냥 하늘 아래에서 나도 자라고, 자녀도 자라나는 시기다. 그러니 지나치게 나이에 연연하거나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지는 말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철이 덜 들면 덜 드는 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사람이니 말이다. 오십이 되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은 서로 다르다. ‘어른이 되는 일’은 성장한다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 할 과제이지 최종 결과물이 아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얼추 어른이 되어갈 것이라 기대하자. 그때까지 재미있게 살면서 어른의 자질을 수렴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_34쪽,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지 어른이 된 것은 아니다

     

    중년기는 어린 시절의 기대감, 비현실적인 자존심 등을 내려놓고 현실에 기반한 ‘인생 구조의 재설계’ 시기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더 깊고, 단단하고, 자신다운 구조를 다시 세울 수 있다. 이때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은 방향을 잃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찾기 위해 필요한 통증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쥐고 있던 화려한 풍선이 손에서 빠져나가면 잠시 허전해지겠지만, 그 손으로 더 단단한 인생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_40쪽, 이제 환상에서 벗어날 때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잃어버린 것이 많은 시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아직 남아 있는 것의 심리적 가치를 다시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남아 있는 따뜻함 한 조각, 남아 있는 여유 한 스푼, 남아 있는 자기 연민의 능력이 마음을 다시 정렬시킨다. 상실은 우리를 무너뜨리려 다가온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진짜 무게중심을 찾으라는 조용한 신호인지도 모른다.

    _61쪽, 다 가지진 못했어도 하나는 가지고 있다

     

    오십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다녔으면 판단을 내려놓고 옆 사람은 잘 지내는지, 친구는 요즘 걱정거리가 없는지, 나는 어떻게 지내는지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연습을 하자. 이제부터 펼쳐질 인생 후반전은 그렇게 걸어가도 된다. 계속 걷다가 노인이 되었을 때 조금은 더 높고 푸르른 동산에 도착해 있을 것이고, 그때 가서 인생을 잘 살았는지 물어도 늦지 않는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노년이 된 라이언 일병이 부인에게 “나 그동안 잘 살았나”라고 묻듯이 말이다.

    _117쪽,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가 많았다

     

    남들 눈에는 불완전해 보일지 몰라도 자기만의 신념과 스타일이 반영된 삶의 양식으로 바라보면 서글픔이 줄어든다. 그릇을 봐도 기계가 찍어낸 제품은 티 없이 매끄러울지 몰라도 정감이 가지 않는다. 돈만 주면 누구나 접근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손으로 만든 그릇은 못생기고 엉성해도 대체 불가능한 오브제가 된다. 일일이 내 손을 거쳐 완성한 것이므로 그만큼 귀하게 다가온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아할 수 있다. 어차피 세상 모든 것은 늙고 낡는다. 그러니 이 정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보자.

    _140쪽, 번뇌의 숲에서 헤매지 않는 방법

     

    혼자 있는 시간이 모두 고통일 필요는 없다. 앞 장에서 슬프고 아픈 외로움 대신 ‘혼자 있음의 즐거움’을 체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있어서 아픈 순간과 혼자 있어서 오히려 숨이 트이는 순간을 구분할 수 있을 때, 중년의 삶은 훨씬 단단해진다. 외로움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외로움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익히는 것이 오십 이후의 중요한 생존 기술이 된다.

    _214쪽, 외로움을 다룰 줄 아는가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겉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말 못할 아픔이 있으며, 없이 사는 것처럼 보여도 나름대로 믿고 까불 만한 비빌 언덕도 가지고 있다. 이게 인생사다. 그러니 겉 무늬만 가지고 삶을 평가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 속 무늬를 볼 줄 아는 눈은 정신과 의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 무늬에 해당되는 ‘삶의 본질’을 들여다볼 줄 안다.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해도 오십 정도면 그럴 때가 되었다.

    _232쪽, 겉 무늬와 속 무늬의 조화가 중요하다

    추천사

    누구나 처음입니다. 막연하고 두렵습니다. 몸도 마음도 관계도 예전과 달라지는 걸 느끼니까요. 지천명은 공자님 시절에나 가능했던 걸까요? 오십 줄 접어들며 인생길 내비게이션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위로를 받을 겁니다. 한창수 교수는 말합니다. 우선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보라고요. 몸과 마음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생각하라 권합니다. 그러면서 50년이나 사느라 애쓴 우리에게 격려 또한 잊지 않습니다. 어쩐지 든든해집니다. 오십부터 더 잘 살 수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_ 이금희(방송인, 『공감에 관하여』 저자)

     

    오십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모두 마음의 계절이었을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혹독한 봄이었고, 무자비한 여름이었고, 빈곤한 가을이었을지 모릅니다. 성장의 무릎은 흉터투성이고, 성숙의 손바닥에는 굳은살이 배겨 있습니다. 이 책은 여기까지 오느라 다리와 마음이 아픈 이들,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을 지금도 오르고 있는 이들, 그리고 고단한 삶을 달려오며 지친 오십들을 위로의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한창수 교수는 시간 앞에 무릎 꿇은 중년의 지난 계절을 위로로 안아줍니다. 느리지만 가장 따스한 말로, 뭉툭해 보이지만 가장 정확한 답과 설명으로 중년의 마음지도를 펼쳐 보입니다.

    상실과 후회, 희끗해지는 머리로 딛는 더딘 발걸음과 여전히 박동치는 심장의 이야기를 모아, 한창수 교수가 전해주는 가장 절실한 위로의 바람이 우리 중년들 마음 한가운데를 통과할 겁니다. _ 이호선(상담전문가, 『이호선의 가족 상담소』 저자)

     

    오십이 이리 빨리 올 줄 몰랐다. 미리 간접 체험한 부모님의 50대도 이젠 무용지물이다. 항상 시청자의 안부를 물으면서도 정작 내 마음의 허기는 돌보지 않았던 나를 돌아본다. 세상의 소음에 따라 산 50년 동안 마음의 소리에 귀를 닫았으니, 이렇게 나를 들여다본 적조차 없다. 나도 이해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맞다’ 공감하는 저자의 따뜻한 위로에 다시 읽은 구절이 숱하다.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나를 보는 관점을 달리한다면 현재는 바꿀 수 있을 테니, 이제 한창수 교수의 이 친절한 처방전에 마음을 맡겨보고 싶다. 미래의 행복은 50대를 넘어가는 나의 자세와 태도에 달려 있다. 이제 그 열쇠는 내가 움켜쥐었다. _ 김재원(방송인, 前 KBS <아침마당> 진행자)

    출판사 서평



    “
    나도 내가 이렇게 빨리 오십이 될 줄 몰랐다”

    오십이 처음인 당신을 위한 깊고 단단한 심리 수업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덧 오십이 코앞이다.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보니 허망할 뿐이고, 자식들 키우느라 젊은 시절에 품었던 꿈은 잊고 산 지 오래다. 언제까지고 직장에서 유능한 직원으로 남을 줄로 알았는데 ‘AI’니 ‘비트코인’이니 하는 것들 앞에 작아져버렸고, 이제야 자리를 좀 잡은 것 같은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라며 직장에서는 퇴직을 강요당한다. 심지어 사회에서는 50대를 일컬어 마지막으로 부모를 부양하지만, 처음으로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마처 세대’라고들 한다. 저자 한창수 교수는 이처럼 분주하고도 허탈한 대한민국 50대의 마음들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그는 50대에 접어들며 겪는 신체 능력의 저하와 요동치는 감정 그리고 경제적·사회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부터 가정 내에서의 역할 변화에 이르기까지 오십을 대표하는 마음들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 나이를 먹으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내려놓음’의 과정들을 함께 살펴보며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의 50대에게 위로와 조언을 전한다.

     

    우리가 겪는 허무함과 의미 없음에서 시작된 우울과 불안, 예민함, 분노, 좌절 같은 감정은 ‘내가 망가졌다’는 증거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방식에 맞춰 재조율이 필요하다’는 내면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우리가 외면하거나 억누르면 이 신호는 더 큰 흔들림으로 다가와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지만, 잘 다스리면 인생을 조율하는 나침반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14쪽)

     

    저자는 수년간 만나온 다양한 내담자들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풀어내며 오십의 마음이 이토록 복잡다단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임을 생물학적, 심리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중년기는 우리 몸과 마음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재조정’하는 시기다. 그러므로 자신이 겪는 불편한 감정의 정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통제하는 법을 알면 모호했던 불안과 상실감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앎으로써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한 중년을 향한 첫걸음인 것이다.

     

    “이제는 환상에서 벗어날 때,

    알맹이가 진짜 내 삶이다”

    거짓 자기를 벗는 일에서 내가 선택한 ‘관계의 정원’ 가꾸기까지

     

    나이 듦에 따라 중년에 접어든 이들은 자연히 청년기에 품었던 비현실적인 기대를 내려놓는 ‘탈환상(disillusionment)’이라는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탈환상이란, 초기 성인기를 지나며 경험한 현실에 기반하여 새로운 목표와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가면을 쓰고 살았던 ‘거짓 자기(false self)’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기대에 따르는 ‘참자기(true self)’로 살 결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자녀의 명문대 진학이나 아파트 시세 차익에 매달리는 마음이 ‘환상’이라면, 자녀의 노력을 지켜봐주고 오늘 우리 가족이 머물 집이 있는 현실이 내가 가진 진짜 ‘알맹이’다. 즉, 높은 기대치나 이상향 대신 본래 내가 가진 삶의 조건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충실할 것을 권한다.

    점점 마음은 시들고 몸은 지친다. 남은 인생은 내려가는 일뿐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나를 수식하던 이름들이 더는 나를 대표해주지 못하는 바로 그 순간이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정체성이 흔들리고, 나를 바라보는 가족과 동료의 시선도 달라져 자신이 보잘것없게 느껴질 때 비로소 진정 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인지 묻게 되기 때문이다. 오십의 불안은 과거에 완벽하다고 믿어왔던 허상을 허물고, 비어버린 마음의 공간을 진짜 나로 채워갈 수 있도록 하는 성숙의 마중물이 되어줄 수 있다.

     

    중년기는 어린 시절의 기대감, 비현실적인 자존심 등을 내려놓고 현실에 기반해 ‘인생 구조를 재설계’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더 깊고, 단단하고, 자신다운 구조를 다시 세울 수 있다. 이때 느끼는 외로움과 슬픔은 방향을 잃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다시 찾기 위해 필요한 통증이라고 생각하자. 내가 쥐고 있던 화려한 풍선이 손에서 빠져나가면 잠시 허전해지겠지만, 그 손으로 더 단단한 인생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40쪽)

     

    중년에는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성인이 된 자녀와의 마찰과 빈 둥지 증후군, 노년을 보내는 부모의 부양뿐 아니라 가족 간 돈 문제도 중년에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 문제다.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동료들과도 퇴직 등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거리가 생겨난다. 저자는 이 같은 관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변화에 맞춰 새로운 ‘오십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십의 정원이란, 경계를 세우고 내가 지킬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남기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나를 비춰주는 ‘거울’ 같은 존재인 타인들이 점점 줄어들기에 자연히 내가 초라해지고 외로움도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외로움도 내가 선택한 ‘고독(solitude)’이 된다. 중년의 생존 기술은 속도가 아닌 좋은 선택이므로, 오십의 정원은 넓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가 따뜻하게 전해진다.

     

    “오십부터 더 잘 살고 싶은 그대에게”

    다채롭게 펼쳐지는 오십의 마음,

    삶을 비관하지 않고 인생을 풍요롭게 채우는 법

     

    오십은 단순히 에너지가 고갈되어 뒷자리로 물러나거나 다른 이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하는 수동적인 쇠퇴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깊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나아감의 시기다. 저자는 여러 역할과 의무로 점철되었던 인생 전반전을 치열하게 달려온 이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인생 2막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일구어갈 수 있게끔 여러 실천 방법들을 소개한다. 매일 아침 1시간씩 글을 쓰거나 꾸준하고 가벼운 운동과 같은 작은 도전들은 무너진 자기 신뢰를 회복하고 내면의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또한 자신을 지키는 ‘자기 확언’을 통해 내 인생의 대의명분을 만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이는 타인의 시선이나 거창한 성공에 매몰되지 않고, 일상의 소소한 보람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이키가이(生き甲斐)’의 태도를 갖게 해주는데, 이러한 마음가짐은 매일을 일생처럼 귀중하게 여기게 만들어 삶의 밀도를 끌어올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살아온 세대가 아니다. 한 번에 잘해낸 적은 없어도, 그때그때 잘 버텨왔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고,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그것만으로도 오십의 그대들은 회복 탄력성과 삶의 내공이 검증된 사람들이다. 이제는 스스로를 조금 믿어도 된다. 중년에 필요한 것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외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을 다시 삶에 포함시키는 건강한 고독, 솔리튜드로의 이동이다. 이 전환만 이루어져도 ‘역할 종료로 인한 우울’은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마음의 그릇이 다시 채워지기 시작한다. (255쪽)

     

    『오십의 마음들』은 나이 듦이 두려운 중년, 관계의 재정립이 절실한 이들, 그리고 이제는 ‘진짜 나’로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을 ‘불안하지 않고 기대되는 내일’로 안내하는 믿음직한 지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난 오십의 삶을 따뜻하게 긍정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오십의 날들을 가장 나답게 맞이하겠노라는 가장 든든한 결심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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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부처 인생수업 : 2500년 동안 내려온 삶의 지혜(인생수업 시리즈)부처, 김지민(엮음) | 하이스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양장)(한국어판 발매 20주년 기념판)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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