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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 이경규 저
    • 쌤앤파커스
    • 2025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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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94246800
    쪽수216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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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삶이라는 파도 위에서 코미디로 유영하는 45년 차 현역 코미디언 이경규의 첫 번째 에세이

     

    “코미디가 아름다운 건 인생의 희노애락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인생을 사랑한다. 그래서 코미디도 사랑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모두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고, 45년 차에도 여전히 현역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과 영감이 되고 있는 이경규가 첫 에세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펴냈다.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로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전해온 저자가 인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채 온몸으로 뛰어들어 배우고 감각했던 삶과 일, 꿈을 대하는 눈부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잘해서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오래 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다.” 저자가 데뷔 이래로 지금까지 단단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배울 점은 배우는 수평적인 자세, 한번 시작한 녹화는 심근경색이 와도 견디며 끝까지 마치고야 마는 업에 대한 사명감, 그리고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지 않은 용기 덕분이다. 방송국에서 시작하여 OTT, 유튜브를 섭렵하고, 예능계와 영화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한국 대중문화사를 뒤흔든 저자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에서, 언제 어디서든 고여 있길 거부하고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고 유연하게 움직여온 이경규만의 생존방식을 마주할 수 있다.

    “나는 나의 롤모델이다.” 이 책은 노력하는 자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존재 자체로 증명하는 이경규만의 진솔한 인생 서사를 담았다.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에서 저자는 단 한 주도 쉬지 않고 전국팔도를 넘어 전 세계를 숨 가쁘게 돌아다니던 시간들을 톺아보며 앞으로도 굵고 길게 이어갈 인생살이에 대한 포부 등을 허심탄회하게 담아낸다. 심각해질 법하면 피식 웃게 만들고, 진한 알코올 향이 맴도는 듯 마음을 툭 건드는 이경규표 농담 한잔은 덤이다.

    목차

    [목 차]
      

    추천의 글

    시작하며

     

    1장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웃음의 진화

    별이 가져다준 공황

    긴장과 고독 사이에서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수렵

    대기실의 침묵

    젓가락만 한 혈관이 가르쳐준 것

    100만 원짜리 담배

    상처와 기쁨의 줄타기

    100년의 법칙

    성실이라는 레시피

     

    2장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

     

    계급이 아니라 재능으로 사는 세상

    내가 웃고 제작진이 웃어야 시청자가 웃는다

    공익 예능의 탄생

    바꿀 수 없는 책임들

    서른여덟, 늦깎이 유학생

    독점의 종말에 대하여

    하나의 좋은 이름은 천 개의 설명보다 강력하다

    경규의 2제자

    선례를 찾지 말고 나 자신이 성공사례가 되자

    뇌출혈과 생일파티

     

    3장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나를 어쩔 수 없게 만든다

     

    소년과 운명의 극장 삼거리

    방송과 함께 방송을 넘어

    한 교실에서 태어난 두 개의 우주

    미지의 세계로 가는 막차

    사투리의 반란

    복수는 누구의 것인가?

    120번의 무대인사

    영화라는 운명

    마지막 영화

    본캐와 부캐 사이

     

    4장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세 여자가 던진 질문들: 어머니와 아내와 딸

    할머니의 닭곰탕

    콩잎과 군대

    어머니의 20년

    아내라는 미지의 영토

    수정같이 맑은 순간들

    딸이라는 미완성 방정식

    결혼 제도의 미래

    개와 인간의 시간

    무대 뒤의 불안

    반가움의 교과서

     

    5장 굵고 길게 사는 중입니다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웃음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도망의 시대

    영원한 불안

    소확행 말고 대확행

    이경규의 하루

    삶이라는 허공을 날아가는 법에 대하여

    찾다가 끝나는 것이 삶이다

    죽음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재산과 유산의 차이

    유종의 미는 없다



    [본 문]
      

    가끔, 사는 것이 농담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도 아주 완벽한 농담. 어떤 일에 한없이 마음을 졸이다가도 지나고서 보면 허허 웃음이 나온다. 웃으면서 삶을 끝낼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인생을 무사히 농담으로 그려내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가 각자 인생의 희극 배우들이 아닌가 싶다.

    - 14쪽, ‘시작하며’ 중에서

     

    오랫동안 카메라 앞에서 호통을 쳤더니 이제는 나도 진짜 나와 캐릭터 사이의 경계가 흐릿하게 느껴진다. 정말 화가 날 때는 더 헷갈린다. ‘난 지금 진짜 화가 난 건가, 웃기려고 화난 척을 하는 건가?’ 그러고 보니 유독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아온 듯하다. 그러나 이것도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일 테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 24쪽,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중에서

     

    사람은 똑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코미디언, 개그맨, 예능인까지 부르는 이름도 많아졌다.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요즘 방송에서는 ‘예능 대부’라고 하지, 더 이상 코미디언이라고 하지 않는다. 나는 왜인지 코미디언이라는 말에 정이 간다. 일단 나는 웃기는 사람이니까.

    - 28쪽, ‘웃음의 진화’ 중에서

     

    초량초등학교 동문인 나훈아 선배가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신의 끝을 스스로 정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나에게는 다른 게 은퇴가 아니다. 누군가의 기억에서 희미해지는 것이 곧 은퇴다. 가장 큰 상처는 ‘사라짐’이다.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나에게 악플은 작은 상처였다. 진짜 두려운 건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다.

    - 55쪽, ‘상처와 기쁨의 줄타기’ 중에서

     

    내가 만든 프로그램들이 일상에서도 안전띠가 되어주고는 한다. 만에 하나 음주운전에 걸리면 코미디언 이경규뿐 아니라 교통문화의 상징이 무너지는 거다. 내가 쌓아온 40여 년의 경력이 한순간에 산산조각 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동네에서만 술을 마신다. 차는 집에 두고 걸어 다닌다. 일단 술이 들어가면 어떤 객기가 생겨날지 모르니 애초에 싹을 없애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예능으로 세상을 바꿨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프로그램이 나를 바꿨다. 조금 더 나은 시민으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나는 내가 만든 캠페인을 첫 번째로 실천해야만 했다. 그게 내 운명이다.

    - 78쪽, ‘바꿀 수 없는 책임들’ 중에서

     

    TV도 나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콩트 코미디에서 버라이어티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지상파에서 OTT로. 2023년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코미디 로얄〉이, 2024년에는 〈코미디 리벤지〉가 전 세계로 방송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모든 변화를 직접 부딪치며 지나왔다. 어떨 때는 내가 찾아 나서기도 했다. 낯선 것이 등장했을 때 잘 모른다고 해서 제쳐두면 결국 제쳐지는 건 내가 된다. 2022년, MBC에서 공로상을 받으면서 다짐했다. 나는 절대 박수칠 때 떠나지 않으리라. 끝까지 버텨서 살아남으리라.

    - 110쪽, ‘방송과 함께 방송을 넘어’ 중에서

     

    코미디언으로 살아온 45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그때 연극 오디션에 떨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설령 요행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더라도 코미디언만큼 나의 재능을 남김없이 보여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 123쪽, ‘사투리의 반란’ 중에서

     

    언젠가 딸에게 아빠가 영원히 비빌 언덕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건 내 착각이다. 도리어 내가 딸에게 비비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가 자식에게 의지할 일이 훨씬 더 많아진다. 하루가 다르게 느끼고 있다. 이게 바로 성장이 아닐까?

    - 167쪽, ‘딸이라는 미완성 방정식’ 중에서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즐기는 사람은 그저 즐길 뿐이다. 진짜 강한 사람은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다. 70퍼센트만 보여주면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100퍼센트로 초반부터 퍼부어서 금방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꾸준히 오래 가는 것이 더 현명하다.

    - 187쪽, ‘살아남는 자가 승자다’ 중에서

     

    우주에서 보면 우리는 먼지보다 작은데, 시간으로 보면 찰나인데, 죽음이 있어 오히려 삶이 가치 있어진다. 한 사람의 죽음에는 우주만 한 울림이 있다. 내가 있어 예림이가 있고, 딸이 있어 예림 엄마가 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서로를 위해 존재하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 그게 삶이고 가치다. 죽음은 그저 마침표다. 그걸로 충분하다.

    - 208쪽, ‘죽음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중에서

    추천사

    유재석 (MC, 개그맨)

    이 책을 읽고 새삼 한 사람의 내면에는 무수히 많은 세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경규라는 사람의 세계가 이렇게나 무궁무진했다니 정말 놀랍다. 내가 그동안 보고 느꼈던 경규 형님과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의 경규 형님은 정말 달랐다. 그가 일과 삶, 꿈에 얼마나 진심인지, 왜 그가 예능계의 대부로 지금까지 굳건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영원하라, 이경규!’ 오래도록 그의 발자국을 이정표 삼아 걸어가고 싶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내가 죽어라 공부할 때 이경규는 죽어라 노는 친구였다. 커서 어떤 사람이 되려나 궁금했는데 〈몰래카메라〉로 대한민국을 웃게 만들더니, 〈양심냉장고〉로 대한민국의 양심을 지키고, 45년 내내 한국을 대표하는 MC로, 아주 기막히게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 제자들에게 이경규 이야기를 자주 한다. 공부할 거면 제대로 하고, 놀 거면 제대로 놀라고. 그래야 뭐든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말이다. 바로 이경규처럼. 그의 삶은 언제나 나에게 건강한 자극을 준다. 읽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이경규의 첫 에세이가 반가운 이유다.

     

    전현무 (방송인)

    내가 일중독 다작왕으로 불리는 데에는 경규 형 지분이 매우 크다. 당장 못 쓰는 유산보다 당장 쓸 수 있는 재산이 소중한 처절한 현실주의자 이경규. 갈수록 예측이 어려워지는 요즘 세상에 가장 최적화된 삶의 노하우를 무심하게 건넨다.

     

    홍진경 (방송인)

    저는 어려서부터 이경규 선배님의 개그를 보며 자랐고, 선배님의 추천 덕분에 방송에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은 언제나 제 마음속 최고의 스타이자 은인이었습니다.

    이렇듯 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신 선배님이지만 불행하게도 제겐 선배님과 마주앉아 아주 사소한 담소조차 나눌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TV에 나오는 선배님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웃음에 충실한 분이었기에… 문득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말씀하시는 찰나의 순간이면, 어찌나 집중해서 귀동냥을 했는지….

    선배님의 책을 저만큼 기다린 사람이 있을까요? 예능인의 길에서 언제나 제게 영감의 원천이었던 선배님의 이야기를,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이윤석 (방송인)

    나는 줄곧 방송에서 ‘이경규의 프로 수발러’를 자처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난 한 번도 수발을 든 적이 없다. 오히려 수발을 받아왔다. 고깃집에 가면 형님이 고기를 구워준다. 사무실에 가면 형님이 김치전골을 끓인다. 차를 타면 형님이 운전대를 잡는다. 낚시터에 가면 낚싯대 펴는 것부터 접는 것까지 형님이 다 해주신다. 그럼 난 뭘 하냐고? 그냥 옆에 있어 드린다. 조용히…. 토 달지 않고….

    이 책을 읽으면서 경규 형님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 사람(나랑 반대, 난 늘 휘어 있다). 삶의 부피보다 밀도를 추구하는 사람. 우주에 압도되어 무너질 줄 아는 사람. 스스로 묻고 자신만의 대답을 찾는 사람. 만날 때마다 새로운 면을 하나씩은 보여주는 사람. 자기 자신을 절벽으로 몰면서도 광야로 나아가는 사람. 웃긴 사람. 웃기는 사람. 웃길 사람. 답이 없다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답을 찾는 것 자체가 답이라며 “답답하네!”를 외치는 사람. 무덤에 들어가기 전 “지금까지 몰래카메라였습니다” 하고 외칠 사람.

    인간 이경규의 진심이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펼쳐 보시길. 평범하게 비범하고, 비범하게 평범한 이경규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장시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최강야구〉 PD)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이경규 선배님을 믿고 따라갔기에 성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호하지 않는 ‘낚시’라는 소재를 이토록 재미있게 만들어준 건 선배님의 연륜 덕분이었다. 선배님은 마치 낚시할 때처럼 끌어야 할 때 끌어주고, 놔줘야 할 때 놔주며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많은 영감을 주는 선배님의 연륜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경규만의 생존방식이 궁금한 분들에게 일독을 적극 권한다.

     

    권해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PD)

    이경규를 예술가로 비유하자면,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과 같다고 생각한다. 콩트와 쇼가 주를 이루던 한국 예능에,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방송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온갖 포맷과 플랫폼을 넘나들며 오래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제일 큰 이유는 천부적인 감각만큼이나 중요한 이경규의 ‘철학’이다. 때로는 ‘꼰대’라고 불리기를 주저하지 않고, 방송과 코미디언이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에 대해 지켜온 본인만의 뚜렷한 소신. 문화의 한 영역에 있어 트렌드를 넘어 클래식이 되어버린 이가 끊임없이 새로움을 포착해온 방법, 그의 생존의 방식과 통찰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나의 돈키호테》 작가)

    TV로만 보던 코미디언 이경규를 영화제작자 이경규로 만난 지도 10년이 지났다. ‘영화계의 규라인’으로 그와 함께 시나리오를 쓰며 삶과 영화를 배웠다. 그럼에도 그의 깊이를 살피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 이 책으로 인간 이경규와 또렷이 마주하게 되었다.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소확행보다도 크고 확실한 행복’이라는 책 속 그의 말처럼, ‘전설의 웃음 제조기’와 동시대를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대확행이 아닐까? 이제 이경규를 읽어라. 오랜 시간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그의 어떤 쇼보다 더 새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경험하시라.

    출판사 서평



    ★ 방송 3사 그랜드슬램, 연예대상 총 8회 수상

    ★ 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홍진경, 손주은 회장, 김호연 작가(《불편한 편의점》) 등 강력 추천!

    ★ 행운을 낚아 올리는 기운을 담은, 이경규표 ‘부적 포토카드’ 한정 수록

     

    ★ 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홍진경, 이윤석

    손주은(메가스터디 회장), 김호연(작가, 《불편한 편의점》)

    권해봄(PD, 〈마이 리틀 텔레비전〉), 장시원(PD, 〈최강야구〉) 강력 추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그때까지 활동하겠습니다.”

    _2022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 수상소감 중에서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에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이경규는 마음이 철렁했다고 한다. 40여 년간 지켜본 바로는 대부분의 선배들이 이 상을 받고 방송계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는 즉 떠나라는 메시지였던 셈이다. 하지만 호락호락 물러날 생각이 없던 저자는 허를 찌르는 희대의 수상소감으로 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파장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을 내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대부’이자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최장수 코미디언, 나이가 들어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일에 거듭 도전하는 원동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수십 개의 간판 프로그램을 남겼지만 동시에 셀 수 없이 많은 실패도 만난 그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아무 언질도 없이 폐지된 적도 있었고, 전 재산을 쏟아부었던 영화는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으며 막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때의 좌절과 시련이 오늘의 이경규를 만든 밑거름이었다고 말한다. 고통의 나날들이 이 다음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골몰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기에 돌이켜보면 실패도 재미있었다고, 후회하는 것보다 천배 만 배 낫다고 자신 있게 대답한다. 후회는 고민만 하다가 결국 포기했을 때 더욱 크게 남는 법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어디에 의미부여를 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도 달라진다는 점을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딛을 수 있다.”

    _본문 중에서

     

    MC, 코미디언, 방송인, 영화감독, 아빠이자 남편….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많은 수식어는 저자가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분투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는 증거다. 반복, 책임감, 성실. 삶의 본질 세 가지를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는 저자는 일본 유학 시절을 제외하고는 단 한 주도 방송에 결석한 적이 없다. 누구 하나 전학 가면 다른 하나가 전학 온다고, 자리를 비우면 그새 누군가 자리를 반드시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업을 대하는 진지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남들 눈에 쉬워 보이면 그 사람이 바로 진정한 고수라는 말처럼, 베테랑으로서 노련한 모습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숨은 노력이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일과 삶 앞에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본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듣기 좋은 꿀 같은 달콤한 말보다 냉수 한잔을 마신 듯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냉철한 말이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걸 알 수 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적확한 말을 해주는 어른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서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인생 노하우를 차곡차곡 적립해온 잔뼈 굵은 어른의 이야기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 항상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천생 코미디언 이경규의 슬랩스틱 인생 에세이

     

    1장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에서는 어떤 일에 한없이 마음을 졸이다가도 허허 웃음이 나오는 농담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 이경규’가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많았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지나온 길에서 얻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에서는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으로서 날카로운 감각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경규만의 생존방식을 전한다.

    3장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나를 어쩔 수 없게 만든다’에서는 운명처럼 영화와 함께 자라난 소년 이경규가 인생의 전환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를 이야기하며, 꿈꾸는 삶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여실히 전한다.

    4장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에서는 오래도록 나의 비빌 언덕이 되어줄 딸과 가족, 공황장애 속에서도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말한다.

    5장 ‘굵고 길게 사는 중입니다’에서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삶의 철학으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며 앞으로도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이경규의 강인한 다짐과 포부를 담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건 사고가 터지며 위태위태한 혼란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근성과 감각으로 중무장한 어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용기를 전해준다. 또 꾸밈없이 솔직담백한 이경규의 생각을 따라 걷다 보면 인생은 그저 웃어넘기는 수밖에 없는 거대한 무대이며, 우리 모두 각자 삶의 희극 배우임을 마침내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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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b***
    • 2025.02.24

    이경규씨에 대해서 뭐 자세히 아는건 없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는 글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난 솔직히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별다른 논란이 없다면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유명하다는 연예인들은 한두번씩은 꼭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경규씨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왜 후배들이 그렇게 경규선배님, 하면서 잘 따르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책 초반에 다른 사람들이 적어준 추천사를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뭐랄까 그들이 생각하는 이경규라는 사람은 묵직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쇄된 사인본이긴 하겠지만, 뭔가 이 또한 괜찮은 문구가 아닌가 싶었다. 원래는 ' 박수 칠 때 떠나라 ' 라는 말이 유행이였었는데, 저자는 박수칠 때 왜 떠나냐고 하니 또 생각해보면 그것도 맞는 말 같고. 다른 사람을 웃겨야 하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온전하게 방송때 웃기려면 대기실에서는 조용하게 다른 사람과 이야기 잘 안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후배들이 경규선배는 좀 차갑다고 한다고.. 방송에서는 웃고 떠들고 말 많이 하는 사람이 막상 대기실에서는 말 한마디 안하는게 낯설어 하나보다. 그런데 뭐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니까 이건 이거대로 괜찮지 않을까. 방송하면서 에너지를 다 쓰기 위해서 다른 시간에는 아끼는 거라면 뭐.. 그게 본인만의 방식이라는데 남이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 좀 놀라운 것은 담배를 피다가 갑자기 담배끊으면 100만원, 다시 피면 약속한 상대방에게 200만원 주기 라는 황당한 내기로 시작된 금연이 아직까지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실 흡연자들은 거의 매시간마다 루틴처럼 담배를 피워대기 때문에 끊기가 어렵고 담배 끊는 사람은 독종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경규씨는 그 내기로 시작해서 15년? 간 금연하고 있다니 진짜 놀랍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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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w2***
      • 2025.03.08

      최근 책을 읽는데 재미가 들려 여러가지 책을 읽던 와중, 유튜브를 통해 이경규가 지난 살아온 삶에 관한 책을 냈다는 것을 보고 반가워서 바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내게 이경규는 돌아온 몰래카메라, 이경규가 간다, 화성인 바이러스 등을를 통해서 어린시절 즐거움을 주었었던 반가운 개그맨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이후에는 예능 대부로서, 후배 개그맨들의 멘토로서 해주는 이야기를 보면,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 실상을 꿰뚫는 통찰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살아온 일화 하나하나에 대해서 느낀 바를 이야기 해주는 내용이었는데, 코미디언 이경규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 방송을 통해서 볼수 없었던 진심, 인간 이경규의 내면을 옅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가웠고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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