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산만한 아이와의 공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1장 산만한 아이는 공부를 포기해야 하나요?
점점 더 산만해지는 교실 속 아이들
산만함이라는 진짜 의미│교사가 보는 산만한 학생의 특징│산만한 아이는 왜 공부가 어려울까요?
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일까요?
산만한 아이와 ADHD 아이, 어떻게 다를까요?│산만함, 뇌의 ‘이 부분’의 문제입니다│산만한 아이의 공부 핵심, 실행 기능을 높일 것
산만한 아이도 자기주도학습을 꿈꿀 수 있을까요?
요즘 아이들의 자기상실학습│산만한 아이는 왜 자기주도학습이 더 어려울까요?│산만함을 결핍이 아닌 특성으로 바라볼 때 생기는 일
아이의 학습, 지능이 문제일까요?
높은 지능이 성적을 보장해줄까요?│‘나는 똑똑하지 않다’라는 사고방식│부모의 사고방식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의 학습을 쉽게 만들어 줄 습관
산만한 아이들은 게으른 게 아니에요│여든까지 가져가는 좋은 습관 만드는 법
2장 학습의 시작: 시작조차 어렵다면
사라진 동기를 찾습니다
단 하나의 초콜릿이 주는 동기│멀리 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공부는 그냥 하는 거야’ 마인드셋
계획을 왜 세워야 해요?
산만한 아이의 시간은 흐르지 않아요│산만한 아이들의 계획은 더욱 정교하게│4단계 계획하기 훈련
“5분만 이따가 할게.” 미루는 아이들
미루는 이유,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세요│‘일단 시작하기’가 어렵다면, 이렇게
좋아하는 과목만 할래요
잘하는 것만 하고 싶어요│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싫어하는 과목이 잘하는 과목이 되기까지
우리 아이가 징징이가 된 이유
불안도 산만함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불안한 아이, 해답은 부모의 말│불안한 아이를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
이런 데서 어떻게 공부하나요?
학습이 어려운 환경│눈과 귀가 한 곳에 머물도록
3장 학습의 과정: 앉아는 있지만 학습이 어려운 이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니에요: 주의력 결핍
몸은 ‘지금-여기’에 있지만, 머릿속은 바다를 떠돌고│주의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뽀모도로 학습법│움직여야만 집중이 되는 아이들
우리 아이의 머릿속 지우개: 작업 기억이 낮은 아이들
기억 창고의 크기가 작은 아이들│작업 기억력을 올리는 훈련법
복습이 지겨운 아이들
똑같은 걸 다시 보는 고역 같은 일│복습을 복습이 아닌 것처럼 만들기│복습을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다양한 방법
숲과 나무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
숲과 나무, 굳이 왜 구분해야 하나요?│큰 그림을 보는 연습│글이라는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만약 네가 선생님이라면?’ 방법
만약 학습장애가 있다면
산만한 아이, 학습장애일 수도│아이들 잘못은 없습니다│학습장애,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주의력 도둑 3대장: 숏폼, SNS, 게임
모든 원인은 스마트폰│선생님, 영화 말고 유튜브요│SNS가 없으면 소외되는 것 같아요│게임을 멈추지 못하는 아이│산만한 아이의 주의력을 지키는 법
4장 학습의 마무리: 공부를 했는데 점수가 안 나와요
알아도 실수하지 않도록: 부주의한 아이들
알아도 실수하는 다섯 가지 이유
시험 때마다 시간이 모자라요
처리 속도가 느리면 성적이 잘 안 나오나요?│좀 더 정확하게, 좀 더 빠르게│느리다고 해서 모르는 게 아니에요
수행평가, 최하점은 받지 않으려면
복잡한 수행평가, 헤매는 아이들│수행평가 최하점을 받는 이유│수행평가 최하점을 피하는 법
산만한 아이들이 특히 더 어려워하는 서·논술형 문제
서·논술형에서 점수를 깎아먹는 이유│답은 읽고 또 읽기│점수를 깎이지 않는 최소한의 방법
보상 시스템, 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보상 시스템 점검하기│보상의 두 가지 핵심 원칙
5장 부모인 우리가 해야 할 일
산만한 아이, 산만한 부모
나는 산만한 부모일까?│산만한 부모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공부를 시키고 싶은 진짜 이유
부모의 진짜 속마음│부모가 정말 바라봐야 하는 것
통제와 자율성, 그 어딘가
우리는 왜 통제권을 넘겨주지 못할까요?│자기주도학습의 키, 자기통제감│통제권 넘기기, 오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아이의 작은 사회, 부모라는 환경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 환경│우리 가족의 학습 문화 점검하기│또 다른 환경, 부모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
부록 산만한 아이와의 집공부 5년 노하우
자료 링크
에필로그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습니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본 문]
산만한 아이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 약합니다. 보이지 않는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다음을 계획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당장 게임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대비하며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아이들입니다. 글을 읽을 수는 있어도 문장과 문장 사이, 문단과 문단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글쓴이의 의도나 논리를 추론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_7쪽
산만한 아이들은 학습에 필요한 실행 기능이 약합니다. 실행 기능이란, 우리의 뇌가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며, 감정을 조절하고, 행동을 조직화하는 데 사용하는 인지적 과정들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실행 기능은 리가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신적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행 기능의 내용을 짚어보니, 우리 뇌의 어느 한 부분이 떠오릅니다. 바로 전두엽입니다. 전두엽 기능이 저하된 산만한 아이들은 실행 기능 역시 저하된
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바로 여기에 우리 아이들이 학습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지능이 낮아서라기보다 오히려 실행 기능의 부족으로 인해 학습이 어려워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행 기능 중 하나인 ‘작업 기억’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시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만한 아이들의 성공적인 학습법의 해답은 바로 이 실행 기능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_36~37쪽
산만한 아이들은 학습에 대해 꾸준히 물을 것입니다. “이거 왜 해야 해? 안 하면 안 돼?”, “내일 하면 안 돼?”, “왜 엄마 맘대로 해?” 이때, 아이에게 왜 해야 하는지, 왜 약속한 학습을 오늘 다 완료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습관입니다. 공부에 대해 동기부여도 잘 되고, 학습할 때 주의집중력이 높은 아이들은 아마도 스스로 이런 습관을 형성해갈 것입니다. 그러나 산만한 아이들은 이 습관이 자리잡기까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모의 간섭이 극도로 싫어지는 사춘기 이전, 그래도 부모의 권위를 잘 따르는 초등 저학년에 학습이 습관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_58쪽
좋아하는 일에만 몰입하는 행동는 집중력은 좋지만 주의력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주의력이 높은 아이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에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주어진 과제를 완수합니다. 지루한 수업 시간도 ‘학교니까, 수업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주의집중해서 수업을 성실히 듣습니다. 따라서 산만한 아이들에게도 싫어하는 과목일지라도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_104쪽
불안으로 인해 산만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공부할 때도 그 성향이 나타납니다. ‘오늘도 공부를 해야 해, 그런데 시작이 너무 어려워. 잘할 수 있을까? 만약 또 틀리면 어떡하지? 그냥 포기하고 싶어져. 해야 하는 과제는 산더미 같고, 한눈팔고 싶은 마음이 계속 올라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은 딴짓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잠시나마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려고 해요. 심지어 부모가 공부를 강요한다고 느끼며 부정적인 생각에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죠.불안이 높은 아이들은 부정적 사고가 휘몰아치면 학습을 미뤄버립니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순간까지 미루다 끝내지 못한 과제에 겁이나 그제야 급하게 할 일을 시작해버리지요. 체계적으로 계획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산만한 아이들의 특징입니다._112쪽
산만한 아이들은 선생님이 전달하는 내용 외에도 시선이 자주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운동장에서 나는 축구하는 소리, 화장실로 뛰어가는 다른 반 친구의 발소리에 반응하고, 때로는 허공을 쳐다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능동적으로 주의를 조절하여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뭐부터 집중해야 하지?’ 하며 뇌는 주의력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몰라 멍해지거나 안절부절해지면서 산만해집니다_1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