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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송의 연민과 이그너스 이해

    • 황해국,안명숙,조영진 저
    • 선우미디어
    • 2025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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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88956587936
    쪽수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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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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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프롤로그

     

     

    고시영 목사의 호(號)는 반송(盤松)이다. 반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 3~7m까지 자란다.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원줄기가 없고 지표면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형상은 반원형으로 우산 모양을 연상시키고 나무의 생김새가 쟁반과 같다 하여 반송이다. 반송은 수형이 아름답고 기품이 있어 선비들이 좋아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경우가 많았다. 꽃말은 선비의 지성(知性)이고 고결한 기품을 의미한다.

     

    고시영 목사의 호가 반송인 데는 이유가 있다.

    반송(盤松)은 선비의 지성을 상징하고, 나무의 뿌리는 땅속에서는 하나로 나오다가 지표면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번창하여 전체가 아름다운 기품을 나타낸다. 이런 나무의 특징이 반송의 신앙과 학교 사랑에 어울린다고 해서 그의 호를 반송이라 했다.

    서울장신대학교의 69년 역사를 살펴보면 3기의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제1기는 고(故) 강신명 목사가 중심되어 서울장신대학교를 세우고 밀알 정신의 기초를 닦았다면, 오늘의 광주 경안동의 서울장신대학교는 곽선희 목사의 헌신과 수고로 신학대학교의 기틀을 세워 2기를 맞았다. 그리고 서울장신대학교(서울 장신)의 신학을 바탕으로 각처에서 동문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현재의 3기는 고시영 목사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의 서울장신대학교는 밀알 정신, 주경야독, 지팡이 하나만 들고 어디든 가리라는 소명으로 시작하여 신학대학교로 성장, 발전하여서 ‘서울 장신’의 신학과 기틀이 공고히 다져졌다. 현재는 ‘서울 장신’의 동문들이 각처에서 번창하여 일가(一家)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반송 고시영 목사의 역할은 매우 지대하다.

     

    반송 고시영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문학적 성찰과 목회적 열정과 열망을 가지고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한 목회적 돌봄, 교회 개혁에 헌신한 목회자이자 사상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문학과 신학, 사회복지, 목회 상담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독교 인문학과 오늘날 교회의 학문적 지평 융합을 시도했다. 그리고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목회자의 자기성찰, 혁신을 외쳤던 지도자였고 기독교 사상가였다. 그의 삶과 사역은 약자를 위한 연민, 교회 개혁, 기독교 인문학 전파를 위한 노력과 열망으로 집약된다.

     

    한 사람의 삶을 심리전기로 재구성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한 개인의 인생을 평가하고 그의 삶을 재구성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자서전(自敍傳, Autobiography)을 들 수 있다. 이는 자기 인생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자기의 기억에 의지하기 때문에 객관적일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반영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자서전은 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자서전과 유사한 회고록이다. 회고록은 자신이 살아온 시대를 반영하고 회고하여 쓰는 기록이다. 회고록의 특징은 자신의 사고와 평가, 자신의 처지에서 그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미화나 날조가 있고 자서전과 같이 객관적이지 않고 검증하기가 어렵다.

    세 번째 유형이 평전(評傳)이다. 평전은 한 인물의 업적이나 활동을 부각하여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한다. 그런데 평전을 기록하는 저자에 따라 그 인물의 자료 수집과 평가, 정보 선정, 인용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저자의 주관적인 의지에 따라 정보수집과 평가가 달라지기에 때문에 주관성과 객관성이 동시에 작용한다.

     

    심리전기(psychological biography)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한 인물의 삶을 재구성하는 기록이다. 한 인물이 살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심리적 변화의 과정과 배경, 원인을 심리적으로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그의 인생을 재구성한다. 즉 인생의 역경을 딛고 어떻게 성장했으며 그의 정신적인 가치는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어, 그의 삶을 빛나게 했는지, 그의 그림자는 무엇이었는지를 심리적으로 규명하는 일이다.

    심리전기 역시 평전과 마찬가지로 심리학자들에 의해 인생 단편이나 자료들로 그 사람의 삶을 재구성하기에 철저히 객관성이 보장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심리전기는 개인의 진술이나 증언 외에 저술, 설교, 공적 연설, 그의 가치관이나 그의 주변이나 지인 등 여러 사람의 증언과 그에 대한 평가를 종합, 반영하여 저술하게 된다. 심리학자인 저자가 모든 자료를 심리학적 이론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비교적 학문적이고 객관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조셉 캠벨(Joseph Campbell)은 모든 사람의 삶에는 ‘영웅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영웅 이야기는 나라를 구하고 인류에게 특별히 공헌한 영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나가면서 시행착오와 실패, 좌절과 고난을 겪어내면서 내재(內在)한 자기 연민으로 아픈 사람들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개혁하면서 제도를 만들고,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 사람을 말한다. 그런 차원에서 심리전기는 한 개인의 빛나는 순간과 영웅의 탄생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지극히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이며 논리적이다.

    반송 고시영 목사의 심리전기는 내러티브(narrative)적인 삶의 연대기가 아니며, 그의 업적과 능력, 역량 등을 영웅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서전, 회고록, 생애사 연구나 평전과는 다르다.

     

    반송 고시영 목사의 심리전기를 기록하면서 그의 일생은 인문학적 성찰(reflection on the humanities)과 약자를 향한 연민(compassion), 혁신을 위한 이그너스(열망, eagerness)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인문학적 성찰은 반송이 인문학을 전공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신앙적 성찰을 말한다. 그가 가진 약자에 대한 연민은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755)가 말했던 연민이다. 루소가 의미하는 연민은 인간 본성의 본질적 요소를 말함이며,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완화하려는 자연적 충동이라 보았다. 루소는 연민이 도덕적 판단과 사회적 유대의 근본적인 기초가 되며, 인간 사회의 윤리적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했다. 연민이야말로 도덕적 행동을 이끄는 본능적 동기라고 보았으며,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했다.

    반송은 인문학적 접근으로 인간 이해를 해야 교인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신앙과 인문학의 지평 융합은 우리의 입체적인 신앙 성찰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성찰을 가지고 한국교회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약자를 위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것이 그가 가졌던 이그너스(열망)이다. 반송을 연구한 심리전기는 그의 이러한 인간 이해가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규명한다.

     

    반송의 심리전기는 크게 3부로 나누어진다.

    1부는 그가 남긴 저서 중에서 자서전 성격을 지닌 9권의 책을 선정하여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반송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단어의 사용 빈도와 개체명 인식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가 사용했던 단어와 언어 속에 담긴 반송의 무의식과 그가 추구했던 이상과 가치를 분석했다. 그의 청각장애가 그의 인문학 정진에 어떻게 작용했고 그의 삶과 믿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람에 대한 연민으로 작용했으며, 어떤 심리적 주제들로 발전했는지 그의 내적 자기 이해를 살폈다.

    이때, 사용한 도구는 TCI 심리검사의 이론 개념(Cloninger, Sveakic & Przybeck, 1993)이다.

    2부에서는 주인공에 대한 타인의 태도나 평가가 그 자신의 개념을 형성한다는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을 바탕으로 다뤘다. 반송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에 관해 말하는 바를 분석했다. 즉, 사회적 반영 평가를 통해서 반송의 사회적 자기 이해를 살펴보았는데 주로 반송과 함께했던 지인들을 심층 면담하고 난 후 이를 종합 분석했다. 면담에 응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반송이 소명과 헌신, 즉 신앙적 책임감이 강한 사람으로 평가했으며, 저자는 위로와 힘을 주는 반송으로 이해했다. 반송은 자기의 소명이 분명한 사람이다. 그리고 약자에 대한 연민을 컸기에 교회의 역할(교회의 사회적 성숙성)과 책임을 많이 강조했다.

    3부는 반송의 사역과 삶을 세 가지 방법론으로 신학적인 분석을 했다. 래리 켄트 그래함의 체계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반송이 가졌던 가치나 연민, 인간 이해가 그의 가정과 교육, 환경 속에서 체계적으로 형성되었음을 저자는 이해하였고, 반송의 심리전기 서술에 임했다. 또한 반송이 하나님의 동역자(Homo Cooperatio Dei)로서의 개념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동역했는지를 밝히고자 했으며, 하나님의 동역자 다섯 가지 개념과 반송의 역할로 정리했다. 마지막으로는 임마누엘 라티의 해방신학적인 방법론으로 반송이 한국교회의 혁신을 위해 어떠한 열망을 품었는지, 또 어떻게 교육적 차원과 사회 치료적 차원의 플랫폼을 만들었는지, 그 플랫폼이 어떤 성과를 가졌으며 약점이 무엇이었는지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려고 했다.

     

    저자는 반송의 심리전기에서 그를 성공한 영웅으로 그리려고 하지 않았다. 평범하나 누군가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처럼 공감한 반송, 이를 약자에게 투영하여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한 인문학자 반송, 영혼을 사랑한 목사로, 또 사상가로, 기독교적 사회 혁신을 위해 고민한 한 인물을 소개하고자 했다. 반송은 역사의 전환을 이루고자 했던 영웅은 아니었어도 자기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했으며,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몸부림치는 삶을 살았던 반송은 곧 작은 영웅이다. 이 세상의 발전은 사회 모든 구석구석에서 작은 영웅들이 살아 숨 쉬며 빛날 때, 세상은 아름답고 차분하게 변화해 간다. 그런 의미에서 반송의 삶을 심리전기로 재구성하는 일은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반송 고시영 목사

    신앙과 인문학을 융합한 목회자, 신학자, 문학평론가

     

     

     

     

    고시영 목사(1944년경~2023년 3월 13일)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신앙의 지적 성장을 이끈 목회자이자 신학자, 문학평론가, 그리고 기독교 인문학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의 사역은 목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독교 신학과 문학, 교육, 사회복지, 정책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깊이 있는 성찰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였다.

    그는 기독교 신앙과 인문학의 접목을 통해 기독교적 사유의 폭을 넓히고자 했으며, 문학과 철학, 사회과학의 통찰을 신앙적 실천과 연결하는 작업을 지속했다. 그의 설교와 강의, 저술은 일반적 교리적 접근을 넘어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변혁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신앙과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고시영 목사는 오랜 목회 활동을 통해 교회 성장과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었으며, 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신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연구 및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우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충실히 교단의 개혁과 방향성 설정에 앞장섰다. 그는 작금의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의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을 담은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통찰력 있는 방향을 제공했다.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그는 성경과 문학, 신앙과 철학을 접목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신자들에게 보다 더 깊이 있는 기독교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의 저서들은 신학을 단순히 교리적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포함하는 독창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그는 평생을 한국교회의 신학ㆍ실천적 발전과 개혁, 성장을 위한 연구와 정책을 세우는 데 혼신을 경주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와 교회 연합 운동에도 헌신하였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이 사회에 연결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 신앙이 단순한 종교적 체험을 넘어 실천적 지혜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 것이었다.

    이렇듯 헌신과 노력의 결정체인 고시영 목사의 사역과 저서는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중요한 신앙적ㆍ지적 지침이 되고 있다.

    반송 고시영 목사

     

    학력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문학교육 전공)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신학 석사, 목회상담 전공)

    서울장신대학교 대학원 졸업(사회복지학 석사, 사회복지 정책 연구)

    서울장신대학교 명예 신학박사

     

    사역 및 경력

    목회 및 신학 교육

    염광여자상업고등학교 교목: 청소년 신앙교육 지도

    도원동교회 부목사: 목회 사역 시작

    구의교회 담임목사: 교회 성장과 공동체 활성화 주도

    부활교회 설립 및 담임목사(1991~2015년): 서울 광진구에 개척하여 지역 복음화 기여

    서울장신대학교 교수: 기독교 고전 및 설교 수사학 강의

    서울장신대학교 이사장: 신학교 발전과 목회자 교육 기여

    기독교인문학연구소 설립 및 운영: 신학과 인문학의 융합 연구 주도

     

    교단 및 연합활동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정책기획위원장(4년 연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장기발전연구위원장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연합 법률법규위원장

    한국기독경제협회 이사장

    통일종교포럼 상임회장

    신총선교회 이사장

    정책 연구 및 교회 개혁 활동

    「한국교회 재건 설계도」 저술: 한국교회의 위기 분석 및 60가지 정책적 제언

    한국교회의 구조 개혁과 신학교육 개혁 연구

    기독교 인문학 강의 및 연구를 통해 신앙과 학문의 융합 추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와 교회 연합 운동에 헌신

     

    수상

    인돈 문화상 수상 (2017): 기독교 인문학 전파와 한국교회 연합 및 인문학적 성찰을 통한 공로로 한남대학교에서 수여

     

    저서

    검인정 중·고등학교 성경 교과서

    『어느 이상주의자의 편지』(수필집)

    『너와 나는 떨어질 수 없어라』(성지순례기)

    『책을 통해서 본 세상 이야기』(책 평론집)

    『여행을 통해서 본 세상 이야기』(기행문)

    『경건훈련』(장년부 성경교재)

    『기독교 인문학적 자기성찰』(인문학 예화집)

    『성경에 기록된 인문학적 성공 이야기』(수상집)

    『인간, 그 100개의 가면』(인문학적 인간 본질론)

    『인간, 신이 만든 수수께끼』(서울대학교 추천도서 50권 해설집)

     

    별세와 유산

    2023년,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한 목회적 돌봄과 교회 개혁에 헌신한 생애를 마무리함.

    고시영 목사는 평생 약자를 보호하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며, 인문학적 신앙을 전파에 헌신한 그의 삶은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찬 여정이었습니다.

    목차

    [목 차]

    머리말 | 황해국 … 5

    추천의 글 | 박위근 … 8

    인사말 | 한홍신 … 10

    프롤로그 16

    반송 고시영 목사 소개 22

     

    제1편 반송 고시영 목사 삶의 주된 심리적 주제들

     

    들어가는 말 26

    제1장 왜 그의 저서를 분석했는가? 28

     

    제2장 연구방법 :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감성분석 36

    1. 분석 도구 36

    2. 분석 개요 37

    3. 분석 방법 및 절차 37

     

    제3장 빅데이터 분석결과 39

    1. 단어 분석 39

    2. 개체명 인식(Named Entity Recognition) 분석 44

    3. 네트워크 분석 47

    4. 감성분석 49

    제4장 빅데이터 분석으로 본 고시영 목사 삶의 심리적 주제들 57

    1. 정체성의 주제 : 나, 삶, 인간 57

    2. 친밀성의 주제 : 우리, 사랑, 당신, 벗, 가면 67

    3. 성숙성의 주제: 시대, 한국교회, 희망 76

    4. 통합의 주제: 존재, 하나님, 운명, 죽음 81

     

    제5장 고시영 목사 삶에 대한 감성분석 88

    1. 낭만, 사랑스러움, 그리움, 애정 88

    2. 고독, 절망, 눈물 90

     

    제6장 빅데이터 분석으로 본 고시영 목사의 성격적 특징 93

    1. 고시영 목사의 기질(Temperament) 94

    2. 고시영 목사의 성격 특성 102

     

     

    제2편 반송 고시영 목사의 사회적 자기 이해

     

    들어가는 말 112

     

    제1장 이론적 배경 114

     

    제2장 반송의 네 가지 사회적 자기 이해의 주제들 123

    1, 소명과 헌신 123

    2. 힘과 위로 130

    3. 신념과 열정 142

    4.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 149

    제3편 반송 고시영 목사의 인문학적 성찰과 목회 신학적 분석

     

    들어가는 말 158

     

    제1장 체계적 이론으로 접근하는 반송의 인문학적 성찰 166

    1. Larry K. Graham의 체계적 방법론 167

     

    제2장 호모 코퍼라치오 데이(Homo Cooperatio Dei) 용어로 본

    반송의 동역자 개념 이해 183

    1. 하나님의 동역자에 포함해야 하는 5가지 중요개념 185

    2. 반송의 인간 이해 187

     

    제3장 임마누엘 라티(Emmanuel Y. Lartey)의 해방신학적 목회 실천 분석

    1. 임마누엘 라티의 해방신학적 목회 방법론 197

    2. 해방신학적 목회 실천을 위한 교육적 차원 200

    3. 해방신학적 목회 실천을 위한 사회 치료적(social-therapeutic) 차원 207

     

    에필로그 223

     

     

    부록 227

    참고문헌 259


    [본 문]

    한 사람의 일생을 심리전기로 재구성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 심리의 역동은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고 그 변화를 한 권의 책으로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송의 심리전기를 출간하는 것은, 한평생 한가지 신념과 목표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반송을 기리며, 그 안에서 작동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반송을 지탱하게 했던 내적 역동과 지향점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반송은 문학인이었고 철학적 사고를 지닌 목회자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는 인문학적 성찰과 약자를 향한 연민, 교회의 혁신을 위한 이그너스(Eagerness, 열망)로 살았습니다. 또 문학평론가로 문학을 사랑한 그는 인간의 본성과 본능의 나약함을 이해하려고도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약자에 대한 연민이 가득했고, 목회자였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교회의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조셉 캠벨은 모든 사람의 삶에는 ‘영웅 이야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영웅 이야기는 위대하고 큰일을 한 사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영웅 이야기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완성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중받을 작은 영웅을 말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반송의 삶도 작은 영웅으로 살아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반송의 심리전기는 반송을 영웅으로 만들고자 하는 데 방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반송(盤松) 고시영 목사의 삶을 심리학, 인문학, 신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고, 다시 조명하고자 했고, 학문적인 관점으로 그의 내면세계와 존재에 대한 고민, 고독과 희망, 사랑과 책임감을 가진 신앙의 이야기와 그의 삶을 재해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한계와 미흡함까지도 밝히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반송의 삶이 의미 있었다는 것을 밝히고자 했고, 우리도 얼마든지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때 작은 영웅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동시에 심리학적으로 한 인물을 재구성하고 그 삶과 사역을 목회 신학적으로 분석함으로 전기(傳記)도 학문적인 접근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이 심리전기는 일반 전기나 자서전, 평전과는 다른 학문적인 가치를 가지고 도서관에 오래도록 보관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도 반송 고시영 목사의 인간 이해와 고민, 연민과 그의 열망을 함께 나누고 각자의 삶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 연민과 열망으로 묵묵히 살아가는 작은 영웅들에게 작은 격려가 될 수 있기를 빕니다.

    그를 추억하면서 원고를 마감하니 반송에 대한 여러 가지 기억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머리말 전문 서울장신대학교 전 총장 황해국 목사

     

     

    반송 고시영 목사님의 심리전기를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고시영 목사님의 심리전기를 펴내기로 기획하고 애쓴 서울장신대학교의 전 총장 황해국 목사께서 나에게 추천의 글을 써달라고 하였고,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여 보냈지만 그것을 열 수 있는 앱이 없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연락하여 책의 내용을 읽어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고시영 목사님과 함께 해 온 지난날을 더듬어 추천의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고시영 목사님을 생각하면 우선 서울장신대학교를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모교이며, 오랜 시간 이사로, 이사장으로 섬긴 서울장신대학교를 사랑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서울장신대학교를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모교의 동문들을 사랑한 분이었습니다. 모교에 관한 일이면 백사를 제쳐두고 달려간 분이었고, 전국에 흩어져서 목회하는 동문들의 일에도 한걸음에 달려간 분이었습니다. 고시영 목사님처럼 모교를 사랑하고, 동문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를 본 일이 없습니다. 서울장신대학교가 오늘에 이르러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 것은 그분의 노고에 힘입은 것이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나아가 고시영 목사님은 우리 교단에 큰 공로를 끼친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여러 해 동안 교단의 장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수고했습니다. 우리 교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전국을 뛰어다녔고,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교단은 그분이 제시한 방안을 채택하여 많은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목회자들을 도와서 마음껏 목회에 전념하도록 하려 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분이 제시한 발전방안의 상당 부분을 잊어버린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이 우리 곁을 떠난 일이 너무나도 아쉽고 그립습니다. 저는 그분과는 고향을 함께 한 사이도 아니고, 서울장신대학교의 동문도 아닙니다. 수십 년 친구도 아닙니다. 우연히 만나서 사귐을 가지게 되었고, 뜻을 함께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해 주신 너무나도 귀한 친구였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문병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저에게 “목사님과 나는 만나든 만나지 못하든 마음을 함께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 서로 만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만나면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못다 한 말이 많지만 그분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는 사실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황해국 목사께서 고시영 목사님의 전기를 심리전기로 펴내기로 하였고, 이제 곧 그 책을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장신대학교 동문들은 물론 전국의 목회자들과 한국교회의 교인들도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며,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큰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애쓰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추천의 글〉 박위근 목사

     

    신학은 언제나 삶의 자리에서 태동합니다. 인간의 깊은 질문과 절대자의 신비한 응답 사이에서, 신학은 언어가 되고 사유가 되며 실천이 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신학의 여정 속에서 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숭고한 신학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언입니다. 그렇기에 반송(盤松) 고시영 목사님의 심리전기는 단지 한 인물의 회고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시대적 고민과 신앙의 성숙을 향한 응답으로 읽혀질 수 있습니다.

    고시영 목사님은 신학자이자 문학평론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아픔에 귀 기울이던 목회자였습니다. 그분의 삶은 단순한 전통적 사역의 반복이 아니라, 치열한 성찰과 연민 그리고 시대를 향한 ‘이그너스(Eagerness, 열망)’로 가득 찬 여정이었습니다. 목회와 신학, 문학과 상담, 교육과 정책 연구 등 삶의 다양한 방면을 넘나들며 그는 항상 약자를 향해, 교회의 본질을 향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장신대학교는 고시영 목사님과 오랜 세월을 함께 걸었습니다. 고시영 목사님은 이 학교의 교수로, 이사장으로, 또 사상적 동역자로서 서울장신대학교가 지향해야 할 신학의 길을 정립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그가 하신 말처럼, 신학은 신앙을 견고하게 하되, 삶으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공동체에 심어주셨습니다. ‘신학과 인문학의 융합’, ‘약자에 대한 연민’, ‘사회적 치유와 실천적 교회’, 이 모든 키워드는 그분의 삶을 관통하며 오늘날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바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심리전기가 단지 한 사람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기록이 아니라는 점이 새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하는 고시영 목사님의 심리전기는 한 존재의 내면에서 일어난 사유와 감정, 관계와 실천의 복합적 맥락을, 심리학적 도구를 통해 섬세하게 분석하고 성찰한 결과입니다. 특히 TCI 성격이론, 사회적 자기이해, 해방신학적 관점 등의 이론적 틀은 고시영 목사님의 신학과 사유를 다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가 사용한 단어 하나하나, 설교와 저술, 그리고 삶의 발자국들이 어떻게 한 인간의 심성과 영성, 신학적 세계관을 형성했는지를 이 책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터뷰, 이론적 성찰을 통해 균형 있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심리전기의 서술 속에서 우리는 고시영 목사님이 가장 자주 사용한 단어가 ‘나ㆍ삶ㆍ인간ㆍ사랑ㆍ하나님’이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향한 깊은 성찰을 통해 이웃을 품었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로 시대를 해석했습니다. 그에게 삶은 고독과 고통, 그러나 동시에 희망과 경건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슬픔이 깊을수록 빛이 강하다’는 진리를 알고 있었고, 그 빛으로 교회와 사회를 비추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서울장신대학교는 앞으로도 고시영 목사님의 정신을 계승하여, 신학의 본질을 붙들되 세상과 호흡하며, 경건과 학문 그리고 실천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역자들을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고인의 삶은 끝났지만, 그분이 남기신 신학과 삶의 향기는 오래도록 이 시대를 깨우고 이끌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읽히는 모든 자리마다, 고시영 목사님의 따뜻한 음성과 깊은 눈빛,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사유가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인사말〉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한홍신

    저자 소개
    저자 : 황해국,안명숙,조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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