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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 김희연 저
    • 이유출판
    • 2025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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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89534677
    쪽수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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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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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아나운서에서 주부로, 마케팅 전문가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결혼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 날개를 펼친 여성 창업자의 여정

    경력단절, 가정 해체라는 굴곡 속에서도 자기다움의 색을 지켜온 한 여성의 인생 여정을 담은 에세이.
    김희연 작가는 결혼과 함께 일을 멈춘 아나운서로, 이혼 후 다시 사회로 나와 IT와 글로벌 금융회사의 홍보 마케팅 전문가로 23년을 일했다.
    직장에서 억대 연봉을 달성한 그는 은퇴 후 이미지 컨설팅 회사를 창업해 제2의 삶을 열어가고 있다. 일과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색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마침내 자신만의 서사를 일궈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책을 통해 그는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청년, 공백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여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조용한 위로와 함께 다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1. 빛깔 없는 그레이 시절

    너는 좀 그레이하잖아

    청풍 김가에 너처럼 못생긴 애는 없었다

    너는 어떻게 나보다도 너를 모르냐?

    선행학습을 안 시켰더니

    전업주부 퍼포먼스

    술 한 방울 못하는 홍보팀장

    보랏빛 페미니즘을 만나다

    남자들의 본성?

    간장 종지만 하게 쪼그라드는 마음

     

    2. 빨갛고 타이트한 직장 생활

    화분에 물 주며 존버하는 부장

    나는 크리스탈인가, 검인가

    어차피 할 거면 잘하자

    이직으로 연봉 점프하기

    거울 속의 커리어우먼

    광고하며 접대받고 홍보하며 접대하기

    씨실과 날실이 엮여 면이 되는 인생

    핵심을 꿰뚫어보는 중년의 뇌

    샤넬의 잘생긴 퍼퓸 마스터

    블루 컬러의 홍보팀장

     

    3. 좌충우돌 무지갯빛 사업

    킹스맨의 비밀 기지가 양복점인 이유

    아찔했던 J커브

    코로나 시대에도 브랜미는 순항 중

    내 몸 같지 않은 내 몸, 갱년기

    사회초년생과 공동대표가 되다

    브랜미룩은 왜 실패했나

    악성 리뷰 댓글창에도 꽃은 핀다

    법인 1년차, 카드 한도 100만 원

    물레 위의 도자기 빚듯

    좋은 사업 파트너의 조건

    전략가로 동반 성장하는 두 여자

    어렵다고 손 놓을 수 없는 온라인

     

    4. 나만의 컬러로 창업하라

    피드백 속에서 아이디어가 피어난다

    나의 컬러를 나만 모른다?

    동업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동력을 일으키는 시작의 힘

    사업은 인풋으로만 되지 않는다

    디지털 노마드, 그놈의 자동화

    여성 소비자가 나가신다!

    배꼽 아래 팔랑거리는 나비를 위해

     

    에필로그


    [본 문]

    여자 사는 게 다 그렇지.” 하시는 할머니, 시어머니, 엄마 그리고 드라마에 나오는 목소리들이 들렸다. 하지만 막상 내가 그렇게 사는 여자가 되었다.’라는 현실은 황당하기만 했다. ‘너는 좀 그레이하잖아.’ 예전에 동기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지금 내 현실이 바로 그레이, 회색빛이었다. - 14~15

     

    딸아이에게 조금만 더 자고 이모랑 동생이랑 재밌게 놀고 있으라고 말해주면서 나와서는, 그렇게 캄캄한 출근길을 달렸다. 경기북도에서 경기남도까지, 입춘이 지나 아침 해가 조금 더 빨리 뜰 때까지, 저녁이면 해 떨어지기 전에 딸아이를 볼 수 있을 때까지. 하지만 말이 4시 퇴근이지 우리나라 회사가 출근은 엄격해도 퇴근은 어디 그렇던가. 어리벙벙한 새내기 대리는 퇴근도 제때 하는 날이 없어서, 2시간을 달려 언니네 집으로 돌아가면 컴컴한 밤이었다. - 46~47

     

    사실 무서웠다. 동료들이 내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릴까 봐 겁이 났던 것이다. 출근과 동시에 컴퓨터를 켜고 앉아 아웃룩을 열고 좌르륵 와 있는 업무 메일들을 보며 이것들을 다 어쩌면 좋지? 하는 속마음을 누구에게 들킬까 봐, 내가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그냥 아줌마라는 것을 들킬까 봐 잔뜩 굳어 있었다. - 73~74

     

    법인으로 바꾸는 것이 맞는지 둘 다 결론을 내리기 어려워했다. 세무사도 법무사도 그 부분은 대표들이 결정하는 거라고 몇 가지 예시를 알려줄 뿐이었다. 당장 세금 부담의 문제가 큰 것도 아니었기에 결정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B와 나는 결국 성장성에 주안을 두고 법인화에 합의했다. 개인사업자로 매출이 안정되면 그저 조용히 안주할 것 같았다. 한 발짝이라도 계속 전진해야 하는 것이 사업이다. 멈추는 것은 후퇴와 다를 바 없다. 순식간에 하락 곡선을 타게 된다. - 147~148

     

    쫓기고 찌들고 궁상스러운 자신을 돌아보며 한숨짓던 젊은 날이 내게도 있었다. 지금도 그런 날들로 돌아가게 될까 두렵고 무섭다. 나이가 들수록 꿍꿍이를 품고 가슴이 콩닥거리는 순간을 조금씩 접어두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찬찬히 나이가 들면 좋겠다. - 156

     

    6년을 꽉 채운 자영업자로 지내면서 지금도 늘 맨땅에 헤딩하는느낌을 받곤 한다. 사업을 배운 적 없는 나와 B는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였다. 그나마 내가 직장을 다니며 보고 주워들은 대로 브랜드 상호를 만들어 출발했지만, 막상 사업자 등록을 하고 나니 할 수 있는 것은 고객이 브랜미를 찾아서 예약해주길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우린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했다.

    고객이 찾아오려면 우린 뭘 해야 할까? 내가 분당에서 퍼스널컬러를 받는다면? 이미지 컨설팅이 뭔지 알고 싶다면? - 189

     

    컬러는 저마다의 힘이 있고 채도와 명도를 아우르는 톤에 따라 고유의 가치와 의미 패턴을 가진다. 각 컬러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나의 정체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컬러테라피 분야가 별도로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개성과 분위기가 필요하다. 어떤 컬러가 당신을 표현하는지 당신만 모른다. - 209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매월 시즈널리티 이벤트를 챙길 만큼 1년의 회전을 인식하게 되었다.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 무엇일까? 매달 월매출을 걱정하며 컨설팅을 직접 하지 않아도, 산재된 여러 가지 일들을 직접 하지 않아도 들쑥날쑥하지 않은 매출을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을까? 이런 바람을 가진다면 도둑놈 심보일까? - 211~212

     

    백조가 우아하게 물 위에 떠 있기 위해서는 물속에서 끊임없이 발장구를 쳐야 한다. 우리도 끊임없이 꿍꿍이, 멋지게 말한다면 플랜Plan을 세우고 큰일과 작은 일을 병렬로 해나가고 있다. 우리가 J커브의 매출 변화를 경험했던 몇 달 전에 안심하고 안주했다면 이후에도 계속 맘 편히 지낼 수 있었을까? 기본적으로 나는 안주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사업이라는 것은 매일 보이지 않게 조금씩 자라나야 하는 숙명을 가진 새싹과 같다. 우리가 컬러천 교구의 특허를 따내지 못했다면 난 특허를 포기했을까? 절대 그랬을 리 없다. 현재 진행 중인 헤어 국가자격증도 마찬가지다. 한번 해서 떨어지면 다시 응시하고 다시 연습해서 결국 붙을 것이다. - 216~217

     

    사는 내내 사람을 움직이고 달라지게 하는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사업을 하면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의 출처를 고민했다. 누군가 이것을 배꼽 아래쯤에서 아주 작은 무지갯빛 나비가 팔랑거리기 시작한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얼마나 간질간질하고 설레는 표현인가. 내 배꼽 아래서 잠자는 나비는 언제 날개를 팔랑거리는지, 나이를 먹으며 그런 순간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지 때때로 주시한다. - 223~224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킹 또는 퀸 메이커들이 치열하게 타인의 얼굴과 용모와 태도와 말투를 바꿔주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끔은 부질없이 느껴지기도 하고 외모가 다냐?’ 소릴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쁜 것, 멋진 것,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눈이 가고 감탄이 나오는 나는 컬러를 사랑하는 이미지 컨설턴트다. - 226

     

    추천사

    프롤로그

    23
    년간 직장을 다녔고, 7년째 사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있는 내게도 흐릿한 미래 앞에 정답 없는 질문을 던지던 때가 있었다. 해상도 낮은 흑백 TV 화면처럼 명도만 다른 무채색으로 가득하고 삶이 온통 뿌연 회색빛으로 보이던 시절. 결혼이란 울타리로부터 독립할 때 특히 그랬다. 삶에는 좀처럼 답이 없었다. 부딪히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길이 답이 되어갔다.

    나는 왜 계속 일해야 하지?’

    억울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지금도 종종 비슷한 질문을 한다. 가정을 돌보며 반복되는 일상이 가치 없다는 것이 아니다. 허나 그것만으로 인생을 채우기엔 인간의 수명이 너무 길다. 중년의 내가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하고 씁쓸해할지 모른다.

    그걸 무시하면 안 된다. ‘내 팔자가 그렇지, .’ 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

    난 흑백 화면에서 뛰쳐나와 컬러풀한 나의 인생을 만들기로 했다. 넘어지고 부딪힐지언정 평생 나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인생의 큰 번개를 맞고 널브러졌을 때, 멍청한 판단으로 늪에 빠졌을 때, 내가 주인공이었던 무대에서 내려와야 할 때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실은 불안해서 가만히 있지 못했던 것이지만, 그 불안이 나를 삼켜버리지 못하게 ?”라고 외치며 답을 구하고 다녔다.

    자기만의 컬러를 가진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활기차게 일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그것을 나의 이미지로 삼고 어려울 때마다 떠올렸다. 그 모습을 간직하고 떠올리며 자신을 일으키고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다.

    100세 시대를 일컫는 요즘 인생에 자신만의 컬러를 채우고 싶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그레이한 아나운서가 택한 결혼이라는 블랙홀

    이미지 컨설팅 기업 브랜미의 대표 김희연은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사람들의 이미지를 코치해주는 컨설턴트다. 현재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지만 한때는 그레이한 아나운서였고, 재봉틀로 아이 옷을 만들던 우울한 전업주부였다. 어릴 적부터 꾸밈과 거리가 멀었던 그는 대학을 졸업해 아나운서가 된 뒤에도 늘 이방인이었다.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허겁지겁 출근하던 모습에 한 동료가 말했다.

    넌 좀 그레이하잖아.”

    그 말은 무채색 이미지처럼 오래 남았다.

    하루빨리 독립하고 싶었던 그는 서둘러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러자 방송국에선 그를 애 엄마로 보기 시작했다. 아나운서로서의 자리는 점점 사라졌고, 결혼은 끝내 그를 삼킨 블랙홀이 되었다.

     

    보랏빛 페미니즘을 만나 나만의 색을 찾아나서다

    가정을 꾸리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 한켠의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친구가 건넨 여성학 책을 통해 그 감정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가부장제 안에 작동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이었다.

    곧장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도리어 부부 관계는 악화했고, 결국 이혼 후 월세방에서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 구내식당 1,500원짜리 식사를 앞에 두고 눈물을 삼키던 날들. 생계를 위해 이력서를 올렸고, 운 좋게 휴맥스에 입사했다. 아이를 언니에게 맡기고 새벽 출근길에 올라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사무실에서는 서툰 자신의 모습이 들킬까 봐 전전긍긍했다.

    그 시절은 고립과 두려움이 짙게 내려앉은, 심해의 로열블루 같았다.

     

     

    직장 생활은 레드, 나는 로열블루

    김희연 작가는 직장 생활을 빨간 맛이라 말한다. 홍보 마케팅은 관계 맺음이 핵심이었다. 동료는 물론 외부 기자, 협력사와도 끊임없이 조율하고 접대를 이어갔다. 그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강했고, 그 역량은 마케팅 현장에서 빛났다. 하지만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싱글맘으로 버티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일로서 자신을 증명해갔다.

    작가는 게임사, 건설사,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쌓아갔다. 심해의 로열블루 같던 시간이 직장의 레드를 머금으며 자신만의 색으로 깊어졌다. 한번은 상사에게 저는 검이 아니라 크리스탈 같은 인재입니다라는 메일을 보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빛나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의 앞에 형형색색의 빛을 품은 인생 2막이 열리고 있었다.

     

    크리스탈 인재의 무지갯빛 창업기

    작가의 마지막 직장은 미래에셋생명이다. 다니던 PCA생명이 미래에셋에 인수되면서 차부장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이 공고되었다. 그는 화분에 물 주며 의미 없이 버틸 사람이 아니었다. 퇴직금을 받고 23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9년 이미지 컨설팅 기업 브랜미를 창업했다.

    이 책은 브랜미의 여정을 자세히 그려낸다. 젊은 동업자와 함께 창업해 전국을 돌며 강의를 이어가던 초기, 코로나 이후 이미지 컨설팅 시장이 커지던 시기, 후발 업체의 추격 속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던 순간들, 법인화를 결정하고 매출 급감을 겪은 뒤 미디어 홍보를 통해 다시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까지, 또 브랜미룩 확장 실패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브랜미의 우여곡절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창업이 무지갯빛이라는 것은, 찬란함이 아니라 매 순간 다른 색깔의 상황을 만나고 헤쳐나가야 한다는 뜻임을 이 책은 조용히 전한다.

     

    나는 컬러를 사랑하는 이미지 컨설턴트다

    작가는 늘 머릿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이미지를 실현하고자 애써왔다.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사무실에 여분의 구두와 재킷을 두었고, 자신을 까다롭게 보는 이들 앞에선 청국장을 시켜 먹으며 균형을 맞췄다.

    브랜딩이란 고유한 개성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드러내는 일이다. 작가는 그것이 유명인에게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 누구든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내면과 외면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배꼽 아래에서 나비가 팔랑이듯, 설레는 일을 좇아 살아온 사람. 그는 지금도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순간에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재미있는 꿍꿍이를 품은 채, 다시 시동을 건다.

    저자 소개
    저자 :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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