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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로쿠잡지-하(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914)

    • 메이로쿠샤 동인 저
    • 김도형,박삼헌,박은영 역
    • 세창출판사
    • 2025년 03월 27일
    1%27,720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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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66843631
    쪽수340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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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메이로쿠잡지(明六雜誌)』는 18737월에 미국에서 귀국한 주미대리공사 모리 아리노리가 일본의 교육개혁을 목표로 동지들과 함께 설립한 학술결사 메이로쿠샤(明六社)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 건설을 위해 국민의 지적 수준 향상과 교육개선의 필요를 통감한 모리는 해외 학회에서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지식인들의 고립성과 폐쇄성을 타파하고, 지식인 간의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학술결사를 설립했다. 『메이로쿠잡지』는 메이로쿠샤 지식인들이 교육의 진보를 위해 지식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른바 문명개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것인데, 문명개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제시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논의의 다양성과 논쟁이 이 잡지의 특징이 되었다. 또 이 잡지에는 당대 일본뿐 아니라 서양에서 유행하던 지식이나 사상들이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어서, 우리에게 현재 상식이나 교양으로 정착해 있는 지식의 기원과 전파의 양상을 살펴보는 데 흥미로운 단서들을 제공해 준다.

    목차

    [목 차]

    해제

    일러두기

     

    29

    1. 망라의원의 설 (니시 아마네)

    2. 자유교역론 (니시무라 시게키)

    3. 종교론 의문 ①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30

    1. 메이로쿠샤 제1년 차 역원 개선에 대한 연설 (모리 아리노리)

    2. 인재론 (쓰다 마미치)

    3. 종교론 의문 ②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4. 인민의 성질을 개조하는 것에 대한 설 (나카무라 마사나오)

     

    31

    1. 부부동권 유폐론 ① (가토 히로유키)

    2. 부부동권 유폐론 ② (가토 히로유키)

    3. 수신치국비이도론 (니시무라 시게키)

    4. 종교론 의문 ③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5. 남녀동수론 (후쿠자와 유키치)

     

    32

    1. 국민기풍론 (니시 아마네)

    2. 처첩에 관한 설 (사카타니 시로시)

     

    33

    1. 선량한 어머니를 만드는 일에 대한 설 (나카무라 마사나오)

    2. 적설 (니시무라 시게키)

    3. 일요일의 설 (가시와바라 다카아키)

    4. 화폐병근치료록 (화폐론 네 번째) (간다 다카히라)

     

    34

    1. 상상 쇄국설 (스기 고지)

    2. 화폐사록 부언 (간다 다카히라)

    3. 정욕론 (쓰다 마미치)

     

    35

    1. 지나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 (나카무라 마사나오)

    2. 천강설 (사카타니 시로시)

    3. 부부동권변 (쓰다 마미치)

     

    36

    1. 천강설 (속편) (사카타니 시로시)

    2. 서어십이해 ① (니시무라 시게키)

     

    37

    1. 자주자유해 (서어십이해 ②) (니시무라 시게키)

    2. 상벌훼예론 (나카무라 마사나오)

    3. 철산을 개발해야 함을 논한다 (간다 다카히라)

     

    38

    1. 인세삼보설 ① (니시 아마네)

    2. 전환접교설 (사카타니 시로시)

     

    39

    1. 인세삼보설 ② (니시 아마네)

    2. 정부와 인민이 이해를 달리하는 것에 대한 논의 (니시무라 시게키)

    3. 서학 일반 ⑦ (나카무라 마사나오)

     

    40

    1. 인세삼보설 ③ (니시 아마네)

    2. 양정신일설 ① (사카타니 시로시)

     

    41

    1. 사형론 (쓰다 마미치)

    2. 화화매조법지설 (쓰다 센)

    3. 양정신일설 ② (사카타니 시로시)

     

    42

    1. 권리라는 말에 대한 풀이 (서어십이해 ③) (니시무라 시게키)

    2. 인세삼보설 ④ (니시 아마네)

    3. 폐창론 (쓰다 마미치)

     

    43

    1. 전환설 (니시무라 시게키)

    2. 존왕양이설 (사카타니 시로시)

     

    『메이로쿠잡지』의 기고자들

    역자 후기

    찾아보기

    [본 문]

    현재 구미에서 인재가 번성하는 까닭은, 다름 아니라 주로 이 자유의 기질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풍속은 군주압제의 정치가 인민의 재능을 농락하였기 때문에, 인민의 재능이 발달한 곳은 오히려 벽지(僻陬)나 변경같이 군주의 덕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었다. … 그리고 이렇게 뛰어난 호걸이 한 명 나오면, 주변 사람들이 떨쳐 일어나도록 고무시켜 그들이 가진 재능을 떨치게 한다. 이런 이유로 뛰어난 군주가 나온 지역에서 명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62)

     

    적이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남을 살해하거나, 혹은 남을 겁박하는 자라는 말로, 천자에게 맞서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천자에게 맞서는 자를 가리켜 모두 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군독재(人君獨裁)의 나라에 있는 풍습으로, 군주를 지나치게 높이려는 데에서 나오는 저속한 말이다. 지나인의 뻐김과 교만함, 스스로를 추켜올리는 모습은 일본인이라면 실소를 금치 못하는 바인데, 이 적이라는 글자에 관해서는 지나인의 편견을 답습하여 고치려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 기이한 일이다. (118)

     

    요컨대, 지금 화폐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병을 고치는 것과도 같다. 마땅히 좋아하는 모든 것을 멀리하고, 명예와 이익을 내던지며, 직업을 없애고 교제를 끊으면서 오직 요양에 전념하여야 비로소 완치를 바랄 수 있다. 그런데 병이 더욱 커지는 일이 있어 요양에 전념할 틈이 없다면 어찌해야 할까. 나는 단지 일분(一分)의 요양을 게을리하면 일분의 병세를 키우고, 이분(二分)의 요양을 게을리하면 이분의 병세를 키우며, 게으름이 쌓여 결국에는 회복하지 못하게 될까 봐 은밀히 두려워할 뿐이다. 아아, 화폐의 병세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우니, 요양의 방식에 어찌 마음을 쓰지 않을 수 있겠는가. (127)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시빌리제이션이 점점 그 수준을 높여 왔음은 명백하다. 그렇지만 개화란 언제나 같은 빠르기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한곳에 멈춰 서서 조금도 나아가지 않는 일도 있고, 또는 뒤쪽으로 후퇴하는 일도 있다. 혹은 이후에 더 큰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그 걸음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가 대대로 바뀌면서 일어나, 그것이 번성할 때에는 언제나 천하에 앞서서 시대의 운명을 이끌고 전진시키지만, 그것이 쇠퇴할 때에는 그 힘이 크게 떨어지면서 점점 그 진보를 멈추게 된다. (186)

     

    무릇 형벌이란 사람의 죄악을 벌하기 위한 것이다. 벌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말하자면 범죄를 저지른 자가 그 악업이 얼마나 두려워해야 할 것인지를 깨닫고 벌을 받으면서 뉘우치고 선한 길로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다. 형법의 목적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그렇지만 사형은 이를 시행하면 곧 사람의 목숨을 끊는 것이니, 어찌 이를 벌주어 뉘우치게 하는 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 그러므로 사형은 형벌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265)

     

    내가 절실히 바라건대, 인민이 학식을 닦고 기력을 기르며, 권위와 무력에 굴하지 말 것이며 환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로써 입법의 권한을 장악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그 외의 인민의 불리함은 얼음 녹듯이 사라지고, 민력이 강성해지며 국력 또한 따라서 강성해질 것이다. 이렇게 될 때에는 어서문(御誓文)에서 말한 만국과 대등하게 서려고 한다는 취지에도 부합하니, 위아래 모두가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어찌 기뻐할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309)

    출판사 서평

    메이로쿠잡지(明六雜誌)』는 1874(메이지 7) 42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1875(메이지 8) 1114일 정간 시까지 모두 43호가 발행된 잡지다. 이 잡지는 1873(메이지 6) 7월에 미국에서 귀국한 주미대리공사 모리 아리노리가 유럽과 미국에서의 체험을 기초로, 일본의 교육개혁을 목표로 하여 같은 해 8월에 동지들과 함께 설립한 학술결사 메이로쿠샤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 건설을 위해 국민 전체의 지적 수준 향상과 그것을 위한 교육개선의 필요를 통감한 모리는 해외의 학회에서 학자 및 지식인들과 교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지식인들의 고립성과 폐쇄성을 타파하고, 지식인 간의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학술결사를 설립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결성된 모임은 매월 1-2차례 정도의 정기집회를 가졌고, 이 모임이 1873년에 발족했기 때문에 메이지 6(메이지 로쿠넨)에서 따 메이로쿠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학습한 내용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지식을 보급하는 것으로 세상의 진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낙관론자들이었다. 이 시대 서양에는 자연과학적 지식을 확대하고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여 문명진보시킬 수 있다고 믿는 낙관주의적 목적론이 유행하였고, 그것이 서양의 문명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었던 만큼, 그것을 일본에서 가능케 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은 무엇인지가 이들 지식인의 최대 관심사였다. 그것은 흔히 문명개화라는 단어로 표현되었으며, 이 단어 자체가 메이로쿠샤의 지식인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추진하는 목표가 되어 있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메이로쿠샤 지식인들이 그 교육의 진보를 위해 지식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추진했던 것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그중 하나는 연설회 개최였고, 다른 하나는 잡지의 발행이었다. 『메이로쿠잡지』는 이런 동일한 목적을 공유한 성원들이 스스로 획득한 지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보급함으로써 이른바 문명개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것인데, 그러나 목적과 수단은 공유되었을지언정, 문명개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제시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논의의 다양성과 논쟁이 분출되었던 것이 이 잡지의 특징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잡지는 어떤 단일한 논의나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읽어 내기보다는, 그 안에 어떤 종류의, 얼마나 다양한 문명의 궁리들이 존재했는지를 읽어 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유효한 독해법이 될 것이다.

     

    또 이 잡지에는 당대 일본뿐 아니라 서양에서 유행하던 지식이나 사상들이 다채롭게 소개되고 있어서, 우리에게 현재 상식이나 교양으로 정착해 있는 지식의 기원과 전파의 양상을 살펴보는 데 흥미로운 단서들을 제공해 준다.

     

    이 잡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지적 배경으로 보자면 서양학자부터 한학자까지, 연령대로 보아도 당시 27세의 모리 아리노리부터 52세의 사카타니 시로시까지, ‘남성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모두 다른 환경과 입장에 처한 이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지식에 대한 왕성한 욕구를 지니고 있었고, 당면한 과제로서 문명개화라는 목표를 공유했다. 메이로쿠샤라는 모임과 그 결과물로서의 잡지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지만, 그 경험과 시행착오가 이후 근대 일본의 지식계, 학술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지식인들의 활동에 대해 이후 철학자 오니시 하지메는 우리 나라 유신 이후로 십수 년간은 오직 계몽적 사조의 정신으로 돌진하였다고 평가했다. 이것이 일본에서 계몽이라는 단어의 첫 사용 사례이자 번역 사례임을 생각하면, 앞에서 살펴본 일련의 움직임들이 근대 일본에서 전개되었던 초기 계몽의 양상들이며, 『메이로쿠잡지』는 이런 양상들을 생생하게 담아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메이로쿠샤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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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폭우로 인한 거제·통영 지역 배송불가 안내 ('26년 8월 19일 09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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