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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이 행복 수업 - 유아특수교육 23년 차 교사가 들려주는 특수학교 유치원의 일상
- 이혜영 저
- 마음책방
- 2026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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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0888417 |
|---|---|
| 쪽수 | 268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꽃을 피우는
특수학교 유치원의 ‘행복 수업’ 현장
이 책 《느린 아이 행복 수업》은 23년 차 유아특수교사가 특수학교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생활 현장 이야기입니다. “장애 학생들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격체로 기른다”라는 부산구화학교의 목표 아래 오랜 시간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저자가 한땀 한땀 쏟아온 노력의 결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총 6장입니다. 1장 ‘노는 게 제일 좋아’에서는 느린 아이일수록 놀이가 곧 배움과 성장임을 보여주고, 2장 ‘특별한 체험, 행복한 추억’에서는 오감으로 세상을 체험하고 배우는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들려줍니다. 3~5장에서는 교사와 부모가 어떻게 협력하면 좋은지, 특수학교 유치원 수업은 어떻게 운영되며, 아이들의 안전교육과 선생님과의 라포르 형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저자는 경험 많은 교사답게 풍부한 현장 노하우도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6장은 특수학교 유치원 입학과 학급 구성, 교육기관 선택 등 실질적인 정보를 Q&A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느린 아이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뿐 아니라 특수교육을 공부하는 예비 교사와 현장의 초보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꽃을 피우는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부모 중심이 아닌, 아이 중심의 ‘행복한 수업’이 무엇인지, 그 안에서 즐겁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배우고 연구하기 위해
발도르프, 오디에이션, 응용행동분석까지 공부하다
저자는 초임 시절 해마다 장애 특성이 다르고 연령대가 다른,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많은 방황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보이지 않은 시간 속에서 좌절과 낙담의 연속이었다고. 결국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배우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발도르프, 오디에이션, 응용행동분석까지 공부해 BCBA 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것을 수업에 적용하자, 아이들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교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변화가 엄마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 황인영 교육연구사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특수교사’라는 존재가 우리 아이들에게, 학부모에게 얼마나 큰 희망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교사와 부모, 학교와 가정이 함께 이루어 낸
‘느린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이야기
저자는 “특수학교에서의 교육은 이인삼각 달리기”라고 말합니다. 느린 아이들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교사와 부모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된다고. 학교의 교육이 자연스럽게 집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질 때 아이의 성장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느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해 온 23년 차 유아특수교사의 생생한 기록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속도는 다르지만 모두 자기만의 꽃을 피운다”라는 믿음으로, “느림이 결코 결핍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실이라는 작은 정원에서 피어난 희망의 순간들을 통해, 장애 아동의 교육뿐 아니라 부모가 겪는 마음의 여정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는 한 명의 존엄한 인격체로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는 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에게도,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도 모두 해당합니다. 아이들은 싹을 틔우는 시기도 다르고 성장 속도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아이는 꽃씨가 깊이 묻혀 있어 싹을 틔울 때까지 조금은 긴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어김없이 무르익은 꽃씨가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가정에서는 보호자의 사랑과 열정이라는 햇볕을 받다 보면 아이들은 결국 자기만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책은 그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 차]
추천사
글을 시작하며
1장. 노는 게 제일 좋아
ㆍ만지고 두드리고 맛보고, 오감 놀이
ㆍ아이들의 진짜 놀이, 바깥 놀이
ㆍ새로운 도전이 곳곳에, 체험 학습
ㆍ이야기가 재밌어요, 동화 놀이
ㆍ자연 친화적 놀이, 발도르프
2장. 특별한 체험, 행복한 추억
ㆍ동물과 교감하는, 동물 학교
ㆍ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날, 생일 파티
ㆍ방울방울 추억이 한가득, 특별한 날
ㆍ한바탕 신나게 놀아요, 계절 축제
ㆍ물건을 구매해요, 편의점 데이
ㆍ머리를 잘라요, 미용실 경험
3장. 꽃씨를 심고 싹을 틔우는 시간
ㆍ혼자 할 수 있어요, 자조 기술
ㆍ참 잘했어요, 칭찬
ㆍ바람직한 행동을 늘려요, 강화
ㆍ적극적으로 가르쳐요, 사회적 기술
ㆍ변화에 적응해요, 불안 극복
4장. 꽃씨 품은 아이들을 위한 마음챙김
ㆍ특수성보다 먼저 보아요, 보편성
ㆍ밀려오면 넘고 또 넘어요, 마음의 파도
ㆍ가족의 마음을 이해해요, 특수교육의 시작
ㆍ중요한 미션, 라포르 형성
ㆍ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
ㆍ장애 서비스 시스템은 든든한 지원군
5장. 자기만의 꽃을 피우는 유치원
ㆍ교실이 편안해요, 환경 꾸미기
ㆍ집중력이 높아져요, 시각적 스케줄
ㆍ매일 반복해요, 1교시 아침 모임
ㆍ가족 일기를 활용해요, 언어 지도
ㆍ아이들을 존중해요, 식사 지도
ㆍ미리 대처해요, 안전사고
ㆍ교사의 최고 파트너는 부모
6장. Q&A 아이의 행복을 찾아서
Q.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기관은 어디일까?
Q. 다양한 장애 유형, 학급은 어떻게 구성될까?
Q. 특수학교 유치원 입학은 어떻게 하나요?
글을 마치며
[본 문]
아이들은 스스로 놀 줄 아는 존재다. 은우의 놀이를 바라보면 진짜 놀이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학교에서 적절한 환경을 마련하고 교사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을 줄 때 아이들은 스스로 즐거운 놀이를 찾아간다. 아이들이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어른의 역할일 것이다. - 1장, ‘아이들의 진짜 놀이, 바깥 놀이’ 중에서
놀잇감이 바뀌자 아이들의 놀이도 변화가 생겼다. 형태가 덜 갖춰지고 원형적인 놀잇감을 아이들에게 내어주자 정형화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놀이로 바뀌었다. 형태가 완전하지 않은 놀잇감일수록 아이는 더 멀리, 더 자유롭게 뻗어 나갔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놀이의 즐거움과 생동감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 1장, ‘자연 친화적 놀이, 발도르프’ 중에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려고 한다. 아이에 따라 소리에 민감하거나 촉각이 예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아이의 감각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처음에는 물 밖에서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게 하며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익숙해지면 낮은 풀장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다. 작은 풍선에 물을 담아 물풍선을 만들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에 띄워 놀게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물에 적응하고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장, ‘한바탕 신나게 놀아요, 계절 축제’ 중에서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면서 자율성을 발달시켜 나간다. 또 자기 일을 하나씩 완수했을 때 비로소 성취감과 기쁨도 누린다. 이것은 곧 자신감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자조 기술은 일상에서 꾸준히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발달 단계에 맞게 차근차근 시도하고 배우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3장, ‘혼자 할 수 있어요, 자조 기술’ 중에서
부모가 장애라는 특수성을 먼저 떠올리며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일반 유아 발달의 관점에서, 모든 아이게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성을 먼저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 아이가 가진 특수성을 살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아이의 발달이 이해되고 필요한 지원이 보이게 된다. - 4장, ‘특수성보다 먼저 보아요, 보편성’ 중에서
처음 며칠은 무엇인가를 서둘러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함께 적응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함께 걷는 길은 처음에 멀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 길 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잇는 관계가 먼저 세워져야 한다. - 4장, ‘가장 중요한 미션, 라포르 형성’ 중에서
부모라고 해서 아이와 저절로 상호작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장애 아이를 지도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부모와 함께 수업하며 모델링을 보여 주는 일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통하면 좀 더 수월하게 아이들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지속해서 질 높은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 - 4장, ‘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 중에서
유치원에서는 매주 반별로 재미있는 경험을 주제로 유치원 일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사진을 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단어나 문장을 쓴다. 이처럼 아이들이 경험한 일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언어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5장, ‘가족 일기를 활용해요, 언어 지도’ 중에서
김석주 (자폐성장애 청년의 어머니, 예술치료사, 작가)
지금은 청년이 되었지만, 지난날 돌이켜볼 새 없이 덮어두었던 많은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어지러운 뙤약볕 아래 그늘막처럼, 쏟아지는 폭우 속 안전한 우산처럼, 가까운 가족에게도 나눌 수 없었던 고립의 시간 동안 말없이 아들을 품고 동행해 주었던 학교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이 떠오릅니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그러면서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실천하는 선생님들의 고마움에 다시 울컥해집니다.
황인영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발달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육은 매 순간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느린 아이 행복 수업》에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과 시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특수교사’라는 존재가 우리 아이들에게, 학부모에게 얼마나 큰 희망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특수교육 현장에 있는 모든 분께, 특히 항상 아이들 곁에서 묵묵히 함께 걷고 있는 특수교사에게 이 책을 강추합니다.
함장미 (서울 누리학교 유아특수교사)
작은 씨앗 하나를 살포시 손에 쥐고 정성껏 돌보듯, 22년간 장애 영유아 아이들 곁을 지키며 사랑과 기다림으로 조용한 기적을 만들어 오고 있는 선생님 한 분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눈물도 있었지만, 끝까지 아이들 곁을 지킨 선생님 덕분에 작은 씨앗들이 봄을 맞아 꽃으로 피어날 수 있었습니다. 동료 선생님들에게는 든든한 등불이, 학부모님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희망이 되어줄 이 책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현아 (독자교정단, 자폐아 어머니, 간호사)
자폐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고 한 명의 독자로서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으며 읽었습니다. 지난날 걸어왔던 길, 아니 여전히 걷고 있는 그 길에 관한 이야기여서 읽는 내내 깊은 공감과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책에는 지난날 나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나에게 누군가 알려줬으면 했던 궁금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특수학교 유치원을 생각하거나, 또 우리 아이들이 교육 현장에서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충분히 그 답을 줄 것입니다.
전주현 (독자교정단,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분야에서 근무한 지 14년째, 사실 특수학교 유치원에 관한 내용은 생소합니다. 그래서인지 꽤 흥미로워서 26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특수학교 유치원에서는 발달장애 아이들 개개인이 품고 있는 꽃씨를 잘 틔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마다 꽃씨를 틔우는 시기와 방법이 다른데도 묵묵히 기다려 주고 인내하면서 항상 옆에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노력하는 모습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23년 차 유아특수교사의 사랑과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결과물이자 특수학교 유치원의 희망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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