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New행복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AD광고
    Best Seller소년 김구의 가슴 뜨거운 역사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8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외국인 독립투사들

    • 강국진, 김승훈, 한종수 저
    • 부키
    • 2025년 03월 01일
    10%19,800원22,000
    적립금
    1,1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10/1(목)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9,800원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3528488
    쪽수376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디그 잇3』 출간기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2026.09.14 ~ 2026.10.02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디그 잇3』 출간기념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2026.09.14 ~ 2026.10.02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책 소개

    광복 80주년, 우리가 무시하고 잊어버린 영웅들이 있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유관순, 김구, 안중근, 윤봉길,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제에 맞서 싸웠음을 익히 안다. 그런데 그중에 외국인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별 관심이 없다. 저자들은 이런 무지와 무관심 속에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되살려내고 기억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한 인류애,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리고자 한다.

    주권과 영토를 강탈당한 상황에서 우리의 수많은 의거와 무장 투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현실과 일제의 탄압과 착취, 그리고 3·1운동과 독립선언서는 어떻게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은 어떻게 일제 경찰과 헌병의 엄혹한 감시를 뚫고 항일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 이 모든 일에는 외국인 독립 영웅들의 숨은 도움과 희생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마땅하나 서훈조차 받지 못한 채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 그리고 서훈은 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독립운동가 25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마자르, 베델, 조지 쇼, 헐버트, 석호필(스코필드), 루이 마랭 등 여러 국적의 서양인들, 쑨원 일가와 장제스, 이숙진, 장보링 등 중국인들, 소다 가이치,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죠코 요네타로를 비롯한 일본인들. 이름만 들어봤을 뿐 잘 모르는 외국인들,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방인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야기가 가슴 먹먹하게 펼쳐진다.

    목차

    [목 차]

    추천의 말: 우원식 황현필 심용환 조주현

     

    들어가며

     

    1부 일제에 맞서 함께 싸운 투사들

    1장 가명으로만 남은 헝가리인 의열단원 : 마자르

    2장 임시정부 돕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아일랜드인 : 조지 L. 쇼

    3장 일제강점기 유일한 일본인 비전향장기수 : 이소가야 스에지

    4장 사상범으로 투옥된 일제 최고 엘리트 : 미야케 시카노스케

     

    2부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과 연대

    5장 중국인 리수전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죽다 : 이숙진

    6장 국경을 넘은 사랑, 국경에 막힌 가족 : 두쥔훼이

    7장 민족 차별 뛰어넘은 제자 사랑과 한일 연대 꿈 : 죠코 요네타로

     

    3부 양심이 이끄는 대로 독립운동에 손을 내밀다

    8장 항일 연대 실천했던 중국 교육 선구자 : 장보링

    9장 조선인 고아들의 일본인 아버지, 자식들 곁에 묻히다 : 소다 가이치

    10장 2대에 걸쳐 한국 독립운동 지원한 목사 : 조지 A. 피치

    11장 독립유공자가 된 두 일본인의 특별한 이야기 :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4부 국제 공론장에 대한독립 정당성을 외치다

    12장 세상을 향해 대한독립을 외친 언론인들 : 베델, 매켄지, 스토리

    13장 한국 독립 위해 100만 인 서명운동 주창한 프랑스 정치인 : 루이 마랭

    14장 한국 독립유공자가 된 중국 현대사 큰 별들 : 쑨원, 장제스, 쑹메이링, 쑨커

    15장 고종의 밀사로 세계를 누빈 푸른 눈의 한글학자, 호머 B. 헐버트

    16장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훈장을 모두 받은 유일한 외국인 : 호러스 N. 알렌

     

    5부 3ㆍ1운동을 세계에 알리다

    17장 3ㆍ1독립선언서를 미국에 최초로 알린 언론인 : 밸런타인 S. 매클래치

    18장 3ㆍ1운동 34번째 민족 대표: 프랭크 W. 스코필드

    19장 딜쿠샤에 남은 한국 사랑의 흔적들 : 앨버트 W. 테일러

     

    나가며

     

    참고문헌

    [본 문]

    들어가며

    베델 정도만 알았던지라, 외국인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도운 경우는 매우 특수하고 희귀한 사례라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독립운동이란 우리 민족과 일제의 대결이라는 좁은 틀로만 볼 일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고 착취에 반대하는 인류 보편적인 활동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_〈본문 21쪽〉

     

    1장 가명으로만 남은 헝가리인 의열단원 : 마자르

    〈조선혁명선언〉이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라면서 “폭력, 암살, 파괴, 폭동으로써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한다고 선언한 대목은 마자르가 제조한 수많은 폭탄이 없었다면 결코 나올 수 없었을 내용이다.

    충분한 규모로 폭탄을 제작했다고 판단하자 의열단은 드디어 1923년 폭탄을 국내로 몰래 옮겨 대규모 암살·파괴 작전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이 폭탄을 운반하는 과정에도 마자르는 큰 역할을 했다. 마자르는 중국을 여행하는 유럽인 부잣집 도련님으로 꾸민 뒤 현계옥과 부부로 위장해 상하이에서 톈진까지 이동했다. 의열단원들은 마자르-현계옥 '부부'의 짐을 옮기는 하인들 행세를 하면서 300개가 넘는 폭탄을 옮겼다. 톈진에서는 중국 관헌들이 마자르 일행의 트렁크를 검사하겠다고 하기도 했지만 마자르는 외국인이 갖는 치외법권을 이용해 “이들은 모두 내 일행이고, 이들이 가진 짐은 다 내 소유다”라며 중국 관헌들을 물리쳐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을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영화배우 송강호와 공유가 주연한 영화 〈밀정〉(2016)에는 의열단원인 연계순(한지민 분)과 부부로 위장해 폭탄을 국내로 들여오는 작전에 참여하는 루비크(포스터 B. 버든 분)라는 유럽 출신 남성이 등장하는데 마자르의 실제 행적을 모델로 한 것이다. _〈본문 36쪽〉

     

    2장 임시정부 돕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아일랜드인 : 조지 L. 쇼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뒤 쇼는 이륭양행을 통해 임시정부를 돕는 활동을 시작했다. 임시정부는 수립 직후 교통부 산하에 교통국을 설치했으며, 단둥에는 '안동교통지부 교통국'(1919년 10월 17일 임시안동교통사무국으로 개칭)을 설치했다. 사무실은 이륭양행 2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독립운동 자금 모집, 국내의 정보 수집, 임시정부가 발송하는 지령과 서류의 통신, 주요 인물의 소개, 무기 수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한마디로 이륭양행은 임시정부를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만주 지역과 연결하는 연락 사무소 혹은 전진 기지였다고 할 수 있다.

    국내와 상하이를 왕래하는 독립운동가들 가운데 이륭양행이 소유한 선박 계림호(械林丸)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_〈본문 52쪽〉

     

    3장 일제강점기 유일한 일본인 비전향장기수 : 이소가야 스에지

    체포되고 나서 4년이 더 지난 1936년 6월이 되어서야 미결수 신세를 벗어나 '징역 6년' 기결수가 되었다. 일제는 이소가야의 미결 기간을 형기에 합산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이소가야는 체포되고 9년이 지난 1941년 1월 21일 자의 반 타의 반 '유일한 일본인 비전향장기수'라는 낙인이 찍힌 채 감옥에서 나왔다. 함께 구속되었던 조선인 동료들 중 일부가 전향서를 쓰거나 변절하는 가운데서도 이소가야는 끝까지 소신을 지켰다. 그런 만큼 이소가야는 조선인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굳건한 신뢰를 얻었다. 이 믿음은 해방 뒤 이소가야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인들은 '일본인 사상범'이자 전과자인 이소가야를 곱게 보지 않았다. 아예 같은 일본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지메' 분위기였다. 이소가야로서는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_〈본문 71쪽〉

     

    4장 사상범으로 투옥된 일제 최고 엘리트 : 미야케 시카노스케

    식민지 차별은 사회주의와 같은 정치사상 문제 이전에 일상생활 곳곳에서 존재를 드러냈다. 가령 교육 분야만 해도 학교 설립은 물론, 학생 선발 인원 할당, 학생 지도와 성적 평가, 진학과 취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과 사회 구조, 의식 차원에서 민족 차별이 일상생활에 뿌리박혀 있었다(정연태,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 246~250쪽). 이런 시대에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하고 20대에 경성제국대학 교수가 된 엘리트로서 사회적 명성과 지위, 재산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한 채 일제와 맞서 싸우는 식민지 조선 활동가들을 돕다가 감옥에 간 미야케 시카노스케(三宅鹿之助, 1899~1982) 같은 사람이 존재했다는 것은 무척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_〈본문 82쪽〉

     

    5장 중국인 리수전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죽다 : 이숙진

    조성환은 1921년 10월 베이징으로 돌아와 약 1년간 체류한 뒤 만주에서 무장 투쟁을 이어갔다. 이숙진과 결혼한 것은 이 무렵이었다. 주한중화민국대사관에서 발급한 신원증명서에는 두 사람이 1921년 10월 25일 결혼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숙진의 부친 리더하이(李德海)는 1937년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송병조의 회갑연 기념사진에 조성환·이숙진 부부와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중국인 인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주현의 증언에 따르면 이숙진은 조성환의 비서로 일하면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과외 선생 역할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외출하거나 할 때는 일본 경찰 검문에 걸릴 때를 대비해 이숙진이 항상 권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_〈본문 103쪽〉

     

    6장 국경을 넘은 사랑, 국경에 막힌 가족 : 두쥔훼이

    1937년 중일전쟁 이후에는 김성숙과 함께 우한(武漢)과 충칭으로 거처를 옮겨가며 임시정부와 중한문화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에 참여했다. 두쥔훼이는 1943년 임시정부 외무부 정보과에서도 활동했다. 그런 속에서도 1944년 월간 《직업부녀(職業婦女)》를 창간하고, 1945년에는 중국부녀연의회(中國婦女聯誼會) 상무이사를 맡는 등 여성운동과 문화운동을 이어갔다. 미주 동포를 대상으로 발행한 신문 《독립》에는 두쥔훼이가 쓴 글(1945. 7. 11)이 실려 있다. 이 글에서 두쥔훼이는 “나는 조선의 딸입니다. 나는 조선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투쟁하는 가장 우수한 조선의 자녀들로 더불어 20년 동안이나 일관하게 환란을 같이하고 생사를 같이하여 오고 있습니다”(문미라, 〈중국인 독립유공자의 한국 독립운동 지원 사례 분석: 황줴, 두쥔훼이, 쓰투더를 중심으로〉, 62쪽)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_〈본문 126~127쪽〉

     

    7장 민족 차별 뛰어넘은 제자 사랑과 항일 연대 꿈 : 죠코 요네타로

    죠코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려는 결심을 굳히고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아이들과 조선어로 대화하고 조선인 집에 하숙하고 그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조선어와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조선어로 직접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당시 시대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흔치 않은 일이었다. 죠코의 일기에는 한때 연인이었던 김재용이 죠코에게 쓴 편지에서 “선생님께서 함안에 있을 때 우리에게 '나는 조선인을 구별하는 것이 제일 싫다'고 말씀하신 것을 어찌 잊을까요”라고 말한 대목이 나온다. 죠코가 평소 어떤 태도로 학생들을 대했는지 잘 드러나는 일화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도 마음을 열었다. “선생님은 조선인이다. 조선인이 아니면 이렇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_〈본문 138~139쪽〉

     

    8장 항일 연대를 실천했던 중국 교육의 선구자 : 장보링

    장보링이 고향인 톈진에 난카이중학교를 설립한 것은 1904년, 난카이대학을 설립한 것은 1919년이었다. 미국처럼 9월에 개학하는 방식이었다. 난카이대학은 개교 초기부터 1920년대 중국으로 망명한 조선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찾은 학교였다. 난카이대학이 조선인 유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근거지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톈진 자체가 베이징과 가깝고, 교통 요지라 이동과 회합에 좋은 조건이어서 조선과 왕래하거나 연락을 주고받기 수월한 편이었다. 이뿐 아니라 난카이대학에서는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등 각종 장학금 혜택을 많이 제공해 돈 걱정 없이 유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었다. 독립운동가들에게 대학생 신분이라는 외피는 상당한 보호막이 되어주었다.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학교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이 교내 정치 활동, 특히 반일 성향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해주었기 때문에 활동하는 데 제약도 적었다. 교육 프로그램 또한 어느 곳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말 그대로 독립운동 '요람'이 아닐 수 없었다. 장보링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열쇠였다. _〈본문 157~158쪽〉

     

    9장 조신인 고아들의 일본인 아버지, 자식들 곁에 묻히다 : 소다 가이치

    소다의 활동은 사회사업에만 그치지 않았다. 1911년 신민회 회원들이 대거 검거된 이른바 '105인 사건'으로 YMCA에서 함께 활동했던 기독교인들이 투옥되었다. 소다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서를 돌아다니며 서장을 설득했고, 고향 사람이기도 한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총독을 찾아가 “무고한 이들을 당장 석방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당시 대법원장 와타나베 도루(渡邊暢)는 지금의 덕수교회인 경성기독교회 장로였는데, 그를 찾아가 “죄 없는 사람에게 왜 벌을 주려 하느냐”라고 따지기도 했다. 1919년 3ㆍ1운동으로 월남 이상재가 투옥되었을 때는 법정에서 판사를 꾸짖은 일도 있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총독부에서 소다를 “한국인 앞잡이”라 부르며 거부감을 드러냈고, 일본인들한테서 동족을 배신했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국 고아들을 데려다 항일 교육을 시킨다”라는 이유로 헌병대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_〈본문 173쪽〉

     

    10장 2대에 걸쳐 한국 독립운동 지원한 목사 : 조지 A. 피치

    피치 부부는 김구의 목숨과 독립운동을 살린 은인이었다. 김구가 일본 군경의 추적을 피해 상하이를 빠져나갔기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동력이 이어질 수 있었다.

    피치는 김구뿐 아니라 안창호 구명 활동도 했다. 홍커우공원 의거 이후 안창호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자 프랑스 언론인들과 지식인들을 접촉하며 체포 과정의 불법성을 집중 부각시켰다. '법 위의 일본 경찰'을 성토하며 공개적인 석방 운동을 벌였다. _〈본문 187쪽〉

     

    11장 독립유공자가 된 두 일본인의 특별한 이야기 :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재판장이 말했다.

    “피고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피고는 이렇게 외쳤다.

    “만세!”

    1926년 3월 25일, 일본 도쿄 법정에 20대 초반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재판장의 사형 선고와 동시에 터져 나온 뜻밖의 “만세” 소리는 법정을 메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죽음의 불구덩이 속에 스스로 몸을 던지려 한 이 여성은 일본인 신분으로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다. _〈본문 198쪽〉

     

    일본 귀국 직후인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한국인이 무참히 학살당했다. 후세는 자유법조단 일원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학살 책임이 일본 정부와 군부, 경찰과 자경단에 있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노력했다. 이런 활동은 자연스럽게 가네코와 박열의 변호를 맡는 것으로 이어졌다. 일본 천황과 황태자에게 폭탄을 투척하고자 했다는 대역 사건을 변호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다. 후세는 사형 판결에 이어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옥사한 가네코의 유해를 거두어 자신의 집에 안치했다가 박열 고향으로 운구했다.

    전라남도 나주군 궁삼면에서 농민들이 동양척식회사를 상대로 토지 반환 투쟁에 나서자 1926년 3월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일제에 핍박받는 한국 농촌의 처참한 실상과 식민 통치의 문제를 절감하고 이를 대변해 “조선 프롤레타리아의 벗, 변호사계의 반역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_〈본문 210쪽〉

     

    12장 세상을 향해 대한독립을 외친 언론인들 : 베델, 매켄지, 스토리

    항일운동 선봉에 섰던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기준 발행 부수가 1만 3000부에 달했다. 당시 모든 신문의 총 발행 부수보다 많았으며,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 만큼 일본은 베델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베델을 두고 한 말에서 일본이 베델과 《대한매일신보》를 얼마나 부담스러워했는지 느낄 수 있다. “이 이토의 백 마디 말보다 신문의 일필(기사)이 한국인을 감통(느낌이나 생각이 통함)시키는 힘이 크다. 그중 일개 외국인의 《대한매일신보》는 일본 시책을 반대하고 한국인을 선동함이 계속되니 통감으로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_〈본문 227~228쪽〉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게 되겠지만 괜찮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구한말 항일 의병들의 각오다. 의병들의 이러한 죽음을 불사한 대일 항전과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외국인이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으로 재조명된 영국 《데일리메일》 극동 특파원 프레더릭 A. 매켄지(Frederick Arthur Mackenzie, 1869~1931; 프레드릭 에이 맥켄지)다. _〈본문 232쪽〉

     

    〈한국의 호소, 《트리뷴》에 보낸 황제의 성명서, 일본의 강압, 그리고 강대국들의 개입 요청(Korea's Appeal, Statement to the Tri\-bune, Japanese Coercion, and Request for Intervention by the Great Powers)〉.

    1906년 2월 8일 외국 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고종의 밀서를 토대로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전 세계에 폭로한 이 기사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제의 불법적인 한국 약탈을 세계 도처에 알리며 한국 독립을 지원했던 이 사람은 영국 언론인 더글러스 스토리(Robert Douglas Story, 1872~1921; 더글라스 스토리)였다. _〈본문 237~238쪽〉

     

    13장 한국 독립 위해 100만 인 서명운동 주창한 프랑스인 : 루이 마랭

    “한국 독립을 위해 100만 인 서명운동을 펼칩시다!”

    1921년 6월 23일 프랑스 파리 한국친우회(Les Amis de la Coré) 창립식. 한 프랑스 정치인이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목청껏 외치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주창했다. 우렁찬 목소리는 식장을 맴돌며 길게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열렬히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푸른 눈의 독립투사' 루이 마랭(Louis Marin, 1871~1960)이었다.

    마랭은 3ㆍ1운동, 파리강화회의, 윤봉길 의거 등 항일 투쟁사의 굵직한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05년 10월 뫼르트에모젤 지역(Meurthe-et-Moselle déartement) 하원 의원에 당선된 후 1951년까지 총 열두 차례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다섯 차례 장관으로 일했다. 이런 거물 정치인이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국 독립 지원 단체인 한국친우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은 마랭은 프랑스인으로는 유일하게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다 _〈본문 248~249쪽〉

     

    14장 독립유공자가 된 중국 현대사 큰 별들 : 쑨원, 장제스, 쑹메이링, 쑨커

    쑨원은 “약한 자를 붙들어주고, 기울어지는 나라를 구제해주는 것을 천직으로 삼는다.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정식으로 승인하고 중국의 북벌 계획이 완료되면 그때 전력을 다해 한국의 구국운동을 돕겠다”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최초로 승인하고, 지지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대외적으로 국가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로서는 쑨원의 이러한 우호적인 태도가 큰 힘이 되었다.

    쑨원이 1924년 광저우에 설립한 황포군관학교와 중산대학은 한국 독립운동가를 길러내는 양성소 역할을 했다. 당시 쑨원은 항일 투쟁의 일환으로 한국 학생들을 받아들였으며 장학금도 지원했다. 황포군관학교는 1927년 문을 닫았는데, 3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200여 명의 한국인이 황포군관학교를 거쳐갔다. _〈본문 269~270쪽〉

     

    장제스는 쑨원과 마찬가지로 한국 독립운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 이후 장제스는 한국 독립운동 지원을 확대하라고 지시했고, 중국 국민정부 요인들은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인사들을 일본의 추격과 감시로부터 보호할뿐더러 한국 독립운동에 물질적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

    장제스는 임정이 일제의 핍박을 받으며 상하이, 항저우, 전장(鎭江), 창사(長沙) 등 여러 지역을 떠돌 때 각 지방 군정장관에게 지령을 내려 임정 이동에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지시했다. 또한 1938년 김구가 테러를 당하자 그의 목숨을 살리라고 백방으로 지시했다. 한국광복군 창군에도 큰 기여를 했다. 1940년 4월 한국독립당?국민당?조선혁명당 등 우익 3당은 치장(?江)에서 연합대표대회를 소집하고, 중국 당국에 정식으로 중국 영토 내에서 한국광복군 창립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제스는 1940년 5월 이 요구를 받아들였고,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이를 토대로 9월 17일 충칭에서 광복군총사령부 성립 대회를 거행했다. _〈본문 272~273쪽〉

    15장 고종의 밀사로 세계를 누빈 푸른 눈의 한글학자 : 호머 B. 헐버트

    안중근 의사가 “한국인이라면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던 외국인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50년 그의 독립운동 공로를 기려 건국공로훈장 태극장(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2014년에는 띄어쓰기와 마침표, 쉼표를 한글에 도입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린 한글학자이자 한국 역사 연구가로서 이룬 업적을 평가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근에는 서훈을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생전에 자신이 죽으면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라고 할 만큼 한국을 사랑했고, 실제로 자신의 유언대로 한국 땅에 묻힌 사람.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호머 B.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1863~1949; 호머 베잘렐 헐버트)가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잠들어 있다._〈본문 288~289쪽〉

    16장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훈장을 모두 받은 유일한 외국인 : 호러스 N. 알렌

    명성황후가 아끼던 집안사람인 민영익을 살려낸 이 의사가 바로 호러스 N. 알렌(Horace Newton Allen, 1858~1932)이었다. 알렌은 이후 왕실의 후원을 받아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濟衆院)을 설립했다. 그리고 그렇게 맺은 신뢰를 바탕으로 조선과 미국의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21년간 근대 한미 양국의 외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04년에는 대한제국 훈공일등 태극대수장(勳功一等 太極大綬章), 1950년에는 건국공로훈장 태극장(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알렌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훈장을 모두 받은 유일한 외국인이다._〈본문 305~306쪽〉 

     

    17장 3·1독립선언서를 처음으로 미국에 알린 언론인 : 밸런타인 S. 매클래치

    3·1독립선언서는 손병희를 비롯한 민족 대표 33인 명의로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한 문서다. 일제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독립선언서가 외국으로 유출되어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영어 번역본이 미국 신문에 실리는 등 전 세계에 3·1운동의 실상이 알려졌다. 비폭력 평화 시위의 물결과 일제의 잔혹한 탄압 소식은 전 세계에 대한독립을 지지하는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선언서 영문 번역본을 미국으로 가져가 세계에 알린 미국 언론인 밸런타인 S. 매클래치(Valentine Stuart McClatchy, 1857~1938)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특별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_〈본문 318쪽〉  

     

    18장 3·1운동 34번째 민족 대표 : 프랭크 W. 스코필드

    1916년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로서 부인과 함께 캐나다를 떠나 한국에 오면서 스코필드는 한국과 평생에 걸친 인연을 맺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스코필드는 세브란스의전에서 세균학과 위생학 강의를 시작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식 이름도 지었다. 스코필드와 비슷한 발음으로 ‘돌 석’은 굳은 의지를, ‘범 호’는 호랑이처럼 무서운 사람임을 보여주고, ‘도울 필’은 영어의 ‘pill(알약)’과 발음이 같아서 좋아했다고 한다.

    스코필드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에 빗대 “34번째 민족 대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3·1운동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먼저 통보받고 협력을 요청받은 유일한 외국인이었기 때문이다._〈본문 336쪽〉

     

    19장 딜쿠샤에 남은 한국 사랑의 흔적들 : 앨버트 W. 테일러

    테일러는 3·1독립선언서를 확인한 뒤 신속하게 3·1운동과 독립선언서를 해외에 알리기 시작했다. 《호박 목걸이》에서는 “바로 그날 밤, 시동생 빌이 독립선언문 사본과 그에 관해 브루스가 쓴 기사를 구두 뒤축에 감춘 채 서울을 떠나 도쿄로 갔다. 금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그것을 전신으로 미국에 보내기 위해서였다”(메리 테일러, 《호박 목걸이》, 227쪽)라고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1919년 3월 13일 자 《뉴욕타임스》에는 <한국인들이 독립을 선언하다: 시위에 참가한 수천 명이 일본에 체포되었다(KOREANS DECLARE FOR INDEPENDENCE: Thousands Who Engage in Demonstration Are Arrested by the Japanese)>라는 기사가 실리게 되었다. 3?1운동과 독립선언서가 최초로 세계에 전파된 역사적 순간이었다._〈본문 350쪽〉 

     

    나가며

    100여 년 전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민을 위해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인류애를 실천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우리 의식 속에 되살려야 한다. 그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숨은 영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후손들의 삶을 살펴야 한다. 조국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며 한국 독립에 온몸을 던진 푸른 눈의 이방인, 고국 사람들에게 배신자 낙인이 찍히면서도 한국인 편에 서서 일제의 폭거에 맞서 싸운 일본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한 중국인을 오롯이 되살려내 기억해야 한다._〈본문 363~364쪽〉 

    추천사

    우원식, 국회의장

    광복 80주년에 발간되는 이 책이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나아가 더 많은 인물의 발굴로 이어지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합니다. 국회의장이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저 역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의 이름과 공헌이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이순신의 바다》 저자

    일면식도 없는 식민지 조선을 위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한 외국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고마운 일이다.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는 1장부터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심용환,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한국인에게 독립운동은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도전하고, 함께 노력했던 이들의 생각과 의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침 더할 나위 없이 쉽고 좋은 책이 나왔다. 모두 함께 보면서 색다르게 생각하고, 진일보한 결론에 도달해보자!

     

    조주현, 독립유공자 이숙진 여사 양손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공로가 헛되지 않도록, 또한 책을 출간하신 저자들의 수고가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 책을 널리 읽어주시고 알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ㆍ 우원식 국회의장 추천

    ㆍ 황현필 작가 추천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요즘 역사: 근대》 《이순신의 바다》 저자)

    ㆍ 심용환 작가 추천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1페이지 한국사 365》 저자)

    ㆍ 외국인 독립운동가 최초 발굴 소개 역사 교양서

    ㆍ 광복 80주년 기념 역작

     

    영화와 드라마 속 외국인 독립투사들

    허구인가, 팩트인가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소.”

    드라마〈미스터 션샤인〉의 감동적인 엔딩 장면이다. '매켄지'라는 서양 기자가 항일 의병들을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어 그들의 투쟁과 의기를 세상에 알린다. 같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유진을 미국으로 데려가 보호해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 선교사 '요셉 스텐슨'은 고종 황제의 밀서를 해외로 전달하려다 살해당한다. 영화 〈밀정〉에서는 '루비크'라는 유럽 남성이 의열단원 연계순과 부부로 위장해 국내로 폭탄을 들여오는 작전에 참여한다. 영화 〈박열〉에는 일왕과 그의 가족 암살을 모의한 대역죄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는 일본인 여성 '후미코'가 등장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는 이처럼 독립운동과 항일 투쟁에 함께하는 외국인이 종종 등장한다. 이런 '외국인 독립운동가' 캐릭터는 단순히 흥미와 극적 효과를 노린 허구일까, 아니면 어느 정도 역사적 근거가 있는 팩트일까? 놀랍게도 위에서 예로 든 네 등장인물은 모두 실존 모델이 존재한다.

    후미코는 재판장이 사형을 선고하자 “만세!”라고 외치고 끝내 옥중에서 스러져간 실존 인물 '가네코 후미코'다. 루비크는 상하이에서 의열단의 폭탄 제조 책임자로 활약하며 일제에 맞서 싸운 헝가리인 '마자르'가 실제 모델이다. 매켄지는 일제의 침탈과 독립운동, 항일 의병 활동상을 직접 취재해 세계에 알린 《데일리메일》 극동 특파원 '프레더릭 A. 매켄지'다. 요셉 스텐슨은 고종의 비밀 특사로 세계를 누빈 푸른 눈의 한글학자이자 한국 역사가 '호머 B. 헐버트'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들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의 싸움은 외롭지 않았다

    마자르부터 석호필까지, 전 세계의 양심과 인류애가 함께한 독립운동

     

    안중근 의사가 한국인이라면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우리 자손과 동포 모두 공경하고 우러러 사모해야 한다고 말한 이방인 독립투사들이 있다. 낯선 나라, 낯선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함께 싸우고, 옥에 갇히고, 추방당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바친 외국인 영웅들. 그러나 오늘날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은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 속에 잊힌 존재가 되어버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에서 저자들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공로를 생생히, 감동적으로 되살려내 들려준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대한외국인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그들이 추구한 자유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그들이 실천한 인류애를 되새기고 기리고자 한다.

    2024년 11월 기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만 8162명 중 외국인은 76명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서훈은 받았지만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독립투사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숙진, 두쥔훼이, 호머 헐버트, 어니스트 베델(배설), 프랭크 스코필드(석호필), 프레더릭 매켄지, 더글러스 스토리, 루이 마랭, 조지 쇼, 쑨원, 장제스,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등이 그들이다. 또한 독립유공자로 부족함이 없는 외국인 독립투사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마자르, 밸런타인 매클래치, 앨버트 테일러, 장보링, 이소가야 스에지, 미야케 시카노스케, 소다 가이치, 죠코 요네타로 등이 그들이다. 이들 외에도 무수한 대한외국인 영웅들이 존재했음을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들 덕분에 주권과 영토를 강탈당한 상황에서 우리의 수많은 의거와 무장 투쟁이 가능했다.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현실과 일제의 탄압과 착취, 그리고 이에 맞서 싸운 우리의 독립운동, 특히 3·1운동과 독립선언서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일제 경찰과 헌병의 엄혹한 감시를 뚫고 항일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에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영웅들의 숨은 도움과 희생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싸움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저자 소개
    저자 : 강국진, 김승훈, 한종수
    도서리뷰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에서 요즘 뜨는 책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나오미 배런 | 웅진지식하우스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교양 100그램 11)김대식,김혜연 | 창비
    지능 파산 - AI 시대 편리함에 갇혀 버린 사람들한소원 | 바다출판사
    진화의 가속도 - AI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하는가레이 커즈와일 | 촐라체
    문해내공 - AI 시대 생존을 넘어 품격을 만드는 국어력의 힘신종호,김윤정 | 상상스퀘어
    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나오미 배런 | 웅진지식하우스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저드슨 브루어 | 알에이치코리아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바츨라프스밀 | 김영사
    팩트풀니스 - 50만 부 뉴에디션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 김영사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교양 100그램 11)김대식,김혜연 | 창비
    지능 파산 - AI 시대 편리함에 갇혀 버린 사람들한소원 | 바다출판사
    진화의 가속도 - AI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하는가레이 커즈와일 | 촐라체
    문해내공 - AI 시대 생존을 넘어 품격을 만드는 국어력의 힘신종호,김윤정 | 상상스퀘어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환상 공동체 - 케이팝 시스템이 만들어낸 진짜보다 순정한 가짜의 세계맹미선 | 돌고래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가브리엘 웨스턴 | 더퀘스트
    늙음의 레슨 -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우치다 타츠루 | 유유
    뉴요커의 문장들 -서술의 시대 논리의 구조를 세우는 글쓰기강진규 | 파이퍼프레스
    관찰 연습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니콜라 노바 | 책사람집
    메모의 문화사 - 다빈치 노트에서 디지털 메모장까지 안심하고 잊기 위해 적은 사적 기록의 역사(Philos 시리즈 53)헥토어 하르쾨터 | 아르테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스포츠의 언어 - 럭키 루저부터 GOAT까지 그라운드에서 얻은 삶의 철학이경재 | 보더라인
    환상 공동체 - 케이팝 시스템이 만들어낸 진짜보다 순정한 가짜의 세계맹미선 | 돌고래
    인생의 해부학 - 완전한 질서 너머 삶의 의미를 찾아서가브리엘 웨스턴 | 더퀘스트
    늙음의 레슨 -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어른이 되었습니다우치다 타츠루 | 유유
    뉴요커의 문장들 -서술의 시대 논리의 구조를 세우는 글쓰기강진규 | 파이퍼프레스
    관찰 연습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니콜라 노바 | 책사람집
    메모의 문화사 - 다빈치 노트에서 디지털 메모장까지 안심하고 잊기 위해 적은 사적 기록의 역사(Philos 시리즈 53)헥토어 하르쾨터 | 아르테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스포츠의 언어 - 럭키 루저부터 GOAT까지 그라운드에서 얻은 삶의 철학이경재 | 보더라인
    이 분야의 주간 베스트셀러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어센딩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프리드리히 니체 | RISE(떠오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손자 | 현대지성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 어센딩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 | 논픽션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 | 히읏
    쇼펜하우어 인생수업(3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하이스트
    오디세이아(명화와 함께 읽는) -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현대지성 클래식 65)호메로스 | 현대지성
    이 분야의 새로 나온 도서
    왜 나는 항상 옳고 너는 그른가 - 갈등 변절 내로남불의 시대를 이해하는 도덕심리학오둔 달 | 북트리거
    평화적 공화주의 교육 - 공교육 위기의 본질과 극복방향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 작은숲
    진선미성이종진,최현순 | 도서출판하우
    한국사 비사 열전 4 - 바다가 돌려보낸 사람들김상범 | 푸른영토
    강남미식가판청 | 글항아리
    한 권으로 읽는 향신료 세계사장 마리 펠트 | 사람과나무사이
    경계를 살아온 사람들 - 이주와 정착 배제와 생존의 한반도화교사회 140년이정희 | 따비
    우리말 방성대곡 - 쉽고 편한 말이 정확하고 다양한 말을 쫓아낼 때(말글의 달인)김흥식 | 태학사
    왜 나는 항상 옳고 너는 그른가 - 갈등 변절 내로남불의 시대를 이해하는 도덕심리학오둔 달 | 북트리거
    평화적 공화주의 교육 - 공교육 위기의 본질과 극복방향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 작은숲
    진선미성이종진,최현순 | 도서출판하우
    한국사 비사 열전 4 - 바다가 돌려보낸 사람들김상범 | 푸른영토
    강남미식가판청 | 글항아리
    한 권으로 읽는 향신료 세계사장 마리 펠트 | 사람과나무사이
    경계를 살아온 사람들 - 이주와 정착 배제와 생존의 한반도화교사회 140년이정희 | 따비
    우리말 방성대곡 - 쉽고 편한 말이 정확하고 다양한 말을 쫓아낼 때(말글의 달인)김흥식 | 태학사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10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추석 연휴 전국 지점 영업시간 안내
    • [공지사항] [세종이마트점] 2026 추석 연휴 영업시간 안내
    • [공지사항] [인터넷 영풍문고] 2026년 추석 연휴 배송 일정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 <전역 PACK 도서 리뷰 작성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