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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2134963 |
|---|---|
| 쪽수 | 23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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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m***
- 2025.08.11
딸 아이 안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쓴이 아빠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다. 아빠는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순수한 아이, 안나를 대하는 아빠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나이들면서 잊고 있었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대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밝고 초롱하던 우리 아이의 모습과 아이의 어린시절에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이 문득 떠올랐다. 비에 젖어 우스꽝스럽게 헝클어진 안나의 머리, 길가 포장마차에서 사 먹은 붕어빵. 아빠랑 엄마랑 같이 붕어빵 먹었던 날. 글쓴이인 아빠가 아이 손을 잡고 집에 같이 갔던 날. 책 속의 안나는 그 날을 행복한 날로 기억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 아이가 어릴 때 같이 호떡을 먹던 생각이 났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은 엄청나고 굉장한 일이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잊고 있었던 순간. 어른은 잊어버린 그 순간을 안나는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결국 "행복이란 어쩌면 특별한 성취나 계획된 기쁨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귀하게 여길 수 있을 때, 아이의 행복이 어른의 기억 속에 들어오고 그 추억을 간직하고 영양분으로 삼아 남은 생을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직 아이가 책 속의 안나처럼 순수하고 맑은 부모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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