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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 - 가장 조용한 참사 교제폭력을 말하다

    •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 저
    • 동녘
    • 2025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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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72971696
    쪽수208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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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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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한국 사회의 교제폭력 문제를 종합하는 가장 첫 번째 책!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팀이 만난

    교제폭력 피해자 유가족, 생존자, 조력자, 전문가의 이야기

    내란 수괴 혐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드디어 법정 앞 포토라인에 섰다는 소식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2025 5 12일 오전 10시경, 동탄 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물 앞 바닥에서 피를 흘린 채 사망한 여성이 발견되었다. 두 손은 뒤로 결박되어 있었고, 머리에는 검은 복면이 씌워져 있었다. 흉기에 최소 10여 차례 찔린 흔적을 남긴 이 피해자는, 사망 전 전 남자친구를 9번이나 경찰에 신고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른바동탄 납치 살인 사건은 사건 16일 이후 화성동탄경찰서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어찌 보면 흔하디흔한 사건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는친밀한 관계인 남성 파트너(전남편 및 전 남자친구 포함)에게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한 위협에 처하는 여성이 하루에 한 명꼴이기 때문이다(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에 보도된 사건들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4년 통계). 피해자의 자녀, 부모, 친구 등 주변인 피해자를 포함하면 650명으로, 13시간 30분에 한 명꼴이다. 지난해 이런 친밀한 관계에 의해 살해된 여성만 세면 181. 제주항공 참사(179)보다 크고, 대구 지하철 참사(186)보다 작은 규모다.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은 이런 참혹하면서도 일상적인 죽음들을더 이상 한명도 잃을 수 없다라는 기획기사로 보도한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팀의 책이다. 한국 사회의 교제폭력 문제를 종합한 최초의 책으로 피해자의 유가족, 조력자 및 전문가, 피해 생존자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이 책은 묻는다. 하루에 한 명꼴로 죽거나 죽을 위협에 처하는 여성살해 현상이 과연 개인적인 불행한 사건에 지나지 않는가. 이것이 사회적 참사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 책의 표지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5840일 동안 남성 파트너로부터 목숨을 잃거나 위협당한 4423명의 여성을 원으로 표시했다. 젠더 기반 폭력이라는 개념이 부재한 가운데 그동안 희생된 여성 한 명 한 명을 우리 사회가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목차

    [목 차]
      

    들어가는 글: 더 이상 한 명도 잃을 수 없다

     

    1장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때려요, 어떻게 죽일 수가 있어요

    - 두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규 | 만난 사람: 당진 자매 살인 사건 나종기 아버지

    - 친밀한 관계를 악용하는 남자들 | 만난 사람: 유튜버 쯔양 사건 김태연 변호사

     

    2장 사건 종결 내역: 연인 사이의 흔한 싸움

    - 열한 번이나 신고했는데 목숨을 잃었다 | 만난 사람: 거제 교제 살인 사건 손은진 어머니

    - 〈짚어 보기〉 교제폭력 피해의 실태와 현황

     

    3장 너무 많이 죽는데 위기감이 없어요

    - 또 다른 가해자, 사법기관 | 만난 사람: 바리캉 폭행 감금 사건 이제 활동가

    - 문제를 해결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 만난 사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효정 부연구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최선혜 사무처장

    - 〈짚어 보기〉 교제폭력 처벌 법제화 어디까지 왔나

     

    4장 과거엔 피해자, 지금은 생존자, 미래엔 조력자 되고 싶어요

    - ‘피해를 딛고 살아가기 | 만난 사람: 교제폭력 사건 김지영 생존자

    - 서로의 연대자가 되는 일 | 만난 사람: 한국성폭력상담소 박아름 활동가

    - 〈짚어 보기〉 한발 나아간 법제를 구축한 해외 사례들

     

    나오는 글


    [본 문]
      

    그는요즘 젊은 사람들 보면 그냥 연애고 결혼이고 다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남자 잘못 만났다가 억울하게 죽어도 정부는 아무 책임도 안 집니다. 우리 애들이 죽기 전에도, 후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나요. 이때까지 국가가 가해자들에게 어떤 경고 메시지도 주지 않은 결과예요. 성폭행을 저질러도 합의하면 풀어주고, 그러면 그 이후에 폭행하고, 죽이고……. 최근에도 교제폭력이라고 나오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잖아요.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다시는 안 일어나게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어요. 그러니까 때려도 되고, 죽여도 괜찮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P.30~31)

     

    “뉴스에서 교제폭력이 어쩌고 떠들어도 일반 사람들은 그게 자기 일이 될 거라고 당연히 생각도 못 하잖아요. 돌아보면 모든 게 위험신호였는데, 죽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게 너무 원통하고 후회돼요. (…) 더 큰 문제는, 우리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 거예요. 전국에서 데이트폭력, 교제폭력으로 죽은 사람들 가족 한번 모아보세요. 이게 다른 사회적 참사들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요? 똑같아요.” (P.50)

     

    교제폭력은 형법상 협박, 폭행죄로 취급되어 반의사 불벌 조항이 적용되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의 신상을 잘 알고 있어서 손쉽게 보복할 수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처벌을 정말 원하냐고 묻는 건, 가해자에게는 피해자만 잘 위협하고 을러대면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교제 관계를 정의하기 어렵다라며 탁상공론을 하며 법제 개선을 외면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교제폭력 피해자들이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P.64~65)

     

    교제폭력에서목 졸림은 중요한 양상이다. 정재흔 경남여성회 사무국장은 기자회견에서교제폭력은 협박 범죄에서 갑자기 강력범죄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목 졸림은 피해자의 목숨이 나에게 달려 있다는 걸, 그 알량한 권력감과 과시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P.75~76)

     

    결국 이런 판결이 반복되는 이유는 남성이 여성에게 저지른 폭력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폭력이든 교제폭력이든 남성 파트너가 여성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다가 사망에 이른 경우 대부분 형법상 폭행치사, 상해치사가 적용된다. 계속 맞던 여성이 남성 파트너를 살해한 경우엔계획 살인으로 중형이 선고되는 것과 대조된다. (P.76)

     

    “피고인 측 변호사의 질문 맥락이 가해자의 폭력을 조금이라도 정당화하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법원 안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가해자 중심이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선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게 큰 한계입니다. 피해자의 성생활과, 감금당해서 겪은 폭행이나 강간 피해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나요? 재판부가 보기엔 가해자가 변론할 권리일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다시 한 번 상처를 입게 되는 겁니다. 사건과 직접 관계없는 질의는 막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P.101)

     

    “연인 관계에선 내가 상대방에게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고 했어도, 그 후에 전화나 문자 등을 받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부터 연락을 딱 끊었다가는 더 큰 일을 당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만나주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그게 교제폭력 피해자의 심리이자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황에 대해 경찰은 입건이 어렵다고 말하거든요. 어쨌든 상대방 연락을 받았으니까요. 스토킹 범죄에서는지속성·반복성이 중요한데, 한번 연락을 받게 되면 이전에 있었던 행위는 모두리셋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어쩌면 정말 큰 피해가 벌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P.115~116)

     

    “초등학교 때 친구랑 싸우고 나서얘가 그랬어요’, ‘쟤가 먼저 그랬어요하면 선생님이 나와서둘 다 잘못했으니까 화해하세요하는 것 있잖아요. 경찰서에서 제가 받은 느낌이 꼭 그랬어요. 수사기관이 처음부터 기계적 중립만 지키려고 하는 것 같았고, 내 피해가 모두 부정당하는 것 같았어요.” (P.155)

     

    “전 약간 잡초 같아요. 살면서 여러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래도 극복했고 이렇게 살아 있잖아요. 과거엔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생존자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꿈은 승리자, 더 나아가 조력자가 되는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라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내가 혼자여서 겪었던 아픔을 다른 이들이 되풀이한다면그럴 필요 없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P.171)

    추천사

    연대자 D (반성폭력 활동가 및 사법감시자, 《그림자를 이으면 길이 된다》 저자)

    대전고법 231, 수원지법 402, 부산고법(창원) 315, 서울고법 403. 이 책에 등장하는 교제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전장이다. 그곳에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말하고 분노하며 무릎을 꿇었던 이들을 기억한다. 살기 위해 증언하던 이들을 잊을 수 없다. 내가방청연대를 조직하고 수사상의 문제를 짚어내며 재판 모니터링과 판결문 분석을 이어갔던 건두 번 다시 그 어떤 누구도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던 그들 때문이었다. 이 책은 그런 여정에서 만났던 이들의 간절함과 의지를 담고 있다. 국가가 방치하는 조용한 여성 학살의 참상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고, 문제 해결의 길을 제시하며, 생존자의 피해 회복을 고민한다. 절망과 체념 대신 희망과 행동을 촉구한다. 살릴 수 있었고 살려야 했던 이들과 살아남은, 살아내는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을 제시한다. 익숙해진 조용한 참사를 이제는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단 한 번만 방치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친밀한 관계 내 폭력

    1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때려요, 어떻게 죽일 수가 있어요에는당진 자매 살인 사건의 유가족인 아버지의 절규가 담겼다. 자매 중 동생의 남자친구가 동생을 목 졸라 살해하고, 곧이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까지 살해한 사건이다. 이혼한 동생이 알코올의존증으로 재활 시설에 들어가면서 만난 남자가 가해자다. 자매의 아버지는 두 딸이 죽고 나서야 가해자가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큰딸(언니)도 수년간 이어진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남성 파트너로 인해 불행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었던 자매는 더욱 돈독해질 수밖에 없었고, 그런 상태에서 이들의 삶 속에 파고든 한 남자에 의해 자매가 동시에 살해되는 참극이 빚어졌다.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특성은 무엇일까. 사이버레커들의 협박을 계기로 세상에 공개된, 1000만 유튜버 쯔양의 교제폭력 사례가 그 특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첫째, 폭행·성폭행·갈취·불법 촬영 등 여러 범죄가 중첩된다는 점, 둘째, 협박이 두려워 피해자가 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 셋째, 피해자가 고립된다는 점 등이다. 따라서 이런 폭력은 단 한 번만 방치해도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지기 쉽고 급기야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쯔양의 변호를 맡았던 김태연 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단 한 번의 폭행이라도 연인 관계에서 벌어진 것과 모르는 사람에게서 당한 것은 성격이 크게 다르다. 연인 관계의 경우 반복성이 없더라도 긴박한 상황이면 수사기관이 처음부터 나서야 더 큰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젠더 위계를 인정하지 않는 수사 과정,

    젠더 위계 인식 부재로 인한 입법 실패

    2사건 종결 내역: 연인 사이의 흔한 싸움 2024 4월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하다가 사망한거제 교제살인 사건을 다룬다. 전 남자친구는 자신의 전화와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는 피해자의 원룸에 무단 침입해 피해자의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머리와 온몸을 무차별 폭행했고, 피해자는 열흘 만에 외상성경막하출혈, 이어진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입원 9일 뒤 생명을 잃었다. 피해자는 사망 전 1년간 경찰에 무려 열한 번이나 신고했지만 이런 결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머니 손 씨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딸의 112 신고 내역 속사건 종결 내역을 보면, 경찰은 번번이 쌍방폭행으로 처리하거나 피해자의 처벌 불원에 따라 수사를 종결했다(현행법상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다).

    이는여성이 생존을 위해 자기방어를 한 것이 쌍방폭행으로 처벌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신체적 우위와 그에 따른 정신적 우위까지 점하고 있는 남성의 권력을 철저히 무시한 결과다. 또한 유독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에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끼어 있는 현실의 반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교제폭력 관련 법안은 19대 국회(2012)부터 22대 국회(2024)까지 여러 차례 발의되었지만, 아직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를교제 관계로 볼 것인지가 모호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고려해 교제 관계 및 교제폭력을 정의했다. 미국 연방 법전의여성에 대한 폭력항목에는데이트 파트너데이트폭력개념이 규정되어 있다. 그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은로맨틱하거나 친밀한 사회적 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부터의 폭력이다. ‘친밀한 사회적 관계의 존재 여부는 관계의 기간, 유형, 관계에 연루된 사람들 간 상호작동의 빈도를 고려해 결정된다. 영국에서 2021년부터 시행된 가정폭력법은 가정을 가족구성원보다 넓은 개념으로 다루어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을 포함시킨다. 이런 해외 사례를 연구보고서(〈젠더기반폭력으로서의 친밀 관계 폭력의 개념화와 대응 방향 모색〉, 2023 12,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소개한 김혜정 연구위원은친밀한 관계를 정의하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가의 의지가 중요한데, 젠더의 위계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부터 없으니까 논의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인지 감수성 부재로 인한 재판 과정의 2차 가해

    3너무 많이 죽는데 위기감이 없어요 2023 7월 발생한바리캉 폭행 감금 사건을 훑어보며 사법기관이 저지르는 2차 가해를 짚었다. 경기 구리시의 한 오피스텔에 감금당해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린 채 폭행과 협박, 얼굴에 소변과 침을 맞는 가혹 행위를 당한 엽기적인 사건이다. 생사의 기로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피해자는 이후 재판 기간 동안 대형 로펌 소속 가해자 측 전관 변호사들에 의해 또 한 번 짓밟혔다. “누구와 어떻게 성관계를 했느냐”, “얼마 동안 했느냐등 감금 및 폭행 피해와 전혀 상관 없는 질문 폭격을 받은 것이다. 가해자의 범죄가 피해자의바람을 의심해서라는 이유였다. 그 과정에서 재판부는 어떠한 제지도 하지 않았다.

    이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2차 가해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차별적 낙인을 찍는 것을 금지하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의 권고 사항에 위배되는 행태다. CEDAW 202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발표한여성에 대한 젠더 기반 폭력관련 한국의 우려 사항이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김효정 부연구위원, 한국여성의전화의 최선혜 사무처장과의 대담을 통해 교제폭력 범죄에 관한 국가 차원의 명확한 관점과 그에 따른 공식 통계의 필요성, 입법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 등을 폭넓게 논했다. 그리고 교제폭력 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법 제·개정이 현재 어떤 상황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정리했다.

     

    자기혐오를 넘어 연대의 힘으로

    4과거엔 피해자, 지금은 생존자, 미래엔 조력자 되고 싶어요에선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의 피해자가 사회적 압력으로 인한 자기혐오의 단계를 힘겹게 극복해 마침내 조력자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교제폭력 피해자 김지영 씨(가명)는 몇 년 전 남자친구에게 목을 졸리고 발로 밟히며 죽음의 경계에 이르렀었다. 바람을 의심해 그랬다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경찰은둘 다 잘못했으니 화해하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무엇보다 김 씨를 괴롭혔던 건, 연인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 자체였다. 그 와중에 위로랍시고 던지는 지인들의 말마저 하나하나 자신에게 꽂히는 화살이 되었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은둔하던 김 씨를 일으켜 세운 건, 한국성폭력상담소의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 과정이었다. 거기서 배우고 수강생들과 대화하면서 김 씨는 단지 말이 아니라 온몸으로 그 사건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빚어진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 사건을 해석할 수 있는 언어와 논리를 갖추게 되었다. 그 힘을 기반으로 그는 자신을 넘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향한 연대로 나아가며 회복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박아름 활동가와는 이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했다.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 불평등과 여성혐오적 연애 각본 등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것이 피해 회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또 피해 생존자의 주변인들은 생존자를 어떤 태도로 대하고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보다 먼저 교제폭력 범죄를 법제화한 국가인 호주와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참고할 수 있는 모습들도 살펴봤다.

    저자 소개
    저자 :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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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 난 실행력 -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계속 해내는 법까지신재현 | 유노북스
    어떻게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판을 읽는 경제적 사고의 힘에릭 앵그너 | 윌북
    독서 주역 - 삶의 맥락을 읽는 감응의 인문학한기정 | 뮤진트리
    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윤주은, 최수진, 김유진, 김세진 | 문예춘추사
    결국 태도가 삶의 품격을 만든다 - 삶의 품격을 만드는 15가지 태도정유희 |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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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의 주간 베스트셀러
    오뒷세이아 - 영원한 고전 철저한 고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호메로스 | 을유문화사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어센딩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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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3 - 한글 ㄱ노성화,원초,이흔기,고군룡,박기화,김정 | 역락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2 - 한글 ㄱ노성화,김정,원초,이흔기,고군룡,박기화 | 역락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1 - 한글 ㄱ노성화,박기화,김정,원초,이흔기,고군룡 | 역락
    훈민정음 서문 기획의 정수 - 왜 우리는 아직도 다른 나라의 방법론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가?문봉일 | 바른북스
    페미니즘 아니면 죽음프랑수아즈 도본 | 에디투스
    의상 법성게 연구 - 열린 마음으로 우주를 품다한자경 | 서광사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5 - 한글 ㄴ노성화,고군룡,박기화,김정,원초,이흔기 | 역락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4 - 한글 ㄱ노성화,이흔기,고군룡,박기화,김정,원초 | 역락
    신문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현대 한국어 어절 빈도 대사전 3 - 한글 ㄱ노성화,원초,이흔기,고군룡,박기화,김정 |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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