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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 - AI 이후의 생존 전략
- 헨리 키신저,에릭 슈밋,크레이그 먼디 저
- 이현 역
- 윌북
- 2025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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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5818442 |
|---|---|
| 쪽수 | 27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비즈니스
★ 베스트셀러 『AI 이후의 세계』 후속작! 국제 외교의 거목 고(故) 헨리 키신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 “인공지능의 도래는 인간 생존의 문제다” 정치·경제·과학을 넘나들며 통찰한 멸종과 공존의 시나리오
“한국은 인공지능이 물처럼 퍼진 나라다”(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 오픈AI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챗GPT의 사용자는 5억 명이 넘으며, 유료 구독자는 2000만 명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모바일 버전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유료 구독자 수는 미국에 이어 2위다. AI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 그렇다면 이 기술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널리 퍼질 게 자명한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국제 정세는 어떻게 달라질까? 인공지능 시대, 인류의 앞날을 가장 생생하게 그려낸 전략서가 나왔다.
『새로운 질서』는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레알폴리티크(Realpolitik, 현실정치)의 신봉자이자 20세기 ‘외교의 역사’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가 두 기술 전문가 에릭 슈밋(구글 전 CEO), 크레이그 먼디(마이크로소프트 전 연구 책임자)와 함께 집필한 책이다. 키신저 박사는 2023년 11월 29일, 10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세계질서를 재편할 AI의 위력을 연구했으며 마지막 외교 임무로 중국을 방문해 AI로 인해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관하여 시진핑 주석과 논의했다. 그의 통찰과 혜안을 담은 이 책은 인간의 뇌와 현실 인식, 정치와 안보는 물론 미래 전략까지 AI가 인간의 여덟 가지 사유와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고찰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미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지만 어느 것 하나 탐탁하지 않다. ① 완벽한 지능에 도달하려는 경쟁 속에서 전통적인 견제가 통하지 않는 승자가 절대적인 패권을 휘두른다. ② 통제되지 않은 신기술이 오픈소스로 확산되어 상당한 AI 역량을 갖춘 불온 집단이 나타난다. ③ 오류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AI가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도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위협한다. ④ 디지털 콘텐츠와 추천 알고리즘에 의존하며 인간이 능동적인 주체에서 수동적인 소비자로 밀려난다…. 어떻게 이 모든 위험을 극복하여 새로운 질서에 적응할 것인가? AI가 가져올 편익과 위험의 균형을 잡아줄 실행 가능한 전략들을 이 책에서 살펴보자.
[목 차]
니얼 퍼거슨 서문
추모의 글: 헨리 키신저를 기리며
들어가는 글
1부 시작
1장 발견
2장 뇌
3장 현실
2부 4대 분야
4장 정치
5장 안보
6장 번영
7장 과학
3부 생명의 나무
8장 전략
결론
감사의 말
주
[본 문]
지금까지 탐사 프로젝트는 전반적으로 최전방에 있는 인간이 몇 명이고 얼마나 뛰어난지에 제약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물리적 탐사자 1000~2000명과 그보다 훨씬 적은 수의 박식가만이 있다. 그러므로 AI는 물리적·지적 탐사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알다시피 AI는 두려움과 수치심이 없으며 그래서 아무것도 느끼지 않은 채 명령대로 최전선을 향해 달려간다. 아울러 수천 킬로미터 밖의 먼 우주와 인체의 나노미터 단위까지 탐색할 수 있다.
1장 발견 | 59쪽
오늘날 AI 시대에 우리는 새롭고 유독 어려운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 바로 설명이 없는 정보다. AI는 이미 복잡한 개념을 고도로 정확하고 일관되게 말하며 즉시 답할 수 있다. 명백한 편향이나 동기가 없지만, 어떤 출처나 여타 근거의 인용도 없다. 하지만 주어진 답의 근거가 이렇게 부족하다고 해도, 이미 인간은 초기 AI 시스템이 제시하는 설명 없는 답변을 놀라울 정도로 신뢰한다.
2장 뇌 | 73쪽
AI가 인간과 어울려 살게 되면, 인간 노동자의 지시나 참여 없이도 현재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와 물질로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구조물은 거대하든 평범하든 물리적 환경을 구하고 관리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AI가 물리적 실체를 갖추면 인류는 통제권을 AI에 대폭 이양하게 될 것이다.
3장 현실 | 101~102쪽
AI의 유례없는 정보처리 역량 덕분에 매우 효율적으로 정책을 집중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소수의 엘리트가 AI를 통제한다는 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 그러나 AI 시스템의 불투명성(그 작동 과정을 인간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점)과 인간의 개입이 없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는 사실 때문에 인간은 AI에 관한 통제의 고삐를 늦출 것이다.
4장 정치 | 127~128쪽
상당한 힘을 가진 단호하거나 절박한 주체라면 다른 주체의 우수한 AI 개발을 경계할 것이다. 만일 지배적인 주체가 결국 모든 역량을 손에 넣었다고 그러한 부차적인 주체가 인식하면, 설령 그것이 착각이라도, AI를 이용한 물리적 선제공격을 가하여 폭력이 상상도 못할 만큼 격화하고 계속해서 응징하는 주기가 시작되어 상호파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5장 안보 | 148쪽
2016년 3월 세계 1위 바둑기사 이세돌은 세 차례 연속 패배한 후, 화나 슬픔이 아닌 놀라움을 느꼈다. 바둑을 통달하는 데에 평생을 바친 그는 자신이 초현대적인 적수인 AI에게 패배할 수 있다고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한 대국 전에 알파고가 37번째 수에서 정석에서 완전히 벗어난 참신한 수를 두는 모습을 보고 기계가 기초적인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창의력까지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6장 번영 | 170~171쪽
오늘날의 문제는 기온이 전례 없이 극단적인 가속도로 상승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사실 두 가지 별개의 문제로 구성되는데, 둘 다 탄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두 문제 모두 화학이 원인이자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확신한다. AI를 이용하여 화학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만 하면 된다.
7장 과학 | 201쪽
우선 이 책의 저자들은 존엄성을 정의할 것을 장려한다. 이를 함께 정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AI가 특정한 방법으로 존엄성을 침해하고 이를 정당화하도록 이용될 때 합의에 도달할 수 없어서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존엄성의 정의가 없으면, 우리는 AI가 충분한 능력을 부여받아 존엄한 존재가 되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거나 인간과 완전히 통합될지를 알 수 없다.
8장 전략 | 238쪽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술 혁명인 인공지능에 인간이 과연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이 대단히 중요한 책은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사실상 무한한 가능성과 매우 복잡하고 새로운 과제들이 혼재하는 미래를 실제로 들여다보는 최초의 시도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인공지능과 지식·권력·정치의 관계를 알아보는 시의적절한 책으로,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제기하는 위험과 잠재력을 냉철하게 생각하도록 한다.
월터 아이작슨 (툴레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일론 머스크』 저자)
다가오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율성을 가진 기계 앞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어떻게 보호할지 심도 있게 고찰한 책이다.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
저자들은 인공지능이 재편할 글로벌 시스템이 제기하는 기회와 과제를 유례없이 깊게 성찰한다. 인공지능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려면 앞서 인간의 이성과 인류란 무엇인지 새롭게 개념화해야 한다. 헨리 키신저의 이 마지막 저작은 그의 탁월한 선지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파리드 자카리아 (CNN 시사 프로그램 호스트, 외교정책 자문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음에 올 기술 혁명은 이미 진행 중이다. 대부분 인공지능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로 갈지를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논의의 프레임을 훌륭하게 재설정한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어떠한 관계를 맺을 것인가? 이 가공할 만한 새로운 과학적 성취가 인간의 의미를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공동 저자 3인만 봐도 이 책이 얼마나 사려 깊을지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일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키신저, 슈밋, 먼디는 인공지능에 관한 심오한 문제를 제기한다. 최선의 답은 무엇인가? 지능을 가진 도구와 기술을 인간의 손에 쥐여주고, 진정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자신감과 능력과 통제력을 더욱 늘리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답을 찾아간다.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교수, 미국 국가안보 전문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이 책은 한계를 모르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무슨 위험을 초래할지 우리가 아는 것과,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모르는 것까지 포착한다. 키신저와 공저자들은 핵무기가 개발된 시대에 깨달은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혼탁한 길을 밝게 비춰준다.
이언 브레머 (정치경제 리스크 컨설팅 기업 유라시아그룹 회장)
저자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널리 확산된 인공지능 시스템이 마침내 자율성을 갖게 될 가까운 미래를 잘 헤쳐 나아가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했다. 우수한 지능과 인류의 첫 번째 조우가 품은 실질적이고 철학적인 함의에 대한 이들의 통찰은 냉엄하면서도 고무적이며, 인간이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었으며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세계를 어떻게 재편할지,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으로 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구글 딥마인드 설립자, 인플렉션AI CEO)
인공지능은 발견의 영역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 진실은? 이 탁월한 사상가 3인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우리 시대의 지배적인 기술을 둘러싼 가장 큰 주제와 가장 심오한 문제를 과감하게 다룬다. 이야기하는 범위는 방대하고, 분석은 날카로우며 명료하고,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담았다.
제임스 매니카 (구글 연구, 기술 및 사회 부문 수석 부사장)
이 책은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최선의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안내한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진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우리가 반드시 고찰해야 할 주제들을 살핀다. 또한 우리가 인공지능이 안겨줄 가능성을 어떻게 이용할지, 그것이 제기하는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지 보여준다.
아서 C. 브룩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인공지능을 생각하면 심란해진다. 우리는 이 기술이 가져올 밝은 미래와 위험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대전략의 귀재인 헨리 키신저가 매우 적절하게도 그의 마지막 저작에서 탁월한 기술 전문가인 에릭 슈밋, 크레이그 먼디와 함께 이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오늘날 세계가 읽어야 할 책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전 국무장관)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를 책임감 있게 헤쳐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이 책은 인간다움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지 희망적인 밑그림을 보여준다.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가 우리에게 이 전례 없는 세상을 잘 극복해나가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기술이 인류에게 이롭게 사용되도록 보장할 지혜와 기술의 발전 및 중요성 사이에 조화를 달성하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의사결정권자, 즉 우리 모두의 필독서다.
리시 수낵 (영국 전 총리)
인공지능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주는 훌륭한 안내서. 생각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올해 읽은 책들 중 단연 뛰어나다.

★ 샘 올트먼, 빌 게이츠, 래리 서머스, 월터 아이작슨… 글로벌 리더들의 무수한 추천!
“무한한 가능성과 복잡한 과제들이 혼재하는 미래를 들여다보는 최초의 시도” -샘 올트먼
헨리 키신저 × 에릭 슈밋 × 크레이그 먼디. 세 거인이 통찰한 AI 시대의 새로운 질서
챗GPT가 출시되기 4년 전인 2018년, 아직 인공지능이 초미의 관심사로 오르기 전부터 그 위험성을 예견한 역사철학자가 있다.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분석하여 정확한 결론을 도출하는 AI는 인간만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미국 전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20세기엔 핵무기, 21세기엔 AI가 등장하며 열강 정치의 양상이 기술 변화로 인해 와해되는 상황을 예리하게 인식했다. 100세의 나이로 생을 마치기까지 AI라는 신기술의 함의를 이해하는 데에 몰두했던 그가 『새로운 질서』라는 마지막 저서에서 인류에게 중요한 경고와 교훈을 남겼다.
“AI의 도래는 인간 생존의 문제다.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으면
AI로 축적된 지식은 파괴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 책은 키신저가 기업가이자 기술 전문가인 에릭 슈밋(구글 전 CEO), 크레이그 먼디(마이크로소프트 전 연구 책임자)와 함께 집필한 작품이다. 또한 데미스 허사비스(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마이크로소프트AI CEO) 등 AI 업계의 선두자들이 매우 중요한 정보와 통찰을 책에 제공했다. 저자들은 AI의 가능성 너머 인류의 미래를 뚜렷하게 그려낸다. AI는 어떻게 미지의 지식을 발견하고, 얼마나 더 똑똑해질 수 있는가? 새로운 시대의 전쟁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며,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떤 종으로 진화할 것인가?
“대부분 AI가 무엇을 할지 이야기할 때, 논의의 프레임을 훌륭하게 재설정한다”  ̄파리드 자카리아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하는 책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7만 명 넘는 인원을 해고하면서 AI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현실로 다가왔다. 쇼피파이 CEO 토비 뤼트케는 “AI로 대체할 수 없는 업무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모두가 AI가 경제에 미칠 위력을 두려워할 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야를 크게 넓혀준다. AI는 결핍에서 풍요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며,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노동 없는 세상에서 ‘먹고사니즘’을 넘어선 목적의식을 찾는 일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AI가 뒤바꾼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성장과 포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기술 발전이 자연스럽게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면, 핵심 문제는 어떻게 가치를 분배하느냐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해결책으로 “이 세계에서 대부분의 가치를 구성할 두 가지 자산”인 AI 기업과 토지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러한 발상이 자칫하면 우위를 점하기 위한 끝없는 투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말하며, AI 시대에 평등을 보장할 또 다른 비전을 제안한다.
한편 AI는 전쟁과 안보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바꿀 것이다. 저자들이 그리는 시나리오는 다양하다. 단 하나의 완벽하고 지배적인 지능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면, 전통적인 견제와 균형이 통하지 않는 승자의 절대적인 패권 행사로 고통받게 된다. 또는 AI를 소유하고 개발한 기업들이 사회적·경제적·군사적 위력을 전부 축적한다. 아니면 오픈소스로 기술이 분산되어 표준 이하지만 상당한 AI 역량을 갖춘 소규모 범죄 조직이 출현한다. 이 책은 이러한 수많은 가능성 안에서 평화와 안녕을 보장할 방법을 모색한다.
“AI는 도구가 아니라 행위자다” -유발 하라리
초인적인 기계 지능 앞에서 ‘인류’를 재정의하는 시급한 현안에 답하다
인터넷에서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체크박스를 본 적 있을 것이다. 특정 문자열을 입력하거나 퍼즐을 풀도록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스템에 인간 사용자의 접근만 허용하는 디지털 보호 장치, 리캡차(ReCaptcha)다. 오픈AI에서는 GPT-4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 리캡차를 통과하는 과업을 맡겼다. AI는 단기 용역을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간을 고용하여 다음과 같은 거짓말과 함께 리캡차를 대신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저는 로봇이 아닙니다. 다만 시각장애가 있어서 이미지를 보기 어렵습니다.” AI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을 충분히 속일 수 있음이 드러난 사건이다.
이 책은 정보 처리 속도와 추론(훈련) 능력 모두에서 인간을 월등히 앞서며 심지어 인간을 손쉽게 기만할 수도 있는 AI와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한다. 이를테면 AI는 오류가 곧 잘못이라고 배우고 이를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은 때로 ‘잘못된’ 선택을 내릴 자유의지를 행사하며 오류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AI 시스템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남는다. 우리를 제거하거나, 우리의 자유의지를 제거하거나. 저자들은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인간이 취할 전략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정의한다.
“AI를 인간답게 만들 것인가,
우리가 AI를 닮아갈 것인가?”
여기서 중요한 과제는 ‘그렇다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기계가 내리는 의사결정에서 그 존엄성이 중요한 변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 기계가 인간의 가치를 학습하고, 존엄성을 달성할 수 있는(달성한) 존재를 특별히 존중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존엄성의 정의에는 항상 선하고 고결할 수만은 없는 인간의 취약성과 실패할 잠재력이 담겨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정치부터 경제, 역사, 과학과 철학까지 『새로운 질서』는 AI가 재편할 모든 영역을 깊게 다룬다. 신기술이 제기할 도전 과제와 우리 종이 직면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맹목적 믿음도 근거 없는 두려움도 답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전례 없는 세상을 극복하고 균형을 찾으려는 의사결정권자, 즉 우리 모두의 필독서다.


- aprogo***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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