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프롤로그 : 하마터면 장사 열심히 할 뻔한 사장님께
1장. 태도가 식당을 살린다
100만 폐업 시대, 살아남는 단 하나의 방법
이젠 생존 계획서부터 써라
식당의 운명, 사장의 태도에서 결정된다
공부하는 사장이 만든 식당은 다르다
입으로만 절박한가? 식당을 살리는 ‘공부하는 사장’의 실천 전략
2장. 죽지 않는 식당의 구조를 설계하라
살아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하라
비비고 만두보다 맛있으면 식당 차려라
생존하고 싶다면, 이제는 ‘부부경영’이다
식당 입소문의 근원지는 알려드립니다
이익부터 계산하라. 생존하는 식당은 구조가 다르다
상권은 핑계다. 살아남는 식당은 전략이 다르다
생존하려면 0~7초 사이에 고객의 마음을 훔쳐라
사장님이 봐야 할 것은 직원이 아니고 고객입니다
3장. 맛은 기본, 경험 설계가 줄을 세운다
욕망을 자극하는 새로운 대안이 돈 버는 식당의 비밀이다
블루오션은 착각이다. 진짜 돈은 레드오션에 있다
줄 서는 식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줄 서는 식당의 비밀은 ‘맛’이 아니라 ‘경험’을 파는 것이었다!
망하는 식당과 줄 서는 식당을 가르는 단 두 가지 능력
작은 차이가 식당의 생존을 결정한다
낯설지만 공감대가 있는 상품이 줄을 세운다
해체하고 나열하고 믹스(MIX)해라
4장. 매출 1.7배! 고객의 뇌를 흔드는 가격 전략
가격은 이렇게 제시해야 지갑이 열린다
고객의 첫 정보가 매출을 결정한다
앵커링 효과, 식당 매출을 설계하는 심리 기술
고객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당하게’ 된다
매출을 1.7배 끌어올린 디코이 전략의 비밀
회전초밥이 가르쳐준 매출 폭발 공식, 지불 고통 제거 전략
고객의 뇌를 속이는 가격 전략 3가지
고객의 ‘뇌’를 움직여라! 호감은 전략이고, 곧 생존이다
콜라 한 캔으론 리뷰 못 얻는다. 고객은 감동에 반응한다
보상은 조건이 아니라 감사다!고객의 뇌는 진심에 반응한다
5장. 싸게 팔면 끝이다. 브랜드로 1등 하는 전략
‘왜 더 좋은가’를 설득하지 못하면, 평생 싸게 팔게 된다
가성비로 시작하여 브랜드로 끝내라
고객은 보는 걸 믿지 않는다. 믿고 싶은 걸 본다
잘되는 식당은 반드시 누군가를 따라했다
베끼지 마라, 원리를 훔쳐라
벤치마킹 잘하는 6가지 방법
작은 시장이라도 독점하면 1등 된다
최초의 상품인가? 전혀 다른가? 압도적인가?
1등을 붙여라. 키워드는 우김에서 시작된다
6장. 검색 순간, 식당의 운명이 갈린다
숨겨진 맛집? 숨어 있다 망한다. 지금 당장 알려라
생존은 ‘운’이 아니라 ‘배움’과 ‘실행’에서 결정된다
고객은 검색으로 식당을 고른다. 그 순간을 잡아라
고객은 마지막에 비교한다. 그때 이겨야 살아남는다
네이버 로직을 쫓는 장사는 불안하다. 고객을 이해하는 장사는 오래 간다
SNS 마케팅은 한 가지라도 잘해야 매출이 오른다
AI가 사장님의 태도를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에필로그 : 생존장사를 마치며
[본 문]
대부분의 식당과 많은 예비 사장이 식당을 창업할 때 이렇게 계산한다.
‘매출 - 비용 = 이익’. 열심히 팔아서 매출을 올리고, 거기에 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이 공식은 틀리지 않았다. 정확하게 식당의 이익 구조를 계산할 때 사용된다. 하지만 지금은 창업보다 사라지는 식당이 더 많은, 100만 폐업의 대한민국 외식업이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이 공식을 그대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너무 치열한 경쟁과 예측 불가능한 소비 심리 속에서, 고정비용까지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심각한 것은, 고객은 이미 사장보다 더 많은 외식 정보와 경험으로 무장했다. 그래서 ‘매출 - 비용 = 이익’이라는 공식, 즉 많이 팔면 많은 이익이 남을 거라는 당연한 듯한 막연한 기대감이나 예측으로는 식당이 생존하기 어려운 이유다.
경제가 침체되고 고객의 지갑이 굳게 닫혔다. 이 혹독한 현실에서 식당은 오직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서 기존의 공식을 살짝 비틀어야 틈이 생긴다. 그 틈이 버틸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틈이다. 우린 거길 공략해야 한다.
역발상을 하자. ‘이익 = 매출 –비용’ 즉, 이익을 먼저 설정하고, 그 이익을 만들기 위한 매출 목표와 비용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이건 공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사장의 식당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일이다. ‘이익’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진짜 경영의 시작점이면서, 생존을 위한 결단이다.
-p.68~69
내가 자문과 코칭한 경기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의 사례가 있다. 오픈하고 장사 초반에는 매출이 좋았지만 꾸준하게 매출이 하락하고 있었고, 주변 다른 식당과 같은 업종의 고깃집은 다들 장사가 잘되고 있었지만 유독 의뢰한 사장의 식당만 손님이 줄고 있는 상황이었다. 메뉴 구성과 맛, 청결 등 전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눈으로 보이지 않았다.
며칠에 걸쳐 원인을 분석하기로 하고 손님이 한참 몰릴 저녁 시간대에 가서 살펴보기로 했다. 식당 한쪽 테이블에 앉아서 지켜본 결과는 며칠 지켜볼 필요도 없었다. 원인이 되는 문제가 보일 때마다 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영상을 찍었다. 나는 다음 날 방문하여 문제가 담긴 영상을 보여 드렸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사장이 초 단위로 직원에게 잔소리와 지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 직원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어두운 이유를 나도 그 상황을 찍을 때 알게 되었고, 이러니 좋은 말과 행동, 표정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없는 것이며 또 사장이 초 단위로 직원에게 잔소리와 지적을 할 때 고객도 아주 많이 불편했을 것이다.
문제가 담긴 영상을 본 사장은 처음엔 당황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시선과 태도가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깊이 깨달았다. 그날 이후, 사장은 지적 대신 격려를 선택했고 직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기 시작했다.
-p.92~93
식당 생존 장사의 법칙은 명확하다. “내 식당에는 고객이 충분히 입소문을 낼 수 있는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내 식당에 그런 가치가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없으면 새로 만들면 되고, 찾아보니 있다면 그 가치를 더 날카롭고 뾰족하게 다듬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이라는 강렬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
여기서 잠깐, 도대체 ‘가치’라는 말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사전을 검색해 보면 이렇게 나온다. ‘어떤 대상이 인간의 욕구나 관심을 충족시키는 중요성이나 사물의 쓸모’를 의미한다. 다른 사전들을 찾아봐도 비슷한 의미로 설명한다. 하지만 장사 현장에서 한 번에 와닿기에는 다소 직관적이지 않은 정의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식당의 가치란, 꼭 그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다시 말해, 같은 메뉴라도 왜 굳이 그 식당에서 먹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힘이 바로 가치이다. 고객에게 좋은 감정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미 기울어져 가는 식당이라도 다시 살아나는 마법 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p.114~115
새롭게 문을 여는 식당이라면 오픈 이벤트 쿠폰을 통해 고객의 반복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식당 가오픈 날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도장 쿠폰도 무방하다), 정식 오픈 시 재방문하면 어떤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콜라, 사이다 같은 흔한 음료는 피해야 한다. 되도록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크다고 느껴지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돈가스 식당이라면 ‘돈가스 정식으로 업그레이드’ 혜택을 줄 수 있고, 바삭한 새우튀김 몇 피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칼국수 식당이라면 보쌈이나 수육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자신의 식당에서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혜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두 번째 방문한 고객에게는 다시 한번 쿠폰을 지급하고, 다음 세 번째 방문 시에는 또 다른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번째 방문 시 제공했던 혜택과 겹치지 않아야 하며, 두 번째 혜택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혜택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30% 할인, 1+1, 2+1 등 고객의 입에서 ‘와~’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의 혜택을 제시해야 한다. 이렇게 설계하면 가오픈 날의 자발적 시험 구매를 포함해, 총 세 번의 방문을 강하게 유도할 수 있다.
-p.226~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