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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경의 지혜로 100세 인생을 뜨겁게 사는 법 - 황혼의 성 내 안의 불꽃을 피워라
- 김기영 저
- 행복에너지
- 2026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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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24134122 |
|---|---|
| 쪽수 | 22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처세
『소녀경』의 지혜로 100세 인생을 뜨겁게 사는 법”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책을 다 읽었는데도, 마음은 아직 그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읽는 동안보다 덮은 뒤에 더 많은 말을 건다.
사랑을 안다고 생각해 왔다. 살아오며 수없이 말했고, 수없이 겪었고, 수없이 지나왔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믿음을 조용히 흔든다. 젊은 날의 사랑이 서로를 향해 달려가던 불꽃이었다면, 시간을 건너온 사랑은 서로를 지켜온 세월 위에 남은 고요한 열(熱)이다. 이 책은 그 열을 다시 느끼게 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사랑을 미화하지도, 관계를 가볍게 다루지도 않기 때문이다. 대신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흐려지고,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여러 번 멈추어 서야 했다. 어떤 문장 앞에서는 지나온 시간이 떠올랐고, 어떤 장면 앞에서는 놓쳐버린 순간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서로를 익숙함 속에 묻어두고 있지 않았나.” 이 책은 그 익숙함을 흔든다. 비난하지 않고, 다그치지 않고, 그저 다시 보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특정한 연령을 위한 책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이 책은 사랑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는 관계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고, 일상의 무게 속에서 사랑을 점검해야 하는 중년부부에게는 다시 손을 잡게 만드는 계기이며, 시간을 함께 건너온 황혼부부에게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알려주는 증거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반드시 한 번은 읽혀야 할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읽고 나면 혼자 간직하고 싶지 않다는 점이다.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마음이 든다. “이 책은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꼭 한 사람에게는 건네야 할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사람들 사이를 건너갈 것이다.
이 책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들며,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대신 건네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사랑은 한 번 안다고 끝나는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삶의 기술이다. 이 책이 그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곁에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이렇게 부르고 싶다.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삶에 남는 책이라고, 가슴 설레는 책 감동이라고.
[목 차]
프롤로그 ㆍ004
“100세 시대, 여러분의 가장 뜨거운 시간을 위한 초대”
추천사 ㆍ008
제1부 마음을 20대로 - 늙음의 편견 깨기
제1장 자녀의 이중 잣대에 대응하는 법 ㆍ028
1. 노인의 성을 금기로 만든 사회적 편견
2. 불편한 시선에 당당히 대응하는 4가지 대화법
제2장 성(性)은 최고의 활력제이다 ㆍ036
1. 고독사와 성적 친밀감이라는 사회적 안전망
2. 천연 항우울제, 옥시토신과 엔도르핀
제3장 ‘주책’이 아닌 로맨스 ㆍ043
1. 낭만적 사랑의 재정의: 동행의 의미
2. 80세 결혼이 말하는 ‘사랑에는 정년이 없다’
제4장 자녀에게 기대지 않는 사랑 ㆍ049
1. 정서적 부담을 남기지 않는 부모의 품격
2. 최고의 유산: 자립과 행복의 모델
제2부 몸의 시계 되돌리기 - 갱년기 이후의 관능을 깨우다
제1장 폐경과 갱년기는 마침표가 아니다 ㆍ058
1. 여성 갱년기의 새로운 해석 ‘완경’
2. 남성 갱년기와 새로운 역할 찾기
3. 남녀가 함께 만드는 ‘제2의 허니문’
제2장 삽입만이 섹스가 아니다 ㆍ067
1. 발기부전의 본질: 심리와 수행 불안
2. 친밀감지수로 확장하라
3. 약물은 보조제일 뿐 만능은 아니다
제3장 성(性)은 치매를 막고 젊음을 유지시킨다 ㆍ074
1.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드는 인지적 자극
2. 열정이 뇌를 움직인다
3. 호르몬 보충을 넘어 ‘삶의 열정’ 재충전
제4장 100세 활력 생활 습관 ㆍ082
1. 하체 근육 강화: 성 에너지의 핵심
2. 혈관 건강을 위한 식단
제3부 『소녀경』의 지혜 - 15분으로 다시 찾는 20대 감각
제1장 왜 지금 『소녀경』인가? ㆍ094
1. 기(氣) 보존의 고대 성(性)학
2. 체력 보존과 심리적 만족의 극대화
제2장 느림의 미학 ㆍ102
1. 속도보다 정서적 깊이가 중요하다
2. 시간 배분으로 체력 보존과 쾌감 극대화
제3장 비밀의 호흡 - 합기법(合氣法) ㆍ109
1. 성교를 양생(養生)으로 보는 철학
2. 이진법(二進法)과 지연술의 핵심
3. 합기법, 활력과 유대감의 상승 효과
제4장 황금 15분 - ‘구궁법’과 ‘삼단파’ ㆍ117
1. 삼단파(三段波)의 비밀, 감각을 깨우는 시간
2. 구궁법(九宮法)의 상세 지도
3. 구궁법의 심리적· 생리적 시너지효과
제4부 품격 있는 관능 - 실전과 안전 매뉴얼
제1장 관절을 보호하는 ‘맞춤 자세’의 비밀 ㆍ130
1. ‘안전=쾌감’의 원리
2. 체력·유연성을 고려한 베스트 체위
3. 안전한 3가지 체위
제2장 멈추지 않는 리듬 - 9·1·9 법칙 ㆍ142
1. 흥분 조절의 과학적 원리
2. 쾌감을 극대화하는 강약 조절법
제3장 관계 후 ‘5분 포옹’의 기적 ㆍ149
1. 사후 양생(事後 養生)의 지혜
2. 호르몬의 기적
3. 친밀감 극대화를 위한 3가지 팁
제4장 7일 루틴으로 활력 회복 ㆍ157
1. 하루 10분 골반저근 운동
2. 호르몬 시계를 되돌리는 5가지 식품
3. 호흡·명상·수면 통합 루틴
제5부 당신의 로맨스를 지켜라 - 혼자 혹은 둘이 행복해지는 기술
제1장 ‘나는 아직 살아있다!’ ㆍ170
1. 독거노인의 성적 권리
2. 자가 관리 3단계
제2장 ‘젖은 낙엽’은 되지 마세요 ㆍ175
1. 황혼 이혼의 핵심 원인: 과도한 의존
2. 은퇴 후 부부관계 재정립 3원칙
제3장 두 번째 인연 찾기 ㆍ182
1. 고독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라
2. 황혼 데이트, ‘품격’과 ‘존중’의 3가지 매너
3. 거절의 감정 속도 조절 코칭
제4장 금전적 육체적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법 ㆍ191
1. 외로움을 노리는 로맨스 스캠의 실체
2. 재산과 마음을 지키는 지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섹시한 넌센스 퀴즈 30 ㆍ202
에필로그 ㆍ208
“여러분의 남은 인생이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가 되기를”
강의경력 ㆍ212
출간후기 ㆍ222
[본 문]
“100세 시대,
여러분의 가장 뜨거운 시간을 위한 초대”
나이 듦은 쇠퇴가 아니라 또 다른 성장의 시기입니다
독자 여러분, 혹시 “이 나이에 무슨 사랑이야”, “다 부질없는 짓이지”라는 체념 섞인 말로 자신을 격하시키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는 나이를 들어가면서 ‘사랑은 사치’라는 사회적 통념에 자신을 종종 가두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준비하면서
만나 본 수많은 어르신의 목소리는 이 통념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그리고 사랑과 활력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 온도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제가 강단에서 ‘노년의 성(性)’을 주제로 강의를 할 때면, 학생들은 놀라움과 당황의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마치 노년의 성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금기인 양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다릅니다. 수명이 부쩍 늘어나서 노년기에도 육체와 정신이 건강한 ‘Grand Generation(GG,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게는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가 젊은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유효합니다.
인생의 오후에, 새로운 30년의 성인기가 펼쳐집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 60세에 공식적인 직장 생활을 접는다고 해도 우리 앞에는 무려 30~40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 시간을 ‘노년’이라는 꼬리표로 축소하고 외면하는 것은, 현대 의학이 선사하는 ‘제2의 성인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긴 세월을 사랑 없이, 설렘 없이, 그저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를 연명해야 할까요? 물론 50대, 60대 이후에 찾아오는 황혼의 사랑은 젊은 시절의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불꽃 사랑’과는 매우 다릅니다. 그것은 오히려 서로의 외로움과 오랜 삶의 여정을 공유하고, 이해하고, 나누는 ‘명품 와인’, 혹은 은은하면서도 따뜻해서 젊은 날의 사랑보다 훨씬 오묘하면서도 깊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원숙한 예술품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8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아직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라고 고백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성적 욕구와 친밀감이야말로 삶을 지탱시켜 주는 가장 원초적인 에너지이자 활력소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랑에는 결코 정년이 없습니다. 숨을 쉬는 한,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이며, 또한 그러한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안에 잠재된 ‘활력’의 불을 다시 지피십시오
이 책은 ‘인생의 가장 뜨거운 마지막 장’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위한 비밀 지침서입니다. 단순히 위무만 건네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황혼기에 잠재된 새로운 활력과 성적 권리를 되찾아줄 노년의 사랑과 성에 대한 솔직하고도 실용적인 행동 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삶에 다음 네 가지의 결정적인 변화를 드립니다.
첫째, 심리적 해방 - 눈치로부터의 자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사회적 편견은 물론, 자녀들의 은근한 ‘심리적 족쇄’까지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드립니다. 당신의 행복과 성적 자기 결정권을 당당하게 선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황혼기 에너지 리셋
남녀 갱년기를 피할 수 없는 쇠퇴가 아닌, 몸의 시계를 ‘활력의 시간’으로 재설정하는 기회로 삼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체력이 아닌 정력(精力)이 남아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최신 건강 관리법을 드립니다.
셋째, ‘체력 제로, 만족 만점’의 품격 있는 기술
고대 성학서 『소녀경』의 지혜를 현대인의 몸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힘을 쓰는 ‘격렬함’ 대신, 깊은 친밀감과 오래도록 지속되는 원숙한 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황혼 성생활 실전 기술을 제공합니다.
넷째, 재산과 마음을 지키는 ‘철벽 방어막’
외로움에 기생하여 여러분의 마지막 자산을 노리는 ‘꽃뱀’과 ‘제비’의 로맨스 스캠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고, 경제적 피해를 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막아내는 가장 강력한 ‘심리적 무장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불쏘시개가 되어, 황혼기의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로맨스로 불타오르는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시길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늙음은 결코 낡음이 아닙니다. 늙어간다는 것은 곱게 물든 단풍처럼, 잘 익은 포도주처럼 숙성되고 익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장 찬란하고 뜨거운 시간은, 바로 지금-여기서 시작됩니다.
2025년 12월, 화사한 봄을 기다리며
장생연구소 연구실에서
김기영
강석호 (재단법인 미래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국제직업능력개발교류협회 이사장, GSC강남포럼 회장, 민주평)
한 사람의 평생이 응축된 책, 인생 후반전을 여는 불꽃! 사람의 책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김기영 교수를 저는 30여 년 전부터 지켜보아 왔습니다. 그가 『다시 찾은 성의 르네상스』와 『황혼의 남과 여,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를 집필하던 시절부터 저는 주저 없이 이렇게 말해 왔습니다. “정말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다.”
노인의 성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그는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이미,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태도는 남달랐습니다. 논란을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마주했고, 자극보다 존엄을 선택했으며, 유행이 아니라 인간을 바라보았습니다.
김기영 교수는 노인복지 분야에 가장 깊이 심취해 있는 학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결코 이론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현장으로 향했고, 사람의 삶으로 들어갔으며, 노년의 삶을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존엄한 인간 생애의 연속으로 바라보아 왔습니다. 이 시선은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30여 년 전, 무학여고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교육감 선거와 교육위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교육과 사회를 바꾸는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김기영 교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구협의회에서 교육홍보위원장, 지회 간사, 자문위원 등으로 16기부터 22기 현재까지 쉼 없이 활동해 왔습니다. 또한 GSC강남포럼에서는 부회장으로 봉사해 왔고, 올해부터는 교육혁신위원장과 운영위원으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말보다 행동이 앞섰고, 이력보다 태도가 먼저였습니다.
“『소녀경』의 지혜로 100세 인생을 뜨겁게 사는 법”는 김기영 교수의 학문, 현장, 그리고 삶이 하나로 응축된 책입니다. 이 책은 노년의 성을 자극이나 논란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삶의 에너지이자, 관계의 회복이며, 인간 존엄의 문제로 당당히 끌어올립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황혼은 정리의 시간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이 선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사람만이 감히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그의 걸음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저는 이 책이 단순한 저술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 학자가 평생 품어 온 문제의식과 그 문제를 끝까지 붙들고 간 용기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인생의 중·후반부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노년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우리 사회에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책이 아니라, 읽고 마음이 움직이는 책입니다. 인생 후반전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필독서입니다.
김규태 (이원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제13대 회장 역임, 고려대학교 대학평의)
나이가 든다는 것은 불이 꺼지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래도록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소녀경의 지혜로 100세 인생을 뜨겁게 사는 법』은 그 불씨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기어이 다시 타오르게 만드는 책입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지 못했고, 애써 외면해 왔던 황혼의 사랑과 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주저하지 않고, 그러나 품격 있게 꺼내 놓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남협의회 18기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저는 저자 김기영 교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의 삶을 제도나 숫자로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한 사람의 인생, 하나의 서사로 바라보는 분이었습니다. 사회복지학자로서의 깊은 통찰과 현장에서 다져진 따뜻한 시선은 이 책의 문장마다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노년의 성을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묻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받고 싶지 않은가,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지 않은가, 지금도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은 그 질문을숨기지 말고, 고개를 끄덕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부끄러움보다는 공감이 먼저 오고, 거리감보다는 따뜻한 힘이 마음을 채웁니다.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황혼의 삶은 끝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지나온 시간을 끌어안고, 다가올 시간을 다시 선택하는 시간입니다. 김기영 교수는 노년의 삶을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존엄한 인간 생애의 연속으로 바라보는 한편,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노년의 성과 사랑도 그 변화의 하나로서, 젊을 때보다 조금 덜 뜨거울 수는 있어도 더 완숙한 경험의 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선택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은 충분히 뜨겁다고 말해 줍니다. 인생의 중·후반부를 힘 있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언젠가 그 시간을 맞이할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100세 시대, 새로운 30년의 황금기를 만드는 노년의 性 비법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우리가 생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시간은 이제까지의 막연한 상상보다 훨씬 더 길어졌다. 60세에 공식적인 직장생활을 그만둔다고 해도 30~40년이라는, 직장생활을 이제까지 해온 만큼의 시간을 새로운 삶으로 꾸려가야 하는 셈이다. 이렇게 ‘노년’, ‘노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분야가 바로 노인의 성(性)적 활동에 대한 인식이다. 아직까지도 다소 성적으로 보수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노년기의 성적 활동을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 가리고 입에 담지 말아야 할 것으로 치부하여 관련 인식의 변화도 매우 더딘 편이다.
이 책 『소녀경의 지혜로 100세 인생을 뜨겁게 사는 법』은 이러한 통념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노년기에도 젊을 때와 마찬가지로 육체적, 정신적인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은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로 인해 젊은 시절과 똑같은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수는 없다는 사실 역시 인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노년의 性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습한다면, 젊은 시절의 열정적이고 격정적인 ‘불꽃 사랑’과는 다른 새로운 경지의 사랑에 이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노년의 성적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김기영 저자는 다섯 가지 방법을 순차적으로 제시한다.
1부는 ‘늙음’의 편견을 깸으로써 마음을 20대로 되돌리는 방법이다. 노년의 성적 활동은 주책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의 편견에 대항하여 저자는 노년의 당당한 성적 활동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2부는 갱년기 이후의 관능을 다시 깨우는 ‘몸의 시계 되돌리기’다. 남녀의 폐경과 갱년기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행복한 섹스의 핵심은 발기와 삽입이 아니라 뇌의 마인드셋과 정신적 친밀감에 있음을 강조한다.
3부는 노년기의 행복한 섹스를 위해 고대 중국의 性에 대한 고전 『소녀경』을 소개하며 『소녀경』에 담긴 性과 양생(養生)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체력 보존과 심리적 만족의 극대화’를 이야기한다. 이를 기반으로 4부에서는 노년기의 섹스에 최적화된 체위, 심리적인 만족을 극대화하는 리듬, 단순한 육체적 쾌락의 충족을 넘어 안정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규칙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이 책을 읽는 노년 부부의 행복 실천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5부는 특히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현실적, 심리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노인을 노리는 ‘로맨스 스캠’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노년에도 ‘로맨스가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마인드셋과 자기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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