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Best Seller소년 김구의 가슴 뜨거운 역사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8
    AD광고
    New행복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이 책의 태그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 - 인문학으로 읽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

    • 이주용 저
    • 저녁달
    • 2026년 02월 06일
    10%20,52022,800
    적립금
    1,14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오늘 수령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20,520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89217938
    쪽수32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예술 > 악보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책 소개

    클래식이 이토록 가까웠다니!

    미술관, 극장, OTT, 소설책, 여행지

    일상에 스며든 클래식을 발견하는 기쁨!

     

    낯선 선율을내 이야기로 바꾸는 인문학 클래식 교양서!

     

    “클래식은 많이 아는 만큼 잘 들리고 오래 남는다!”

    클래식은 종종 공부를 해야 하는 음악으로 오해받는다. 작곡가의 연보, 곡의 형식, 음악 사조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만 감상할 자격이 갖춰질 것 같다는 식이다. 그래서 많은 입문자들은 막연히 클래식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감상의 출발점을 다시 세팅한다. 악보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미술관, 도시의 건축물, 한 편의 영화 장면, 소설, 여행지 등 클래식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바로크 시대를 말할 때, 곧장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푸가로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힘과 균형이 가득한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그림을 펼친다. 미술과 음악이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준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어둠 옆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고통이 보이고, 빈센트 반 고흐의 흔들림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고독과 자연스럽게 겹친다.

    저자 이주용은 피아니스트이자 학자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해설자가 아니라 길잡이에 가깝다. 서문에서 언급되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먼저 듣고 이해에 이르는 순간. 설명은 감동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감동이 들어올 문을 넓히는 장치라는 믿음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구성 또한 친절하다. 이해를 돕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고, 글을 읽고 나면 QR 코드를 통해 곧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렇게 읽고, 보고, 듣는 경험이 기억에 더해져 음악은 오래 남게 된다.

    이 책의 미덕은 클래식을 고급 취미로 포장하지 않는 데 있다. 전쟁, 경제, 종교, 여행, 개인의 취미 같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주제 속에서 클래식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차분히 보여준다. 그래서어디서부터 들어야 할까?’라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클래식을 멀게만 느꼈던 독자에게 부담 없는 첫 인사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마음에 남는 곡이 한 곡 이상 생길 것이다.

    목차

    [목 차]
      

    서문 클래식의 문을 여는 청지기의 마음으로 · 004

     

    1장 미술에 스며든 클래식

    바로크 시대: 바흐와 루벤스 · 14 / 고전주의: 베토벤과 고야· 24 / 낭만주의: 슈베르트와 고흐 · 40 / 현대: 쇤베르크와 칸딘스키 · 54

     

    2장 건축에 스며든 클래식

    콘서트홀, 건축과 클래식이 만나는 자리 · 62 / 세계의 콘서트홀-아메리카 · 75 / 세계의 콘서트홀-유럽 · 90 / 세계의 콘서트홀 -오세아니아 · 106

     

    3장 문학에 스며든 클래식

    소설 속 클래식-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114 / 영화 속 클래식-아마데우스, 쇼생크 탈출, 아웃 오브 아프리카 · 125 / 동화 속 클래식-호두까기 인형, 피터와 늑대 · 139

     

    4장 여행에 스며든 클래식

    리스트의 사랑과 예술의 순례 · 162 / 모차르트의 유럽 연주 여행 · 169 / 아프리카에 매혹된 생상스의 음악 기행 · 178

     

    5장 취미에 스며든 클래식

    바흐와 커피 칸타타 · 186 / 베토벤의 새벽을 여는 커피 60 · 192 / 기차 마니아, 안토닌 드보르자크 · 197 / 알라 로시니! 로시니의 식탁 · 203

     

    6장 전쟁에 스며든 클래식

    나폴레옹 전쟁과 베토벤 · 212 / 1·2차 세계대전과 클래식 · 233

     

    7장 경제에 스며든 클래식

    음악으로 시장을 개척한 헨델 · 246 / 하이든과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인연 · 263 / 자립을 꿈꾼 프리랜서 작곡가, 모차르트 · 268 / 저작권 개념의 시작, 베토벤 · 273 / 바그너의 오페라와 국가 후원 · 277 / 카라얀과 음악 산업의 변화 · 282

     

    8장 종교에 스며든 클래식

    빨간 머리의 사제, 비발디 · 290 / 신앙으로 빚은 음악 인생, 바흐 · 298 / 음악을 통한 신과의 합일, 스크랴빈 · 310


    [본 문]
      

    러시아의 작곡가 무소륵스키는 친구였던, 화가이자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추모 전시회를 다녀온 뒤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했고, 스페인의 대표적 작곡가 그라나도스는 자국의 대표적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고예스카스〉를 남겼습니다. 프랑스의 드뷔시는 일본의 화가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의 작품 〈가나가와의 큰 파도(神奈川沖浪裏)〉에서 감동을 받아 〈바다〉를 작곡했죠. 반대로 음악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탄생한 미술 작품들도 있습니다.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Euge Delacroix)는 평생의 친구였던 쇼팽(Fr럅럕ic Chopin)의 내면을 담아낸 초상화를 남겼습니다. 또한 추상미술의 선구자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대전환을 이끈 쇤베르크(Arnold Schberg)의 무조음악 콘서트를 관람한 뒤 받은 감동을 바탕으로 〈인상 III(음악회)〉을 그렸습니다.

    - 1장 미술에 스며든 클래식

     

    한 세대가 훌쩍 지난 뒤, 1902년 빈 분리파(Wiener Secession)는 베토벤 서거 75주년을 기념하는베토벤 전시를 열었습니다. 당시 분리파 예술가들은 베토벤을 전통을 넘어 새로운 예술로 나아간 인물, 다시 말해 자신들이 추구하던 예술적 독립과 혁신의 선구자로 보았습니다. 전시의 중심에는 막스 클링거(Max Klinger)가 제작한 대형 〈베토벤 동상〉이 놓였고, 구스타프 클림트는 이 동상을 둘러싼 전시실의 세 벽을 채우는 일을 맡았는데, 그 작품이 바로 대형 연속 벽화 〈베토벤 프리즈(Beethoven Frieze)〉입니다. 이 프리즈는 〈교향곡 제9번〉이 담고 있는 정신을 회화로 번역하려는 시도로, 인간이 행복과 이상을 갈망하며 출발해, 중간에서는 괴물과 유혹·폭력·불의에 해당하는 상징적 존재들과 마주치고, 마지막에는 예술과 사랑을 통해 환희와 평화에 이르는 과정을 한편의 시각적 서사로 보여줍니다. 음악에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환희의 송가를 향해 점점 고조되듯, 클림트는 금빛 장식과 평면적인 인물, 상징적 모티프를 길게 이어 하나의시각적 교향곡을 구성했습니다. 원래는 전시를 위한 한시적 장식으로 기획되었다가 그대로 보존된 이 벽화 덕분에, 오늘날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과 〈베토벤 프리즈〉는 장르와 시대를 뛰어넘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 1장 미술에 스며든 클래식-고전주의: 베토벤과 고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브람스…’ 처음의 물음표는 호기심과 설렘이었지만, 점점 말줄임표로 변해가며 그것은 질문이 아닌 생각의 여운이 되는데요. 사강이 제목에 물음표 대신 말줄임표를 고집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폴은 시몽의 진실한 사랑에 잠시 마음이 움직이지만,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로제를 완전히 놓지 못해 결국 시몽과 이별을 선택합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폴과 시몽의 행복한 결말을 응원하게 되지만, 폴이 결국 로제에게 돌아가는 모습은 한편으로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남깁니다.

    소설을 읽고 난 후의 감정은 음악을 감상한 후의 느낌과 비슷한 점이 있는데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순간순간 인물의 감정에 공감했는지, 혹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았는지에 따라 여운이 달라집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곡을 들어도 듣는 사람의 상태와 경험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작품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이 매번 새롭게 반응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은 후 브람스의 음악을 들어보면 해석이 달라질 겁니다. 반대로 음악을 먼저 듣고 소설을 다시 읽으면 그 문장 속 감정선이 훨씬 또렷하게 느껴질 겁니다.

    - 3장 문학에 스며든 클래식 - 소설 속 클래식

     

    유쾌하면서도 인상적인 장면도 있습니다. 그 장면의 배경이 되는 곡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빛나는 곡인데요.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바로 그 아리아, 〈밤의 여왕〉입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정식 제목은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고(Der H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입니다. 밤의 여왕이 자신의 딸 파미나에게 원수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령하며 분노와 증오, 복수심을 폭발적으로 쏟아내는 장면이죠.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고,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른다.

    네 손으로 자라스트로에게 죽음의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 넌 더 이

    상 내 딸이 아니다.”

     

    가사와 음악 모두 극도의 분노를 표현하는데, 극도로 높은 음역과 화려한 콜로라투라 기법이 더해져 듣는 이에게 전율을 안겨줍니다. 영화에서 모차르트의 장모가 사위의 무능함과 가정 경제를 걱정하며 표독스럽게 퍼붓는 잔소리가 이 아리아로 매끄럽게 전환되는 장면도 유명하죠. 딸과 가정을 돌보지 않아 집안을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한 모차르트에게 찾아와 고함을 지르는 장모의 모습이 밤의 여왕으로 표현됩니다. 그 장면의 전환이 얼마나 절묘한지 저 역시 그 장면이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다시 보곤 했습니다. 물론 이 것도 영화만의 창작이지만, 왠지 장난기 많은 모차르트가 그런 혼란 속에서 이토록 완벽한 악상을 떠올렸을 것 같기도 합니다.

    - 3장 문학에 스며든 클래식 - 영화 속 클래식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6: 고별(Lebewohl)〉은 1809, 프랑스 나폴레옹 군이 오스트리아 빈을 침공하던 역사적 사건 속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당시 베토벤은 가까운 후원자이자 제자였던 루돌프 대공이 전쟁을 피해 급히 빈을 떠나는 상황을 맞게 되는데요. 이 이별의 순간이 바로 이 곡의 직접적인 작곡 동기가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스스로를 황제로 선언하자 크게 실망하며, 그 유명한영웅 교향곡의 헌정도 철회했죠. 그렇기 때문에 고별 소나타는 베토벤이 이상으로 삼았던 인물에게 실망하고, 그 인물의 침공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과 헤어져야 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고별 소나타〉의 표지에는 “1809 5 4, 존경하는 루돌프 대공이 떠남에 부쳐.”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에 독일어로 ‘Lebewohl’,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시오라는 부제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출판사 브라이트코프는 프랑스어로 ‘Les Adieux(고별)’라는 제목을 붙였고, 이에 베토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어의 뉘앙스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Lebewohl’은 재회를 약속하는 따뜻한 이별의 인사입니다. 반면 ‘Adieu’앞날을 신(dieu)에게 맡기며 헤어진다는 뜻으로, 다시는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이별을 의미합니다. 베토벤은 루돌프 대공과의 작별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언젠가 다시 만날희망의 작별이길 바랐던 것입니다.

    그의 마음은 악장의 구성에서도 나타나는데요. 〈고별 소나타〉의 제1악장은 고별(Das Lebewohl), 2악장은 부재(Abwesenheit), 3악장은 재회(Das Wiedersehen)입니다. 각 악장은 제목 그대로이별-부재-재회라는 명확한 주제적 흐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 6장 전쟁에 스며든 클래식 - 나폴레옹 전쟁과 베토벤

     

     

    바로크 시대에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음악의 어머니라 불리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del)입니다. 헨델은 시대의 취향과 관객의 요구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교회 음악과 궁정 음악 중심이던 기존의 틀을 넘어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라는 새로운 음악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사업가였던 그는 공연 기획부터 흥행 전략까지 직접 고민하며, 음악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방식을 스스로 설계했습니다.

    인생의 여러 실패와 재정적 위기 속에서도 헨델은 좌절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 그는 생전에 동상이 세워질 정도로 큰 명성과 부를 누렸고, 당대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슈퍼스타 작곡가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교통과 통신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불편했던 바로크 시대에, 헨델은 드물게 국제 감각을 지닌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새로운 환경과 관객의 취향에 빠르게 적응했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는 방식을 스스로 설계했습니다. 반면 바흐는 교회에서 주어진 과중한 업무와 제한된 보수 속에서 많은 자녀를 부양하며, 교육자이자 신앙 음악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헨델은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살았고, 자신의 재능을 시장과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헨델은 뛰어난 곡가일 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낸 탁월한문화 경영자였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 7장 경제에 스며든 클래식 - 음악으로 시장을 개척한 헨델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 클래식은 종종아름답지만 멀리 있는 것으로 남아 있다. 큰맘 먹고 공연장에 가도, 두 시간 동안 낯선 음악을 듣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먼저 앞선다. ‘박수 타이밍을 놓치면 어쩌나’, ‘기침이라도 했다가 민폐를 끼치지는 않을까이런 걱정들이 음악을 즐기기 전부터 긴장하게 만든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그 불필요한 긴장을 걷어내고,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그림과 영화, 도시의 공간과 여행, 커피 한 잔의 취향, 전쟁과 시장의 현실, 신앙 등을 주제로 클래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서문에서 저자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을 말한다.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그랑 파르티타〉 아다지오를 듣고, 그 선율을신의 목소리로 느끼며 곡을 묘사하는 대사를 들으며 클래식이 사람의 영혼을 깊게 흔들 수 있음을 체감했다고 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가로서 오랜 시간 클래식과 함께해왔지만, 짧은 해설이 곁들여질 때 음악에 더 마음이 열리고 더 깊이 몰입하게 됨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안내가 감상의 폭을 넓히고, 바리스타의 설명이 커피의 풍미를 확장하듯, 클래식 또한 작은 길잡이만으로 전혀 다르게 들린다.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린 만큼 남는다

    이 책의 목차는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감상 동선이다. 독자는 관심사에 따라 어느 장에서든 시작할 수 있다. ‘미술이 좋다면 1장부터’, ‘여행을 좋아한다면 4장부터’, ‘커피와 취향 이야기가 끌린다면 5장부터’-그렇게 출발해도, 결국 클래식의 큰 지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1장 미술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

    바로크(바흐-루벤스), 고전주의(베토벤-고야), 낭만주의(슈베르트-고흐), 현대(쇤베르크-칸딘스키). 같은 시대를 살았던 화가와 클래식 작곡가를 살펴보고 서로 영향을 주어 만든 작품을 소개한다.

    2장 건축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

    콘서트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소리를 담고 조형하는 악기라고 말한다. 음악과 공간이 만나는 자리에서, 대륙별 대표 콘서트홀을 따라가며 소리의 집을 탐험한다.

    3장 문학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

    소설, 영화, 동화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클래식을 소개한다.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영화 〈아마데우스〉·〈쇼생크 탈출〉·〈아웃 오브 아프리카〉, 동화 〈호두까기 인형〉·〈피터와 늑대〉 등 감동이라는 감정이 얹어지면내 기억의 음악으로 바뀐다.

    4장 여행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

    리스트의 순례와 도피, 모차르트의 유럽 연주 여행, 생상스가 사랑한 아프리카. 작곡가가 세상을 여행하며 영감을 받고 작품의 결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풀어낸다.

    5장 취미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바흐의 커피 칸타타, 베토벤의새벽을 여는커피, 드보르자크의 기차 사랑, 미식가 로시니의 요리 사랑. 취향으로 클래식을 소개하는 이 장은, 클래식이 작곡가의 어떤 일상에서 탄생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6장 전쟁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나폴레옹 전쟁으로 탄생한 베토벤의 〈영웅〉과 〈고별 소나타〉. 1·2차 세계대전이 클래식 작곡가에게 미친 영향. 시대의 충격 앞에서 음악이 취한 선택과 태도를 조명한다.

    7장 경제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헨델의 시장 개척, 하이든과 후원, 자립을 꿈꾼 프리랜서 작곡가 모차르트, 저작권 개념을 활성화한 베토벤, 국가 후원 전략을 펼친 바그너, 카라얀과 음악 산업의 변화까지. 과거와 현재의 클래식 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8장 종교에 스며든 클래식〉______________비발디, 바흐, 스크랴빈. 신앙과 초월의 욕망이 작품에 남긴 흔적을 따라, 음악을 통해 신과 합일하려는 인간의 오래된 질문을 만난다.

     

    읽고-보고-듣는 구성

    이 책은 풍부한 이미지와 QR 감상을 통해읽고-보고-듣는경험을 한 권에 담았다. 풍부한 이미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바로 관련 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수록했다. 그렇게 읽고, 보고, 듣는 경험이 기억에 더해져 음악은 오래 남게 된다.

     

    K-MOOC 〈인문학 속 클래식〉화제의 클래식 강의

    저자는 2024 K-MOOC 강의 〈인문학 속 클래식〉을 제작하며, 클래식과 인문학의 연결고리가 예상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양함을 확인했다.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으며, 당시 강의에서 다 담지 못한 확장된 사례와 맥락까지 촘촘히 엮어냈다.

    클래식은 특정 계층이나 전공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빠르게 휘발되는 현대의 일상에서, 수백 년을 견뎌온 음악은 고요와 되돌아봄을 선사한다. 『세상에 스며든 클래식』은 그 위로와 기쁨이누구에게나닿을 수 있도록, 클래식을 세상 속으로, 그리고 우리의 하루 속으로-다시 데려온다.

     

    〈추천 독자〉

    * 클래식에 관심은 생겼지만 무엇부터 들어야 할지 막막한 독자

    * 미술·영화·문학·역사 등 인문 콘텐츠를 좋아하는 교양 독자

    * 공연이나 미술 관람의 만족도를 높이고 싶은 관객(관람 전후 읽기)

    * 강연·수업·독서모임에서 활용할이야기형 클래식 텍스트가 필요한 기획자/교육자

    * 익숙한 곡을 새 렌즈로 다시 듣고 싶은 기존 클래식 애호가

    저자 소개
    저자 : 이주용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X성과 도감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과 내는 뇌과학 기반 80가지 작은 습관가바사와 시온 | 현대지성
    신곡 2 죄 씻음을 위한 편력:개정판 -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단테 알리기에로 | 바른북스
    신곡 1 지옥으로의 편력:개정판 -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단테 알리기에로 | 바른북스
    컵라면 삼각김밥 - 백정미 작가의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백정미 | 바른북스
    마흔을 위한 이기적인 용기 - 결핍을 성장으로 바꾸는 나만의 자기경영신다미 | 미다스북스
    컬러테라피 인문학 - 당신의 마음에 꽃이 피기를!오현주 | 한국지식문화원
    술 이름은 코리안 민트 - 카카오 전 대표의 열렬한 양조 탐험기홍은택 | 브레드
    리더의 말 - 내일의 리더를 만드는 큰 꿈 큰 생각김단 | 니케주니어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X성과 도감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과 내는 뇌과학 기반 80가지 작은 습관가바사와 시온 | 현대지성
    신곡 2 죄 씻음을 위한 편력:개정판 -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단테 알리기에로 | 바른북스
    신곡 1 지옥으로의 편력:개정판 -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사랑단테 알리기에로 | 바른북스
    컵라면 삼각김밥 - 백정미 작가의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백정미 | 바른북스
    마흔을 위한 이기적인 용기 - 결핍을 성장으로 바꾸는 나만의 자기경영신다미 | 미다스북스
    컬러테라피 인문학 - 당신의 마음에 꽃이 피기를!오현주 | 한국지식문화원
    술 이름은 코리안 민트 - 카카오 전 대표의 열렬한 양조 탐험기홍은택 | 브레드
    리더의 말 - 내일의 리더를 만드는 큰 꿈 큰 생각김단 | 니케주니어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공간 디자이너의 일-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최인애 | 꿈꾸는인생
    최소한의 유럽 미술 기행 - 다시 만나는 서양 미술송지현 | 리얼북스
    코지 데이즈: 아늑한 나날들(코코 와이오 컬러링북 시리즈)코코 와이오 | 유나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 : 레코드 프로덕션 기법 나팔 녹음에서 DAW까지김윤철 | 밥북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요시무라 에이이치 | 을유문화사
    마르타 아르헤리치 -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올리비에 벨라미 | 앤의서재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박혜성 | 아날로그
    경주기행 각본집김미조 | 북로그컴퍼니
    공간 디자이너의 일-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최인애 | 꿈꾸는인생
    최소한의 유럽 미술 기행 - 다시 만나는 서양 미술송지현 | 리얼북스
    코지 데이즈: 아늑한 나날들(코코 와이오 컬러링북 시리즈)코코 와이오 | 유나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 : 레코드 프로덕션 기법 나팔 녹음에서 DAW까지김윤철 | 밥북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요시무라 에이이치 | 을유문화사
    마르타 아르헤리치 -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올리비에 벨라미 | 앤의서재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세계 6개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박혜성 | 아날로그
    경주기행 각본집김미조 | 북로그컴퍼니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김진명 작가 북토크 당첨자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