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이동
    AD광고
    New행복을 선택하는 삶의 태도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
    AD광고
    Best Seller소년 김구의 가슴 뜨거운 역사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38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싱싱한 밀 이삭처럼 - 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열다시리즈)

    • 빈센트 반 고흐 저
    • 황종민 역
    • 열림원
    • 2024년 11월 25일
    10%15,30017,000
    적립금
    8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결제혜택
    무이자 할부
    결제사 혜택
    쿠폰
    회원 가입 즉시 지급되는 적립금 과 등급별 다양한 회원 혜택 보기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지금 택배 주문하면 9/11(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15,300

    [네이버페이]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 ISBN-13 : 9791170403036
    쪽수28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 사은품

    이달의 리뷰왕

    2026.01.01 ~ 2026.12.31

    • 사은품

    신규가입시 최대 10,800원

    2025.12.31 ~ 2026.12.31

    • 사은품

    『유치원 Wars 17』 출간 기념 포토카드 증정!

    2026.09.01 ~ 2026.09.28

    • 사은품

    9월 특별선물 《영풍문고 리유저블백》

    2026.09.01 ~ 2026.09.30

    책 소개

    싱싱한 밀 이삭같이 늘 삶의 활력으로 그렸던

    빈센트 반 고흐의 땀과 희망이 담긴 편지 선집

     

    아침이 되면 언제나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우리 마음과 영혼은 환호한다.

    우리 영혼이 때로 깊은 실의에 빠져

    불안에 떨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살아남아 인생의 황혼기에 되돌아온다.

    그 모든 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을 뿐이므로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감자 먹는 사람들」 등 무수한 걸작을 남긴 채 홀연히 세상에서 사라진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 선집 『싱싱한 밀 이삭처럼―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가 열림원 총서 열다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밀밭의 이삭들이 싱싱하게 자라나듯 빈센트는 자신이 가닿고 싶은 삶을 향해 성실하게 살고, 그리고, 썼다. 20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지만 생전 판매된 그림은 단 한 점이었고 일평생 가족과 미술가 공동체를 꾸리길 바랐지만 홀로 말년을 맞았음에도 시들지 않는 삶의 뜻을 가슴에 심었다. 『싱싱한 밀 이삭처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형편과 정신적 고통에 허덕이면서도 그가 지켜 낸 삶의 뜻을 희망―미술―사랑 세 테마로 묶었다. 삶에 대한 희망,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있는 힘껏 캔버스에서 표현하려 했던 열정, 생의 끝에 선 절박함은 엄선된 빈센트의 편지글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의 단도직입적이고 직설적인 어법과 티 없이 순박한 언어에는 가슴을 울리는 매력이 담겨 있다. 편지의 연도와 주제에 맞게 배치된 빈센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은 그의 미술 활동 초기부터 후기까지 아우르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빈센트의 생경하고도 가까운 얼굴을 마주 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본문 뒤에 수록된 「고흐의 삶에 대한 짧은 글」은 빈센트가 성실한 화가이자 일꾼으로서 걸어간 발자취와 현재 그의 미술 작품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기까지 어떠한 헌신이 있었는지 그 여정을 함께 짚는다.

    목차

    [목 차]

    열정과 희망의 밀알을 품다

    미술과 자연의 밀 이삭을 틔우다

    사랑과 죽음의 밀밭에 서다

     

    옮긴이의 말

    고흐의 삶에 대한 짧은 글



    [본 문]

    P. 21

    위험이 더 나쁜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가? 나는 현실에 뛰어들겠다. 위험을 무릅쓰겠다. 어부들은 바다가 위험하며 폭풍우가 무섭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위험이 아무리 크더라도 해변에 머물지 말고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P. 29

    내 작업을 통해 그처럼 괴팍한 사람이, 그처럼 하찮은 사람이 가슴속에 어떤 의지를 품고 있는지 언젠가 보여 주고 싶다. 이것이 내 야망이며, 이 야망은 갖은 멸시를 받더라도 원한이 아니라 사랑에서 생겨나고, 열정이 아니라 평온한 감정에서 우러난다.

     

    P. 56

    하지만 우리는 지나간 인생에 애착을 느낀다. 낙담을 이겨 낼 쾌활함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아침이 되면 언제나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우리 마음과 영혼은 환호한다. 우리 영혼이 때로 깊은 실의에 빠져 불안에 떨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살아남아 인생의 황혼기에 되돌아온다. 그 모든 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을 뿐이므로, 기억에서 보물을 모으는 것이 좋다.

     

    P. 89

    우리의 영혼에 큰 불길이 타오르는데도 아무도 그 불기를 쬐러 오지 않으며, 행인들은 굴뚝에서 나오는 희미한 연기 말고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지나쳐 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P. 93

    인생은 그림과 같다. 때로는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하고, 굳은 의지로 일에 착수하여, 번개처럼 빠르게 윤곽을 잡아야 한다. 망설이거나 주저할 이유가 없으며, 손을 떨지 말고 눈길을 이리저리 돌리지 말고 자신의 의도에만 고정해야 한다. 애당초 아무것도 없던 종이나 캔버스에 빠르게 무언가 형태가 생겨나도,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그려 냈는지 나중에 자신도 잘 모를 정도로 깊이 몰입해야 한다. 판단과 숙고는 단호히 행동하기 전에 끝내야 한다. 실행하는 동안에는 숙고하거나 판단할 여유가 없다.

     

    P. 94

    가끔 풍경화를 그리기를 갈망한다. 원기를 되찾기 위해 멀리 거닐기를 열망하듯 말이다. 모든 자연에서는, 예를 들어 나무에서는, 표정이, 말하자면 영혼이 보인다. 가지 잘린 버드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은 고아의 행렬을 닮았다.

     

    P. 99

    나는 종종 소란을 일으키지만, 내 마음속에는 고요하고 순수한 화음과 음악이 있다. 아무리 가난한 작은 집에서도, 아무리 더러운 구석에서도 내 눈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소묘할 거리가 보인다. 그러면 참을 수 없는 충동에 이끌린 듯 내 마음은 그 방향으로 향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것은 점점 눈앞에서 사라지고, 그럴수록 더 빨리 내 눈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미술에는 끈질긴 작업, 모든 고난에 맞서는 작업, 끊임없는 관찰이 필요하다.

     

    P. 104

    ,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단순하게 그리는 게 어떨까? 삶 자체를 바라볼 때도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거리에 사람들이 보인다. 좋다. 그런데 숙녀보다 하녀가 훨씬 흥미롭고 아름답게 여겨진다. 신사보다 노동자가 훨씬 흥미롭게 생각된다.

     

    P. 113

    사랑과 지성을 갖추고 작업하는 화가라면, 자연과 미술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통해 세상의 편견을 물리칠 수 있는 일종의 갑옷을 얻는다. 자연은 엄격하며 상당히 가혹하다. 하지만 속이는 법이 없으며 항상 앞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P. 165

    어느 신문에서 그리스 골동품 수집가가 자신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읽었는데,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너는 자연을 사랑하고, 나는 인간의 손으로 만든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이러한 취향의 차이도 근본적으로 하나야.” 이 말이 내 주장보다 낫다고 나는 생각했다.

     

    P. 193

    자연 전체가 그러하듯 사랑도 시들고 싹트기를 되풀이할 뿐, 영원히 죽지는 않는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더라도 바다는 언제나 바다다. 여성을 사랑하든 미술을 사랑하든 기진맥진하여 무기력해질 때가 있지만, 영원히 환멸을 느낀 적은 없다.

     

    P. 202

    수많은 약자가 짓밟히는 것이 눈앞에 보이므로, 나는 진보와 문명이라 불리는 많은 것이 진짜로 진보이고 문명인지 심각하게 회의한다.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도 문명을 믿기는 하지만, 인류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 기초한 문명만 믿는다.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야만적으로 여기며 존중하지 않는다.

     

    P. 206

    내가 비범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매우 평범한존재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평범함이란 내 작업이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존재 이유가 있고 무언가 쓸모 있음을 뜻한다. 나는 진정한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현실로 내려오게 한다고 믿는다.

     

    P. 215~216

    사랑이든 야망과 탐욕이든 열정은 배의 돛이라 할 수 있다. () 지금까지 배 바닥에 처박아 두었던 사랑의 돛을 떠올린다. 이 돛이 우리를 구원한다. 이 돛이 우리를 구원해야 한다. 우리는 이 돛을 올리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P. 227~228

    사실 나는 무한성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바로 이러한 느낌 때문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 편도행 철도 여행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빨리 달리지만, 어떤 대상도 자세히 분간되지 않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타고 있는 기관차가 보이지 않는다.

     

    P. 243

    나는 이 질환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포기한 터다. 오히려 때때로 발작이 일어날 것이라고 스스로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얼마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거나, 심지어 읍내 교도소에 들어가면 된다. 그곳에는 대개 독방이 있으니까. 어쨌든 염려하지 마라. 작업은 잘되고 있다.

     

    P. 250~251

    나는 솔직히 말해 죽음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별을 보면 항상 꿈을 꾸게 된다,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표시하는 검은 점들을 보면 꿈에 젖듯이. 나는 스스로 묻는다. 프랑스의 지도에 표시된 검은 점에 가기는 쉬운데, 창공에서 빛나는 점에 가기는 왜 이리 힘들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듯, 별에 도달하려면 죽음에 올라타야 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드러나는 한 가지 진실은,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서는 별에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기선, 합승 마차, 철도가 지상의 교통수단이듯, 콜레라, 결석, 결핵, 암이 천상의 이동 수단일지도 모르겠다. 천수를 다하고 편안히 죽는 것은 걸어서 별에 가는 것과 같으리라.

    출판사 서평

    싱싱한 밀 이삭같이 늘 삶의 활력으로 그렸던

    빈센트 반 고흐의 땀과 희망이 담긴 편지 선집

     

    아침이 되면 언제나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우리 마음과 영혼은 환호한다.

    우리 영혼이 때로 깊은 실의에 빠져

    불안에 떨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살아남아 인생의 황혼기에 되돌아온다.

    그 모든 것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을 뿐이므로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감자 먹는 사람들」 등 무수한 걸작을 남긴 채 홀연히 세상에서 사라진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 선집 『싱싱한 밀 이삭처럼』이 열림원 총서 열다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밀밭의 이삭들이 싱싱하게 자라나듯 빈센트는 자신이 가닿고 싶은 삶을 향해 성실하게 살고, 그리고, 썼다. 20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지만 생전 판매된 그림은 단 한 점이었고 일평생 가족과 미술가 공동체를 꾸리길 바랐지만 홀로 말년을 맞았음에도 시들지 않는 삶의 뜻을 가슴에 심었다. 『싱싱한 밀 이삭처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형편과 정신적 고통에 허덕이면서도 그가 지켜 낸 삶의 뜻을 희망―미술―사랑 세 테마로 묶었다. 삶에 대한 희망,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있는 힘껏 캔버스에서 표현하려 했던 열정, 생의 끝에 선 절박함은 엄선된 빈센트의 편지글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의 단도직입적이고 직설적인 어법과 티 없이 순박한 언어에는 가슴을 울리는 매력이 담겨 있다. 편지의 연도와 주제에 맞게 배치된 빈센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은 그의 미술 활동 초기부터 후기까지 아우르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빈센트의 생경하고도 가까운 얼굴을 마주 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본문 뒤에 수록된 「고흐의 삶에 대한 짧은 글」은 빈센트가 성실한 화가이자 일꾼으로서 걸어간 발자취와 현재 그의 미술 작품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기까지 어떠한 헌신이 있었는지 그 여정을 함께 짚는다.

     

    광부, 농부, 노동자, 환자……

    비천하고 가난한 자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붓을 든 일꾼이 된 빈센트

     

    ,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단순하게 그리는 게 어떨까?

    삶 자체를 바라볼 때도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거리에 사람들이 보인다. 좋다.

    그런데 숙녀보다 하녀가 훨씬 흥미롭고 아름답게 여겨진다.

    신사보다 노동자가 훨씬 흥미롭게 생각된다.”

     

    빈센트는 젊은 시절, 가난한 탄광촌에서 선교사로 일하는 동안 그곳 광부들을 스케치하며 화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탄광촌 보리나주의 죽은 듯 암담한 모습과 그 서늘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근근이 일상을 이어나가는 광부와 그 가족들의 고된 얼굴들을 유심히 따라 그렸다. “내가 예절을 까다롭게 따지는 사람과 잘 지내는 요령이 없는 것은사실이지만 가난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사귀는 재주는 있는 것 같다.” 빈센트는 편지에 쓰며 부상입은 광부들을 간호하고 물질적 재화를 나누며 주민들에게 헌신했고 탄광의 그리스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내가 그림의 모델들과 함께 살면 천박해지는가? 노동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 찾아가거나 이들을 아틀리에로 불러들이면 비천해지는가?” 그는 의문을 품었고 깨끗한 예복을 벗은 채 편한 집을 포기하고 씻지도 않은 채 누추한 바닥에서 잠을 잤다. 빈센트는 의복을 갖춰 입고 포즈를 취하는 상류층이 아닌 지친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하는 하류층의 일상적 움직임에 감화했다. 캔버스에 담고 싶어 한 공간은 대성당이나 대저택이 아닌 시골의 좁은 골목길과 흩어져 있는 작은 집들, 이끼로 뒤덮인 지붕 등의 낮은 풍경들이었다. 빈센트는 자기 자신도 밭에 나가 일하는 농부처럼 육체노동으로서의 창작을 해 나갔다. 예술가보다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이 더 확고했기에 구두장이의 망치질, 광부의 곡괭이질, 직조공의 바느질과 자신의 붓질을 동일시했고 위대한 예술가가 아닌 오로지 성실한 일꾼으로 살고자 했다. “나는 노동자이므로 노동자 계급에 속하며, 더욱더 이 계급 속으로 파고들어 이 계급에 뿌리를 내릴 것이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살 수 없으며, 다른 삶을 갈망하지도 않고, 다른 삶을 상상할 수도 없다.” 빈센트를 충실한 화가이자 일꾼으로 만든 건 소박한 것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온몸으로 그려 내어

    소박한 삶을 예찬하고 세상의 몫을 다한 빈센트

     

    사랑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강한 것이며

    또한 매우 진정한 것이어서,

    우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불가능한 만큼이나 사랑에 빠진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거두어들이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말에 대해 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잖아.”라고 대꾸한다면,

    나는 내가 그런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고

    전혀 생각지 않는다고 응답하겠다.

    나는 삶에 큰 의욕이 생겼고 사랑에 빠져서 기쁘다.

    내 삶과 내 사랑은 하나다.”

     

    빈센트는 자신이 예술가로서 비범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말로 매우 평범한존재가되기만을 소망했다. 자신이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존재 이유가 있고 무언가 쓸모있기를 바랐다. “나는 진정한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현실로 내려오게 한다고 믿는다.” 빈센트는 사랑을 통해 비로소 제 몫을 해내면서 현실을 살아가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에게 사랑이란 슬프고 비천한 약자들의 손을 잡고 존중하는 마음인 동시에, 자신만의 가족과 화가 공동체를 꾸리고 타인과 생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또한, 궁극적 사랑의 표상인 신과 탄생하고 저물기를 반복하는 자연을 향한 마음이었다. 빈센트에게 사랑이란 그렇게 세상의 온 빛깔을 품고 있는 스펙트럼처럼 다채로웠고 그는 자신의 사랑을 느끼는 방식 그대로 자유롭게 캔버스에 붓질했다. “내가 사용하는 색이 자연의 색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색이 자연에서 보기 좋듯이, 내 캔버스에서 보기 좋으면 그만이다.” 빈센트는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으로 보이는대로가 아닌 느끼는대로 그리기를 추구했고 캔버스 너머에서 느낀 피사체와의 일체감과 압도감 그 자체를 표현했다. “우리를 이끄는 것은 감정, 자연과의 진정한 일체감이 아닐까? 때로 이러한 감정이 매우 강해지면 우리는 작업을 하면서도 작업하는 줄 느끼지 못한다.” 빈센트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물아일체가 되어, 인물과 자연물을 향한 사랑을 아끼지 않듯 캔버스에 쓰는 물감을 아끼지 않았다. 미술로써 제 생의 몫을 다하고자 했던 빈센트는 천수를 다하고 편안히 죽는 것은 걸어서 별에 가는 것과 같으리라기대하며 정신병원에서도 창살 밖 풍경을 그리길 멈추지 않았다. “미치거나 병들어도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화가다.” 고통을 부르짖으면서도 빈센트는 살고, 사랑하고 그림으로써 천수를 다했다.

    저자 소개
    저자 : 빈센트 반 고흐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공지사항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김진명 작가 북토크 당첨자 안내
    • [이벤트 당첨자 발표] 9월 모두의 서가 이벤트 당첨자 안내
    • [공지사항] 스타필드마켓 월계 문구복합매장 그랜드 오픈 🎊 이벤트 안내!
    • [공지사항] 2026년 9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3.개인정보 처리, 항목, 보유기간)
    • [이벤트 당첨자 발표] 26년 8월 <이달의 작가> 댓글 이벤트 당첨자 안내
    공지더보기