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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를 처음 보는 당신에게

    • 박종호 저
    • 풍월당
    • 2026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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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89346843
    쪽수224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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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오페라에 진 빚,

    이제 묵은 빚을 갚아 버릴 시간입니다.”

    “이제 당신의 심장에 거울을 비출 시간”

     

    ● 전작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를 잇는 풍월당 입문 시리즈의 결정판

     

    ● 오페라 세계의 문을 여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

     

    ● 본질에 집착하는 미학적 안목과 대중을 아우르는 친절한 언어의 정점

     

    ● 수십 년간 전 세계 오페라 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몸으로 읽어낸 지식의 정수

     

    ● 최근 OTT 요리 경연 열풍처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오페라의 ‘진짜 맛’을 일깨우는 지침서

     

    클래식의 본질을 일깨우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박종호 대표가 신작 『오페라를 처음 보는 당신에게』를 선보인다. 이번 책은 베스트셀러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를 잇는 풍월당 입문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오페라를 처음 마주하는 독자를 위한 가장 쉽고 친절한 안내서다.

     

    이 책은 거창한 이론이나 방대한 역사 대신, 오페라를 보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만을 정리했다. 오페라의 위치와 의미, 언어의 장벽을 넘는 방법,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성악가의 성부와 역할, 지휘자와 연출가의 차이, 희가극과 비가극의 구분까지 처음 극장을 찾는 관객이 궁금해 할 핵심을 짧고 명확하게 풀어낸다.

     

    오페라의 세계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은 복잡한 문을 단번에 여는 열쇠가 된다. 풍성한 현장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극장에 들어서기 전 반드시 알아두면 좋을 핵심 지식을 쉽고 간결하게 담아낸 가장 친절한 오페라 입문서이자, 종합예술로서 오페라를 마주하는 관객의 경험까지 함께 조명한다.

     

    박종호의 『불멸의 오페라』 (시공사) 1·2·3권은 한국에서 오페라 감상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대표 시리즈로, 세 권을 합해 3,3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여 년 전과 10여 년 전 출간된 이 책들은 현재 저자가 스스로 절판시켜 구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보완을 거쳐 재출간을 준비 중이다. 그 방대한 시리즈를 쓴 저자가 처음 오페라를 만나는 독자를 위해 가장 기초부터 다시 써 내려간 책이 바로 『오페라를 처음 보는 당신에게』다.

    목차

    [목 차]

    시작하면서

    오페라는 저 먼 곳에?

    오페라의 위치와 의미

    오페라의 탄생과 비가극

    희가극

    레치타티보

    아리아

    중창과 합창

    오케스트라

    오페라의 관현악곡

    오페라 가수의 성부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언어 문제

    오페라 감상의 실제

    마치면서

     

    부록 1: 입문자를 위한 오페라 약사

    부록 2: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첫 오페라

    부록 3: 세계의 오페라하우스와 페스티벌


    [본 문]

    "오페라《팔리아치》에 나오는 〈의상을 입어라〉라는 아리아지. 남자는 유랑극단의 광대야. 어느 날 자신의 아내가 다른 사내와 불륜을 저지르는 광경을 목격했어. 기분이 어떻겠어? 그런데 그때 공연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무대에 올라서 연기를 해야 할 시간인 거야 그래서 그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얼굴에 희 분칠을 하고 의상을 입지. [..]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안전모를 던지면 안 돼. 당신은 책임자잖아. 당신의 분노를 그 안전모 밑에 감춰야 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이 예술에 다가서게 된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오페라는 이처럼, 계기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예술입니다.

    --- p.8~9

     

    오페라는 그 복잡함 때문에 쉽게 다가서기 어렵고, 여전히 많은 오해 속에 머물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오해의 구름만 걷어 내면, 누구나 이 위대한 예술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오페라는 감동과 지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조금 더 성장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한번 제대로 만나 보신다면, 이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곧바로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 P 10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 도시건 중심부나 중요한 광장에는 반드시 오페라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리 한복판의 지하철역 이름이 바로 오페라’이며 빈, 베를린, 밀라노, 뉴욕 맨해튼의 가장 좋은 위치에도 어김없이 오페라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의 많은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은 오페라하우스를 보면, 오페라가 그들 일상에 얼마나 깊게 들어와 있으며 얼마나 문호의 중심 역할을 해 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p.18~19

     

    근대에 탄생한 예술 장르가 아닌, 그 이전부터 있던 예술은 모두 귀족 사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문학도 그러합니다. 문학은 문자를 도구로 삼기에 귀족이나 상류층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 문자는 곧 기득권의 권력이었습니다 […] 우리는 그런 문학을 가리켜 귀족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근대의 위대한 고전 문학가인 단테나 톨스토이나 푸시킨 같은 이들 역시 모두 귀족이었습니다 […] 당연히 미술도 문학과 비슷한 경우이며, 우리가 즐기는 클래식 음악도 대부분 귀족 문화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오페라만이 귀족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오페라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입니다.

    --- 25~26

     

    소외되고 무시되고 버려진 힘없는 여성들입니다. 전쟁에서 잡혀온 노예, 광대의 딸, 매춘부, 게이샤, 수를 놓으며 살아가는 가난한 소녀 등이 주인공입니다. 세상의 그늘에서 가난과 병 그리고 소외와 고독 속에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런 이들의 이야기가 가장 크고 화려한 무대에 오르는 것이죠.

    즉 오페라의 내용은 ‘밖에서 짐작하는 그런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극장 안에 들어가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그 사실 알지만, 밖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일들은 도리어 오페라극장의 겉모습에 반감을 품을 수 있는 것입니다.

    --- 28~29

     

    오페라는 보면서 듣고 들으면서 봅니다. 그러나 결국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구경’ 한다는 개념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페라가 탄생할 때에도 사람들이 오페라를 단순히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오페라는 지적 내용을 담고 있는 교양이며 훌륭한 음악을 품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결국 ‘구경’ 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페라에는 ‘청중’보다는 ‘관객’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 36p

     

    오페라는 우리가 현실에서 피하고 있는, 그래서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진실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도구입니다. 당신은 얼마나 강합니까? 당신은 두려움과 불안을 어디까지 견뎌 낼 수 있습니까?

    […] 오페라는 위대한 허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외면해 온 진실을 비추는 오래된 거울입니다. 오페라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웃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편견을 넘어, 결국 그들에게 손을 내밀게 됩니다.

    --- 211~212p

    출판사 서평

    ■ 사우디 사막에서 마주한 피눈물 나는 광대의 노래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현장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안전모를 내던지고 싶을 만큼 분노와 고독에 휩싸여 있던 한 한국인 건설사 과장에게, 영국인 감독관은 뜻밖의 이야기를 건넨다. 그가 들려준 것은 오페라 《팔리아치》의 아리아였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분노를 그 안전모 밑에 감춰야 해.”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무대에 올라 광대의 분칠을 해야 하는 주인공의 운명. 그 이야기는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일하던 한 사람의 삶과 겹쳐졌다. 그 순간 그는 깨닫는다. 오페라는 먼 나라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을 비추는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저자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 오페라가 단 한 번의 계기만 주어진다면 누구에게나 심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호소력의 예술임을 강조한다. 소설 몇 권의 분량이 단 두 시간의 음악과 연기로 응축되어 심장 깊숙이 꽂히는 경험, 바로 그것이 우리가 오페라를 봐야 하는 이유다.

     

    ■ 거품을 걷어낸 220페이지, 온몸으로 써 내려간 오페라의 실체

    이 책은 오페라를 둘러싼 지루한 고담준론과 형식적인 이론을 과감히 제거한다. 대신 저자가 수십 년간 유럽 전역의 오페라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익힌 생생한 경험의 정수만을 담았다. 220여 페이지라는 압축적인 분량 속에 오페라의 본질을 이토록 유려하고 명쾌하게 풀어낸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단순히 머리로 쓴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온몸으로 배운 ‘야전의 지식’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 도시의 심장부를 차지한 오페라, 그 문화적 자존심

    저자는 유럽의 어느 도시를 가건 중심부에 반드시 오페라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환기한다. 파리 한복판의 지하철역 이름이 ‘오페라’이며 빈, 베를린, 밀라노는 가장 좋은 위치에도 어김없이 오페라하우스가 서 있다. 이는 오페라가 시민의 일상에 얼마나 깊게 들어와 있으며 정신세계의 중심 역할을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적 위상을 통해 오페라를 이해하는 일이 곧 인류의 문화적 자존심을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통로임을 역설한다.

     

    ■ 깊이는 지키고, 문장은 더 쉽게

    이 책은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오페라를 설명한다.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 주고, 복잡한 내용을 쉽고 또렷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경계한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작품을 가볍게 만드는 대신, 독자가 스스로 안목을 넓혀 예술의 가치를 온전히 만나도록 돕는다. 이 책은 독자의 손을 잡고 오페라의 세계로 안내하며, 그 첫 만남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도록 이끈다.

     

    ■ 예술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

    박종호 대표는 전작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풍월당, 2022)에서 “음악회는 사교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중요한 순간이며, 사회인으로서 대접받는 기회”라고 정의했다. 이번 신작은 그 사교적 소양을 오페라로 완성한다. 또한 전작에서 강조한 “예술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라는 바그너의 선언을 오페라극장에서 재확인한다. 계급과 빈부의 차이를 문 앞에 내려놓은 채 소외된 자를 향한 음악을 함께 듣는 이 광경이야말로 오페라가 지닌 최고의 사회적 가치이자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 3스타의 정수를 빕 구르망의 합리성으로 설명 한다.

    최근 한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파인 다이닝의 문턱을 낮췄듯, 이 책은 오페라에 대한 오해와 거리감을 차분히 걷어낸다. 부록에 수록한 ‘세계의 오페라하우스와 페스티벌’ 리스트는 미슐랭 가이드처럼 ‘그곳에 가기 위해 여행할 가치가 있는’ 성지들을 안내하며 독자를 실제 현장으로 이끄는 강력한 동력을 제공한다.

     

     

    ■ 영화 「귀여운 여인」과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보여준 오페라의 공명

    오페라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오페라 극장에서 전율하던 명장면을 기억한다. 그녀가 언어를 초월한 직관적인 파동에 온몸을 던졌다면,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의 고윤정은 아리아와 그 속에 담긴 우리말 뜻을 한 구절씩 깊게 느끼며 감동에 침잠한다.

    본능적인 눈물이든 아리아에 담긴 뜻을 새기는 감동이든 그 끝에서 마주하는 진실은 같다. 무대 위의 서사가 나의 비극과 고독을 대신 '통역'하기 시작할 때, 오페라는 비로소 구경거리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은 오페라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을 넘어 내 안의 진실을 마주하는 '공감의 인문학'임을 증명한다.

     

    ■ 오페라의 문을 여는 가장 기본적인 안내

    이 책에는 오페라를 처음 만나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이 담겨 있다.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연출가와 음악코치, 무대 미술가와 의상 디자이너부터 언어의 장벽, 작품의 소재와 대본,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성악가의 성부, 실제 감상법과 시즌·페스티벌까지 오페라의 세계를 여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에 쉽고 명확하게 답한다. 부록에는 입문자를 위한 오페라 약사와 첫 오페라 추천, 세계의 주요 오페라하우스와 페스티벌 정보를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낸 이 책은 오페라로 향하는 첫걸음을 가장 단정하고 확실한 길로 이끈다.

     

    ■ 오페라에 진 묵은 빚을 내려놓을 시간

     

    많은 이들이 오페라를 오래도록 ‘언젠가는 알아야 할 것’으로 마음 한켠에 미뤄두고 살아간다. 이 책은 그 묵은 부담을 내려놓고,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속도로 오페라를 만나는 길을 제안한다. 아리아 몇 곡의 지식에 머무는 대신, 오케스트라와 합창, 무대와 연출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로 오페라를 이해할 때 비로소 이 세계는 멀리 있는 교양이 아니라, 우리 삶 가까이에 놓인 경험으로 다가온다.

    저자 소개
    저자 : 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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