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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대통령 - 전쟁을 경험한 일곱 대통령의 결정적 순간들(그레이트 하모니 7)

    • 스티븐 M. 길런 저
    • 박재영 역
    • 21세기북스
    • 2026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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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3577765
    쪽수604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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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부터 조지 H. W. 부시까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대통령들은 어떻게 미국을 이끌었는가

    전쟁이 전후 세계에 드리운 명암을 탐구한 걸작!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를 통과하며 미국 대통령이 된 일곱 명의 인물-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 닉슨, 포드, 레이건, 부시-의 삶과 리더십을 조명한다. 진주만의 화염과 노르망디의 절벽, 태평양의 거친 파도 속에서 이들은 생사의 순간을 넘나들었고, 이때의 경험들이 훗날 백악관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쟁의 기억으로 전후 미국이 만들어졌다는 존 F. 케네디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전쟁 경험이 전후 대통령들의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래서 전후 미국사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를 섬세하게 엮어낸다. 개인의 미시사를 국가적 거시사로 확장해나가는, 의미 깊은 작업인 것이다.

    저명한 역사학자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생생한 필치로 이 ‘위대한 세대The Greatest Generation’가 공유했던 신념과 트라우마를 파헤친다. 이들이 전쟁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전후 미국의 번영을 이끌었지만, 동시에 ‘유화정책은 곧 공멸’이라는 ‘뮌헨의 교훈’에 갇혀 베트남전쟁이라는 비극을 초래하기도 했다. 전쟁 영웅의 신화 뒤에 숨겨진 인간적 고뇌와 정치적 욕망, 그리고 세계 질서를 재편한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 책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갈구하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목차

    [목 차]

    제1부 전쟁 속으로
    1장 치욕의 날
    2장 이런, 여기 위는 제법 거칠군요! 그렇지 않나요?
    3장 전투 준비 경보!
    4장 좋소, 갑시다.

    제2부 정치에 나서다
    5장 제 어머니 역시 아들을 잃었습니다.
    6장 당신들 제정신입니까?
    7장 난 이제 마흔세 살이에요. 임기 중에 죽을 일은 없을 겁니다.

    제3부 과거의 교훈
    8장 1930년대는 우리에게 명확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9장 우리는 뮌헨회담에서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10장 이건 반역이야!
    11장 침묵하는 위대한 다수
    12장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본 문]

    “우리를 만든 것은 전쟁입니다. 우리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하나의 순간은 전쟁이었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전쟁의 기억이 우리 세대의 특성을 결정지었습니다. … 전장에서의 전투는 학교와 부모님의 가르침 이상으로 우리의 인격 형성에 기여했습니다.”_12쪽

     

    존슨은 뉴기니에서 자기 별명이 “레이더 존슨”이었고, 열네 대의 제로기가 화염에 싸여 추락하는 모습도 직접 목격했다고 유세에 모인 청중들에게 주장했다. … 로니 더거 기자는 존슨이 달고 다닌 은성훈장을 두고 “미군 역사상 가장 자격 없는 사람이 받았으나 가장 많이 과시된 은성훈장”이었다고 기록했다._68쪽

     

    자주 회자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케네디는 잭나이프로 녹색 코코넛 껍질에 글자를 새겨 넣었다. “나우로 섬 … 지휘관 … 원주민이 위치 알고 있음 … 안내도 가능 … 열한 명 생존 … 소형 보트 필요 … 케네디.”_100쪽

     

    수많은 삶을 산산조각 낸 바로 그 전쟁이, 케네디 가문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면 잭이 결코 만날 일이 없었을 사람들과 그들의 관점에 눈을 뜨게 해준 것이다._102쪽

     

    그렇게 말한 다음 아이젠하워는 급히 보도 자료를 써 내려갔다. ... “우리의 상륙작전은 … 실패했으며 … 저는 군대를 철수시켰습니다. ... 이번 작전에 어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대한 비난은 온전히 저를 향해야 합니다.”_134쪽

     

    미래 대통령 모두 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여 또 다른 세계대전을 피하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각자가 배운 교훈을 소환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훨씬 복잡해진 세계에 “뮌헨의 교훈”을 강요하고 말았다._159쪽

     

    “케네디가 분장실로 들어서자 보좌관이 뒤따라 들어와 그의 뺨과 이마에 “근처 상점에서 산 화장품”을 약간 발라주었다. 반면 닉슨은 초췌하고 창백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민주당 소속 시카고 시장 리처드 데일리는 이렇게 말했다. “맙소사, 죽기도 전에 벌써 방부 처리를 해놨군.”_275쪽

     

    “1930년대는 우리에게 명확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공격 행위를 견제하지 않고 또 공격 행위에 대응하지 않으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_306쪽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미국의 대통령들은 미국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데 있어 비슷한 사고방식을 공유했다. 각자 전쟁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했고 전략과 전술도 달랐지만, 제3차 세계대전을 막으려면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_332쪽

     

    “저는 선서를 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저는 사생아 같은 존재이자 대통령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벌거벗은 인물이었습니다. 왕좌를 노린 불법적인 왕권 찬탈자였죠.”_334쪽

     

    “나는 그가 징병 문제를 거짓말로 회피하면서 솔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겹다.” 부시는 1992년 9월 9일 자신의 일기에 썼다. …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대의 많은 구성원이 병역 회피를 “부끄러운” 일로 생각한 반면, 클린턴과 “신세대”는 그렇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부시는 매우 씁쓸해했다._522쪽

     

    부시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중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차지한 인물이었다. … 그들은 폭력을 사용함으로써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 이해하면서도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초래될 위협 또한 두려워했다. 이는 핵무기의 탄생과 함께 냉전이 비등점에 달한 세계정세에서 그들이 마주한 딜레마였다._524쪽 

    추천사

    닐 개블러 (LA타임스 평전상 수상 작가)

    2차대전의 기억과 교훈이 희미해져 가는 지금, 전쟁이 어떻게 일곱 대통령의 인격과 국가의 성격을 빚어내는 데 기여했는지에 대한 강렬한 이야기. 주인공들 사이를 영화처럼 교차 편집하여, 독창적인 통찰력이 가미된 박진감 넘치고 서사적이며 생생한 역사를 선사한다. (…) 역사 저술의 정수.

     

    마크 J. 셀버스톤 (버지니아대학 밀러센터 대통령 연구 책임자)

    이 책은 전쟁이 대통령이라는 자리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밝혀낸다. 과거의 교훈이 무언가를 밝혀주는 만큼이나 다른 무언가를 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강력한 경고이기도 하다.

     

    프레드릭 로게발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전쟁터의 대통령들’에 대한 새롭고 권위 있는 해석.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품격 있게, 제2차 세계대전이 일곱 대통령의 경력과 가치관을 형성한 강력한 방식을 살핀다. 혼란스러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는 이야기.

     

    북웜 세즈The Bookworm Sez

    때때로 우리는 대통령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한다. 무엇이 그의 세계관을 형성했으며, 왜 어떤 문제들에 그토록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달려드는가?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해 독자를 시간 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다.

     

    윌리엄 I. 히치콕 (《아이젠하워의 시대The Age of Eisenhower》 저자)

    제2차 세계대전이 미국의 냉전 시대를 이끈 일곱 지도자에게 남긴 지속적인 영향을 밝혀내는, 통찰력 있고 세밀한 작품. 전쟁 경험은 그들의 개인적 용기를 단련시켰고 ‘미국이라는 실험’에 대한 확신을 키워주었다. (…) 대통령사를 다룬 모범적인 저작.

    출판사 서평



    “우리를 만든 것은

    학교도 부모도 아닌

    전쟁의 기억이었다.”

    _존 F. 케네디

     

    [1] 불꽃 속에서 깨어난 리더십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과 함께 미래의 대통령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뛰어든다. 바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B. 존슨,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로 이어지는 전후 미국의 일곱 대통령이다. 저자는 이들이 겪은 전쟁의 순간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게 복원한다.

    스무 살의 조지 H. W. 부시는 불타는 뇌격기에서 탈출해 식인 풍습이 있는 적의 섬 근처 바다에서 홀로 공포와 싸워야 했고, 존 F. 케네디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두 동강 난 PT-109 어뢰정의 잔해를 붙잡고 부상당한 부하를 입에 문 끈으로 끌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태풍 코브라가 덮친 구축함 갑판에서 미끄러져 죽을 뻔했던 제럴드 포드, 남태평양의 지루함 속에서 ‘닉의 햄버거 가게’를 열어 병사들의 마음을 얻는 법을 배운 리처드 닉슨, 그리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는 인류 최대의 도박을 앞두고 실패 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메모를 남몰래 지갑에 넣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고뇌는 리더십의 원형을 보여준다. 반면 전투 경험을 과장해 은성훈장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은 린든 존슨, 할리우드에서 군복 입은 영화를 찍으며 대중에게 영웅 이미지를 각인시킨 로널드 레이건의 이야기는 권력을 향한 그들의 집요한 본능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전쟁은 이들에게 조국에 대한 헌신과 생존을 위한 냉철함,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가 짊어져야 할 무게를 뼈저리게 가르쳤다. 그뿐만 아니라 전쟁은 미국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균열과 열망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저자는 전쟁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가 아이러니하게도 참전 세대 대통령들과 충돌하게 되었음을 짚어낸다. 결국 전쟁은 영웅을 탄생시키도 하였으나, 이들이 해결해야 할 갈등의 씨앗도 함께 가져왔던 셈이다.

     

    [2] 정치 무대 데뷔와 미국의 분열

    전장에서 단련된 이들의 리더십, 그리고 교훈과 공포는 백악관에서 발현되었다. 저자는 특히 이들이 공유했던 가장 강력한 신념이자 트라우마인 ‘뮌헨의 교훈’에 주목한다. 1930년대 히틀러에 대한 유화정책이 참극을 불렀다는 기억은, 냉전 시대 대통령들에게 “공산주의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강박으로 작용했다. 아이젠하워는 ‘도미노 이론’을 설파하며 베트남 개입의 불씨를 당겼고, 케네디는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2차 대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군부의 무모한 공습 요구를 거부하고 해상 봉쇄를 택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과거의 교훈은 독이 되었는가, 약이 되었는가? 린든 존슨은 “제2의 뮌헨을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 때문에 승산 없는 베트남전쟁을 확대했고, 닉슨은 2차 대전식의 압도적 공습으로 적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광인 이론’에 집착해 전쟁을 장기화했다. 반면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는 패배감에 젖은 미국에 다시금 ‘단순한 영웅담’과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2차 대전의 프레임을 덧입혀 냉전 종식과 걸프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책은 전쟁이 이들에게 불굴의 의지를 심어주었지만, 복잡하게 변화하는 세계를 ‘적과 아군’의 이분법으로만 바라보게 만든 원인이기도 했음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가 심어준 ‘미국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은 그 속에서 무너져 내렸다. 베트남의 수렁은 단순히 대외 정책의 실패에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깊은 구렁텅이로 몰아넣었고, 경제적 풍요가 영원할 것이라 믿었던 전후의 합의를 산산조각 냈다. 이로써 미국 사회는 ‘매파’와 ‘비둘기파’, ‘기성세대’와 ‘반문화 세대’로 극심하게 분열했다. 위대한 세대가 남긴 ‘승리의 기억’과 ‘뮌헨의 교훈’이 역설적으로 미국 사회의 도덕적 권위를 훼손하고,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정치적 양극화와 불신의 씨앗이 되었음을 저자는 통렬하게 증언한다.

     

    [3] 위기의 시대, 다시 묻는 리더의 자격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세대 대통령의 시대는 1992년 조지 H. W. 부시의 퇴임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유산은 오늘날 더욱 강렬한 호소력을 갖는다. 저자는 이 일곱 대통령이 완벽한 영웅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 그들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전쟁 경력을 과장하기도 했고, 잘못된 역사적 비유에 갇혀 수많은 젊은이를 정글로 내몰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전선으로 향했던 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려 했던 자세는 분열과 불신으로 얼룩진 현대 사회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또한 책은 ‘위대한 세대’가 퇴장한 후에도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이 어떻게 현대 미국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지 추적한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레이건의 구호를 차용하고 1930년대 고립주의자들의 “미국 우선주의”를 부활시켜 백인 노동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반면 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1930년대 히틀러의 행보에 비유하며 ‘뮌헨의 교훈’을 다시 소환했고,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노르망디를 방문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의 가치를 역설했다. 전쟁의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미국의 외교적 선택과 정치적 양극화를 규정하는 살아있는 렌즈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무용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시련이 한 인간을 어떻게 지도자로 성장시키는지, 그리고 지도자가 지닌 역사 인식과 트라우마가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보여주는 거대한 텍스트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리더십의 부재를 고민하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용기와 책임, 그리고 역사를 마주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스티븐 M. 길런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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